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 ENM이 '프로듀서' 전 시리즈를 조작하고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를 채용한 것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CJ ENM은 5일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3일 안준영 PD의 엠넷 재입사가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에게 징역 2년과 벌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05 15:14:32[파이낸셜뉴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조작하고,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엠넷에 재입사했다. 3일 엠넷 등에 따르면 지난해 퇴사한 안 PD가 엠넷에 재입사해 이날부터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넷 재입사 규정에는 징역형과 관련 따로 명시된 조항이 없어 다시 재직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2016~2019년까지 이어온 '프로듀스 101' 1~4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고 데뷔조 선정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연습생에 대한 시청자의 투표 결과와 순위를 임의로 조작하면서 시청자가 투표한 내용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것처럼 유료 문자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인 피해자들을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안 PD와 김 CP의 사기 혐의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에게 징역 2년과 벌금 3700만원을, 김 CP에게 1년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만기 출소한 김 CP는 이듬해 2월 인사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글로벌뮤직TF 소속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엠넷에 복귀했다. 안 PD는 엠넷에서 징계 절차를 받고 퇴사했으며, 2021년 11월, 형량을 채우고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 1년 5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안 PD는 엠넷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3 13:51:49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제작진이 방송 전부터 최종 선발 멤버를 미리 정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하면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재판부는 "증거들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사건 프로그램(프듀) 이틀 전에 이미 최종 선발할 멤버를 정해놓은 상태였다"며 "그럼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유료 문자투표를 실시함으로써 시청자들을 속였고 문자투표 수익금을 방송사인 CJ ENM에 귀속시키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건 범행으로 인해 방송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현저하게 훼손됐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습생들과 시청자들을 속이고 농락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연습생들은 방송 출연해 인지도 높이거나 정식으로 데뷔해 가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당히 박탈당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순위 밖으로 억울하게 밀려난 연습생들"이라고 설명했다. 법정에서 공개된 피해 연습생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다만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인해 순위가 오른 연습생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1-18 17:31:52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37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심은 이 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안 PD와 김 CP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보조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안 PD와 김 PD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 수 밖에 없고, 국민 프로듀서로 자부심을 느끼던 시청자들은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질타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며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 이름을 거론했다. 피해 연습생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다만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인해 순위가 오른 연습생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재판부는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 역시 자신의 순위가 조작된 것을 모르고 있었고 순위 조작을 빌미로 연예기획사에 예속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연습생들도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들을 밝히면 피고인들 대신 희생양이 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기획사 임직원들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을 현저하게 훼손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 벌금형 선고한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량을 올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1-18 11:57:09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프로듀서(PD)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PD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도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1-18 09:34:45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프로듀서(PD)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18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303호 법정에서 안 PD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안 PD 등은 그간 재판에서 순위 조작 등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면서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한 일이 아니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시청자를 기망하고 방송에 출연한 연습생에게 상실감을 줌으로써 공정성에 대한 기대감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1심은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보조 PD 이모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1-17 15:52:57[파이낸셜뉴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준영 프로듀서(PD)와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9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김용범 CP에게도 징역 1년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 PD에 대해 "순위조작 범행애 메인 프로듀서로 적극 가담한 점에서 피고인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대중 불신에도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청자의 투표 결과를 그대로 따를 경우 성공적인 데뷔가 어려울까 우려한 점, 향응을 대가로 한 실제 부정행위가 인정되지 않은 점,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CP에 대해선 "프듀 101 총괄 프로듀서로 방송을 지휘·감독 책임이 있음에도 휘하 PD를 데리고 (범행을) 모의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중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며 "직접 이익을 얻지 않고 문자투표이익을 모두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보조 PD 이모 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에게는 500만~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았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안 PD에게 "방송을 사유물로 생각하고, 시청자는 들러리로 생각했다"며 징역 3년과 추징금 3600여만원을 구형했다. 김 CP에게는 징역 3년을, 함께 기소된 보조 PD와 기획사 임직원들에게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05-29 15:27:56[파이낸셜뉴스] 이번 주(25일~29일) 법원에서는 엠넷의 방송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김용범 PD에 대한 1심 선고가 있다.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첫 재판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청법 위반(강제추행) 등 총 11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강훈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6일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포함해 강훈에 대해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협박 △사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 강훈은 조주빈과 공모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아동·청소년 7명과 성인 11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 또는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12월 조주빈에게 성착취 범행자금으로 제공된 가상화폐를 환전해 약 2640만원을 전달한 혐의 등도 있다. 한편 검찰은 이 혐의 외에도 현재 강훈의 범죄단체조직죄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101 순위조작' 안준영, 김용범 PD 1심 선고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 PD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600여만원을,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안준영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별장 성접대 의혹' 윤중천 2심 선고 29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이정환·정수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중천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에 연루돼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씨는 '별장 동영상' 속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를 지속해서 폭행·협박하고 성관계 영상으로 A씨를 억압하면서 2006~2007년 3회에 걸쳐 강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게 한 혐의를 받았다. 또 부동산개발업체에서 공동대표로 골프장 관련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며 10억원 이상을 끌어쓰고, 중소건설업체 대표로 공사비용 명목으로 회삿돈을 5000만원 이상 챙긴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게 징역 총 5년 6월과 추징금 14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05-24 00:32:28[파이낸셜뉴스]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 등이 5일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안PD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CP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발부 배경에 대해 밝혔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피의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증거수집이 돼있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안PD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과 만나 “투표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프로듀스 101 전 시즌과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이에 경찰은 7월 31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이번까지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모두 7차례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또 관련자들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는 금융계좌를 분석했다. 아울러 경찰은 안PD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이날 오전에도 CJ ENM 상암 사옥과 기획사 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밖에 경찰은 지난달 초 유흥업소 압수수색 등을 통해 안PD가 소속사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상습 접대를 받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엠넷은 "'프듀X'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프듀X #안준영 PD #투표조작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11-05 21:21:06[파이낸셜뉴스]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가 5일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PD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3명 중 1명에 대해서도 안PD와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피의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증거수집이 돼있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날 안PD는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과 만나 “투표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대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프로듀스 101 전 시즌과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이에 경찰은 7월 31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이번까지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모두 7차례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또 관련자들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는 금융계좌를 분석했다. 아울러 경찰은 안PD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 이날 오전에도 CJ ENM 상암 사옥과 기획사 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밖에 경찰은 지난달 초 유흥업소 압수수색 등을 통해 안PD가 소속사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상습 접대를 받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듀X #안준영 PD #투표조작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11-05 20: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