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지난 14~15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어린이 350여명을 초청,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재난 안전교육과 미니 운동회, 놀이공원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참석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물류 이동 안전 체험존’을 설치∙운영했다. 체험존에서는 대형 화물차 접근 시 안전한 보행 방법, 차량 화재 발생 시 대피 체험, 해상 선박 안전 체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난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체험형 안전 교육은 참가한 어린이들뿐 아니라 서울대공원을 찾은 일반 방문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물류 이동 안전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안전교육 외에도 임직원과 어린이들이 팀을 이뤄 운동회를 열고 ‘협동 볼 바운딩’, ‘신발 양궁 등’을 하며 함께 했다. 서울랜드 내 다양한 놀이 기구를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와 물류 업계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0 08:46:41[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강원도 A리조트 편의점 창고를 태워 466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화재는 완전히 끄지 않는 바비큐 숯과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다. 살아있던 불씨가 바람을 타고 창고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를 키웠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는 화재였다. 봄철 숙박시설 화재의 주요 배경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부주의가 지목된다. 숙박시설의 경우 수용밀도가 높기 때문에 일단 불이 나면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최근 5년간 숙박시설 화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숙박시설 화재 건수는 1829건, 재산피해는 204억683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건수는 638건으로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화재보험협회의 ‘특수건물 화재통계 및 안전점검 분석’을 보면 숙박위험(숙박하는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있는 특수건물(불이 나면 대형 피해 우려 건물)은 일반 특수건물에 비해 단위 인명피해는 평균 약 6.8배, 화재발생빈도는 약 1.6배, 재산피해액은 약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 당 인명피해도 숙박위험이 존재할 경우 약 11.7배 컸다. 숙박시설의 경우 장기 거주자가 아닌, 해당 건물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아파트처럼 익숙한 곳보다 피난 시간이 길어져 인명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 안전 의식을 높여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소방청이 지난해부터 숙박시설 투숙객 등을 위한 화재대피체계를 확립하고 있기는 하다.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숙박시설 총 8698개소 중 6348개소에 피난행동요령을 작성 지도하거나 객실 비치하도록 안내하고,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및 완강기 체험 교육을 실시 중이다. 다만 시민 의식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숙박시설의 경우 시설적인 측면의 유지 및 관리뿐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투숙객들에 대한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안전수칙 안내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정 주기마다 안전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크인 시 안전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1 14:59:4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공사 및 자회사 직원들과 ‘안전의식 UP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이 협력해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인천공항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도록 기획됐다.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으로 그리는 안전한 인천공항 △안전낱말 퍼즐 및 안전 위험요소 찾기 온라인 이벤트 △안전물품(핫팩) 나눔 △안전실천 다짐 서약 등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제2여객터미널 CS아카데미에서 개최된 ‘AI로 그리는 안전한 인전공항’에서는 공사 및 자회사 대표 2~3명으로 구성된 11개 팀이 AI 관련 강의를 듣고 이를 활용해 창의적인 안전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했다. 10일부터 6일간 ‘온라인 안전퀴즈 이벤트’를 통해 안전 위험요소 찾기, 안전 낱말퍼즐 맞추기 등 직원들이 스스로 안전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점검하며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직원들은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차량용 소화기 등을 받았다. 이외에도 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안전물품(핫팩) 나눔 행사를 시행하고, 전 직원이 ‘안전실천 다짐 서약’을 참여해 개인별로 안전보건방침 이행과 안전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사와 자회사 직원들이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안전한 공항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를 더욱 내재화하고 공항 운영 전반에 안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20 10:53:09최근 10년간 화재는 연평균 4만건 내외로 일정한 수준이지만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년 전인 지난 2014년 연간 재산피해는 4053억661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 9529억716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인명피해도 2181명에서 2477명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2일 경기 부천시 소재 9층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7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엔 인천 청라 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나 차량 800여대가 타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연달아 발생하는 이런 화재에 공통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완강기와 같은 소방도구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는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는 급증하는 화재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찾기 위해 소방 전문가를 대상으로 29일 지상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는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 교수,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백승주 열린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응했다. 이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갈수록 대형 화재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과학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들 스스로도 화재 시 대피 요령과 방법에 숙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과거에 비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류상일 교수=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의 영향이다. 에어컨 사용이나 차량 과열 등 여름철에는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과거에는 장마철 등 비가 많이 내려 대형 화재를 저해하는 요인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여름철 비가 적게 내린다. ▲백승주 교수=도시 공간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유다. 더불어 방재 선진국의 경우 산업혁명 이후 150년 이상 긴 시간 동안 재난에 대응하는 문화, 인식, 관련 법 등이 장기간 축적된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이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면서 재난 대응력 축적이 부족했다. ▲이창우 교수=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행정안전부가 1년에 10억원씩 들여서 '생애주기별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시민들은 관심이 없다. 한국에 이른바 '안전문화'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난 발생 도미노 이론이 있다. 도미노는 쓰러지기 시작하면 전체가 다 무너지지만 중간 한 부분에서 끊어지면 더 이상 쓰러지지 않는다. 재난에서도 한 사람이라도 기본을 지켰다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 ─가장 최근 발생한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후진국형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 교수=부천 호텔 화재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어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다. 현관문이 닫혔다면 불이 차단되고 옆방으로 옮겨붙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그동안 소방에서 출동했을 경우 사상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을 수 있었다.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방염 소재의 매트리스를 법적으로 권장하지 않은 부분도 피해를 키운 이유다. ▲백 교수=복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보면 평상시 사업자가 방화시설을 기준대로 관리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도 유의미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5층 이상 건축물에는 피난계단이 설치돼야 했고 간이 완강기도 있어야 했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릴 필요가 없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관리부실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국가가 국민들에게 화재 시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하지 않으면 후진국형 인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부천 호텔 화재사고를 보면 매트리스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이 많았다. ▲류 교수=인류가 쓰는 많은 제품이 석유화학제품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가 처한 환경이다. ▲공하성 교수=쓰기 간편한 방독면을 비치하면 도움이 됐을 것인데 그와 관련해 별도 규정이 없다. ▲백 교수=현실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컨대 '전기불꽃(아크) 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법이 있다. 전기불꽃 차단기는 누전차단기와 달리 전선 손상이나 노화, 접속 결함으로 발생하는 전기불꽃을 감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주거시설이나 산업시설에 의무 설치하게 돼 있다. ─청라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화재에 대한 걱정이 늘었다. '포비아(공포증)'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류 교수=배터리는 태생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있다. 그렇다고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를 구매해 타는 사람들을 마녀사냥해서는 안 된다. 화재 이후 정부나 지자체가 내놓은 전기차 대책도 문제다. 충전을 100%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열거식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과학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중장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백 교수=화재가 있다고 전기차 이용을 금지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건물에는 지하주차장이 많기 때문에 그에 맞는 소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하주차장 화재 확산을 차단할 방화셔터나 방화문,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제연설비 등의 설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 교수=화재 측면에서 안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이 늘어나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에는 고층건물이 많다는 점과 관련한 화재대책이나 국민 인식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완강기나 고가사다리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에어매트는 완강기나 고가사다리 구조 중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완강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완강기 사용법이나 설치된 장소를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나 지자체, 관련기관 등이 국민들에게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소방교육을 해야 한다. ▲공 교수=초고층건물의 경우 평소 '피난안전구역'을 알아두고 이용해야 한다. 피난안전구역은 화재 등으로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대피소로 쓰인다. 여기에 유독가스를 막을 수 있고 화재에 견딜 수 있는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계단을 이용하면 탈출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전체험관 등에서 재난상황 대응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 ▲백 교수=안전 기본개념은 엔지니어링(기술), 인포스먼트(규제), 에듀케이션(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화재 관련 방호설비가 갖춰져야 한다. 건축·소방적으로 보면 과하다고 할 정도로 갖춰져 있지만 소방 관련 관리와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부분이 미흡하다. 부천 호텔 화재사건을 봐도 에어매트를 설치했음에도 5층용 이상에 대한 기술인증이 없는 상태에서 소방에서 사용을 했다. 여기에 사람들이 에어매트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부족했다. 몸에 밴 습관 없이 8층 화재 상황에서 에어매트를 보고 정확한 위치에 뛰어내리기는 어렵다. ─현재 스프링클러 설치와 관련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류 교수=우선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도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줘야 한다. 다만 대규모 세금이 투입되는 일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바꿔야 한다. 교육시설, 숙박시설 등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장기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사건 이후 지난 2019년 8월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해 서울시내 전체 고시원의 97.6%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경험이 있다. ▲공 교수=스프링클러에 대한 홍보를 지속해야 한다. 비용이 들어도 화재를 막을 수 있으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백 교수=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는 습식으로 바꿔야 한다. 청라 전기차 화재 사례를 보면 당시 동파를 우려해 습식 대신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를 지하주차장에 설치했다. 정작 화재가 발생하자 전기배선이 끊어지면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노후건물도 간이 스프링클러는 설치가 가능하다. 간이 스프링클러는 대형 수조나 펌프 없이 설치할 수 있고 불을 감지하면 강한 물줄기가 분사돼 불을 끌 수 있다. ─늘어나는 전기적 요인(배터리, 에어컨 등) 화재나 고층빌딩에서의 화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안은. ▲이 교수=일단 행안부가 만든 '생애주기별안전교육'을 홍보해야 한다. 초등학교 등에서 의무교육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성인도 안전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방도 재난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올려 새로운 유형의 화재에 대응해야 한다. ▲공 교수=입으로만 '안전제일주의'라고 해서는 안 된다. 안전은 돈이 들어가게 돼 있다. 안전을 위해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야 한다. ▲류 교수=문제는 초고층건물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 접근이 어렵고 강한 바람에 헬기 접근이 쉽지 않고 산소 부족으로 소방 작업이 쉽지 않다. 고가사다리도 10층 정도까지 구조가 가능한 실정이다. 예방 차원에서 스프링클러 작동 점검 등이 핵심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강명연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08-29 18:16:27[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공장에서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안전보건경영 선포를 통해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문화 확산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하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넥센타이어 이현종 사장과 박주홍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협력업체 그리고 고용노동부 권구형 양산지청장과 안전보건공단 김판기 경남동부지사장이 참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법규 준수, 안전보건 상생협력, 안전문화 정착 등 5가지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선포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이현종 넥센타이어 사장은 "사람중심의 안전경영으로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과 노사협력을 통한 '중대재해 제로 사업장' 실현을 위해 구성원들과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유하고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30 13:53:1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항공산업의 안전의식 및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왼쪽)이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5 12:58:38[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가 안전 실천 의식제고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임직원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최고안전경영자(CSO)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해근 CSO, 한일시멘트 및 한일현대시멘트 주요 생산공장 공장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오해근 CSO는 “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위험 요소 차단뿐만 아니라 임직원 안전의식과 같은 간접 요인 관리도 중요하다”며 “지속적 교육을 통해 전 임직원의 안전 마인드와 안전 지식 수준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일시멘트는 오는 5월까지 계열사 한일현대시멘트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릴레이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해 임직원 안전 의식 고취에 나선다. 그 첫걸음으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지난 1일 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와 함께 ‘중대재해Zero!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영월공장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해 안전 실천 다짐 서약서를 낭독하며 안전 의식을 고취했다. 결의대회 후 안전보건공단과 박진규 영월공장장은 시설 전반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24 10:07:26[파이낸셜뉴스] #OBJECT0# 화재 발생률이 높고 실내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이 되면서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화재 사고는 절반 가량이 단순 부주의로 일어나는 만큼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18일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화제 4만113건 가운데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가 1만9668건으로 전체 화재의 49%를 차지했다. 또한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주택으로 9997건으로 전체 화재의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절반' 특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하는 화재와 전기기기 등 사용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화재보험협회는 정부기관, 손해보험회사와 함께 실시하는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에 화재예방 자석스티커를 배포했다. 이번에 제작한 자석스티커는 “가스불 끄셨나요? 전열기 코드 뽑으셨나요?”라는 간단한 문구로 시인성을 높였으며, 현관문 부착용으로 제작하여 세대 거주자가 외출하기 전 우선적으로 가스불 점검 등을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자석스티커 총 50만장을 제작해 화재가 발생한 공동주택(2022년도 기준)에 배포했다. 이 밖에도 협회는‘화(火)파라치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스레인지 주변 정리 미흡,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부주의한 상황 사진과 이를 개선한 사진(before & after)을 찍어 SNS에 올려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15일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전체 화재 중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화재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화재는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게 만들 수 있는 무서운 재난인 만큼 화재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의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화재발생 최다..보험 가입은 저조 화재보험 가입이 저조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택은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16층 이상의 화재보험 의무가입건을 제외하면 가입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주거형태별 화재보험 가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아파트의 경우 가입건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단독주택과 연립은 오히려 가입건수가 매해 줄어들고 있다. 2019년 단독주택의 화재보험 가입 건수는 3만3654건이었으나 2020년에는 3만637건, 2021년에는 2만9445건으로 더 줄었다. 연립은 2019년 4만4961건에서 2020년 4만7557건, 2021년에는 2만8708건을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2019년 5만650건, 2020년 5만5994건, 2021년에는 6만1458건으로 늘고 있는데 16층 이상 아파트는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이기 때문이다. 주택 화재의 경우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화재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금을 통해 재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모든 피해를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그렇다면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위해 따져봐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 먼저 불이 났을 때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가입하려는 특약이 실제손해액을 보상하는 '실손보상' 방식인지를 확인하는 것. 만약 실손보상 방식의 '화재손해' 특약을 가입했다면 화재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손해액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례보상 방식의 특약을 가입했다면 보험가입금액이 적게 설정된 경우 가입 비율에 따라 비례보상되어 실제 피해액만큼 보상받지 못한다. 화재 손해 특약을 가입했더라도 보장의 사각지대는 발생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폐기물 운반 및 매립소각 비용 손해 특약과 복구비용 특약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2-18 10:36:22서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고 이태원을 찾았다가 밀집된 군중 속에서 159명이 압사당한 비극은 지금도 생생히 뇌리에 남아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되돌아볼 것은 단지 어이없는 희생과 유족들의 슬픔에 대한 애도만이 아니라 과연 우리의 제도와 인식이 달라졌느냐 하는 점이다. 사고 후 1년 동안 정부와 국회는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에 나서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재난안전법을 개정해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법적 보완장치도 내놓았다. 대형사고가 나면 정해진 식순처럼 언제나 그랬듯 순서와 절차에 따라 진행했던 후속 대응책이다. 소를 잃은 후라도 외양간을 고치면 다시 소를 잃는 사고를 덜 당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후대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사고의 우선적 책임이 있는 국가와 지자체가 다시는 유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킬 여지를 원천적으로 없애야 한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 동안 수없이 발생한 사고에서 본 것처럼, 냄비가 요란하게 끓다가 바로 식어버리듯이 나라 전체가 호들갑만 떨다 또 사고를 당하는 허망한 과정을 우리는 되풀이했다. 물론 제도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만들어 놓은 제도를 철저하게 따르고 지키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후에도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의 대형사고가 일어난 것은 제도가 미비해서가 아니라 인력과 예산 타령을 하며 있는 제도조차 무시한 탓이다. 그런 안이한 인식하에서는 아무리 처벌을 하고 제도를 완비해 놓아도 사고는 틀림없이 반복된다. 피해자의 이름을 따서 'OOO법'이라는 법을 만들어도 비슷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것은 그 법이 있는지조차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대형사고를 막으려면 사고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시스템과 절차의 완비가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도를 운용하는 공직자들의 책임감과 국민들의 의식이다. 언제나 대형사고를 당하면 우리 스스로 인재(人災)라고 자책하듯이 사고는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다.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는 또 다른 형태의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 이태원의 모습은 사고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소방차나 구급차의 통행을 막는 불법주정차는 1년 전보다 더 심해졌다. 많은 시민이 사고를 잊지 못하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만 일부 시민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여전히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이다. 의식의 변화 없이는 사고를 막기 어렵다. 사고의 종류는 수백, 수천 가지가 될 것인데 아직도 재난을 막을 매뉴얼조차 없는 분야가 많다. 교통·건설·작업·축제 등의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예상 사고들을 미리 추려내 각각의 방지책을 세우고 늘 점검해야 한다. 사고 없는 나라를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2023-10-26 18:28:50[파이낸셜뉴스]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지난 5월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전국 화력사업소 경상정비 협력회사 근로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화력 정비·안전 기반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산업계 안전 노하우 공유를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협력사 현장 근로자 대상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12회 교육을 실시했으며, 협력사에게는 원-페이지(One-page)안전 교안 제공 등을 통해 현장 정비·안전 기반강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기술·안전 이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 △화력발전 계통 △응급처치 요령 △산업재해 사례 △청렴 및 윤리의식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해 심도 있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여 근로자들은 발전설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안전의식을 배양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전KPS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설비 정비산업계에서 산업재해 사전 예방 및 정비·안전 최우선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정비산업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06 15: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