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평소보다 조석간만의 차이가 큰 대조기인데다 여름 휴가철 연안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해졌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하며, 과거 특정시기에 안전사고가 집중·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에 대비가 필요한 경우 ‘관심’을 발령한다. 인천해경은 이 기간 사고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활동 시 반드시 조석 시간을 파악해야 하고 간조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8-08 13:32:1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반복되는 대형 공사 현장 인명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의 재난·안전관리 권한 확대가 해답"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광명시에서 지난 4월 신안산선 공사 현장의 붕괴 사고에 이어, 지난 4일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 추정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현장을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안전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앙정부 주관 사업이라 하더라도 그 현장이 시민의 삶과 맞닿아 있다면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을 재정비할 적기"라며 "광명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방정부 권한 강화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향후 국회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 개정 건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공론화 토론회'와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안전관리 권한 확대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신안산선 사고 발생 직후 지방정부의 공사 현장 관리 권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 지난 5월 신안산선이 지나는 4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내용을 담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자체가 직접 발주하거나 허가한 공사가 아니면 점검할 수 없으며,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역시 착공 이후 지하안전조사 결과를 지자체가 받아볼 수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지자체가 관할 지역 내 공사와 사고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제한되고 있다. 또 각 법에 규정된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에서도 지자체 전문위원은 제외되어 있어, 지자체가 사고 경위 파악이나 책임 규명 과정에서 소외되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일에도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의 노동자 감전사고와 관련 "우리나라 재난안전관리체계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대규모 공사 현장관리·감독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방정부의 안전 관리 권한 확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08 10:45:19[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8일 민·관이 함께하는 범정부 캠페인 '교통안전 대한민국, 오늘도 무사고'가 100일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캠페인 하에 TS는 지난 100일간 △현장 캠페인 △1호 도시 조성 △현수막·도로전광판을 활용한 홍보 등을 진행해왔다. 먼저 TS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 4월 30일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에서 '오늘도 무사고 통합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7월 16~18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무사고 실천 서약서 작성, 인생네컷, 룰렛 경품 이벤트 등 국민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1만2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오늘도 무사고 SNS 챌린지를 진행해 영상 누적 조회수 13만5000회를 달성하였다. 이와 함께 TS는 김천시, 김천시의회, 김천경찰서와 지난 7월 8일 김천시청에서 ‘선진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천시를 '오늘도 무사고 1호 도시'로 조성했다. TS와 관계 기관은 △무사고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홍보 거버넌스 활성화 △김천시민의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한 첨단기술 지원 △김천시민이 체감하는 지역 상생 교통안전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TS는 김천구미역과 김천 시내버스 정류장(89곳), 혁신도시 내 가로등 (100개)과 현수막 게시대, 율곡도서관 등 주요 도로 및 시설에 오늘도 무사고 현수막을 게시하며 김천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TS는 김천시 모델을 통해서 무사고 도시의 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TS는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TS 집계 결과 14개 TS지역본부에서 보행자와 이륜차·버스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총 232회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이 실시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600여개의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현수막도 게시했다. 이 밖에도 TS는 교통사고 발생지점과 교통법규위반 다발지점인 '공익제보존'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된 도로전광판(VMS)를 통해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화물차 교통량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14개소에서 장마철 화물차 교통안전 무사고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TS는 향후 오늘도 무사고 현장 캠페인을 9월 대전복합터미널, 10월 김포공항 등 국내 교통거점에서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에 국민 한 분 한 분이 참여해 안전 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8-08 09:20:50[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8일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찾아 "더 이상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포스코이앤씨 경영진을 향해선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방문한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에서 "건설업은 그 자체로 위험한 작업이 많고 또 산업 구조적으로 다단계 하도급이 있기 때문에 위험이 밑으로 갈수록 심대해지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올해 들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심각성을 질타하면서 언급한 기업 중 한 곳이다. 김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정부의 책무임을 깊이 인식하고 중대재해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에서 다른 기업보다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이건 우연이 아닌 게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깊은 걱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중대재해의 감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라며 "재발을 막도록 노사정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노동이 친기업이 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지점이 바로 노동안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안전은 노사 공동의 이익"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경제 성장률만큼 산재 사망 감소율을 나라의 중요한 가치 척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7-31 16:28:1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하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와 장마철 침수·추락 사고 예방 등 긴급한 현장 수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안을 오는 31일 공고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표준품셈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건설공사의 예정 가격을 산정할 때 활용되는 자료로, 일반적·보편적인 공종에서 단위작업당 투입되는 인력,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표준품셈은 통상적으로 매년 연말에 1회 개정한다. 올해는 건설현장의 품셈 개정수요를 보다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부, 조달청, 서울특별시, 건설 관련 협회 등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하안전 확보 조치와 장마철 안전시설 등 현장의 긴급한 수요를 신규로 반영했다. 콘크리트 강도 확보 등 안전기준 강화, 지자체 또는 발주청 등이 공사비를 검증할 때 해석상 빈발 민원 등 현장 수요도 담겼다. 먼저 지하 구조물 공사 시 작업자 또는 건설기계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작업 공간을 확보하는 바닥 역할을 하는 가설구조물인 복공판을 설치할 때 소요되는 품을 신설한다. 터파기 등 굴착공사 시 지반 붕괴 방지 및 보강을 위해 연속적인 벽체를 형성하는 흙막이 공법인 CIP 공법의 공사비 산정을 위해 천공 관련 항목에 철근망을 근입하는 시간을 별도로 반영한다. 최근 지자체에서 장마철 대비 작업이 이루어진 맨홀 추락방지망 설치에 소요되는 품 기준도 신설한다. 또 현장 양생 공시체 타설을 위한 제작·이동·보관 시 소요되는 품 기준을 신설하여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서울시 자체적으로 공사비 계상의 근거로 활용했던 소규모 조경시설물, 핸드드라이어 등에 대한 설치 품을 표준품셈에도 신설하여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아울러 신호수, 화재감시자 등 표준품셈의 임의규정을 의무로 명시하는 등 적용 상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에 대한 품셈 주석도 정비한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셈 항목의 적극 발굴, 신속 반영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30 09:54:33최근 장마 후 폭염이 이어지는 오락가락 날씨에 올여름 식중독 사고 우려가 예년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해마다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대규모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 식중독균으로는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이 꼽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재료 취급 및 조리에 주의해야 하고, 개인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정부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수칙을 마련하는 등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여름철 식중독 사고 현황과 예방 정책을 짚어본다.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식중독 사고로 인한 환자 수가 매년 평균 2400명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발생 장소로는 음식점이 전체의 과반(58%)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국민 예방 캠페인을 한층 강화하는 등 '국민 건강 챙기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00~2024년 6~8월에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평균 99건이다. 환자수로 따지면 매년 2481명(잠정)에 이른다. 이 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58건(1024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외 집단급식 15건(441명), 학교 9건(421명), 기타 12건(563명) 등의 순이다. 식중독 현황별로는 살모넬라균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병원성대장균 18건, 캠필로박터 제주니 9건 등이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은 구토, 복통, 발열, 설사 등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살모넬라균은 달걀 말이, 달걀 지단 및 김밥, 도시락 등 조리 식품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병원성대장균은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생채소 및 육류 등이 원인이다.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가금류 등이 주원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식재료 취급 및 조리, 개인 위생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식중독 예방 캠페인인 '손보고가세요'가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손씻기, 보관, 구분, 가열, 세척·소독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담고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 위생인 만큼 국민들이 기억하기 쉬운 슬로건을 만들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손씻기는 음식을 만들거나 먹기 전 비누로 30초간 손을 씻는다. 보관 온도는 냉장식품은 5도씨 이하, 냉동식품은 18도씨 이하를 지킨다. 구분 사용하기는 날음식과 조리식품은 구분하고, 도마와 칼은 구분해 교차오염을 방지한다. 가열하기는 육류는 중심 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 세척·소독하기는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도 제시했다. 달걀 조리 시 노른자와 흰자는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채소류의 경우 여름철 장마로 가축의 분뇨나 퇴비 등이 유출되면 병원성 대장균이 채소류에 이행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겉절이, 쌈채소 등 가열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소독액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교차오염을 줄이기 위해 채소류 절단 작업은 세척 후 해야 한다. 식재료를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조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쉽게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식중독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7-27 18:46:59[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은 전국공항 가스공급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최상의 진단·기술서비스 제공 △가스안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대국민 가스안전 홍보활동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공항의 가스공급시설은 여객 청사의 냉·난방과 상업시설 영업을 위한 필수 설비다. 공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해 정밀안전진단, 노후시설 개선·교체 등 가스공급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23 09:19:58[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건설공사 현장을 불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반복되는 추락, 끼임, 붕괴 등 후진국형 사고나 차별로써 발생한 사고는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고용노동부는 김 장관이 취임날인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건설공사 현장을 사전 예고 없이 방문,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 실태를 불시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57.6%를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거푸집·계단실 설치 작업에서 안전난간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점 △비계 설치 작업에서 작업발판이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은 점 △철골 이동통로에 안전대부착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점 △엘리베이터 피트 출입금지 미실시 등을 적발했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불시 점검 이후 현장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법령 위반사항을 조속히 시정토록 하고, 시정되지 않을 시 엄정하게 조치할 것임을 경고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조치 등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자 안전에 대한 접근 방식이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오늘 점검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매주 현장에 직접 나가 불시 점검·감독하는 한편, 산업안전감독관과 직접 소통하면서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현장에서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으로 고위험 사업장 등을 집중 관리하고 위법사항은 엄정히 조치할 수 있도록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조속히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7-22 17:46:09[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진행한 '오늘도 무사고'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항공보안문화 확산을 위해 항공보안 안전 수칙 안내와 함께 범정부 교통안전 캠페인 '오늘도 무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가족 여행객, 외국인, 직장인 등 60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무사고 서약서 작성'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3200여 명의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향한 다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늘도 무사고 안전 수칙을 재미있는 퀴즈와 게임으로 알아보는 '무사고 룰렛게임', '인생네컷' 등 국민 참여형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TS는 향후에도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 14개 TS 지역본부 등과 함께 역사, 버스터미널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서 오늘도 무사고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교통안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을 지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 속 실천이 필수"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20 13:42:2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일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항공기 이동지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여름철 항공기 무결점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하계 합동 항공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항공기 이동지역 내 안전수칙 위반을 단속하고, 옥외근로자들에게 온열 질환 예방용 쿨 토시와 쿨 키트(재사용 냉 찜질팩, 쿨링 스프레이, 전해질음료 등)를 배부하는 등 공항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공사는 매년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와 함께 합동 항공안전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의식 및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조업구역 인근에 냉난방 시설을 갖춘 공용 조업 대기시설 31개소를 운영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종사자들의 건강과 항공기 운항 안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공항 지상조업은 조업 환경 특성 상 옥외작업이 많아 폭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공사는 하계 캠페인을 비롯해 조업구역 인근에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냉난방 시설을 갖춘 공용 조업 대기시설 3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성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이동지역에서 안전한 조업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종사자와 여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18 10: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