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콩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 살던 세계 최고령 판다 '안안'이 35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안안'의 판다 나이 35살을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105세다. 홍콩 오션파크는 건강이 악화된 수컷 판다 '안안'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안락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오션파크는 고혈압 등에 시달리던 '안안'이 지난 몇주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점점 야위어가다 지난 17일부터는 고형식을 아예 섭취하지 못하고 물과 음료만 섭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행하게도, 그러나 예상했듯 '안안'의 컨디션은 인도적 종착점에 다다랐다"면서 "수의사와 홍콩 당국이 중국 당국과의 상담을 통해 '안안'을 아침에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션파크는 "'안안'은 35세로 장수했다. 사람으로 치면 105세에 해당한다"면서 "(질병으로) 더 고통받지 않도록 안락사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1999년 홍콩에 선물한 안안은 1986년 쓰촨성에서 태어나 인간에 포획된 수컷 판다 중 가장 오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파크는 "'안안'은 우리의 없어서는 안 될 가족으로 오션파크와 함께 성장했다"면서 "'안안'은 수많은 가슴, 따뜻한 순간과 함께 우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겼다. '안안'의 영리함과 장난기가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2 10:56:0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논란에 대해 "형식에 대해선 제 입장에서 충분히 긍정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부터 먼저 한 뒤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지급하자는 것에 합의했다는 것으로, 이 대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조건부 긍정검토 의사를 표했음을 다시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송 대표 측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안안 따르면 80%에만 지급하는 것으로 돼있는데 이게 경계선을 나누는 문제나 여러 행정비용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돌리면 어떻겠느냐고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합의한 내용 중 추경 관련 부분 중 33조원 규모에서 소상공인 지원에 해당하는 부분이 3.9조원 밖에 안됐기에 그 부분 비중을 늘리자고 제가 제안했다"며 "송 대표께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줘서 사실상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대해 이 대표는 "피해보상형 손실보상과 경기진작성, 아니면 소비진작성 재난금이 섞여 있다"며 "그 중 소비진작성 재난금에 해당하는 전국민 재난금 같은 경우 방역사태가 진정된 후에 지급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이 대표는 "방식 부분에서 행정비용이나 경계선 문제가 있다고 하면 긍정 검토해야 한다고 동의한 것"이라며 "우리 당은 선별 지급이 당론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3.9조원에서 훨씬 늘리자 하는 것은 선별지급 주장을 강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보편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80~100%로 거기서 반영돼 각자가 양해한 것이라 판단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가 과도하게 부각됐음을 지적한 이 대표는 여야 대표 양측이 일정 부분 서로 양보를 통해 큰틀의 방향만 잡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각당에서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속보 경쟁 속에 전국민 재난금 합의만 나가서 여론이 강하게 반응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7-13 10:45:36"60년 가까운 업력을 첩부제 제조 판매에 '한 우물 경영'을 실천해 왔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1959년 국내에 최초로 '파스'를 도입해 '신신파스'로 유명한 신신제약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한기 대표이사(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은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도 있지만 기업 공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신신제약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유통망이다. 8000여 소매약국과 직거래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이를 강점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 위탁 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신제약은 첩부제 외에도 에어로졸, 외용액제 등에서 100종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마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 부문에서 약 1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2015년 부터 10%로 대폭 개선됐다. 신신제약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시설 기반 확충에 나선다. 김 대표는 "현재 세종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안안 공장 생산력 5배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중"이라며 "서울 마곡지구에도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 기존 보유 기술력의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확대에서는 북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일본과 중국에도 각각 합자회사, 사무소를 설치해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신제약의 2015년 매출액은 516억10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억9000만원, 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 443억4000만원과 영업이익 4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의 공모 주식수는 총 325만주이고, 공모희망가액은 5900~6700원이다. 공모금액은 192억~218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오는 8~9일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2-07 17:17:46"60년 가까운 업력을 첩부제 제조 판매에 '한 우물 경영'을 실천해 왔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1959년 국내에 최초로 '파스'를 도입해 '신신파스'로 유명한 신신제약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한기 대표이사(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은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도 있지만 기업 공개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신신제약은 전국 주요 거점에 있는 사업장을 필두로 소매 약국 유통망 8000여 곳을 상대로 직접거래를 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1971년 이란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 주요국에도 신신제약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신제약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유통망이다. 8000여 소매약국과 직거래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이를 강점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 위탁 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신제약은 첩부제 외에도 에어로졸, 외용액제 등에서 100종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마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 부문에서 약 1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2015년 부터 10%로 대폭 개선됐다. 신신제약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시설 기반 확충에 나선다. 김 대표는 "현재 세종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안안 공장 생산력 5배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중"이라며 "서울 마곡지구에도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 기존 보유 기술력의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확대에서는 북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일본과 중국에도 각각 합자회사, 사무소를 설치해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신제약의 2015년 매출액은 516억10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억9000만원, 3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액 443억4000만원과 영업이익 4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의 공모 주식수는 총 325만주이고, 공모희망가액은 5900~6700원이다. 공모금액은 192억~218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오는 8~9일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2-07 15: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