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3)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벌금 20억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상준(55)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씨(42)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해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별도로 받아챙긴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강씨가 이 전 대표에게 상장 청탁과 함께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강씨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가 뒷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4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이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에서도 안씨 측은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표에게는 징역 5년, 3050만원 몰수, 15억2500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31 11:34:45[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후원하고 있는 국가대표 이효송(16·마산제일여고), 안성현(15·비봉중) 선수가 로열앤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주관하는 '주니어 오픈'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로열앤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주관하는 '주니어 오픈' 대회는 16세 이하 70개국의 나라를 대표하는 총 12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다. 2000년도 대회 출범 이후 대한민국 선수의 첫 우승이자, 최초 남녀 동반 우승이다. 여자부 우승자 이효송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 207타로 2위 이와나가 안나(일본·1언더파 215타)를 무려 8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15세 176일)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대한민국 유망주 선수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전국 대회를 휩쓸며 제2의 박인비로 불릴 만큼 골프 신동으로 알려져 왔다. 남자부 우승자 안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6언더 210타로 2위 쿠퍼 무어(뉴질랜드·2언더파 214타)를 4타차 격차를 벌리며 우승했다. 안성현은 ‘최연소 기록 제조기’라고 불린다. 그는 △최연소 KPGA 투어 대회 출전(12세 11개월) △최연소 KPGA 투어 컷 통과(13세 3개월)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13세 5개월)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안성현은 이 대회가 끝나자마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하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넘어가 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골프선수단은 총 14명의 라인업으로 국내외 할 것 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여자 국가대표 이효송, 오수민과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스더 권(15·미국)이 출전해 프로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LPGA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현재 세계랭킹 12위를 기록 중인 이민지(호주), 올해에만 2승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자라비 분찬트(태국)가 참가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9 17:23:29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그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등을 설명했다.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사업가 강종현씨, 안성현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 MC몽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공판이 열린 서울남부지법이 아닌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상 중계를 통해 증인신문을 받았다. 검찰은 MC몽이 사내이사를 맡은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안씨의 알선으로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안씨가 투자 보증금 명목으로 20억원을 MC몽에게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MC몽은 "(가수) 이승기로부터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성현씨를 소개받았다"며 "당시 빅플래닛메이드가 설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를 소개받고 싶었던 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 계약에 대해서는 안씨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고 세세히 알 정도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안씨의 설계"라고 주장했다. 또 안씨가 스스로를 자산가로 소개하며 이부진 호텔신라 회장 등 유력 인사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며 자신을 안심시켰다고. 하지만 투자는 무산됐고, 안씨 측에 20억원을 돌려줬다는 게 MC몽의 입장이다. 안씨는 이후 사건이 불거지자 20억원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안씨 등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MC몽은 회사 임원 등에게 안씨와의 계약에 대해 말한 시점 등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 못했다. 강씨 측 반대 신문 중에는 "제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며 "날짜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와 안씨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안씨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그동안 MC몽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법원 소환에 응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이에 최근 영상 증인신문이 허가되며 재판부는 이날 MC몽에게 부과된 과태료 모두 취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3 08:09:35[파이낸셜뉴스] 가수 성유리씨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씨(42)가 코인 투자 명목으로 3억원을 가로채 피소됐다. 지난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사업가 강종현씨(41)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피고소인은 안씨를 포함, 3명이다. 강씨는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다. 강씨는 '코인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프로골퍼 안씨가 자신에게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고소장에 "안성현씨가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해당 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라고 요구했다고 적었다. 이에 돈을 건넨 강씨는 얼마 뒤 이 돈(가상자산)이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고 안씨가 받은 사실을 알고 따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안씨 측은 "골프 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라며 "3억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골프선수 측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도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최근 안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순차적으로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안씨는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라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한편 안씨는 2017년 성유리씨와 결혼해 5년 만에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6 10:53:5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상장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는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안성현씨(42)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1시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안씨,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코인 발행사 직원 송모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41)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날 재판에서 강씨는 금품을 건냈다는 혐의를 인정한 반면에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와 안씨 등은 검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주장이 엇갈렸다. 안씨 측 변호인은 "청탁을 명목으로 금품, 시계, 식당 멤버십 등을 수수한 적 없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어 "사기 혐의에 대해선 전체 공소사실을 다퉈야하고, 공소장 자체가 배임수재 범죄사실과 사기 범죄 모순되고 있다"며 "청탁 명목 돈 전달 한 적 없고 사기 부분 기망행위 다투겠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측 변호인도 "명품 가방이나 레스토랑 멤버심 등을 일부 받은 사실은 있지만 상장 청탁을 명목으로 받은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인 공소사실을 다 부인한다"며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창작된 허구의 진실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송씨의 변호인도 "이 사건 금전 거래에 일체 관여한 바가 없고 아는 바도 없다는 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안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특정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달란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이 대표에게 두 코인을 빨리 상장해달라고 부탁하며 합계 3000만원 상당의 가방 2개와 의류 등 총 4400만원어치의 명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와 송씨가 상장을 청탁한 코인은 연계된 사업이 없고, 실체가 불분명해 정상적으로 상장되기 어려운 부실한 코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21 14:08:4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상장 청탁' 의혹을 받는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안성현씨(42)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안씨,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코인 발행사 직원 송모씨(38)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아울러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41)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이 전 대표와 안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특정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달란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이 대표에게 두 코인을 빨리 상장해달라고 부탁하며 합계 3000만원 상당의 가방 2개와 의류 등 총 4400만원어치의 명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1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봤다. 강씨와 송씨가 상장을 청탁한 코인은 연계된 사업이 없고, 실체가 불분명해 정상적으로 상장되기 어려운 부실한 코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8일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21 09:11:0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상장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 골퍼 안성현(42) 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을 받아 뒷돈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청탁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와 이미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에게도 배임증재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와 안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특정 코인을 상장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강씨로부터 현금 30억원과 시가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1150만원 상당의 회원제 레스토랑 멤버십 혜택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이씨는 강씨로부터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3000만원어치 명품 가방, 4400만원어치 명품 의류 등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 가수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 골퍼인 안씨는 상장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전달책 역할을 맡았다. 또 지난해 1월에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강씨에게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고 속여 20억원을 가로채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씨와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안씨에게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조차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 없이 상장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상장 여부 결정권을 소수의 임직원들에게 과도하게 집중시킨 점이 상장비리의 근본 원인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8 15:25:30[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 청탁 의혹이 불거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2)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안씨에 대해서는 지난 4월에도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 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유 판사는 이 대표에 대해선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 있어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성 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경과, 수사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염려나 도주우려가 있다 보기 어려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안씨에 대해서도 "재청구 사건으로, 범죄혐의 여전히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결과, 수사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 있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안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20억원 챙긴 혐의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나', '영장 재청구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안씨와 함께 구속 심사에 출석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안씨는 코인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했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1 23:41:47[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2)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 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안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20억원 챙긴 혐의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나', '영장 재청구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안씨와 함께 구속 심사에 출석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했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안씨는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1 17:36:51[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2)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 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했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안씨는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1 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