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흑백요리사’ 안유성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이 경북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3일 만에 다시 안동을 찾아 음식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안 명장은 전복죽 800인분을 만들어 산불이재민 임시 숙소로 쓰이는 경북 안동체육관을 방문했다. 광주에서 '가매일식'을 운영하는 안 명장은 800인분의 요리를 위해 자신의 매장에서 새벽 3시부터 직원들과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음식은 한식대첩3 준우승자이자 전남 1호 조리 명장인 조혜경 명장도 함께 동참했다. 300㎞ 떨어진 안동까지 차로 서너 시간이 걸리는 먼 길을 달려 도착한 이들은 산불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에 300인분을, 산불 이재민들에 500인분을 배식했다. 뉴스1에 따르면 현장의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은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는데 속이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어줘 잘 먹었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 명장은 지난 27일에도 광주에서 안동체육관까지 김밥 500인분과 닭죽을 들고 가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의 식사를 챙긴 바 있다. 안 명장의 ‘음식 봉사’는 지난 제주항공 참사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당시 안 명장은 무안공항 현장을 세 차례 찾아 김밥과 떡국, 전복죽을 유가족들에 전했으며, 공항과 멀리 떨어진 참사 현장의 소방대원들이 끼니를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때운다는 소식에 나주곰탕을 직접 끓여 대접하기도 했다. 안 명장은 "우리 부모님 또래 어르신들이 몸만 겨우 빠져나오신 상황에서 식사를 잘 챙겨드실지 가장 걱정이 됐다"라며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많아 숙식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1 06:41:12[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1월 한달간 고객에게 가장 많이 판매된 광주 지역 맛집 먹거리가 '명담 안유성 명장의 한우 나주곰탕'이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온은 지난 1월부터 광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손잡고 '광주광역시 푸드 클럽'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행사는 오는 2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안유성 한우 나주곰탕 외에도 현지인이 줄 서서 가는 맛집 밀키트 제품을 소개한다. 실제로 해당 행사에서는 광주세계 김치문화축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빛고을김치 갓김치', 광주 서구 치평동 삼희불낙의 '삼대낙지 낙지볶음' 그리고 광주 남구 진월동에서 3대째 맛집을 운영중인 '시골향추어탕' 등도 많은 고객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요리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은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의 칭호를 가지고 있다. 현재 그의 식당에서는 남도의 풍성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중이다. 롯데온에서 판매 중인 한우 나주곰탕 제품은 안유성 명장의 잡내 없는 비법 육수와 국내산 한우 고명을 가미한, 명장의 요리철학이 담긴 간편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설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간편식을 찾으면서 이례적인 매출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광역시 푸드 클럽 행사에서는 현지 유명 맛집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함께 개발해 만든 밀키트 상품이 이번 기회 대거 소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맛집에 관심이 많았던 고객이라면 특히 눈 여겨 볼 만한 행사다. 롯데온에서 '광주푸드클럽' 키워드를 검색하면 바로 연결된다. 임태민 롯데온 식품팀장은 "이번 행사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광주지역의 맛집 제품을 밀키트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3 14:44:01[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광주광역시 대표 맛집들의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광주푸드클럽'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선 광주소상공인 11곳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함께 개발한 밀키트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최근 흥행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끈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의 밀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명장의 비법이 담긴 비빔소스로 새콤달콤 감칠맛이 가득한 '명담 평양 비빔냉면'과 진한 양지 사골 육수와 푸짐한 한우 고명이 가득한 '명담 한우 나주곰탕'이 준비됐다. 광주에서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맛집들의 밀키트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광산구 송정리 떡갈비 골목을 30년째 지켜온 '형제송정 떡갈비'의 수제 떡갈비 △서구 치평동 낙지 맛집 '삼희불낙'의 비법 소스를 넣은 낙지볶음 △남구 진월동 '시골집 추어탕'의 할머니 손맛을 그대로 담은 추어탕 등이 있다. 또한 △누구나 빠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십분 오케이 잔칫집 잡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능성 원재료를 투입한 '뜨레찬 프락토올리고당 배추김치' △100% 국내산 쌀가루와 수제 쌀요거트로 만든 '미소당 요거트 발효떡' 등 맛깔나는 먹거리들도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30%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ID당 최대 10장까지 발급해 광주의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이번 기획전이 광주 소상공인들의 우수 상품들을 11번가 고객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22 12:35:29[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중식여왕' 정지선 셰프,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와 손잡고 푸드 간편식과 안주 등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들어 각종 요리경연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목받은 정지선 셰프는 일명 ‘중식여왕’으로 불리며, 차세대 중식 1인자로 손꼽히고 있다. 안유성 명장은 국내에서 오직 17명 밖에 없는 요리분야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인 ‘조리명장’의 자격을 갖춘 일식 및 남도요리 전문 셰프다. 세븐일레븐은 이들과 함께 다양한 푸드 간편식들을 선보인다. 중식의 경우 정지선 셰프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 당시 만들었던 '정지선 동파육'을 만나볼 수 있다. 엄선한 통삼겹을 오랜 시간 삶아 촉촉한 식감을 살렸으며, 독특한 향을 내는 팔각 등의 향신료를 가미했다. 또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식당 '가매일식'의 노하우를 담은 일식메뉴 3종도 선보였다. 일본식 달걀말이 타마고와 짭짤한 명란게살샐러드 등을 넣은 '안유성 명란타마고김밥'과 달콤 일본식 유부피에 달걀말이, 명란참치마요, 게살마요 3가지 토핑을 얹은 '안유성 토핑유부초밥', 타마고를 넣은 샌드위치 '안유성 명란타마고샌드' 등이다. 아울러 안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시그니처 메뉴 '마늘갈비'도 육포로 맛볼 수 있다. '세븐셀렉트 안유성장수회관마늘한돈육포'는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안유성 명장 컬래버 상품들의 수익금 일부는 후학양성을 위해 (사)대한민국명장회에 기부되며, 명장회를 통해 전국 조리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스타셰프 콜라보의 경우 현 시점에서 화제성과 상품 품질, 소비자신뢰도 등을 확보할 수 있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며 "쿡방(요리방송)이 재유행하고 고물가 상황 속 맛집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큰 만큼 스타셰프 마케팅 및 컬래버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07 17:15:35[파이낸셜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찾아 '음식 봉사'를 이어온 안유성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이 이번에는 소방관과 군경 등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안 명장은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직접 끓인 나주곰탕 500인분과 각종 김치, 나물, 떡, 주먹밥, 머리고기 등 남도 음식을 소방관과 군경, 과학수사관 등 사고 현장 관계자들에 제공했다. 이날 제공된 김치도 공장제가 아닌 대한민국기능장협회 호남지회장인 안 명장과 함께 동행한 기능장들이 직접 만든 생김치와 갓김치, 깍두기 세 종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 명장이 음식을 대접한 곳은 유가족들이 머무는 무안공항 대합실이 아닌 1~2㎞ 떨어진 제주항공 사고 현장으로 전해졌다. 안 명장은 현장을 수습 중인 소방, 경찰, 군인들이 대합실 복귀가 어려워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명장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찾아 음식 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안 명장은 지난해 12월30일 김밥 200인분을 만들어 무안공항으로 달려와 유가족들에 제공했으며, 지난 1일에는 유가족들에게 전복죽 1000인분을 대접했다. 이날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최지형, 방기수, 임희원, 배경준, 송하슬람 셰프 등도 동참해 함께 봉사했다. 안 명장은 "힘든 환경에서 고생하는 현장 관계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따뜻한 끼니 한 번 챙겨드리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 소방관님이 처음으로 어머니가 차려준 듯한 따뜻한 밥을 먹은 것 같다고 해 뭉클했다"며 "음식이 가진 치유의 힘을 전하도록 앞으로도 많은 요리사와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가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7 07:15:59[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가 새해 첫날 무안국제공항에 머물고 있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 전복죽을 대접했다. 1일 안 셰프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가족을 위해 떡국 대신 전복죽을 제공한 데 대해 "새해 첫날 떡국도 의미가 있겠지만 유가족들이 지금 현실적으로 너무 지쳐 계신다"며 "음식을 목으로 넘기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조금이나마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게 전복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이날 준비한 전복죽 1000인분, 김밥 200인분, 샌드위치 200인분을 유가족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 셰프는 무안공항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김밥 200줄을 제공한 바 있다. 안 셰프는 "사고로 좀 먹먹하고 답답한 마음에 일도 손에 사실 잘 안잡혔다"며 "일단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가는 길에 뭐라도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김밥을 얼른 말아서 준비해서 가게 됐다"고 유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김밥을 싸서 왔는데 당시 유가족들이 맛있다고 말씀해주신 한마디가 떠올라 다시 왔다"며 "저뿐만 아니라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등 전국의 많은 요리사들이 가게 문을 닫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 중에는 지역민들과 단골 고객, 함께 방송했던 PD도 있었다"며 "한 다리 건너면 아는 분들이어서 더욱 가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사고를 견디기 힘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지속적인 애정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 셰프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2 06:51:03[파이낸셜뉴스]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무안국제공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김밥을 건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30일 안 셰프는 이날 오후 김밥을 준비해 무안 공항을 찾았다. 그는 "주방에서 소식을 듣고 촬영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김밥을 싸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점을 운영하는 그는 무안 지역 음식점 대표인 지인과 함께 김밥 봉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 안 셰프는 내년 1월 1일엔 조리사협회, 광주광역시와 함께 떡국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그는 "희생자 대부분 지역민이라 한 다리 건너면 가까운 지인들"이라며 "음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식으로 봉사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안유성 셰프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백수저로 출연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으로 광주에서만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일식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즐겨 먹는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지사는 사고 직후인 전날 오전부터 무안국제공항 1층에 간이부스를 설치해 생수, 담요, 방한용품 등을 가족들에게 제공했다. 전남자원봉사센터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도 떡국 등 음식을 만들어 제공했다. 아울러 무안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도 현장 작업자에게 빵, 물, 라면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시민들의 선결제 행렬도 이어졌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4번 게이트 인근에 있는 한 카페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 드시길 바란다. 선결제 됐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30 21:13:25[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수여된 ‘명장’ 명판에서 윤 대통령의 이름을 가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이 받은 윤석열 훈장 비상계엄 이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글에는 안유성 셰프가 광주 서구에서 운영하는 한 식당을 찾은 시민이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방문 후기가 포함됐는데, 후기에는 음식이 맛있다는 호평과 함께 “대통령 ○○○ 시선 강탈”이라며 식당 앞에 내걸린 명판을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명판에는 ‘제698호 대한민국 명장 요리직종 안유성’이라고 적혀 있고, 그 밑에 ‘대통령 윤석열’에서 윤석열이라는 글자를 은박지로 덮어씌운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안 셰프가)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도전하고 계속 (명장에) 도전했는데 하필 윤석열 대통령 때 명장이 됐다고 하시더라”면서 “명판을 가리고 찍자고 하셔서 너무 웃겼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사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상계엄 이후 안 셰프 식당을 이용한 방문객의 인터넷 후기를 확인해 본 결과 안 셰프가 광주 서구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식당에서도 가게 앞에 걸린 명장 명판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이 가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명판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안 셰프가 지난 10월 KBS 뉴스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도 화제가 됐다. 당시 안 셰프는 ‘기억에 남는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안 셰프는 광주에서만 5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일식당은 전현직 대통령들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그의 초밥을 맛보기 위해 찾은 것으로 유명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0 06:27:57[파이낸셜뉴스] 광복 8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행사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가 오는 13~1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보훈부는 행사 기간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화학당 후신 배화여자대학교 조리학과 학생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6·25전쟁 22개 참전국의 음식과 하남시 특산품 부추 등을 활용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음식을 포함해 총 140여 종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1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명 요리연구가들이 참여하며 13일 개막식 식전 행사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김미령·조광효 셰프가 독립유공자들에게 바치고 싶은 음식을 주제로 요리 대결을 한다. 승자는 현장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국민 시식단에 의해 가려진다. 개막 행사 이후 최현석 셰프는 일제강점기 프랑스에서 외교 활동을 전개한 서영해 선생(1995년 애국장)이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해산물 스튜와 밀빵을 재해석한 요리를 만든다. 정호영 셰프는 오건해 선생(2017년 애족장)이 집에서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든 두부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납작두부볶음을 선보인다. 이어 가수 경서와 전유진의 개막 축하 무대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쇼가 펼쳐진다. 드론쇼는 김구(1962년 대한민국장)·윤봉길(1962년 대한민국장)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요리사로 바뀌며 음식을 만들거나, 음식을 시식하는 모습 등을 1000여 대의 드론이 연출한다. 14일에는 안유성 명장이 평양냉면과 '5·18민주화운동 주먹밥'을, 정지선 셰프가 김구 선생, 지복영 지사(1990년 애국장)가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쭝쯔'와 '총유병'을 요리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1992년 애국장)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들을 위해 쓰레기장에서 모든 채소로 우거짓국을 끓여 먹던 사연을 전하며 '우거지 장터국밥'을 요리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는 보훈과 음식문화를 접목한 보훈문화축제”라며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다채로운 음식을 통해 '일상 속 보훈'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1 09:39:03[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기념행사와 음악 공연,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된다. 2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로 제70회를 맞은 현충일 추념식은 오는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추모 공연 등을 통해 국민적 추념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국 200여 개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지역별 행사를 열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선열들께서 보여준 나라사랑 정신처럼 이제는 우리가 보훈을 통해 하나가 돼 미래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량을 결집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6월 한 달간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제작·배포하고, 보훈 캐릭터 '보보'를 활용한 기념품 제작과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 유니폼에 보훈 상징물 패치를 부착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세대의 국제 교류 행사로 오는 6월 6~12일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에는 총 150명의 참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6월 말부터는 국내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세대와 교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유럽에서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진행한다. 올해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6월 6~7일)와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6월 13~15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25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타에서는 가수 넬, 찬열, 에일리, 거미, 크라잉넛, 최유리 등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푸드 페스타는 최현석, 안유성 등 유명 셰프들의 독립운동 테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는 6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6·25전쟁 중앙 행사가 대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열렸다. 보훈부는 전쟁 당시 임시수도(1950년 6월 27일~7월 16일)였고 오늘날 국제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상징성을 담아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위해선 한국수출입은행, 민간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6·25 및 월남 참전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개별 청력 검사를 비롯해 1억50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 드림'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한국해비타트와의 협업으로는 월남참전유공자 주거개선 사업인 '아너 하우스'를 3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보훈부는 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7개 지부와 협업으로 만 20세 이상 보훈대상자와 배우자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선 항공료와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료·할인 혜택을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9 10: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