【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 대표 축제인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 관광객 57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축제 기간인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 49만1000명, 안성천 일대 7만7000명으로 나눠 모두 56만8000여명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22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7.8%가 증가했다. 셔틀버스 증차와 노선을 확대하며 총 4만8000여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유튜브 중계를 통한 교통 현황 및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했으며,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와 다회용기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정이 넘치는 축제로 명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모든 세대와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신명 나는 길놀이와 6개 국가가 참여한 CIOFF 세계민속공연, 대한민국 문화도시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안성문화장 페스타 등이 어우러져 안성의 전통이 지닌 힘을 발산하며 K-문화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바우덕이 축제를 상징하는 남사당놀이와 퓨전 공연, 시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안성천 무대에서는 젊은 세대들의 재능과 끼를 느낄 수 있는 경연대회와 안성천 음악다방, 시민 예술 무대 등 이전보다 특색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다양한 세대가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큰 호응을 받았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축제는 세계 속의 바우덕이를 알림과 동시에 화합과 상생을 기반으로 세대와 국적, 언어를 초월하며 문화로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지난 4일간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관광객분들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안성시민분들게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신명 나고 감동 넘치는 축제를 준비해 여러분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7 14:45:49【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10월 2일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길놀이 퍼레이드는 바우덕이 축제의 흥을 높이고자 대규모 거리 행진을 통해 주민 화합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관내 시민극단과 안성시 대학생 연합회 등 16개 단체와 세계민속공연을 위한 6개 해외 국가가 참여한다. 이날은 오후 5시부터 아양동 일대(구 새벽시장~폴리프라자 사거리~내혜홀공장) 800m 구간에서 바우덕이 축제를 축하하는 길놀이가 펼쳐지며, 오후 3시부터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마술쇼, 풍선아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길놀이는 사물놀이와 밴드공연, K-팝 댄스, 음악줄넘기 등 시민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볼거리와 성대한 행진이 이어지며, 남사당 풍물단과 안성시대학생연합회 등이 꾸미는 다채로운 무대가 더해져 바우덕이 축제의 흥겨움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 6개 나라에서 선보이는 CIOFF 세계민속공연단의 갈라쇼가 장식돼 바우덕이 축제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고, 개그우먼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안소미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시는 행사 당일 길놀이 퍼레이드가 열리는 구간에 대해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교통 통제를 시행하며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희망이 넘치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통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우리 모두가 바우덕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대화합과 집단 신명을 이루며 어느 때보다 빛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30 11:34:52【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2024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활성화와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바우덕이 축제 기간인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행사장을 오가는 28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총 6개 노선으로 나눠 원활한 교통과 주차난 해소를 뒷받침한다. 먼저 한경국립대학교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중앙로와 봉산 로터리, 종합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바우덕이 축제장(동문)에 도착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180회가 운행된다.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60회가 운영돼 봉산 로터리와 안성 터미널 등을 거쳐 축제장(동문)까지, 안성맞춤 종합운동장에서 축제장(동문)으로 가는 노선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120회가 운행된다. 또 보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축제장(동문)으로 가는 노선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60회가 운영되고, 안성시청에서 축제장(동문, 정문)으로 향하는 노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각 운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축제장 내 정문과 동문, 노상주차장 등을 순환하는 노선도 마련했으며, 교통 통제 전문인력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부서와 경찰서, 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각종 지원과 우회 조치, 주차장 안내방송 등 관람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바우덕이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교통 혼잡 없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5 13:15:44안성맞춤으로 대표되는 경기 안성시는 조선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의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바우덕이축제는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2일까지 열린다. 지난 27일 바우덕이 추모제와 길놀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올해 바우덕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사당 공연이다. 메인무대와 장터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풍물놀이와 버나놀이 등 남사당 6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어름산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는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외에도 지역별 전통 연희, 창작공연, 월드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남사당 6마당 체험, 민속놀이 체험, 맨손 민물고기 잡기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체험도 가득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9-26 15:21:45【 안성=장충식 기자】 "안성시는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직접 와 보면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의 꿈은 안성시를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회와 희망'은 지금 살고 있는 시민들에겐 더 나은 삶을, 삶의 터전을 옮겨 온 사람들에겐 제2의 인생을, 안성시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외지인들에겐 언젠가 뿌리 내릴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의미한다.김 시장의 꿈은 과거 '안성맞춤'이란 말이 생겨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안성시의 명성을 되찾는 일이다. '안성맞춤'은 어떤 사물이 맞춘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는 의미로, 과거 안성 지방에서 유기를 주문해 만들면 요구에 신통하게 들어맞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도시의 모습을 뜻한다. 김 시장이 이런 꿈을 꾸는 이유는 본인에게 안성시가 그런 도시였기 때문이다. 26살에 의료봉사로 안성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30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안성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는 "젊은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안성시는 '마음먹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품어 준 곳'이었다"며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김 시장을 만나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그의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56만명 방문 김 시장을 만나 가장 먼저 들은 이야기는 최근 개최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성공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안성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김 시장의 꿈이 실현되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는 무려 56만여 명이 다녀가며 안성시의 매력을 만끽했다. 안성시 인구가 20만7000여 명인 것을 생각하면, 그 두 배가 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것이다. 특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에도 1회용품 하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불가능해 보였던 모습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축제 4일 동안 사용된 컵이나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가 무려 15만5000개에 달했다. 평소에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앞치마와 수저를 들고 다니는 김 시장의 고집이 만들어낸 축제의 성공이었다. 김 시장은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시의 매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문화는 안성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이와 함께 안성시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김 시장의 가장 큰 계획은 다름 아닌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통적인 농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습을 설계하기 위해선 K-반도체 벨트를 축으로 하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계획 속에도 "지금까지 안성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만들어 더 살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고 싶다"는 김 시장의 바람이 담겼다. 그는 "대부분 안성시는 전통만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7월, K-반도체 벨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과 원활한 교통,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 등 다양한 강점과 적극적인 의지를 앞세워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라는 특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특화단지는 안성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K-반도체 생태계 완성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토대로 경기도뿐 아니라 충청도를 연결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만명 인구 증가의 꿈 김 시장의 미래 계획 중에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통한 약 10만 명 인구 증가의 꿈도 담겼다. 무엇보다 외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안성으로 모이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성을 떠나지 않고 거주하며, 산단 내 기업에서 일하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등 '젊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재 안성시에는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해 5개 대학이 있고, 여기에 약 2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또 자체 분석 결과 약 4만5000명 정도가 안성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모두 포함하면 약 7만여 명으로, 이들을 안성시에 정착하게 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까지 포함해 10만 명의 인구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매년 최대 2000여 명의 인구가 안성시로 유입되는 추세이기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 꿈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8월 반도체 R&D 신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안성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경대에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안성 폴리텍대학, 두원공대 등에서는 재직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박사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는 중소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인근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안성시에서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는 단순한 제조와 생산 거점을 넘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첨단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고,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성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jjang@fnnews.com
2024-10-16 18:07:16【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안성시는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직접 와 보면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의 꿈은 안성시를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회와 희망'은 지금 살고 있는 시민들에겐 더 나은 삶을, 삶의 터전을 옮겨 온 사람들에겐 제2의 인생을, 안성시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외지인들에겐 언젠가 뿌리 내릴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의미한다. 김 시장의 꿈은 과거 '안성맞춤'이란 말이 생겨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안성시의 명성을 되찾는 일이다. '안성맞춤'은 어떤 사물이 맞춘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는 의미로, 과거 안성 지방에서 유기를 주문해 만들면 요구에 신통하게 들어맞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도시의 모습을 뜻한다. 김 시장이 이런 꿈을 꾸는 이유는 본인에게 안성시가 그런 도시였기 때문이다. 26살에 의료봉사로 안성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30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안성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는 "젊은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안성시는 '마음먹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품어 준 곳'이었다"며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김 시장을 만나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그의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56만명 방문 김 시장을 만나 가장 먼저 들은 이야기는 최근 개최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성공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안성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김 시장의 꿈이 실현되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는 무려 56만여 명이 다녀가며 안성시의 매력을 만끽했다. 안성시 인구가 20만7000여 명인 것을 생각하면, 그 두 배가 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것이다. 특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에도 1회용품 하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불가능해 보였던 모습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축제 4일 동안 사용된 컵이나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가 무려 15만5000개에 달했다. 평소에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앞치마와 수저를 들고 다니는 김 시장의 고집이 만들어낸 축제의 성공이었다. 김 시장은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시의 매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문화는 안성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첨단 도시로의 도약 이와 함께 안성시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김 시장의 가장 큰 계획은 다름 아닌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통적인 농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습을 설계하기 위해선 K-반도체 벨트를 축으로 하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계획 속에도 "지금까지 안성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만들어 더 살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고 싶다"는 김 시장의 바람이 담겼다. 그는 "대부분 안성시는 전통만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7월, K-반도체 벨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과 원활한 교통,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 등 다양한 강점과 적극적인 의지를 앞세워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라는 특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특화단지는 안성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K-반도체 생태계 완성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토대로 경기도뿐 아니라 충청도를 연결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인력 양성...10만명 인구 증가의 꿈 김 시장의 미래 계획 중에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통한 약 10만 명 인구 증가의 꿈도 담겼다. 무엇보다 외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안성으로 모이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성을 떠나지 않고 거주하며, 산단 내 기업에서 일하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등 '젊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재 안성시에는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해 5개 대학이 있고, 여기에 약 2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또 자체 분석 결과 약 4만5000명 정도가 안성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모두 포함하면 약 7만여 명으로, 이들을 안성시에 정착하게 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까지 포함해 10만 명의 인구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매년 최대 2000여 명의 인구가 안성시로 유입되는 추세이기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 꿈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8월 반도체 R&D 신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안성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경대에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안성 폴리텍대학, 두원공대 등에서는 재직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박사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는 중소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인근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안성시에서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는 단순한 제조와 생산 거점을 넘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첨단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고,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성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13:44:47【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27일부터 바우덕이 축제기간까지 6070 추억의 거리에서 '골목식탁'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6070 추억의 거리(장기로 74번길 일원)는 옛 쇠전거리라고 불리며 안성천과 원도심을 잇는 골목으로 과거에는 인기를 끌던 곳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활기를 잃어감에 따라 안성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도농교류지원센터 등이 새로운 명소로 조성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억의 거리 내 입점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추억의 거리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골목 식탁' △지역 상단과 연계한 '골목 프리마켓' △도시재생 주민 역량 강화 교육(라탄공예 등) 작품전시 및 체험부스 △청년 예술가가 참여하는 '문화공연(버스킹)', △추억의 사진 전시 '골목길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7080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억의 거리 골목식탁은 오는 10월 3~6일까지 열리는 바우덕이 축제기간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13:38:41【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대표 축제인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流浪藝人)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金岩德)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과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를 높이고자 안성문화장 페스타도 진행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는 10월 2일 관내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3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바우덕이 축제 개장식이 열리고, 당일 오후 7시에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개막식이 열리며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나흘 동안 만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의 꽃인 남사당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과 퓨전 공연, 시민참여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조성해 신명 나는 흥과 멋, 맛이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한복 입기 등 시민 체험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를 시행하며,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무대인 안성천에서는 시민예술무대와 댄스&버스킹 공연, 안성천 음악다방, 청소년 바우덕이 노래판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무대로 어느 해보다 알차고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안성에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의 진수를 만끽하시고, 오감이 만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11:27:15【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9월 3일 열리는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 등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중 안성맞춤시장과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대회 참여국 국기 달기와 더불어 떡 메치기 체험과 막걸리 시음, 전통음식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전통의상 체험과 수제청 만들기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성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구장 내에 문화관광 홍보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 이어 안성의 농축산물 홍보 및 체험, 시식 부스 등도 운영, 지역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지역대표축제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와 관련해 사전홍보에도 주력하며 안성을 찾은 외국인들이 지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대책반을 운영하고, 친환경 대회를 위한 다회용기 지원과 외국어 식품 안내 메뉴판 지원, 숙박업소 환경개선 등을 추진해 편리하고 원활한 대회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운영은 물론, 외국선수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안성이 자랑하는 문화와 예술, 천혜의 자연을 공유하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6 12:31:49【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은 2일 "민선8 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시정 주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산업구조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 등 새로운 아젠다를 통해 안성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 시민, 공직자들과 협력해 안성이 새롭게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구체화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성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선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어르신 및 저소득층(6세~64세) 무상교통 지원·광역버스 노선 확충·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 △호수관광개발사업·바우덕이 축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어 △출산정책·아동돌봄·1인가구 지원 강화 △청년 전용공간 및 문화·주거·창업 지원 △어르신 일자리·통합돌봄·생활복지 확대 △행정복지센터 신설·공공산후조리원 유치·공공심야약국 지정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로컬푸드 지원 및 공공급식 확대·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도입 등 도시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김 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산업구조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등 새로운 아젠다를 통해 안성혁신과 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먼저 산업구조 재편의 경우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센터 설립·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지원·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등)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추진(2025년 8월 목표) △산업구조 분석 및 핵심전략산업 연구용역·핵심전략산업 정책포럼 등을 추진해 지역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5개 분야·13개 예비사업 추진, 지역 예술인 지원, 바우덕이 축제 세계화 등)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2025년 하반기 목표, 관광산업 육성 지원·문화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호수관광개발 육성(고삼·금광·칠곡·청룡·용설호수) △민간문화관광자원 육성(로컬크리에이터 발굴·주민사업체 육성) 등 지속 가능한 관광·문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행정복지센터 조성(삼죽·서운·안성 3동) △대림동산 장애인 복지지설(2024년 9월 준공 예정) △가족센터(2024년 11월 준공 예정) △평생학습관(2024년 12월 준공 예정) △공도시민청(2025년 8월 준공 예정) △공도1초중 통합운영학교 및 복합시설(2026년 2월 준공 예정) 등 분야별 공공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이밖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공영마을 버스 추진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확대 시행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권역 확대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경강선 연장 사업 등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철도사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김 시장은 "안성은 분명 변화의 길을 걷고 있고, 시민분들과 함께한 혁신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민선 8기 후반기 역시, 안성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며 시민 행복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