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고객 응대 시스템 '인사이트 랩스'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개발한 인사이트 랩스를 통해 백화점 이용과 관련한 고객들의 불만이나 의견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인사이트 랩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 랩스는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내 '고객의 의견' 메뉴에 글이 등록되면 실시간 키워드 분석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시급성이 큰 안전사고, 도난, 식품위생 등과 관련한 의견은 분석과 동시에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각 상황에 따른 세부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현대백화점은 측은 "인사이트 랩스가 제시한 해결책이 고객 응대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정보를 안내할 때 갖춰야 할 태도 등을 전문적인 응대 기법을 갖춘 고객 상담실장 수준으로 강조해 준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백화점 내부에서 미끄러졌다는 의견이 올라오면 인사이트 랩스는 안전사고 관련 의견임을 감지해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고객이 게시한 문장을 바탕으로 사고 장소와 원인, 경과, 부상 여부를 파악한 뒤 유사 사례 등을 분석, 적절한 대응 방식을 안내한다.또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고객이 처한 불편함에 공감을 표현하면서 명확한 보상 방안과 재발 방지 노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상 방안은 치료비, 보상금, 세탁비, 추가 편의 제공 등 다양한 보상 종류 및 범위 중 피해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것들을 제시해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유관부서들과 일일이 내용을 공유하고 보상안을 검토하던 과정이 AI의 도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09-18 18:42:45[파이낸셜뉴스]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4∼18일 해양 안전 관리 비상 대응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연휴 기간 날씨가 더워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여객선·유도선 항로와 낚시어선 밀집 해역에 경비함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해안가·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경비함정·중앙특수구조단·항공대·구조대 등 전체 구조 세력이 해양사고에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수입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기, 수산물 절도, 불법어업 등 민생피해 범죄에도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3 10:48:0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민이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7일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간 상황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유·도선(화재), 지역축제(인파밀집) 등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가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9~11월)한다. 특히 올 여름철 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집행과 복구 사업도 조속히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장거리 교통량 증가,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고 대책본부를 운영(9.13.~18.)한다.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차량 사고 발생 시 2차사고 위험이 있는 인근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 및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대피콜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연휴 전후 2주간(9.11.~25.)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강화, 응급실 인력 지원 등 연휴기간 응급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 응급실과 당직 병·의원·약국 운영 등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이용정보를 안내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중증 발생과 집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하여 환자 발생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연휴기간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연휴 시작 전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수급관리 긴급대응체계를 상시 운영한다. 소방청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특별경계근무(9.13.~19.)를 통해 비상응소 태세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화재안전(중기부), ▴연안여객선·낚시어선(해수부), ▴산업재해(고용부), ▴관광·레저시설(문체부), ▴가축전염병(농식품부), ▴산불(산림청) 등 기관별 대책을 수립·시행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7 11:30:04최근 10년간 화재는 연평균 4만건 내외로 일정한 수준이지만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연간 재산피해는 4053억661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 9529억716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인명피해도 2181명에서 2477명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2일 경기 부천시 소재 9층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7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엔 인천 청라 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나 차량 800여대가 타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연달아 발생하는 이런 화재에 공통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완강기와 같은 소방도구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는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는 급증하는 화재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찾기 위해 소방 전문가를 대상으로 29일 지상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는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 교수,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백승주 열린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응했다. 이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갈수록 대형 화재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과학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들 스스로도 화재 시 대피 요령과 방법에 숙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과거에 비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류상일 교수=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의 영향이다. 에어컨 사용이나 차량 과열 등 여름철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과거에는 장마철 등 비가 많이 내려 대형 화재를 저해하는 요인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여름철 비가 적게 내린다. ▲백승주 교수=도시 공간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유다. 더불어 방재 선진국의 경우 산업혁명 이후 150년 이상 긴 시간 동안 재난에 대응하는 문화, 인식, 관련 법 등이 장기간 축적된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이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면서 재난 대응력 축적이 부족했다. ▲이창우 교수=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행정안전부가 1년에 10억원씩 들여서 '생애주기별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시민들은 관심이 없다. 한국에 이른바 '안전문화'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난 발생 도미노 이론이 있다. 도미노는 쓰러지기 시작하면 전체가 다 무너지지만 중간 한 부분에서 끊어지면 더 이상 쓰러지지 않는다. 재난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기본을 지켰다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 ─가장 최근 발생한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후진국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 교수=부천 호텔 화재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어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다. 현관문이 닫혔다면 불이 차단되고 옆방으로 옮겨붙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그동안 소방에서 출동했을 경우 사상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을 수 있었다.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방염 소재의 매트리스를 법적으로 권장하지 않은 부분도 피해를 키운 이유다. ▲백 교수=복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보면 평상시 사업자가 방화시설을 기준대로 관리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도 유의미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5층 이상 건축물에는 피난계단이 설치돼야 했고 간이 완강기도 있어야 했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릴 필요가 없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관리부실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국가가 국민들에게 화재 시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하지 않으면 후진국형 인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부천 호텔 화재사고를 보면 매트리스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이 많았다. ▲류 교수=인류가 쓰는 많은 제품이 석유화학제품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가 처한 환경이다. ▲공하성 교수=쓰기 간편한 방독면을 비치하면 도움이 됐을 것인데 그와 관련해 별도 규정이 없다. ▲백 교수=현실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컨대 '전기불꽃(아크) 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법이 있다. 전기불꽃 차단기는 누전차단기와 달리 전선 손상이나 노화, 접속 결함으로 발생하는 전기불꽃을 감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주거시설이나 산업시설에 의무 설치하게 돼 있다. ─청라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화재에 대한 걱정이 늘었다. '포비아(공포증)'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류 교수=배터리는 태생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있다. 그렇다고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를 구매해 타는 사람들을 마녀사냥해서는 안 된다. 화재 이후 정부나 지자체가 내놓은 전기차 대책도 문제다. 충전을 100%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열거식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과학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중장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백 교수=화재가 있다고 전기차 이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건물에는 지하주차장이 많기 때문에 그에 맞는 소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하주차장 화재 확산을 차단할 방화셔터나 방화문,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제연설비 등의 설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 교수=화재 측면에서 안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이 늘어나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에는 고층건물이 많다는 점과 관련한 화재대책이나 국민 인식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완강기나 고가사다리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에어매트는 완강기나 고가사다리 구조 중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완강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완강기 사용법이나 설치된 장소를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나 지자체, 관련기관 등이 국민들에게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소방교육을 해야 한다. ▲공 교수=초고층건물의 경우 평소 '피난안전구역'을 알아두고 이용해야 한다. 피난안전구역은 화재 등으로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대피소로 쓰인다. 여기에 유독가스를 막을 수 있고 화재에 견딜 수 있는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계단을 이용하면 탈출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전체험관 등에서 재난상황 대응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 ▲백 교수=안전 기본개념은 엔지니어링(기술), 인포스먼트(규제), 에듀케이션(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화재 관련 방호설비가 갖춰져야 한다. 건축·소방적으로 보면 과하다고 할 정도로 갖춰져 있지만 소방 관련 관리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부분이 미흡하다. 부천 호텔 화재사건을 봐도 에어매트를 설치했음에도 5층용 이상에 대한 기술인증이 없는 상태에서 소방에서 사용을 했다. 여기에 사람들이 에어매트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부족했다. 몸에 밴 습관 없이 8층 화재 상황에서 에어매트를 보고 정확한 위치에 뛰어내리기는 어렵다. ─현재 스프링클러 설치와 관련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류 교수=우선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도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줘야 한다. 다만 대규모 세금이 투입되는 일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바꿔야 한다. 교육시설, 숙박시설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장기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사건 이후 지난 2019년 8월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 서울시내 전체 고시원의 97.6%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경험이 있다. ▲공 교수=스프링클러에 대한 홍보를 지속해야 한다. 비용이 들어도 화재를 막을 수 있으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백 교수=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는 습식으로 바꿔야 한다. 청라 전기차 화재 사례를 보면 당시 동파를 우려해 습식 대신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를 지하주차장에 설치했다. 정작 화재가 발생하자 전기배선이 끊어지면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노후건물도 간이 스프링클러는 설치가 가능하다. 간이 스프링클러는 대형 수조나 펌프 없이 설치할 수 있고 불을 감지하면 강한 물줄기가 분사돼 불을 끌 수 있다. ─늘어나는 전기적 요인(배터리, 에어컨 등) 화재나 고층빌딩에서의 화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안은. ▲이 교수=일단 행안부가 만든 '생애주기별안전교육'을 홍보해야 한다. 초등학교 등에서 의무교육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성인도 안전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방도 재난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올려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응해야 한다. ▲공 교수=입으로만 '안전제일주의'라고 해서는 안 된다. 안전은 돈이 들어가게 돼 있다. 안전을 위해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한다. ▲류 교수=문제는 초고층건물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 접근이 어렵고 강한 바람에 헬기 접근이 쉽지 않고 산소 부족으로 소방 작업이 쉽지 않다. 고가사다리도 10층 정도까지 구조가 가능한 실정이다. 예방 차원에서 스프링클러 작동 점검 등이 핵심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강명연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08-29 18:16:27지난 2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 '안전한숲캠퍼스'에서 '장비협착체험'이 진행됐다. 사람과 장비가 접촉해 사고가 발생하는 '장비 협착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탑재된 굴착기가 체험장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었다. 굴삭기와 벽체 사이 근로자가 협착되는 상태를 연출해 사고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체험이 이어졌다. 굴착기는 바퀴를 감싸는 레일에 '스토퍼'라는 제한장치가 장착돼 일정 거리 이상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설정돼 있었다. 장비협착체험이 시작되자 굉음과 함께 굴착기가 후진을 했다. 굴착기의 본체는 순식간에 뒤에 선 사람들의 코앞까지 도달했다. 체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굴착기 운전석에서 뒤에 선 사람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장 관계자는 중장비를 운전하는 시점에서 주변의 사각지대가 일반 자동차보다 더 넓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굴착기에 올라타 보니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 놀랬다. 이후에는 추락방지 안전벨트 체험이 진행됐다. 상체형과 그네형 안전벨트 두 가지를 차례로 착용한 후 공중에 매달려 어떤 안전벨트가 더 안전한지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겉보기에는 허벅지를 끈에 매달지 않는 상체형 안전벨트가 편해보였다. 그 생각은 잠시, 착용한 상태에서 추락해보니 복부에 가해진 고통으로 인해 10초를 버티지 못했다. 반면, 그네형은 허벅지에 가해지는 압박이 존재했지만, 앉는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체형 벨트는 실제 사고 때 효과가 적어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DL이앤씨는 안전체험학교 '안전한숲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는 지상 2층, 연면적 1684㎡ 규모로, 총 21종의 체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 1월 경기 용인에 안전체험학교를 열었고 이듬해에는 국제표준 교육기관 경영시스템인 'ISO 21001'을 인증받아 교육기관의 틀을 갖췄다. 지난 2021년 용인에서 대전 DL 케미칼 대덕 연구소로 이전했고, 지난 7월에는 명칭을 '안전한숲캠퍼스'로 변경했다. 현재까지 안전교육을 수료한 인원은 9100명에 달한다. 1박2일간 DL이앤씨 소속 임직원, 안전관리자, 관계사와 협력사 관계자도 교육을 받는다. 공공기관, 대학생 등 외부인들도 교육을 거쳤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협력사 관계자는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반복적으로 진행해 비상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모르는 분야에 대한 안전 수칙도 쉽게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7 18:21:59[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지역이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하고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발생하는 기상악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다. 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구, 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 중인 선박의 안전사고를 대비한다. 아울러 해양경찰 파출소 전광판과 지자체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보도자료와 안전 수칙을 배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항만과 연안 해역의 배들은 기상이 악화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은 화재, 침수 등 해양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바란다"라며 "특히 기상청이 28일 높은 너울을 예보했기 때문에 해안가를 찾는 방문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6 16:10:12KTX의 잇딴 철도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철도 구간에서 매년 평균 50건이상 철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철도 관련 기관 중 최다규모다. 특히 국민 안전과 직결된 열차 탈선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코레일이 내건 '안전 경영'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철도 사고는 344건이다. 연평균 68.8건이 발생한 셈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23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했다. 발생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1% 줄었지만, 사상자와 운행 장애는 각각 5.6%, 25.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철도 사고 중에서는 코레일 소관 철도 사고가 2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2019년 58건, 2020년 40건, 2021년 48건, 2022년 66건, 2023년 47건이다.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만 연평균 51.8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승객 안전과 직결된 탈선 사고가 51건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탈선 사고 발생 건수 역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5건에서 2020년 2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9건, 2022년 15건, 2023년 20건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탈선 사고는 지난 18일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것 처럼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유형이다. 최근 5년간 철도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201명이다. 사망자는 115명, 부상자는 86명이다. 탈선 사고를 포함한 철도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최근 5년간 45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액 규모는 2019년 4억5800만원에서 지난해 8억25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탈선 사고 증가로 코레일이 내건 '철도 안전 경영' 도 빛이 바래지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안전'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잇단 철도 사고에 따른 예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KTX 산천 열차 이탈과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철도 수송 공기업"이라며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강도 높은 점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2 18:17:52#OBJECT0# [파이낸셜뉴스] KTX의 잇딴 철도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철도 구간에서 매년 평균 50건이상 철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철도 관련 기관 중 최다규모다. 특히 국민 안전과 직결된 열차 탈선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코레일이 내건 '안전 경영'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철도 사고는 344건이다. 연평균 68.8건이 발생한 셈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23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했다. 발생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1% 줄었지만, 사상자와 운행 장애는 각각 5.6%, 25.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철도 사고 중에서는 코레일 소관 철도 사고가 2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2019년 58건, 2020년 40건, 2021년 48건, 2022년 66건, 2023년 47건이다.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만 연평균 51.8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승객 안전과 직결된 탈선 사고가 51건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탈선 사고 발생 건수 역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5건에서 2020년 2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9건, 2022년 15건, 2023년 20건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탈선 사고는 지난 18일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것 처럼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유형이다. 최근 5년간 철도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201명이다. 사망자는 115명, 부상자는 86명이다. 탈선 사고를 포함한 철도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최근 5년간 45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액 규모는 2019년 4억5800만원에서 지난해 8억25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탈선 사고 증가로 코레일이 내건 '철도 안전 경영' 도 빛이 바래지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안전'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잇단 철도 사고에 따른 예방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KTX 산천 열차 이탈과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철도 수송 공기업"이라며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강도 높은 점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2 13:51:04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수서종합사회복지관 키움센터에서 진행된 교육은 GKL 사내 응급처치 강사의 지도 아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물놀이 시설 이용시 반드시 지켜야 할 유의 사항과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 방법, CPR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차례로 설명하고,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 가방도 선물했다. GKL 이미선 안전경영실장은 "앞으로도 GKL은 국민과 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공기업, 안전한 레저 시설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3 10:25:38[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은 자사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이 '대중교통 이용자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고 5일 밝혔다.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최근 'K-패스카드'와 '기후동행카드'의 흥행에 더해 저렴한 보험료로 대중교통 관련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는 NH올바른지구대중교통안전보험의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버스·지하철·택시·기차·비행기 이용 중 교통사고 사망은 물론, 정류장 대기 중 교통사고 사망 시에도 대중교통재해사망보험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승용차·오토바이·자전거 등 운전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경우 기타교통재해사망보험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1170원 △여자 240원으로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저 수준이며 가입 시 한번만 납입하면 365일간 보장받을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5 09: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