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물건값 받을) 계좌번호를 제가 잘못 입력해서 (계좌가) 동결됐다면서 풀려고 하면 수수료를 내야 한대요."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박모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 80만원대 헤드폰 미개봉 상품을 절반인 40만원에 판다는 글을 봤다. 판매자는 네이버페이 안전결제로 거래하자며 결제사이트 주소를 보냈다. 이에 박씨는 해당 주소로 접속해 물건값을 지불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링크는 네이버와 흡사하게 만든 피싱 사이트였다. 판매자는 "수수료를 포함해 물건값 추가로 보내라", "보증금을 넣어야 나머지 금액이 환불된다"는 식으로 추가 이체를 유도했다. 그렇게 박씨가 건넨 돈은 순식간에 1200만원으로 늘었다. 그는 "보증금만큼 채워 넣으면 너무 많이 입금했으니 불법 자금 세탁이 의심된다고 해서 더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안전결제를 미끼로 한 이런 사기는 티메프 사태 이후 부쩍 늘었다. 지난주에 개설된 한 대화방에는 벌써 80명 넘는 피해자가 참여할 정도. 반대로 판매자를 등치는 사기도 기승이다. 사기범의 요구로 중고 미용기기 상태를 영상으로 찍어 보낸 A씨. 사기범은 자신이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다는 특정 사이트에 매물 등록을 유도한 뒤,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입금을 요구했다. 그가 안전계좌라고 안내한 곳 역시 피싱 사이트였다. 안전결제는 거래가 종결될 때까지 제3자가 대금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예금주에 개인 이름이 포함돼 있으면 사기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1 07:47:28[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이용자 대부분이 투명하고 안전한 중고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최근 자사 앱 이용자 4912명(구매자 2261명, 판매자 2651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한 이용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중고거래 구매자의 96.2%와 판매자의 86.9%가 '안전결제가 필요하다'고 각각 응답했다.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이다. '안전결제 구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이용자는 89.1%였으며 이들은 '사기 걱정 없이 안전하다'(79.4%)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간편하게 거래 가능하다'(40.5%), '원하는 결제 수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39%)와 같은 편의성이 뒤를 이었다. 중고거래 구매자들은 송금 후 물품 발송이 이뤄지는 선입금 거래 방식에 따른 사기 피해를 가장 우려했다. 중고거래 시 불안감을 느끼는 주요 요인으로 '상품 수령 전 선입금으로 인한 금전 사기'(69.6%), 거짓된 상품 정보 및 상품 상태 사기(56.6%), 계좌번호, 주소, 실명 등 개인정보 노출(30.4%), 특별한 이유 없는 반복적인 배송 지연, 누락(29.9%) 등이 언급됐다. 이러한 우려에도 구매자 중 64.4%는 원치 않지만, 거래 성사를 위해 판매자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입금을 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자의 경우 61.3%가 중고거래 시 '계좌번호, 실명 등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응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필요성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판매자의 90.8%가 구매자 어뷰징 행위(클릭 수 등을 조작하는 행위)를 제재하고, 거래 분쟁을 적극적으로 중재해 준다면 빠른 판매를 위해 안전결제로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번개장터는 지난 1일 안전결제 전면 시행에 앞서 안전결제 필요성에 대한 이용자 인식을 확인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구매자 설문은 지난달 12~14일, 판매자 설문은 같은 달 23~24일 이뤄졌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대표는 "중고거래가 우리에게 일상이 된 만큼 그동안 구매자와 판매자가 떠안아야 했던 사기 우려, 개인정보 노출과 같은 불안과 염려가 이제는 해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번개장터의 모든 거래가 안전 거래가 되면 '리커머스(re-commerce)' 생태계도 한차례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7 11:59:39컬쳐랜드 서비스 운영사 ㈜한국문화진흥이 최근 컬쳐캐쉬로 호텔 예약이 가능한 ‘컬쳐랜드 트래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결제한 돈을 전액 제3의 금융기관에 보관하는 안심결제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컬쳐랜드 트래블의 호텔 예약 서비스는 글로벌 1위 부킹엔진인 주니퍼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해외 주요 호텔 공급사와 연계하여 컬쳐캐쉬 및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전 세계 호텔 약 300만 곳을 예약할 수 있다. 컬쳐랜드 트래블 담당자는 “고객의 결제자금 전액을 하나은행 계열사인 지엘앤인터내셔널에서 관리하여 여행 기간 동안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숙소 결제일과 실제 숙박 체크인까지의 기간이 긴 여행의 특성상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으로 하여금 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된 자금의 관리 및 운영을 맡기거나, 전자상거래 업체가 고객의 결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컬쳐랜드 트래블은 이와 같은 고객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전에 고객의 여행상품 결제대금을 판매사나 운영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예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컬쳐랜드 트래블은 고객이 여행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호텔이 공급하는 사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지도 위에서 맵뷰를 활용하여 호텔과 주위 정보를 3D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컬쳐랜드는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혼란이 발생하자 “회사는 전자금융 등록업체로 전자금융업법 관리 규정에 따라 고객 선불충전금 및 결제대금을 100% 보증보험에 가입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2024-08-01 15:51:59[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플랫폼 내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서비스를 무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거래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이다. 2018년 4월부터 유료로 제공해왔던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600만명 넘게 이용하는 등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번개장터는 이달부터 안전결제를 플랫폼 내 표준 결제방식으로 채택하고 서비스도 전면 무료화한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도입 후 판매자 보호와 정산 편의를 위해 기존 자동 구매확정제도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아울러 한시적 분쟁 조정센터를 운영하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보호하기 위한 조치와 지원도 강화한다. 대신 판매된 물건에 대한 거래수수료가 판매자에게 부과된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확대를 통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을 기존 상거래와 같은 수준의 신뢰와 안전성을 갖춘 시장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대표는 "안전결제 전면 도입은 중고거래의 신뢰도를 높여 중고거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번개장터의 이번 결정이 중고거래 시장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1 14:37:13출범 3주년을 맞은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가 한국 자본시장의 든든한 안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범 이후 단 한 건의 결제 불이행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 선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청산결제본부는 지난 2021년 4월 '청산결제를 선진화'를 위해 설립됐다. 2022년에는 청산결제본부 장외청산결제 전문조직을 확대, 장외시장의 청산대상 확대 및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KRX 청산결제 규모는 증권·파생상품시장 하루 평균 결제대금 3조3000억원, 장외파생상품시장 청산금액 1280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7%, 6.7%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중앙청산소(CCP)로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출범 이후 유럽 규제당국으로부터 제3국 적격CCP 재인증을 완료했고, 브렉시트(Brexit) 이후 규제 체계가 분리된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와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에 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가장 큰 성과는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신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변동성 급증에도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 출범 이후 증권 및 장내외파생상품시장에서 단 1건의 결제 불이행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산결제본부는 대체거래소(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청산결제 운영 프로세스 및 인프라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산결제업무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는 통합 청산결제 업무규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청산결제를 위해 최대손실금액(VaR) 기반의 증거금 제도를 도입하고, 시장 리스크를 면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증거금 산출 횟수를 확대,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내외 청산결제 대상의 안정적인 결제 이행을 위해 사전에 회원의 신용위험을 측정하고, 충분한 결제 이행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결제불이행 대응 훈련을 강화해 CCP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CCP 인프라 및 청산결제서비스 개선과 CCP 사업영역 확대, CCP 리스크관리 체계 선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찬미 기자
2024-04-24 18:55:13▲ 조현호씨 별세· 조한병씨(한국예탁결제원 안전관리부 수석위원) 부친상=22일 태안군보건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41)671-5243
2024-04-23 10:44:16[파이낸셜뉴스]국내 간편결제수단에 다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실물카드에서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가운데 별도의 결제 기기 없이 휴대폰 접촉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태그 결제'나 얼굴인식 기능을 토대로 한 '페이스사인 결제' 등의 방식이 도입되며 편의성이 증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편리한 만큼 개인정보 복제·유출에 취약해 보안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각각 새로운 간편결제 기술을 선보였다. 먼저 카카오페이는 오는 10월 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결제 방식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가맹점 점주가 휴대폰에 설치된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에서 금액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뒷면과 맞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객이 앱을 구동해 결제 바코드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 네이버페이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를 내놨다. 해당 기술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먼 거리에서도 0.1초의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빠른 워크쓰루(walk-through) 출입을 비롯해 결제, 발열 체크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네이버 사옥 '1784'에 도입돼 네이버 직원들의 게이트 출입·시스템 로그인·결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현재 해당 기술을 기업간거래(B2B) 방식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문제 없이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 일반 가맹점에 도입하는 것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얼굴인식 결제 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0대에서 40대 고객 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결제를 위해 얼굴 정보를 등록하는 게 조금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0%였으며 '얼굴인식 결제가 편리하고 좋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중은 20%에 그쳤다. 하지만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얼굴정보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반드시 본인 동의를 받은 후 등록을 원하는 고객에 한해 얼굴 정보를 클라우드(페이스사인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시스템"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또 "향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방식으로 서비스가 출시되더라도 한 가맹점에 얼굴을 등록했다고 해서 다른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기가 설치된 가맹점마다 최초 1회 얼굴 등록에 동의해야 한다"면서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페이는 얼굴 등록이나 결제 중에 도용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닌 실물 얼굴을 통해서만 등록 및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라며 "등록 과정에서 얼굴의 깊이, 눈과 귀 사이의 거리 등 입체적인 요소가 모두 저장되기 때문에 닮은 사람이 오더라도 결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관건이 '보안 강화'라고 지적했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얼굴 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보안이 잘될 경우 안전하다"면서도 "망을 통해 얼굴 인식값과 결제 정보가 결합된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보안 대책 및 개인정보 보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역시 "가장 편리하고 정확한 기술일수록 위험성을 동반한다"며 "생체정보의 경우 해킹 등을 통해 유출되거나 복제돼도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여타 개인정보처럼 바꿀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얼굴 정보 관리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5 15:20:43[파이낸셜뉴스] 구글플레이스토어(구글플레이) 결제 안전망이 더 촘촘해진다. 일회성 혜택을 미끼로 매월 정기결제 또는 연간 멤버십을 유도하는 서비스가 오는 2022년 1월 17일부터 차단될 예정이다. 전 세계 앱 개발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구글플레이 핵심 인프라인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기프트카드, 문화상품권,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픽코마 등 다양한 서비스가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 프랑스와 일본 등 현지 시장 선두에 오르고 있다. 22일 구글플레이 정책센터에 따르면 앞으로 개발자들은 앱 안에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를 오도해서는 안 된다. 정기구독 조건 및 비용 등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 구글플레이 측은 정기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 구독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가치가 제공돼야 한다면서 사용자에게 일회성 혜택을 제공하는 부문에 대해 정기결제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결제를 통해 인센티브 또는 프로모션 보너스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정기결제 기간 중 제공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가치를 보완하는 개념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정기결제 정책을 변경한 배경으로 꼽은 악용 사례는 다양하다.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월간 구독을 자동으로 갱신하고 매월 청구하거나, ‘무료 평가판’이나 ‘프리미엄 멤버십 체험-3일 무료’처럼 구독 유형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는 경우다.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구글 앱 소비자는 유료 앱, 게임 아이템, 음원재생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안전하게 결제(인앱결제 등)하는 한편 환불과 구독취소 등 민원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측은 개발자는 앱에서 사용자가 구독을 관리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구글플레이도 소비자 민원처리와 결제 환불 등 사후관리를 비롯해 보안을 위한 검수 시스템 운영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22 15:02:44델타 변이로 인해서 다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특히 접촉을 꺼리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시범시업에 비대면 안면 인식 결제 기술이 적용된다고 해서 관심 있게 살펴보았다. 융합과 연결의 시대에 ABCD(AI, Blockchain, Cloud, Data)가 서비스의 혁신적인 인프라임을 강조했던 점에서 적합한 예라고 생각된다. 팬데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완전한 비대면, 비접촉 방식의 결제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최적화된 형태의 언택트 서비스 제공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결제 시장에서는 기존의 현금, 카드 결제방식이 외면받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및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금, 카드 대신 위생적인 ‘비접촉식 결제(Contactless payment)’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 NFC(근거리 통신) 방식의 앱카드, 각종 페이(삼성페이 등)가 비접촉 결제방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 결제 환경에서는 포스기의 위치, 태그 오류 등으로 인해 결국 점원에게 스마트폰을 넘겨주는 등 불가피한 접촉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환경의 결제 수단 모색이 필요하다. 생체인증 결제방식은 소지품(현금, 플라스틱 카드)의 분실 위험이 없어 간편한 결제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 중에서 얼굴인식은 완전한 비접촉식이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결제 수단이라고 판단된다. 간편하고 분실 위험이 없다는 장점으로 생체인증이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미국 내 안면 인식 기술이 인종 프로파일링 및 불법적인 감시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생체정보 저장 및 보안 문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기술 판매를 중단했으며, IBM은 관련 기술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에서 생체인증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생체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한다. 블록체인 DID 기반의 비대면 본인확인 및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체정보 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유자의 서명이 있는 데이터만이 유효성을 가질 수 있어 새로운 생체인식 데이터 사용 패러다임 제시가 되는 것이다. 안면 데이터와 같은 생체정보는 유출될 경우, 해당 데이터의 검증 데이터로써의 효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DID 기술과 전자서명 기술을 접목하여 소유자의 서명을 통해서 제출된 데이터만 검증 효력 가치를 부여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생체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결국에 블록체인의 디지털 신원 증명 기술로 생체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완전한 비접촉 방식의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온라인에서 안면인식을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하여 온라인 부정 결제를 방지할 수 있는 혁신적 비대면 본인확인 및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블록체인 DID 기술에 안면인식 기술을 접목하여 ‘비대면 결제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에 결제정보를 연동하여 안면인식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뿐 아니라 소상공인, 사업자에게도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 DID 및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최고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보장하고, 온라인 비대면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 블록체인 DID, 전자서명, 그리고 실시간 안면 촬영을 통해 최고도의 본인확인 및 결제 시스템 지원이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로서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에서 시작하여 전국적, 글로벌 서비스로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베스트 프랙티스 케이스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2021-07-26 11:06:01[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중고차 안전결제 서비스는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시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 판매자도 신용카드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차량 시세나 보험사고이력, 자동차등록원부 조회 등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차량 명의 이전 등 구매가 확정된 날로부터 2영업일 후 판매 대금이 지급되는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거래 사기나 하자 차량 판매 등 개인간 직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거래 불확실성도 낮췄다. 판매자 등록은 KB국민카드 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할 수 있다. 구매자는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연 1회 이용 가능하며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는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현재 KB캐피탈의 자동차 종합 디지털 플랫폼인 ‘KB차차차’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직차’, ‘헬로마켓’ 등 중고차 관련 플랫폼으로 제휴 채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05-03 16: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