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안전장비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세이프웨어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IT 전문 유통 기업 그릭그룹과 스마트 안전장비 분야에서 유럽 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프랑스 기업 '유로글로벌 트레이딩'과 승마용 안전장비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스웨덴 기업 '니펫'과 스마트 에어백 전 제품에 대한 현지 영업 및 공동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세이프웨어, 조끼형태 에어백 개발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그릭그룹은 소비자 가전 및 프리미엄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의 선도적인 유통 기업이다.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의 항만 기업인 디포트(DPort)를 비롯한 다수의 해운 항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대표 제품은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다. 이 제품은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착용자의 취약 부위를 보호하는 조끼 형태의 스마트 안전장비다. 특히 기존 에어백 전개 방식인 화약식 에어백과는 달리 이산화탄소 카트리지와 전자식 인플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충격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세이프웨어는 해당 기술에 대해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그릭그룹과 유럽 시장 공략 나서 그릭그룹은 그간 세이프웨어 제품의 기술검증(POC) 테스트와 더불어 그릭그룹의 유럽 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이프웨어 C3의 유럽 내 공급을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 C3를 판매,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IFA 2022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약 2년이 넘는 기간 협상의 성과이며 세이프웨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유럽 각지에 자사의 제품과 안전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릭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4 13:36:27[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일 함진규 사장이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 금곡교를 방문, 교량 하부의 균열, 파손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공공기관·국민이 사회전반의 위험요인을 발굴·해소하는 재해 예방활동이다. 이번 점검에서 공사는 자체 개발한 교량 점검용 드론 시연, 3D모델링 결과 시연 등 유지관리에 활용하는 첨단기술도 선보였다. 공사는 지난 4월22일부터 6월21일까지 노후 및 고위험시설과 사고발생 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고속도로 시설물 124개소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량 점검용 드론과 GPR 교면조사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육안 점검이 어렵고 안전상 위험이 있는 곳까지 점검하고 있다. 함진규 사장은 "점검용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그동안 점검이 어려웠던 시설물을 안전하고 더욱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10 12:19:15경찰청은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돼 근무하는 현장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신형 경찰안전장비를 현장에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상 경찰관은 총 1451명이며, 이중 범인 피습으로 인한 부상이 336명(23.2%)에 이른다. 지난 2021년(284명) 대비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월 19일에는 광주광역시 송암동에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목공용 톱)에 출동 경찰관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상반기 보급되는 신형 경찰안전장비는 방검복제 4종과 중형방패다. 신형 방검복제는 다기능 방검복, 내피형 방검복, 배임방지 재킷, 찔림 방지 목 보호대이며, 6월부터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방탄 방검복과 삽입형 방검 패드는 무겁고 신속한 착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반해 다기능 방검복은 현행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와 신속히 겹쳐 입을 수 있으며, 베임 방지 재킷은 평상복으로 입을 수도 있다. 각 방검복제는 보호 수준에 따라 적색, 황색, 녹색 라벨로 구분해 표식함으로써 직원들이 상황에 맞는 장비를 신속히 판단해 착용할 수 있고, 장비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사용 설명서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신형 중형방패는 2022년부터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해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투명해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6월부터 지구대, 순찰차 등에 탑재해 활용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07 18:24:1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배달종사자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우아한청년들과 '배달안전365' 연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배달안전365는 양 기관이 협업해 진행하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4~5월에는 야간운행 안전수칙, 여름에는 혹서기 안전수칙 등 시기별 주제를 함께 결정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홍보 플랫폼을 공유해 교통사고 예방과 관련된 메시지를 배달종사자, 음식점주, 고객 등에게 전달하기 위해 추진한다. 첫 캠페인의 주제는 '야간운행 안전수칙'이다. 4월부터 야간 운행 시 안전장비 착용, 저속 운행, 사각지점 꼼꼼히 살피기 등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달의민족 중개 앱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5월부터는 고용부 누리 소통망(SNS)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배달종사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 플랫폼 운영사, 배달종사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연중 캠페인이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2 10:35:0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Turn Around, TA)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8일 밝혔다. GS칼텍스에 따르면 통상 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주기적으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을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대정비작업(TA)이라고 하며 각 공정별로 4~5년 주기로 진행한다. 장시혁 GS칼텍스 대정비작업(TA)팀장은 "대정비작업(TA)은 정유공장의 건강 검진이라고 보면 되고,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일정, 작업순서, 예산 등을 세심하게 짜야 하기 때문에 공정별로 평균 20개월 정도 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말부터 총 5개팀 14개 공정에서 진행한 상반기 대정비작업(TA)에 총 1137억원을 투입해 1일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장정을 마쳤고 4월초부터 대정비작업(TA) 대상 공정을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각각 70~80% 규모로 지역 물품 구입, 지역 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이 동시에 이뤄져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인건비 2210억원을 포함해 총 3200억원을 대정비작업(TA) 비용으로 투자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특히 이번 대정비작업(TA)에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작업장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자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인공지능(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 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어떤 곳이라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밀폐된 공간에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또 작업자의 추락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하는 '추락보호 안전조끼'도 시범 도입해 운용했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간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 설비, 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 임직원 및 여수공장 구성원들이 원칙과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한 결과 무사고, 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대정비작업(TA) 시작에 앞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75개 협력사 대표와 현장소장 등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주기적으로 작업 현장 전반의 안전보건 사항을 점검하는 등 합동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하고 대정비기간 중에는 노사 합동 안전 캠페인도 진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8 09:17:2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교부세로 개편해 소방장비 구입·개발을 위한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고, 소방안전시설과 첨단장비 도입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예방 대응 강화, 노약자 및 어린이 신속 대피 지원 내용도 담겼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회 소통관에서 '화재로부터 소방관 및 국민안전 보호' 공약을 발표하며 "매년 반복되는 화재사고로 인해 소방관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화마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소방재정을 강화하고 화재대피 및 대응 시설을 보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어디서든 균질한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소방재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교부세로 개편, 소방장비 구입·개발을 위한 안정적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담배개별소비세 일부를 소방·안전시설 사업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75%는 소방분야, 25%는 안전분야에 쓰고 있다. 앞으로는 안전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소방·안전시설 사업비 전액을 소방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안전분야의 경우 소방·안전교부세와 함께 재난관리기금과 재난특교세가 중복 집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첩예산을 조정하고, 일반회계에 편입되는 담배개별소비세를 안전분야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 신설을 통해 안전예산을 확충하는 등 안전분야 예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확보한 소방분야 사업비를 소방안전시설과 첨단장비 도입에 사용,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명구조 로봇 및 소방안전 드론 등 첨단 소방장비 도입을 확대해 소방관의 직접적인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조기 진압을 위해 고정익 항공기를 도입하고, 화재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소방조직 운영을 위해 재난현장 지휘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해서는 화재설비 전수 조사 및 보강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화기·화재감지기·가스누설 경보기·완강기·경량칸막이 등 설비 확충 및 국가지원을 통해 국민이 화재에 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화재 취약대상인 노약자와 어린이 등이 신속히 대피·대응할 수 있도록 경량 소화기(투척용 소화기) 및 피난유도선 설치가 전국 공동주택에 이뤄지도록 국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화재로부터 소방관 및 국민안전 보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방교부세법, 소방시설공사업법 등을 개정하고 향후 예산편성 및 심사 시 소방관 및 국민안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초당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05 09:54:09[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 수소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수소버스 평가장비 및 검사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장비와 내압용기 결함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기술을 개발하는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의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 따라, 향후 보급될 수소버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사업 성과물인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통합성능 평가장비 및 내압용기 비파괴 검사기술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버스(현대 일렉시티 FCEV)를 대상으로 실차에 적용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통합성능 평가장비’는 토크, 회전속도, 출력 등 수소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측정해 차량의 시스템 출력을 평가하는 장비다. 기존에는 모터동력계를 이용한 부품 단위의 모터 출력 시험만 수행했지만, 향후에는 차량 단위 출력 시험,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장비는 지난해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기구(UN/ECE/WP29)에 수소전기차 시스템 출력 평가 방법 연구에 활용된 바 있다. 또한, 공단은 수소버스 내압용기 정기검사 기술 고도화를 위해 복합소재(플라스틱 소재+카본 소재) 수소 내압용기의 특성과 내압용기 재검사 환경을 고려한 초음파 방식의 비파괴 검사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육안 검사 위주로 수소 내압용기 표면검사(긁힘, 홈 등)가 진행됐으나, 인적오류 최소화를 위해 초음파 방식의 비파괴 검사방법을 개발했으며 향후 이를 내압용기 재검사방법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수소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22 11:13:0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항만 건설공사 발주기관 및 시공사의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오는 15일 '항만건설 스마트 안전장비 안내서(가이드북)'를 제작·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해수부가 관리하는 항만 건설공사 현장은 73곳이다. 내년 1월부터 관리대상 사업이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까지 확대될 경우 해수부가 관리해야 하는 공사 현장은 110곳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항만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사 종류별로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분석해 해당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선정하고 장비별 주요 기능과 효과 등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또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스마트 안전장비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한다. 총 공사비 300억원 이상 공사의 설계용역을 발주할 때 용역설계서에 스마트 안전장비 관련 비용을 검토해 설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소규모 항만 건설공사현장에도 스마트 안전장비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항만건설 스마트 안전장비는 항만건설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재해유형을 분석해 자동으로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알려주는 등 중대재해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건설 현장에서 이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등을 적극 개발하고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4 15:57:2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실험실 안전장비 제조 기업인 ㈜씨에이치씨랩(CHCLAB)이 잇따라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수의 해외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과 연이어 수출계약을 맺으며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 기업들이 주도하던 세계 실험실 안전장비 시장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씨에이치씨랩은 최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란시스 크릭을 기념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생체의학 연구소인 영국의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에 42만 달러 규모의 실험실 안전장비를 수출한데 이어 카타르대학 실험실과도 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실험실 분석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워터스 코포레이션에도 21만 달러 규모의 실험실 안전장비를 수출했다. ㈜씨에이치씨랩의 자회사인 씨에이치씨 바이오텍의 생물안전작업대(BSC·Biological Safety Cabinet Class II)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블록(BL)3수준의 바이러스 연구 장비로, 국내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NSF/ANSI49, 유럽 EN12469 인증, 국내 KS J 0012 등 글로벌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생물안전 최고등급의 장비 ‘BSC Class III급 밀폐형 생물안전작업대’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위험군 병원체 취급이 가능한 이동식 실험실 ‘랩인(LabIN)’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랩인은 BSC 최고등급인 'CLASSIII’를 탑재하고 급배기 차압제어 시스템과 멸균 시스템, 필터여과 시스템, 진동제어 시스템 등을 갖춰 가혹한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실험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이동 장비다. 기후이변과 국가방역, 대테러등 국방 안보분야, 소방방재 등 국민안전분야와 화학공장 등 산업안전 및 환경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씨에이치씨랩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고위험군의 미생물이나 세균을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작업대를 개발했다. 이와 더불어 컨설팅을 통한 연구실 설계와 설치 시공, 유지보수 서비스 등 실험실 관련 토털 솔류션을 제공하며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실험실 안전장비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차형철 씨에이치씨랩 대표는 "씨에이치씨랩은 국내 1위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가방역과 환경안보에도 기여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제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세계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2 15:40:00[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소방이나 군, 경찰의 안전장비를 무리하게 저가경쟁하는 행위에 제동이 걸린다. 기획재정부는 협상계약 낙찰하한율 상향, 입찰자의 서류제출 부담 완화 등의 개선사항을 반영한 계약예규 개편안을 이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물품·용역 협상계약 및 용역 종합심사낙찰제의 낙찰하한율을 60%에서 70%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고위험직종인 소방과 군, 경찰 안전장비의 낙찰하한율은 80%로 올린다. 무리한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입찰 시 기업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입찰정보 제공 시점을 입찰공고일로 앞당겼다.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하는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낙찰 예정자만 하도급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개선했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 탈락자에 대해 지급하는 기본설계 보상비의 일부를 조기 지급하도록 해 기술형 입찰 참여업체의 설계 부담을 완화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주요 발주기관,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계약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6-19 11: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