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표 일상안심’ 정책으로 꼽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이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지난달 ‘1인점포 안심경광등’ 총 5000세트를 배부했다. 신청 당시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조기 마감된 데 이어,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안전 이슈에 더 민감한 1인점포에 꼭 필요했던 정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1인점포 안심경광등’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안심경광등 지원 현황을 보면 여성 4501명(90.0%), 남성 499명(10.0%)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1493명·29.9%), 60대(1351명·27.0%), 40대(1009명·20.2%)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미용실(1207개·24.1%)이 가장 많았다. 공인중개사(809개·16.2%), 음식점(757개·15.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안심경광등이 설치된 중구 소재 1인점포를 방문해 실제 위험 상황 시 안심경광등의 작동절차 및 경찰출동까지 연계되는 과정을 직접 점검한다. 현장에서 1인점포 안심경광등 지원사업의 취지와 사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안심경광등의 효과 및 성능을 시연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시연은 괴한침입 → 안심경광등 작동 → 관제센터 확인 및 보호자 문자전송 → 경찰출동 순으로 진행된다. 오 시장의 구상에서 시작한 ‘오세훈표 일상안심’ 대표 사업인 휴대용 안심벨도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이는 귀여운 ‘해치’ 캐릭터의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연말까지 총 5만개를 배부할 계획으로, 1차 2만개가 지난 5일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추가 3만 개는 12월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위기 발생 시 자동 신고가 되는 안심경광등을 통해 1인 점포 사업주분들의 범죄 피해 방지 등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심특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3 09:23:28[파이낸셜뉴스] #1. 혼자서 일하다 보니 저녁시간에 취하신 분들이 오거나 하면 무서운 경우가 많아요. 손쉽게 신고하고 경찰이 출동까지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1인 카페 사업주) #2. 가끔 취객들 오셔서 약 드시거나 하면서 안 나가고 있으면 무서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긴급 신고할 수 있는 스위치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1인 약국 사업주)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1인점포를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 등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안심경광등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1인점포에 전국 최초로 경찰신고까지 연계되는 안심경광등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심경광등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인한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또 서울시 ‘안심이앱’에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긴급상황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는 총 81만5000명으로 이 중 1인 자영업자는 51만6000명(63%)에 달한다. 카페, 피부관리숍, 부동산중개업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 1일 1인 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 및 경광등 사업의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안심경광등 지원대상은 총 5000개 점포다. 서울시 내 1인 가게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원이 2명 이상이더라도 교대근무 등으로 장시간 1인이 근무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종 지원대상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등 혼자 영업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 상황이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많은 분들이 신청해 보다 안전한 영업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2 14:14:41"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얼마 전 숭례문 지하보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일면식도 없던 70대 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엔 서울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평소에 숱하게 지나쳤던 지하철역, 쇼핑몰, 지하보도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일상안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사진)을 만났다. 김선순 실장은 18일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 신청이 마감됐다"며 "당초 2주 동안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해 실무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프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키링 형태로 만든 것인데,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휴대용 안심벨 도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림동 등산로 사건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든 시민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헬프미는 위험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와서 주변에 즉시 알릴 수 있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긴급 신고가 들어간다"며 "내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와 구조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제작해 총 5만개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프미의 매장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선보였다.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벨이다. 김 실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에 달린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며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아 최근 총 5000세트 배포를 완료했다.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순 실장은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성 사장님이 가게 앞에서 행인 두 명이 행패를 부려 안심경광등을 사용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상황을 해결해줬다며 잘 사용한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다"며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서 내년도에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18 18:59:03[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얼마 전 숭례문 지하보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일면식도 없던 70대 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엔 서울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평소에 숱하게 지나쳤던 지하철역, 쇼핑몰, 지하보도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일상안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사진)을 만났다. 김선순 실장은 18일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 신청이 마감됐다"며 "당초 2주 동안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해 실무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프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키링 형태로 만든 것인데,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해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사건 이후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휴대용 안심벨 도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림동 등산로 사건에)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든 시민 여러분의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헬프미는 위험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와서 주변에 즉시 알릴 수 있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긴급 신고가 들어간다"며 "내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와 구조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제작해 총 5만개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프미의 매장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선보였다.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벨이다. 김 실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에 달린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며 "동시에 총괄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아 최근 총 5000세트 배포를 완료했다.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순 실장은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성 사장님이 가게 앞에서 행인 두 명이 행패를 부려 안심경광등을 사용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상황을 해결해줬다며 잘 사용한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다"며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서 내년도에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17 06:58:30[파이낸셜뉴스] 최근 이상동기범죄(묻지마범죄) 등이 급증하는 가운데 오세훈표 ‘일상안심 3종세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에 대한 신청을 개시한 지 100분만에 총 2만개가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헬프미는 ‘해치’ 캐릭터의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 6월에는 1인 점포 ‘안심경광등’도 이틀 만에 접수가 끝났다. 일상안심 3종세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오 시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혁신, 생활밀착 혁명을 시정 철학으로 밝히며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변화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 사업 또한 시민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이다. 첫 사업은 지난해 말 성폭력·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와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지급한 ‘휴대용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지키미(ME)세트다. 기기작동시 경고음이 발생해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지인 연락과 경찰 자동신고 기능을 갖춘 장비다. 오 시장은 지키미세트를 시연하며 “여성 등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약자들을 위해 지키미와 같은 휴대용 비상벨을 적극 보급하는 등 안전시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이어 추진한 두 번째 사업은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 설치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 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안심경광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관련부서에 즉각적인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안심경광등은 위험상황에서 점포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에 점멸등과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외부에 현재 상황을 알리고 동시에 경찰신고까지 연계되는 장치다. 시판 경광등 중 경찰신고가 연계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신청 시작 이틀 만에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세번째인 헬프미는 지키미(ME)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원대상도 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뿐 아니라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 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시는 추가 수량 3만개를 12월에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면서 가정폭력 등 기존 피해자는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6 12:38:0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동안 총 296만4000㎡의 201개 공원을 통해 시민에게 일상 속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고 녹색복지를 실현해온 부천시는 2026년까지 축구장 100개 크기의 공원을 확충해 생활 체감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로 시는 △어린이가 뛰어놀기 좋은 공원 △구석구석 안전한 공원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을 만들어 생활에 쾌적함과 만족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았던 공원의 낡고 단조로운 어린이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호기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시설로 교체했다. 산과 인접한 공원은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모험심을 키우는 숲속 놀이터를 조성했다. 먼저 상동호수공원 어린이놀이터의 면적을 확대하고 야간 가족 동반 이용객을 위해 관내 최초로 놀이형 경관조명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넘말공원 어린이놀이터에는 아이들의 놀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집라인(zipline)을 설치하는 한편, 장애 아동을 위한 평지형 모래 공간과 트램펄린도 마련해 누구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도당공원, 성주산 아이숲터 공원, 은데미솔방울 유아숲 체험원은 숲 놀이터로 꾸몄다. 특히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은데미 나래 유아숲 체험원에는 곤충호텔, 잠자리 징검다리, 꿀벌교실, 풍뎅이하우스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 친화 놀이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호응을 높였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특색있는 어린이놀이터 개발 등 인구와 출생률이 감소하는 지역사회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어두운 밤 공원 산책도 안심…'촘촘한 공원 안전망 조성'시는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원 화장실 내 안심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 세면대와 개별 칸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로 자동 연결되고, 동시에 외부 경광등과 사이렌도 작동한다. 현재 총 91개소 공원 화장실에 비치돼있으며, 2024년 상반기 중 관내 모든 공원 화장실에 확대한다. 안전한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상동호수공원에는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동호수 주변 10개 구역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경고벨·안전 감지기를 비치해 실시간으로 살피고, 위험 상황 감지 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즉각 협력해 대응한다. 호수 난간에 파란색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 울타리에는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혀 주변에 상황을 알리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셉테드(CPTED)를 활용해 공원 내 범죄 환경을 개선했다. 솔안공원·꽃마을공원·중앙공원은 지난해 11월 오래된 조명시설물을 교체하고 조도를 높였다. 누구나 걷기 좋은 공원 조성 …‘시민 건강·여가 생활 증진’지난해 10월 부천시는 외곽순환도로 아래 위치한 해그늘식물원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2011년 전국 최초 음지식물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곳은 이번 정비로 3만여본의 음지식물과 테마음지원을 갖추게 됐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를 마련했고, 보도 폭도 3m 확대해 보행자 편의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고리울가로공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개선했다. 어린이 놀이위원회 의견에 따라 오픈형 놀이공간을 조성했고, 어르신 전용 운동기구 구역을 정비해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났다. 이 밖에도 총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2월 소새울공원 리모델링 사업 준공과 상반기 내 복사골·미리내공원 등 노후 근린공원 리모델링을 완료한다. 2024년 하반기까지 자연생태공원 내 위치한 부천식물원과 누구나숲길의 리뉴얼을 동시 진행해 관람객에게 녹색 힐링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조용익 시장은 "앞으로 부천·소사·오정대공원 등 3개 구 거점 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06 15:37:54【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은 전국에서 안전 도시로 정평이 높다. 특히 여성 안전이 안양시민 모두의 안전이자 행복이란 신념으로 여성안전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민선7기 3년 시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안전(36.4%)이 손꼽혔다. 이는 안양시가 최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사실 안양시는 시청 7층에 설치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옛 U통합상황실)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노년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에 매진해왔다. 스마트폰 안전귀가, 여성거주지 안심, 여성무인택배함, 여성안심주차장, 여성안심 거울길, 공중화장실 여성안심존 등 맞춤형 여성안전 서비스를 실시해 시민 호응이 높다. 더구나 국토교통부는 7월 안양시를 ‘스마트시티 온라인투어’ 안전도시로 선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여성이 안전해야 다수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지수도 높아지게 된다”며 “공약사업인 ‘여성안전 폴리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안전귀가 안양시 트레이드 마크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는 안양시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안전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의 앱과 CCTV를 연계해 각종 범죄에 대비할 수 있어 야간시간대 주택가나 골목길을 걷는 여성에게 유용하다. 올해 2월까지 앱 다운로드 횟수가 1만5200회에 달했다. 현재 경기도 16개 자치단체가 공동 활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를 앞둔 상태다. 6월에는 안전귀가앱과 법무부 전자감독시스템(전자발찌 위치추적센터) 간 실시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여성거주 가정에 설치된 안심단말기는 외부 침입 시 동작감시센서를 활용해 휴대폰 메시지 전송 및 관제센터(스마트도시통합센터) 연결로 보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주로 혼자 사는 여성가정에 361대가 설치돼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감지 및 비상버튼이나 음성인식 단말기를 활용해 고령자 응급실 긴급 이송을 위한 스마트안심서비스는 65세 이상 시민 대상 1200대가 배부됐다. 사업을 첫 시행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101명이 이 서비스로 응급조치를 받아 생명을 보존하게 됐다. ◇국토교통부 안전도시 선정…여성안심주차장 14곳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7월 들어 진행한 ‘스마트시티 온라인 투어’에서 전국 대표적인 안전도시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안양시 독거노인 스마트안심서비스와 스마트안전귀가서비스 시행 장면이 영상으로 제작,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smartcity.go.kr)에 게시돼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을 운전하는 여성운전자를 운전방해나 폭행으로부터 보호하고 승객 안전도를 높여주는 ‘운전자 안심 비상단말기’는 35명의 여성운전자 전원에게 보급됐다. 카메라(57대), 비상벨(120대), 로고젝터(20) 등이 설치된 여성안심주차장은 15개 공영주차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관내 공중화장실 42개는 여성안심존으로 지정돼 여성출입구 쪽에 범죄로부터 즉시 신고 가능한 비상벨, 마이크, 경광등, CCTV 등이 설치돼 있다. 안양시는 아울러 관내 공중화장실 334개 대상 불법촬영 점검과 범죄예방 캠페인도 6000회 넘게 진행했다. 올해는 일반 민간화장실도 실태조사를 벌여 내년까지 범죄예방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22곳 총연장 6km 구간 ‘여성안심 거울길’ 조성 안양시는 또한 독거여성이 안심하고 비대면으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도록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5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22곳 총연장 6km 구간을 ‘여성안심 거울길’로 조성했다. 거울길에는 뒤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반사경(129개)을 비롯해 범죄예방 및 신고를 안내하는 로고젝터와 각종 안내판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범죄로부터 안전은 물론 밤길 불안심리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 및 성희롱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24 23:57: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가 각종 여성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시 여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여성 화장실 안심 비상벨이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역에 시공하는 공공건축여자화장실 각 칸마다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33곳에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건립하는 건축물에 설치할 예정이다. 여성 안심 비상벨은 안전한 화장실 환경조성과 점점 치밀해지고 있는 성범죄에 대응하고 위급상황 대처를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공위생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각 칸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함께 비상벨이 울리고, 건물 관리사무소 등에 설치된 수신기로 곧바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알림이 전달돼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금화 건축설비부장은 "최근 화장실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져 여성이 안전한 광주 실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안전한 공공건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03 14:03: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일부 역사에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112종합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이 설치돼 경찰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주안역, 남동구청역에 음성형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역에서 주취자 폭행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직원과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역 고객안내센터에 음성형 비상벨을 시범 설치하게 됐다.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이 작동하면서 LTE망을 통해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되고 상황실과 고객안내센터 간의 양방향 음성 소통이 이루어져 인접한 파출소나 지구대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또 역직원들이 역사순회 및 점검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문자로도 신고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벨이 지급됐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시범실시 후 점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고객과 직원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25 14:53:18【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시민 호응도가 높은 안심택배함을 올해 28곳에 추가 설치해 총 10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한 안심택배함은 도입 당시 여성의 안전한 택배수령만을 목적으로 했다. 하지만 현재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조성) 기법을 적용해 페쇄회로(CC)TV, 비상벨, 경광등 등 방범기능까지 대폭 강화해 원룸밀집지역, 노후주거지역 등 취약지역의 골목길 안전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택배서비스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전역에 설치된 안심택배함의 이용율은 매년 2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택배 기사와 주민들 모두 만족도가 높아 2019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자신의 동네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1건에 불과하던 것이 2020년 11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추가로 설치되는 안심택배함은 지역 내 1인가구, 여성가구, 한부모가정 등 밀집도와 범죄취약지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8개소를 선정했다. 기존 행정복지센터의 택배함 44개소도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 상황실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112비상벨과 경광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안심택배함 위치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이용 시 반드시 택배 수령장소을 '주소와 함께 안심택배함'에 표기해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권오환 시 안전정책관은 "안심택배함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시의 특화된 안전서비스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대구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면서 "계속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택배함 스크린을 이용한 '미아찾기 캠페인', '재난안내문자 송출', '시정 홍보'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25 08:5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