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정상에 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2, 21-10)으로 완파하고 금빛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시간은 단 42분. 세계 1위의 위용을 증명한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제패하며 시즌 여섯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던 일본오픈에서도 2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결승전 초반은 팽팽했다. 1세트 중반까지 10-10으로 맞섰지만, 이후 안세영은 무려 8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왕즈이를 몰아붙였다. 상대는 급격히 무너졌고, 첫 세트는 21-12로 끝났다. 2세트에서도 초반 3-3 동점 이후 3점을 연달아 따내며 흐름을 잡았다. 10-7에서는 공격과 상대 범실을 엮어 15-7로 달아났고, 결국 21-10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마지막에는 환상적인 네트 플레이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 최대 고비는 8강이었다.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와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5월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당했던 패배의 빚을 갚기 위해 나선 안세영은 한층 강했다. 첫 게임을 21-16으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한 그는 두 번째 게임에서는 15-6까지 점수를 벌리며 압승을 거뒀다. 불과 43분 만에 천위페이를 눌렀다. 천위페이를 꺾고 자신감을 되찾은 안세영은 4강에서 일본의 군지 리코(32위)를 가볍게 2-0(21-12 21-1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리고 마지막 왕즈이마저 제압하며 올 시즌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을 5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역대 전적도 13승4패로 압도하며 ‘왕즈이 킬러’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에는 파리올림픽 이후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그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강해져 돌아왔다. 이날 결승 직후 안세영은 두 팔을 벌리고 포효하며 환호했다. 여전히 상대를 압도하고도 더 강해지려는 세계 최정상 선수의 표정이었다. 승부가 끝난 뒤에도 도쿄 체육관 안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궁극적인 목표는 2028 LA 올림픽 금메달이자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올림픽 2연패. 현재까지는 매우 맑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20 14:32:5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국 최정상 배드민턴 선수들이 전북 익산에서 자웅을 겨룬다. 3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2025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권위 있는 대회다. 전국에서 700여 명의 대학부 및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1위이자 최근 요넥스와 4년간 100억원의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 안세영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고, 2025 인도네시아 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기록한 세계랭킹 6위 서승재 선수도 출전해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남녀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전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며, 대회 성적은 부문별 우수 선수 발굴 및 국가대표 선발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체육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선수단 및 가족 방문에 따른 숙박·외식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통해 익산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3 14:51:01[파이낸셜뉴스] 중국과 안세영으로 양분된 배드민턴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이는 안세영의 올 시즌 5번째 국제대회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를 2-1(13-21 21-19 21-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시상대 맨 위에 선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결승전 초반, 안세영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게임에서 13-21로 완패했고, 2게임 초반에도 1-7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게임 중반부터 안세영의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11-17로 뒤지던 상황에서 특유의 집중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1-19로 2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마지막 3게임에서도 21-15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최근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부상을 안고도 왕즈이를 2-1로 꺾었으며, 4월 수디르만컵 결승 여자 단식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겼던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되살렸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잇따라 제패했고, 수디르만컵에서도 개인전 5경기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배드민턴 여제'의 위용을 떨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8 17:37:14[파이낸셜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 안착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강호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0(21-18 21-17)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32강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안세영은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 김가은(삼성생명·25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8위)을 모두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왕즈이(2위)와 격돌한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왕즈이를 2-1로 꺾었고, 4월 수디르만컵 결승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천위페이(5위)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을 통해 직전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하며 끊겼던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간다는 각오다.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잇따라 제패했고, 수디르만컵에서도 개인전 5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안세영의 '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7 21:39:37[파이낸셜뉴스]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3연속 2-0 완승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4강으로 올라섰다. 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8위)을 2-0(21-11 21-10)으로 제압했다.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을 2-0(21-14 21-11)으로 누른 안세영은 16강에서 소속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을 34분 만에 2-0(21-7 21-11)로 꺾은 뒤 초추웡에게도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초추웡을 상대로 11전 전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뒤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긴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13-21 16-21)로 패했다. 이는 안세영이 2025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 이번 대회에선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끝까지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06 13:10:43[파이낸셜뉴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에서 중국의 강호 왕즈이를 꺾고 대회 전승을 기록했다. . 안세영은 5월 4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결승전 여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2-1로 꺾은 데 이어 다시 한번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1게임에서 21-17로 승리한 안세영은 2게임 초반 3-6으로 뒤처졌으나, 이후 7점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올해 4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와의 1차전을 제외하고 캐나다, 대만, 덴마크, 인도네시아, 중국과의 경기에 모두 출전해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모든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펑옌저-황둥핑 조에 1-2로 패했으나, 안세영의 승리로 균형을 맞췄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 중 3승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으로, 당시 중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4 18:21:18[파이낸셜뉴스] 박주봉 감독과 안세영의 레전드 케미가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을까.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안세영(삼성생명)의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8강전에서 덴마크를 3-1로 완파하며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덴마크와의 8강전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3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으로 구성되며, 5개 종목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2-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진 여자 단식에서 '세계 최강' 안세영이 2-0 완승을 거두며 팀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을 포함해 4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는 결장했지만, 캐나다, 대만,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모두 여자 단식에 출전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23년 수디르만컵에서 중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2017년으로, 당시 중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3 18:48:09[파이낸셜뉴스] 갈등은 완전히 봉합됐다. 이제는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레전드' 박주봉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박 감독에 대해 "정말 설레고 영광스럽다. 감독님은 한국 배드민턴을 만들어주신 신과같은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안세영은 과거 '적'으로 만났던 박 감독이 이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믿고 든든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박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일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박 감독의 조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주봉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은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로, 박 감독은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박 감독은 영국,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거쳐 2004년부터 일본 대표팀을 지도하며 일본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지금부터는 그 지도력을 우리나라에서 발휘한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탑승 수속을 기다리는 동안 박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교감을 나눴다. 그는 "감독님이 적응을 돕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다"며 "대회에서 자주 뵀던 분이라 어색하지 않다"고 편안함을 드러냈다. 박주봉 감독의 사령탑 데뷔 무대는 27일 중국 샤먼에서 개막하는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다. 이 대회는 발목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해온 안세영의 복귀 무대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는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다. 꼭 해내고 싶은 대회"라며 단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5 10:52:3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은 3월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장관은 축전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성과를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한다"며, "안세영 선수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그리고 이번 전영오픈까지 제패하며 총 네 개의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허벅지 통증에도 불구하고 왕즈이 선수와 접전을 펼친 경기력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1899년에 창설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7 16:04:32[파이낸셜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대표주자 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대회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9일(한국시간)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상대로 2-1(20-22, 21-7, 21-14)의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새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이어 석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전영오픈을 포함한 연속 네 개 대회 우승이다. 이번 대회의 여정에서 안세영은 랭킹 55위 운나티 후다(인도), 39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 그리고 7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으며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가오팡제를 만나 첫 게임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배하였다. 첫 게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전열을 정비한 그는 두 번째 게임을 21-7로 압도하며 흐름을 되찾았고, 세 번째 게임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로 승리하여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11위인 천위페이다. 천위페이는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다. 하지만 8강에서 허빙자오에게 덜미를 잡히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안세영에게 패한 바 있다.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마친 직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전영오픈에 출격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9 13:4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