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사항인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4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오 시장의 당초 목표를 약 30% 초과 달성한 수치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만족도는 92.9%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11월 도입된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가 4만5001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 시장은 3년간 총 3만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목표한 바 있다. 3년이 지난 현재 이용 건수를 따져보면 당초 목표를 29% 초과 달성한 것이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1대1로 매칭된 동행매니저가 병원으로의 출발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 이동은 물론 진료 접수, 수납, 약국까지 동행한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노인 가구, 조손가정 등 가족 구성원의 도움을 받기 힘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1만9037건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이용객 10명 중 6명에 이르는 62%는 1인 가구였다. 이들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장년층(21%)이었다. 이용객 중 48.6%는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어 투석 29.8%, 검사 8.4%였다.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으로 한정하면 투석 47.9%, 재활 11.7%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는 92.9%로 매우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병원 이용에 실질적 도움(95.7%) △서비스 제공 시점 적절(94.6%) △매니저 친절(94.7%)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의 이용 실적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11월13일까지 '2025년 서울시 병원동행서비스 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단체나 법인으로, 병원동행서비스나 유사 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 오는 25일 서울시청 무교청사 6층 공용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1인 가구, 어르신 등 시민들의 필수 의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할 때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복지 지원을 추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0 19:00:03[파이낸셜뉴스] 지역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가 알바생을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안심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1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동네알바 안심케어 서비스는 회원들이 동네알바 이용 중 재해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을 경우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업계 최초 서비스이다. 기존 및 신규 가입하는 알바생과 사장님 회원 모두 무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동네알바 앱 로그인 후 '내 주변' 탭에서 안심케어 서비스 배너를 클릭하면 가입할 수 있다. 골절과 화상 등 부상 정도 및 원인 등에 따라 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보장 기간은 90일이며 기간 경과 후 재가입이 가능하다. 근무 중은 물론 출근 전, 퇴근 후까지 24시간 동안 겪는 부상에 대해 보장이 적용된다. 동네알바 안심케어 서비스는 임베디드 보험 '플랫폼 기반 서비스(PaaS)'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과 함께 운영한다. 동네알바 관계자는 "알바생과 자영업자 모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안심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알바생과 자영업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아르바이트 매칭 업계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자영업자가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알바생 프로필을 알바생 근처 사장님이 검토한 뒤 일자리를 제안해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된다. 동네알바는 지난해 7월 사람인이 인수한 이래 개인 및 기업 회원 신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1% 증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08:10:55[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달 30일 항공권 전문 플랫폼 와이페이모어, 전자결제대행사 한국정보통신와 함께 혁신적 항공권 결제솔루션 제공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커머스 발 '정산 대란'으로 항공권 구매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공권 전용 '안심' 결제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과 임명수 한국정보통신 대표, 홍완택 와이페이모어 상무가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항공권 결제·정산서비스를 구축한다. 항공권 결제솔루션을 통한 결제 대금은 우리은행에 먼저 예치된다. 이후 항공사와 여행사로 각각 정산된다. 우리은행은 항공시장 정산 노하우를 활용해 여행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간편결제 및 복합결제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여행업계에는 일부 이커머스의 정산 지연사태 등으로 안전한 정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여행업계는 9월 중 안정적인 자금 정산과 관련한 전자금융법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있어 결제·정산 시스템 고도화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정산 지연사태가 불거졌을 당시 정산 대금이 안전하게 외부에 예치되어 있었다면,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이 결제와 정산을 PG사와 은행이 각각 분리해 처리하게 되는 협업 모델인 만큼 안전한 정산을 원하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 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결제솔루션의 제공을 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여행사들의 정산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사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여 상생 협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결제대금 정산은행 서비스를 단독 수행하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도 협약을 맺어 여행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02 11:10:28[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산 일정을 크게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결제한 뒤 2~3일만에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을 수 있고, 기존 일반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수령할 수 있어 판매자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30%의 정산금액은 고객이 구매확정한 다음날에 지급된다. 11번가는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8월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적용한다. 일반 택배 발송상품을 대상(해외쇼핑, 여행, e쿠폰, 설치-시공 상품 등 제외)으로 하며, '안심정산' 혜택을 받으려는 판매자는 고객이 구매한 다음날까지 상품을 발송해야 한다. 11번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가 론칭한 지난 2008년부터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고객의 구매확정 후 2영업일만에 100% 정산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0월에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무료 '빠른정산'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수셀러를 대상으로 한 '11번가 빠른정산'은 판매자가 택배사에 상품을 전달한(집화완료) 바로 다음날 판매자에게 100% 정산금을 지급한다. 판매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은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7 09:43:11컬쳐랜드 서비스 운영사 ㈜한국문화진흥이 최근 컬쳐캐쉬로 호텔 예약이 가능한 ‘컬쳐랜드 트래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결제한 돈을 전액 제3의 금융기관에 보관하는 안심결제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컬쳐랜드 트래블의 호텔 예약 서비스는 글로벌 1위 부킹엔진인 주니퍼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해외 주요 호텔 공급사와 연계하여 컬쳐캐쉬 및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전 세계 호텔 약 300만 곳을 예약할 수 있다. 컬쳐랜드 트래블 담당자는 “고객의 결제자금 전액을 하나은행 계열사인 지엘앤인터내셔널에서 관리하여 여행 기간 동안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숙소 결제일과 실제 숙박 체크인까지의 기간이 긴 여행의 특성상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으로 하여금 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된 자금의 관리 및 운영을 맡기거나, 전자상거래 업체가 고객의 결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컬쳐랜드 트래블은 이와 같은 고객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전에 고객의 여행상품 결제대금을 판매사나 운영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예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컬쳐랜드 트래블은 고객이 여행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호텔이 공급하는 사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도 위에서 맵뷰를 활용하여 호텔과 주위 정보를 3D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컬쳐랜드는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혼란이 발생하자 “회사는 전자금융 등록업체로 전자금융업법 관리 규정에 따라 고객 선불충전금 및 결제대금을 100% 보증보험에 가입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2024-08-01 15:51: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가 열려 주민체감형 생활안전 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위한 과학치안 생태계 조성 첫걸음을 뗐다. 특히 도심 속 드론을 활용, 안심 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특별 비행승인은 국내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7월 31일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대에서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서구 주민협의체, 관계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경찰청(과학치안센터)이 과학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와 같아 이 사업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경찰의 범죄예방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체감형 연구개발을 추진해 기술 선진화 주도를 통한 과학치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아이지아이에스(IGIS)와 공동으로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내에 드론 스테이션 2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특별 비행승인을 받았다. 이번 실증서비스는 도심지에서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자정까지 사업구역 일대를 드론으로 순찰한다. 주민들은 '드로니 캅'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드론의 상시 순찰 서비스와 안심경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드론 출동 서비스와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까지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연구 및 실증을 위해 대구경찰청 및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협업해 △치안수요 발굴 및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주민체감형 치안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우수사례 발굴 △과학치안 전문가 양성교육 운영을 통해 과학치안 역할증대 및 성과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1 09:02:31[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캐롯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굿트래블’ 서비스를 캐롯 모바일앱 내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고객이 해외로 떠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부터 귀국하기까지 안전하고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굿트래블 서비스는 고객이 지금까지 다녀왔거나 향후 예정된 여행 일정을 한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캐롯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해당 여행 일정은 자동으로 등록되며, 그 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여행 국가, 일정, 동행 인원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실제 여권에 찍히는 출입국 도장과 같은 디자인의 여행스탬프가 국가별로 쌓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스탬프를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행스탬프를 누르면 해당 여행과 관련해 고객이 등록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캐롯 굿워크 서비스와 연계해 여행 기간의 걸음 정보도 여행 정보에 함께 저장된다. 여행 동안의 일일 걸음 수와 함께 해당 걸음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음식으로 환산해 보여준다. 이 외에 사소한 물품이라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며, 여행 가는 국가의 이슈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링크도 제공해 안전한 해외여행 준비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휴대전화 로밍부터 환전, 면세점, 펫시터(펫케어)까지 해외 여행 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혜택도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제공되며, 여행 중인 국가의 현지 병원 안내, 사건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콜버튼으로 제공한다. 캐롯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의 인기 여행 국가 순위도 보여준다. 캐롯은 굿트래블 서비스를 보험사가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참여해 상호작용을 하는 여행 안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동현 캐롯손보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캐롯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전한 일상을 쌓아 더 좋은 미래를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디지털 보험사로서 기존의 보험이 제공하는 가치를 넘어서는 캐롯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9 09:13:33신뢰할 수 있는 중고폰 유통사업자에 대해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기준·절차 등을 규정한 '단말기유통법 시행령' 개정안과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의 발급 방법 등을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 요건 등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는 제도다. 그간 중고폰 시장에서 판매자는 나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삭제되는지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고, 구매자는 내가 구매하려는 중고폰이 적정 가격인지 불분명해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중고폰 판매자·구매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 정보를 알려줘 중고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도입됐다. 이번 '단말기유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등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 △중고폰의 품질 및 가격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관리체계 구축 △중고폰 성능확인서 발급 및 반품·환불 절차 마련 등을 인증기준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인증기준에 관한 세부사항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도록 하였다. 인증기관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맡는다. 한편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는 전문기관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고폰 거래 정보와 정상 거래 여부를 확인해 증명서(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로, 중고폰의 안전한 거래 체계를 마련해 판매자·구매자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면 중고폰 거래 후 판매자가 악의적으로 분실·도난을 신고하는 경우 구매자는 해당 중고폰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나,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고폰 구매자도 분실·도난 해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 정상적인 중고폰 이용이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고시 제정, 가이드라인 마련,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뒤 연내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반 운영 등을 통해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고가 휴대폰 구매에 부담을 느껴 중고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과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으로 인해 중고폰 시장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서비스가 중고폰 시장을 투명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3 11:11:55[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전월세 계약 경험이 부족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주택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주택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충남 지역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청년에 ‘주택 안심계약 상담사(관내 개업 공인중개사)’가 주택 전월세 계약 관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택 안심계약 상담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남도회가 추천한 지역 개업 공인중개사 중에서 선정했으며, 시군구별 2∼5명으로 모두 47명이다. 상담사는 청년들이 이중계약, 깡통전세 등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상담해 주며, 임대차 계약 시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등 서류 점검을 돕는다. 아울러 청년 대상 맞춤형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고, 이미 임대차 계약을 한 상황이라면 계약 만료 시 보증금 반환 등을 위해 필요한 절차와 주의 사항을 안내한다. 또 집을 보러 갈 때 동행해서 주택 상태를 확인·점검하고 주거 환경 관련 조언도 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시군구 담당자에게 전화 신청을 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하면 되며, 상담사와 일정을 협의해 전화 또는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 시간 외에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사와 협의해 일정 조율도 가능하다. 충남도는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지난 3월 상담사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서비스가 지역 청년들이 안심하고 주거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행사 때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8∼9일 공주대 일원에서 개최한 ‘2024 충청남도 드론 챌린지 대회’에 주택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홍보관을 설치하고 도내 많은 청년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쳤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0 09:15:1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올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대상자 조건 중 독거노인 소득 기준을 폐지해 수혜 폭을 넓혔다고 14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노인·장애인 가정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을 실시간으로 119 및 응급관리요원에 알려 구급·구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재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이용자의 활동량을 감지해 쓰러짐 등이 의심되는 경우 응급관리요원이 안부를 살피고 급박한 경우 이용자가 가정 내 설치된 응급호출기 응급버튼을 눌러 119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저소득 홀로 사는 노인, 노인 2인 가구와 조손 가구, 장애인 가구 등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독거노인 서비스 기준을 완화해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충남도는 시군 및 수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시·군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정낙도 충남도 경로보훈과장은 "사업 대상자를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적시에 필요한 응급조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생활 안전망 확보 및 고독사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4 09: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