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기업 엠젠솔루션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개발 중인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을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6일 엠젠솔루션은 대구 EXCO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매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산업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 소방기술을 비롯해 개인 보호장비, 무인 소방로봇 및 드론, 소방차량, 건설·소방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소방 기술과 재난 대응 솔루션이 소개된다. 올해 박람회는 총 427개 기업이 1521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엠젠솔루션이 이번에 공개하는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24시간 365일 무인 감시가 가능하며, 화재 발생 후 30초 이내에 초기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화재 탐지 기능과 함께 현장에서 물과 소화약제를 즉시 발사할 수 있는 진압 기능도 탑재돼 기존 소방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로봇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경사로, 요철, 방지턱 등 다양한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통과할 수 있어 복잡한 산업 현장이나 대형 시설 내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예측 및 의사결정 시스템이 적용돼 자율적인 판단 아래 소방 활동은 물론 경비 및 순찰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엠젠솔루션은 오는 7월까지 최종 테스트와 보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상용화 및 다양한 산업 현장에의 적용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단순한 화재 진압을 넘어 예측과 감시, 순찰 등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로봇”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소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6 14:33:01포드코리아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에 안정적 주행을 돕는 시스템이 다수 탑재됐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6가지 주행 모드다. 브롱코는 노멀, 에코, 스포츠, 미끄럼길, 모랫길, 진흙·비포장길 등을 통해 눈길과 빙판 등 다양한 지형에서 최적의 주행을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코 파일럿 360도 안전 장치 중 하나다. 이 시스템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기능도 포함됐다. 또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도 있다. 오프로드에서는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 시스템과 트레일 툴박스를 활용, 안정적인 운전을 할 수 있다. 특히 트레일 턴 어시스트는 좁고 급격한 회전이 필요한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하고, 트레일 원페달 드라이브는 저속 크롤링을 활성화해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다. 포드 브롱코는 4x4 오프로드 기능과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눈길에서 안전하게 주행을 할 수 있다. 2.3L엔진은 최고출력 279마력과 최대토크44㎏?m를 자랑하며, 2.7L V6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과 55㎏?m의 최대토크를 보여준다. 포드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2.3 모델 7290만원, 2.7모델 804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포드 브롱코 아우터 뱅크스 모델 신차 구매 인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2 18:31:55[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의 자율주행과 관련된 차량 소프트웨어(SW)가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이는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안전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시스템, ADAS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에 관한 국제 표준인 'SOTIF(의도된 기능의 안전성·ISO 21448)'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대상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밀접한 차량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산출물 40여 종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검증엔지니어링 서비스, SW개발환경 플랫폼, 가상검증 플랫폼 등 세가지 사업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객사들에게 국제표준 인증 대응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OTIF 인증을 위해서 개발사는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각 상황별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실제 도로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는 상황에서도, 레이더와 라이더 등 차량에 장착된 다른 센서를 활용해 차량이 주변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차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산출물 40여 종에는 다양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류석문 상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순위의 가치"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심층적인 품질 검증으로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관련 국제표준 인증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대오토에버가 자체 개발한 차량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의 경우, 개발 프로세스 품질을 검증하는 'A-SPICE CL3'와 차량 기능안전 개발 기준인 'ISO 26262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개발체계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 3' 인증을 받았다. CSMS 인증은 차량SW의 설계부터 테스트 및 양산 이후까지의 전 과정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2-12 11:17:40[파이낸셜뉴스] 남녀가 도로 한복판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역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역대급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남녀가 전동킥보드를 타고 안전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도로에서 역주행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안전 장구도 안 하고 다인 탑승이라니" "저승길 가고 있나" "도로 한복판에서 역주행이라니 무덤으로 가고 있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389건이다. 사망자 24명, 부상자 2622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증가로 안전모 착용, 동승자 탑승 금지 등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7 08:33:49[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가 17~19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4'에 참여해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를 공개한다. 전시회 이후, 두루아이를 이달 말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16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두루아이는 보안, 안전 기능을 강화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두루아이는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인력과 연계해 운영할 경우 보안,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공략을 준비해왔다. 구체적으로 카메라 기반 열화상, 가스, 객체 감지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에 구현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 등을 고도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고두영 대표는 "두루아이를 통해 고객의 시설 안전 뿐만아니라 화재 등을 초기에 확인해 근로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기존 컨설팅 중심의 보안분야에서 물리보안과 안전 분야까지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6 09:52:00LG전자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이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저상형 AMR(사진)이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로부터 'SI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가 획득한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이다.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과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 5월 유럽에서 '자율주행로봇이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 지침 법규'를 충족하는 주요 표준으로 승인돼 유럽 수출에 필수 안전 인증으로 공표됐다. AMR은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에서 한 발 더 진화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이다. 이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는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과 정지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의 로봇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ISO 3691-4' 인증으로 확보한 AMR 안전 관련 설계 및 검증 기술을 산업용 및 상업용 로봇 사업에 확대 적용해 제품의 안전 신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8:07:40【 화성(경기)=최종근 기자】 "자율주행으로 가는 시대에서 자동차는 결국 이동하는 나의 작은 집이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시트의 활용성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난 5일 경기 동탄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에서 만난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기자에 이같이 말했다. 여 사장은 자율주행차,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1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파워트레인과 함께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있다. 특히 시트는 현대트랜시스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창출되는 핵심 사업군이다. 소형차부터 제네시스 G70·G80·G90, 현대차 그랜저·싼타페, 기아 EV9·K9·쏘렌토 등 현대차그룹의 주력 고수익 차종에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PBV와 UAM 등의 시트 선행 개발도 맡고 있다. 이날 찾은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는 500여명의 인력이 근무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시트 전문 연구소인데, 직접 취재한 시험1·2동은 각종 테스트로 분주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시트가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 부품인 만큼 가혹 환경에서 180여가지가 넘는 시험을 진행하는데, 내구 시험실에선 로봇 팔이 시트를 끊임없이 충격을 주거나 구부리고 있었다. 또 한편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사람 형상을 재현시켜 승하차 시험을 반복했다. 이는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시트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다. 특히 최신 시트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등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는 만큼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구성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후문이다. 최태진 현대트랜시스 시트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진동 내구 시험의 경우 10년 성능을 보증하기 위해 50만회 가량의 테스트를 반복한다"고 말했다.극한의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도록 영하 40도부터의 저온부터 영상 80도의 고온 테스트도 진행한다. 실제 저온시험장에 들어가니 순식간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한기가 몰려왔는데, 이날은 영하 20도에서의 내구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충돌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시트를 만드는 것도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시트에 장착된 사이드 에어백이 터질 때 6밀리세크(ms)의 반응 속도를 지킬 수 있도록 시트가 잘 찢어지는지 어떤 충격이 가해지는지 분석하고 차량 충돌 시 시트가 안전하게 탑승객 지켜주는지 확인하는 슬레드 시험에선 인체 모형인 더미를 활용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시트 벨트 앵커리지 시험, 소음 시험, 복합환경진동 시험 등도 대표적인 평가 중 하나다. 여 사장은 "시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승객의 안전과 법규 만족"이라면서 이를 위해 가혹한 조건에서 반복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동에선 미래 신기술 개발 작업이 한창이었다. 운전대를 없앤 자율주행차, PBV의 콘셉트 시트를 살펴볼 수 있었다. cjk@fnnews.com
2024-06-09 18:44:45[파이낸셜뉴스] 미국 교통안전 최고 감독당국인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4월 29일(현지시간) 포드자동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잇단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 포드의 자율주행 기능 문제 때문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다. NHTSA는 이날 최근 포드 자율주행 시스템인 블루크루즈와 연관된 2건의 사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NHTSA는 두 사건 모두 포드 머스탱 마크-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가 밤중에 고속도로에서 정차돼 있는 차량과 충돌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두 건의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충돌 직전 블루크루즈가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NHTSA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NHTSA의 이번 조사는 2021~2024년에 생산된 머스탱 마크E 전기차 약 13만대가 대상이다. 미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점차 확대하는 가운데 NHTSA 역시 관련 기술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NHTSA의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테슬라 FSD에 리콜 명령이 내려진 것처럼 포드의 블루크루즈 역시 이번 조사 뒤 리콜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에 NHTSA가 조사에 착수한 포드의 운전보조 시스템과 테슬라의 FSD 모두 2등급 시스템이다. 2등급 자율주행 시스템은 운전자가 100%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스템이다. NHTSA는 테슬라가 2등급 시스템에 '완전자율주행(FSD)'이라는 이름을 붙여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3등급 시스템에서는 운전자가 교통체증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4등급 시스템이 되면 주행 거의 대부분을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되고, 5등급 시스템에서는 말 그대로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해 운전자는 주행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5등급 시스템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등급 시스템은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 로보택시가 바로 4등급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9월 드라이브 파일럿이라는 이름의 3등급 시스템을 미국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30 04:44:57한국교통안전이 미래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과 학계에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지원한데 이어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 '자율주행차 사고조사 교육컨텐츠 제작'에 관한 용역을 발주했다. 공단이 발주한 '자율주행차 사고조사 교육콘텐츠'는 향후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고조사와 원인분석 등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제작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기초과정에 해당하는 1단계 영상을 제작 완료했다. 이번에 발주한 영상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과정과 전문과정이다. 용역에 참여하는 업체는 교재작성 및 교육영상 컨텐츠 제작목록 선정, 전문 강사진 선정, 교육교재 작성, 교육영상 제작을 맡게 된다. 과업 규모는 약 1억4925만원이다. 용역은 수행 착수 후 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제작될 콘텐츠 중 첫 섹션인 심화과정에서는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추출 및 분석 △사고영상 기반 사고재현 시뮬레이션 분석 △포렌식 기술 등의 과정이 들어갈 예정이다. 전문과정에서는 △자율주행 인공지능(제어, 판단) 및 심층분석 사례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및 사례분석 등을 다룬다. 공단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사고 특성 외에도 자율주행시스템의 오류, 해킹, 통신 장애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단은 최근 '자율주행 안전맞춤형 주행환경 수집·분석 사업'에 대한 용역도 발주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주행환경 분석을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용역이다. 공단은 여기에서 도출된 내용을 국내 업체 및 기관들과 공유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미국 랜드연구소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4억4000만㎞의 주행환경을 수집해야한다"면서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의 주행환경 분석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는 자율주행 산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번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공단은 지난달 말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관련 2023년 사업 운영성과 발표에서 중소·벤처기업 및 학계에 제공하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량을 전년 대비 12.2% 확대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데이터 공유량을 늘리기 위해 도로, 날씨, 시간대, 수집차량 등 4가지 환경변수를 적용해 데이터를 세분화했다. 또한 악천후 상황 등 55개 유형의 특수한 주행환경의 데이터도 구축했다. 이 외에도 공단이 운영하는 K-City(자율차 테스트베드)를 무상으로 약 1000회 이상 개방해 기관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자율주행 임시운행 150대를 허가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 34개소도 지정해 국내 기관들의 자율차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0 19:22:01[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뉴빌리티와 함께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을 개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뉴빌리티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개발하고, 롯데정보통신은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4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율주행 로봇은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의 보안 및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안전 기능이 강화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이다. 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에서는 물리 및 정보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정보시스템 통합(SI), 솔루션 구축 등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사업을 내부 전문 인력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UAM,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자사의 인프라를 결합하여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보행로 통행이 가능한 소형, 경량, 저속 무인 이동체를 개발해 복잡한 도심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자율주행 보안, 안전 로봇의 △하드웨어 개발 및 관련 시스템 연동 △필드 테스트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4 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