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최근 증가하는 항공기 난기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학·연과 협력해 난기류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사의 난기류정보 공유확대, 종사자역량 강화, 난기류 위험성 대국민 홍보, 국제기구와의 공조 등이 담겼다. 우선 국토부는 항공사의 난기류정보 공유확대를 위해 민간 기상정보서비스를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사용 시 운수권 배분에 반영해 사용을 유도하고, 노선·위치·시간별 난기류경향을 분석하는 위험기상공유체계를 확대한다. 항공기상청과 항공기상 정보공유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또 조종사와 운항관리사의 기상정보 분석·회피·대응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상전문가와 함께 세미나·워크숍을 개최하고, 조종사-객실승무원의 난기류 대응 역량제고를 위한 가이드를 마련한다. 아울러 비행 중 상시 좌석벨트 착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내안내방송강화, SNS 활용 홍보, 난기류 체험관 설치 등을 추진하고, 난기류 발생 지역 통과 시 서비스 중단 후 좌석벨트 착용 등 기내서비스 중단절차, 공항접근 전 기내서비스 종료시간도 표준화한다. 마지막으로, 항공분야 국제회의를 통해 난기류정보 공유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국가 간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최근 난기류에 의한 부상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비행 중 상시 좌석벨트를 착용해달라"며 "난기류 사고는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국토부는 난기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비행 중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승무원의 안전지시를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14 17:26:29[파이낸셜뉴스] 멕시코의 한 놀이공원에서 짚라인을 타던 6살 어린이의 안전벨트가 끊어지면서 인공호수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채 구조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의 펀디도라 공원에 설치된 12m 높이 짚라인에서 세자르 모레노(6)가 추락해 인공호수로 떨어지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세자르의 가족이 촬영한 영상으로 영상 속에는 한 남자가 짚라인을 타고 있는 모레노 바로 옆까지 다가가 길잡이 역할을 해주려던 순간 갑자기 안전벨트가 끊어지면서 세자르가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세자르가 추락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세자르의 누이인 나탈리 모레노는 페이스북을 통해 "근처에 있던 한 사람이 동생을 구하려고 호수로 뛰어들었지만 둘 다 거의 익사할 뻔했다"면서도 "(나탈리의) 오빠와 친구가 호수로 뛰어들어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펀디도라 공원엔 호수에 빠진 동생을 구해 줄 구조대원이 없었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눈 깜빡할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다. 끔찍한 곳"이라고 말하며 질타했다. 한편 누에보 레온주 시민보호국은 성명을 통해 어린이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병원에서 걸어 나왔다고 전했다. 펀디도라 공원 측은 "26일 공원 내 놀이기구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짚라인 운영사의 책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사고를 당한 어린이의 가족과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30 06:21:35[파이낸셜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자동차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벌금 500파운드(약 76만5000원)를 부과받을 처지에 놓여있다고 1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랭커셔 경찰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수낵 총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자신의 판단 실수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릴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잠시 벨트를 풀었다고 총리실인 다우닝가가 해명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비행시간 41분인 블랙풀을 열차가 아닌 공군기로 이동한 것에 대해서도 세금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열흘 전에 리즈를 방문할 때도 공군기를 이용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1-20 14:59:10선진국과 중진국을 판가름하는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안전의식'이다. 지난해 발생한 여러 대형 사고들은 우리 사회 안전판에 대해 다시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단호한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연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도 결국 터널 소재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칙이 없어서다. 이처럼 아슬아슬한 지점이 우리 국가재정에도 있다. 정부의 지출을 제어하는 원칙, '재정준칙'이 부재한다는 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재정준칙이 없는 나라는 한국과 튀르키예뿐이다. 재정준칙은 나라살림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게 관리하는 규범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준수돼야만 하는 일종의 '안전벨트'인 셈이다. 하지만 재정준칙은 늘 인기가 없다. 살림살이를 구속하는 게 반가울 리 없다. 재정준칙 없이 펑펑 재정을 지출하는 사이 나랏빚은 지난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지출이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지만, 정치권이 코로나를 핑계로 선심성 돈 풀기를 남발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재정준칙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미래 세대에게 남겨질 재정부담도 심각하다. 저출산·고령화로 한국의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올해 24.6명에서 2070년 100.6명으로 4.1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채무는 늘어나는데 생산연령인구는 점점 줄어들면서 세금, 연금 등 각종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확정하고 법제화하려 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 3% 이내로 관리하고, 국가채무가 GDP 대비 60%를 넘어서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정기국회 내 입법을 완료해 2024년 예산안부터 곧바로 적용하는 게 목표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안전벨트는 불편하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생사를 가를 만큼 결과를 바꾼다.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할 때다. 정부는 올 초 임시국회에서 야당과 국회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한국의 재정준칙 법제화를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국제경제부 차장
2023-01-04 18:36:42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차량이 지난해 비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중고차 구입시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침수차량이란, 운행·정차 중 자동차 내부로 물이 들어와 시동이 꺼지거나 주행 중에 엔진 등에 물이 들어가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침수사고가 발생한 자동차의 소유자는 보험사를 통해 전손(全損) 처리 결정을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폐차장으로 폐차 요청을 해야 불필요한 과태료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침수로 전손 처리된 자동차의 소유자는 자동차관리법 제26조의 2에 따라 폐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자동차관리법령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가 일부 잠기는 침수지역을 지나가다 시동이 꺼지는 경우에는 다시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견인 조치를 통해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아야 중대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침수로 차량에 큰 손상이 발생했다면, 수리를 하더라도 차량 내부에 유입된 물로 인해 전자장비 등에 지속적인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를 통해 폐차 처리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 다만, 자동차 소유자의 부주의한 운행으로 인한 침수 피해인 경우, 보험사로부터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어 침수지역 운행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손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침수차량의 경우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돼 소비자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365 홈페이지에서 자동차정비업자가 입력한 차량 정비 사항 확인이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서도 보험사고 기록과 침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정비업자나 보험사에서 전산처리를 하지 않으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중고차 매매 시에는 외관과 내부를 확인하고 시운전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시켜 악취를 확인하거나,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겨 안쪽을 확인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는 차량 하부, 엔진룸 내부 배선 및 퓨즈 박스 이물질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침수차량은 정비를 했더라도 예측 불가한 차량 고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과 국민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검사 시 의무보험 가입 사실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10 10:49:50"변동성 장세 당분간 이어진다. '벨트-멜빵(belt and suspenders)' 전략 취하라."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한 투자자들이 방어주·배당주·저변동성주로 몰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올여름 주가가 다시 급격한 매도세에 직면할 수 있다며 성급하게 저점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변동성에 강한 상품을 위주로 한 보수적 투자전략인 '벨트-멜빵' 전략을 취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8일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1~4월 미국 방어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503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순유입액(421억9000만달러)을 뛰어넘은 규모이며,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2020년(750억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라이언 잭슨 모닝스타 패시브 펀드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상품으로 돈을 옮겨두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러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내 변동성이 덜한 상품을 매수하고, 위험은 일부 포기하는 '벨트-멜빵' 전략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방어주는 경기침체기에 주가 하락폭이 적거나 오히려 수익을 낼 만한 종목을 말한다. 금이나 미국 국채, 에너지,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심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변동성을 견딜 만한 투자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기업들의 섹터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올 들어 기술부문은 19% 하락한 반면 방어주로 꼽히는 에너지(45%)와 유틸리티(0.7%), 필수소비재(0.6%)는 상승했다. 담배 제조업체 말보로와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 등 34개 필수소비재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필수소비재 셀렉트섹터 SPDR(XLP)' ETF는 지난 4월에 12억5000만달러가 흘러들어오면서 올들어 최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고배당주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셰어스 코어 고배당(HDV)' ETF는 올 들어 주가가 5.0% 상승했다. S&P500지수가 같은 기간 14% 넘게 빠진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과다. HDV에는 배당수익률이 3.9%인 엑손모빌과 2.6%인 존슨앤드존슨, 2.7%인 코카콜라 등이 편입돼 있다. 이 같은 방어주와 배당주를 함께 모아놓은 저변동성 ETF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베스코 S&P500 고배당저변동성 ETF'는 S&P500 내 1년 배당수익률 상위 75개 종목을 선별한 후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을 다시 추려 만든 ETF다. 윌리엄스컴퍼니와 셰브론 등 에너지 기업과 킨더모건, 알트리아그룹,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등 필수소비재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의 최근 1년간 배당수익률은 3.38%에 달하며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4.76%다. 서혜진 기자
2022-05-08 18:36:13[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음주 상태로 오픈카를 몰다 연인을 숨지게 한 이른바 '제주 오픈카 사망 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부디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생을 죽음으로 내몬 '제주도 오픈카 사망 사건'의 친언니입니다. 부디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4일 오후 2시30분 기준 86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A씨와 연인 관계인 B씨(34)는 2019년 11월10일 오전 1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 도로에서 렌터카인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오픈카)을 몰다 도로 오른쪽에 있던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B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만취 상태였다. 이 사고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로 조수석에 동승하고 있던 A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10번의 대수술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로 있던 A씨는 지난해 8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청원인은 사고 이후 B씨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사고 이튿날, 가해자가 서울을 가서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본인의 노트북과 물건을 가지고 나와 동생의 집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일이었다"면서 "사고를 낸 가해자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볼 수 없는 침착한 모습이었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위중함보다 더 급했던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이후 청원인은 동생의 휴대폰에서 음성 녹취파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녹취파일을 듣고는 너무나 진정이 되지 않는 마음과 온몸이 떨려 쇼크를 받아 정신을 잃을 정도의 큰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헤어지자'는 B씨의 음성과 그런 그를 붙잡는 A씨의 음성으로 시작됐다"며 "펜션 앞 주정차 후 다시 출발하자마자 서로의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말했다. '그럼 집에 가'라는 A씨의 말과 함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이 울리자 B씨가 '안전벨트 안 했네?'라며 질문했다. A씨가 '응' 하고 대답하는 순간 B씨는 액셀을 밟았다. 굉장한 액셀 굉음과 함께 A씨의 비명소리로 끝이 난다"고 녹취파일 내용을 전했다. 이어 "출발 후 몇 초 뒤 경고음이 울렸고, 제 동생은 그렇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여유도 없이 다시 차에 타자마자 단 19초 만에 삶을 잃었다. 내비게이션에 시간도 뜨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를 114㎞로 급가속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사고 당시) A씨가 먹고 싶다던 라면을 사러 가는 길이었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주의를 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만일 그런 거라면 '안전벨트를 해야지'라고 말하거나 기다려주지 않고, 안전벨트를 안 한 걸 인지하고도 급가속을 했느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모든 진실이 드러나 정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B씨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김준석 인턴기자
2021-09-24 14:52:20[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SK하이닉스가 종합 반도체 강국 육성과 'K-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5일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에서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함께한 가운데 'K-반도체 전략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술지원 △생산설비 정밀진단을 통한 전기재해 예방 관리 △정전 사고조사 및 원인분석 △최신 전력설비 전기안전 연구개발 협력을 약속하고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박지현 사장은 "경기지역본부에 반도체 지원센터를 개설하여 K-반도체 벨트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기술지원 요청이나 고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담반도 상시 운영하여 반도체 산업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섭 사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며 운용중인 생산설비에 대해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세심히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6-26 18:41:17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벨트 체결 오류나 실수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똑똑한 스마트 안전벨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생명줄이나 구조물에 정확히 체결됐는지를 판단하고 아예 체결하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 체결했을 경우 안전벨트 착용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안전관리자가 중앙관리 컴퓨터나 모바일로 현장근로자의 안전벨트 미체결 또는 체결오류를 확인하면 즉시 무전 또는 현장을 방문해 안전벨트 정상체결을 지시한다. 안전벨트 불량체결 사례는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추후 근로자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벨트 기능개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는 중대재해의 50%가 넘어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작업자들이 안전벨트를 실수나 불편함을 이유로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빈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안전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인 티앤블루랩과 연구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안전벨트 부정체결에 대한 사례를 걸러내는 스마트 안전벨트와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6개월에 걸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달 최종 상용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최근 현장에서 자체 테스트를 완료한 포스코건설은 비계·동바리 설치, 교량,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 등 추락위험이 높은 작업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활용할 계획이며, 10개 현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호 기자
2021-06-21 18:07: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벨트 체결 오류나 실수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똑똑한 스마트 안전벨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생명줄이나 구조물에 정확히 체결됐는지를 판단하고 아예 체결하지 않거나 엉뚱한 곳에 체결했을 경우 안전벨트 착용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안전관리자가 중앙관리 컴퓨터나 모바일로 현장근로자의 안전벨트 미체결 또는 체결오류를 확인하면 즉시 무전 또는 현장을 방문해 안전벨트 정상체결을 지시한다. 안전벨트 불량체결 사례는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추후 근로자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벨트 기능개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는 중대재해의 50%가 넘어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작업자들이 안전벨트를 실수나 불편함을 이유로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빈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안전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인 티앤블루랩과 연구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안전벨트 부정체결에 대한 사례를 걸러내는 스마트 안전벨트와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6개월에 걸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달 최종 상용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최근 현장에서 자체 테스트를 완료한 포스코건설은 비계·동바리 설치, 교량,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 등 추락위험이 높은 작업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활용할 계획이며, 10개 현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6-21 10: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