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숙소를 조성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안전숙소는 기존 숙박시설이 아닌 생활주택으로, 미성년 자녀가 있는 피해자들도 안전한 공간에서 보다 세심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안전숙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숙소 조성과 운영을 위한 리모델링과 시설관리를 전담하고, 오산경찰서는 입소자 선정과 보안·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안전숙소는 이권재 시장이 경찰 긴급신고(112)를 통해 접수된 가정폭력·성폭력·교제 폭력·스토킹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중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청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에서는 심리상담 및 피해자 지원과 함께 안전숙소 시설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피해자의 치유적 공간 마련 등 여러 가지 안전 확보 사업을 집중 추진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오산시, 오산경찰서와 함께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들의 원스톱 지원을 위한 공동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민관경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의 날로 선포하고, 오산시 안전보안관, 오산대 경찰행정학과 등 10여개 사회단체와 합동 순찰을 이어오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확보를 제1과제로 여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장으로서의 중요한 과업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며 "관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및 그 가족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편안한 공간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하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1 13:23: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시·도선수단의 안전과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선수단 숙박업소의 출입구, 객실 입구, 화장실 등에 휠체어 임시경사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체전 경기 일정과 대진표가 확정된 지난 9월 시·도선수단의 숙소 예약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후부터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협업해 숙박 상황을 파악하고 휠체어 경사로 수요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선수단 9578명 중 총 1697명의 선수가 경사로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종목이 열리는 목포, 여수, 순천 등 도내 5개 시와 해남, 영암, 영광, 장성 등 7개 군 숙박업소 중 휠체어 이동이 불편한 47개소의 숙박업소에 출입구 경사로 18개, 객실 입구 333개, 화장실 349개 등 총 700개의 경사로를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하루 전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휠체어 경사로 설치를 위해 서울 지체장애인협회 주최 '2022 생활밀착형 소규모 시설 맞춤형 경사로 평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업체를 섭외했다. 이 업체는 유럽연합(EU)에서 정한 안전, 건강, 환경, 소비자 보호 등 까다로운 유럽적합성(CE)인증을 받은 제품 설치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기간 참가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8 07:54:16【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김성택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설 연휴가 시작되기에 앞서 27일 광명돔경륜장 선수숙소동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륜선수 인권 개선,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1인 16실, 다인 36실로 구성돼 있던 선수숙소동을 다인실을 없애고 1인 111실로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7월초 완공될 예정이다. 김성택 총괄본부장은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본 뒤 “최근 빨리빨리 문화에 안전이 무너진 사례를 항상 상기해야 한다”며 “무엇이든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특히 안전과 관련된 절차는 무엇보다 철저히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택 총괄본부장은 설 연휴를 전후해 장외지점 등 사업장을 둘러보며 안전과 방역 점검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8 13:05:34인천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중구 신변보호 여성 살해사건 등으로 부실대응 논란에 휩싸였던 경찰이 현장대응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경찰청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제2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경찰 현장대응력 강화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기존 신변보호 시스템은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로 명칭을 바꾸고 보다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위험도 별로 등급을 구분하고, 고위험군에게는 안전숙소(10일 이상) 제공, 보호시설 입소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피해자 보호도 강화된다. 경찰은 전·현 연인, 가족 등 관계 폭력에 대해 신속한 추가 수사와 위험성 판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기로 했다. 현장출동 및 초기수사 단계에선 긴급응급 조치 및 잠정 조치 등 가해자 접근 차단과 피해자 보호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반복신고 사건은 강력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고 이력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반복신고 사건 3중점검체계를 마련하고, 팀장 중심의 수사체계를 정립한다. 특히 관련 대상을 층간소음과 같은 이웃간 분쟁 등 생활 불안 요인까지 확대하고, 반복 사안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을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의 위치측정 성능과 불륨조절 기능, 배터리 용량도 향상된다. 현재 3700대 보유 중인 스마트워치를 내년에는 1만 대까지 확대하고, CCTV 설치 예산도 360대분에서 600대분경으로 늘린다. 폐쇄회로(CC)TV는 녹화만 가능했던 기존 성능을 개선해, 주변배회·침입시도 등을 감지하고 경고하는 '인공지능 CCTV'가 도입된다. 특히 경찰은 실전형 교육 훈련을 강화한다. 지역 경찰은 상시 교육 시간을 활용, 상황극 형태의 팀·조별 집중·반복 교육을 통해 대응 요령을 익히게 된다. 중앙경찰학교 신임 경찰 교육 과정은 교내 교육 기간을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실습 위주 교육 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윤홍집 기자
2021-12-30 17:54:38[파이낸셜뉴스]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상대적으로 안전 및 위생에 취약한 민박업소에 대한 안전문화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최근 민박 사업주와 이용자가 지켜야 할 ‘숙소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글로벌 숙박예약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숙소안전 지침’에서는 △합법 숙소로 등록하기 위한 기준·방법 △숙소 내 필수 안전설비 △에어비앤비에서 마련한 코로나19 대비 숙소 청결 관리 지침 △숙소 예약 전 확인해야 할 안전점검 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사는 세이프스테이 누리집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8일부터 ‘숙소안전 지침’ 홍보를 본격 시작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이용자가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은 영문으로 별도 번역해 제공한다. 또한 사업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에어비앤비 플랫폼의 자체 소통채널을 통해 국내 에어비앤비 등록 민박 사업주들에게 ‘숙소안전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공사는 안전한 숙박 환경 조성을 위한 ‘세이프스테이’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민박업소 품질 강화 및 지방자치단체 등록 숙박업소 이용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온라인 여행사 숙소 정보에 지자체 인허가 번호를 게재하도록 장려하고 소비자가 이를 확인한 뒤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민박업소 대상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6월부터는 지역별 안전·위생·홍보 교육도 실시해 업소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공사 정혜경 숙박개선팀장은 “재작년 강릉, 올해 동해의 펜션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숙소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여행객들로부터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18 08:14:36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8일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우드메탈에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 및 설비보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외국인 근로자 숙소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설비 시설개선, 전기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 등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아울러 양기관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기관은 이날 ㈜우드메탈에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 전기 안전점검과 도배 및 장판 교체 작업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 체류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5-08-28 09:15:31[파이낸셜뉴스] 야놀자 플랫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각 지역 우수 숙소를 대상으로 최대 4만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야놀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지역 우수 가성비 숙소' 전용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격, 서비스, 안전성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정된 고품질 숙소 200여곳을 소개한다. 투숙일을 기준으로 내달 15일까지 적용할 수 있는 최대 4만원의 선착순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다. 제휴카드나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5000원을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다. 숙소 묶음 예약 시 KTX는 최대 20%, 고속버스는 5%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역 우수 숙소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한국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투숙 후 기획전 페이지에서 바로 설문조사에 응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편 야놀자 플랫폼은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여행 수요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품질인증제 전용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지역 관광에 활력을 더할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여행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2 09:16:0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증·감액을 논의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문을 연 가운데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심사 방향을 '이재명 대표 방탄예산'으로 규정하고 삭감하는 한편 민생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예산과 권력기관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국민의힘은 18일 '내년 예산안 심사방향'에서 민생을 거듭 강조했다. 민생안정을 고리로 정부·여당 맹공에만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과 차별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생과 미래를 지키고, 약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안을 조정하겠다"며 "34개 민생예산을 증액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5대 원칙을 정해 민주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첫번째 원칙은 '이 대표의 방탄을 목적으로 한 묻지마 삭감예산은 정부안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국민 선동', '꼼수 증액' 등의 표현을 써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을 활용해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예산과 권력기관 예산을 삭감하는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검경 등에 대한 특활·특경비를 전액 삭감하고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예산을 손 볼 계획이다. 아울러 개식용 종식법, 마음건강지원사업 관련 예산 등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보인 사업 예산 삭감을 시도하고, 지역화폐 등 이 대표의 상징적 예산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을 비롯해 여러 권력 기관들이 검증되지 않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삭감하겠다"며 "소위 '쪽지 예산'을 통해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열린 예산소위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핵심 쟁점은 윤 대통령의 용산 시대를 대표하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이다. 민주당은 용산 부지의 안전성·위법성 의혹을 제기했다. 장경태 의원은 "2021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평가보고서가 있다"며 "불안감이 남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공원으로 개방되는 지역은 미군 숙소, 관광, 골프장 지역으로 독극물 위험성 문제 제기는 오해"라며 "역대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빨리 복원하는 것은 특정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예산안 증·감액 심사는 오는 25일까지 이뤄지며, 29일까지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확정짓도록 돼 있지만 여야간 쟁점예산을 둘러싼 팽팽한 신경전으로 법정처리 시한을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1-18 18:12:28[파이낸셜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증·감액을 논의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문을 연 가운데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심사 방향을 '이재명 대표 방탄예산'으로 규정하고 삭감하는 한편 민생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예산과 권력기관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국민의힘은 18일 '내년 예산안 심사방향'에서 민생을 거듭 강조했다. 민생안정을 고리로 정부·여당 맹공에만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과 차별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생과 미래를 지키고, 약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안을 조정하겠다"며 "34개 민생예산을 증액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5대 원칙을 정해 민주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첫번째 원칙은 '이 대표의 방탄을 목적으로 한 묻지마 삭감예산은 정부안대로 되돌려 놓겠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국민 선동', '꼼수 증액' 등의 표현을 써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을 활용해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예산과 권력기관 예산을 삭감하는데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검경 등에 대한 특활·특경비를 전액 삭감하고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예산을 손 볼 계획이다. 아울러 개식용 종식법, 마음건강지원사업 관련 예산 등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보인 사업 예산 삭감을 시도하고, 지역화폐 등 이 대표의 상징적 예산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을 비롯해 여러 권력 기관들이 검증되지 않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단호하게 삭감하겠다"며 "소위 '쪽지 예산'을 통해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열린 예산소위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핵심 쟁점은 윤 대통령의 용산 시대를 대표하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이다. 민주당은 용산 부지의 안전성·위법성 의혹을 제기했다. 장경태 의원은 "2021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평가보고서가 있다"며 "불안감이 남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공원으로 개방되는 지역은 미군 숙소, 관광, 골프장 지역으로 독극물 위험성 문제 제기는 오해"라며 "역대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빨리 복원하는 것은 특정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예산안 증·감액 심사는 오는 25일까지 이뤄지며, 29일까지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확정짓도록 돼 있지만 여야간 쟁점예산을 둘러싼 팽팽한 신경전으로 법정처리 시한을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4-11-18 15:42:11[파이낸셜뉴스] 그룹 '더보이즈'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선우와 스태프가 사생팬으로부터 폭행당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ST엔터테인먼트는 14일 더보이즈의 공식 팬카페에 "최근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해 드리고자 한다"며 입장문을 게시했다. 소속사는 "사옥과 숍은 물론, 숙소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된 장소에 무단 방문하는 행위, 비공개 스케줄에 방문하는 행위, 악성 루머 유포, 기내를 포함하여 공항 출입국 시 멤버들의 동선을 무리하게 접촉하여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차량을 따라다니는 행위,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여 연락을 시도하는 등의 여러 불법적인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아티스트는 물론 그 가족, 지인,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9일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중 해당 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던 사생이 접근해 오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생에 위협을 느낀 선우는 당사 직원에게 즉시 이 사실을 전했고 당사 직원과 주거침입을 한 사생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주하려던 사생을 붙잡고 있던 과정에서 수차례 구타를 당했으며 해당 인물은 주거 침입과 폭행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선우와 당사 직원들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 및 치료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컨디션 체크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또 "최근 당사 사옥 앞에 세워져 있던 아티스트 차량에 위치 추적기가 부착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또 다른 차량 타이어가 타인에 의해 고의로 파손된 사건이 발생했다"며 두 사건 모두 발생 직후 해당 사실을 인지하여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고 CCTV를 확보하여 경찰 신고 접수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위는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에게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주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당사는 사생활 침해를 비롯해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명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도를 지나치고 있음에 따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증거 수집과 자료 검토 등도 수시로 진행 중에 있음을 안내드리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한편 2017년 12월 데뷔한 '더보이즈'는 10인조 보이그룹이다.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5 07: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