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은 서울 가톨릭대 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삼일 아이케어 혁신센터(SEIC)’ 개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SEIC’ 은 ‘Samil Eyecare Innovation Center’의 줄임말로 ‘눈 건강 및 안과질환 혁신형 의약품 연구개발 센터’를 뜻한다. 삼일제약은 SEIC를 주축으로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품력을 차별화해 명실상부한 ‘안과 명가’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Samil Eyecare Innovation Center’ 개소를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안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안과 R&D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라며 “해당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의약품 개발 및 CMO 사업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일제약은 기존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안질환 의약품 부문과 고형제 부문을 구분 배치하여 연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SEIC의 개소를 통해 안질환 연구부문은 서울(SEIC)에서 고형제 연구 부문은 안산 중앙연구소에서 이원화 체계를 구축해, 각 연구소 특성에 맞춘 R&D에 선택과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서울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에 위치한 SEIC를 기반으로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가톨릭대 산학연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 개발도 진행 할 계획이다. 한편 삼일제약은 글로벌 안과의약품 개발에 특화된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점안제 공장을 연내 준공할 예정이며, 북미 사무소의 북미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위해 CDMO전문 기업인 프랑스의 ‘유니더(UNITHER)’社와 전략적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7 15:30:35[파이낸셜뉴스] 안질환 의약품 전통 강자 삼일제약이 글로벌 CMO/CDMO 전문 기업인 ‘유니터 (Unither Pharmaceuticals)’와 해외사업 협력을 본격화 한다. 5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프랑스 제약사인 ‘유니터’는 CDMO 전문 기업으로 29년 이상의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프랑스, 미국, 브라질 및 중국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EUGMP, cGMP 인증을 통해 4개 대륙,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작년 9월 글로벌 의약품 CDMO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유니터’와 전략적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6월21일 ‘유니터’의 신임 CEO인(Jean-François Hilaire)와 주요 임원들이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에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구체적인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니터’ 경영진들의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 방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유니터의 경영진들이 삼일제약의 베트남공장이 보유한 최신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무균시설을 둘러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향후 유니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 진출 프로젝트 등에 대한 사업 내용을 구체화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삼일제약은 현재 ‘유니터’ 외에도 다회용 무보존제 용기를 제조하는 다국적 기업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미국, 독일 및 브라질 등 안과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점안액의 수탁 생산을 위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삼일제약은 북미 법인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FDA와 캐나다 헬스 캐나다(Health Canada)에 올해 4분기 인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시장 진출과 GMP 승인 및 글로벌 점안액 CMO/CDMO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5 14:54:4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3일 '세계 눈의 날(World Sight Day)'을 맞아 중고 갤럭시 폰 재활용해 인도인들의 눈 건강을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중고 갤럭시 폰을 활용한 '갤럭시 업사이클링'을 통해 인도에서 2023년말까지 15만명의 안저(동공으로 안구 안쪽을 들여다봤을 때 보이는 부분)를 측정하는 활동을 전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중고 스마트폰을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전환해 사용하는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자원활용과 순환 경제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2017년 국제실명예방기구(IAPB), 연세의료원, LabSD와 협력해 중고 갤럭시폰을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킬 수 있는 '아이라이크(EYELIKE)'를 개발했다. IAPB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1억명이 시각 장애를 갖고 있다. 시력 손상의 90%는 조기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부족한 의료시설로 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검진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에 조기 진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업사이클링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검안기를 201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도, 모로코, 파푸아뉴기니에 확대 지원했다. 갤럭시 업사이클링으로 구현한 디지털 검안기의 원리는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아이라이크를 결합하면 안저를 진단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안보건소의 비숙력 의료진이 카메라로 안저를 촬영하면 스마트폰 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사진을 분석해 안질환 여부를 1차로 진단한다. 이후 2, 3차 의료기관의 안과 의사들이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되며, 대상자의 병변이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지 확인 가능하다. 이에 더해 진단 내용을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버에 저장, 분석해 지역 사회 내 안보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에서 지난해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래 200대의 기기를 사용해 지금까지 약 5000명의 환자를 측정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인도 지역의 4개 병원과 협력해 2023년말까지 15만명의 안저를 측정할 예정이다. 삼성 방갈로르 연구소 모흔 라아 골리(Mohan Rao Goli) 상무는 "삼성 인도 방갈로르 연구소는 스마트폰 내 AI 알고리즘이 사진을 분석해 안질환 여부를 1차로 판단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며 친환경 경영 전환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사이클링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 극대화 등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13 16:59:30[파이낸셜뉴스] 안질환 의약품 전문기업 삼일제약은 글로벌 의약품 CDMO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유니더(UNITHER)사와 전략적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프랑스 쿠탕스에 소재한 유니더(UNITHER)社 플랜트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삼일제약 경영혁신본부장인 권태근 전무를 비롯해 해외사업팀, 중앙연구소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양사 간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지난 3월 개소한 삼일제약 북미사무소의 북미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삼일제약의 투자 결실인 베트남 점안제 공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의 CMO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장기적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와 남미에서 성공적 CDMO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UNITH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간 축적된 노하우를 학습하고, 삼일제약의 본격적인 북미시장 진출과 베트남 플랜트를 통한 글로벌 CDMO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유니더(UNITHER) 관계자도 “양사간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의약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제약사인 유니더(UNITHER)는 CDMO 전문 기업으로 29년 이상의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프랑스, 미국, 브라질 및 중국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EUGMP, cGMP 인증을 통해 4개 대륙,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3 10:11:391부. 과학연구 어디까지 왔나 (10)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 유도만능줄기세포란? 여성의 난자 없이 체세포를 분화해 배아줄기세포 상태로 되돌리는 것 iPS로 뭘 할 수 있나? 일본에선 암·파킨슨병 치료 연구… 신약개발 위한 임상시험에도 이용 노벨상을 수상하려면? 답은 없다. 실패 했을때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학교 iPS연구소장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개발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iPS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야마나카 교수가 자신의 연구성과를 한 포럼에서 설명하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기술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해 난치병 치료와 신약개발을 이룰 것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는 최소 10년이 필요하다."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학교 iPS연구소장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한 공로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나는 학자지만 이 연구의 목적이 논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개발한 기술로 최종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야마나카 교수의 뜻대로 교토대에서는 5년 전 'iPS 연구 및 응용센터(CiRA)'를 출범시켰다. 야마나카 교수를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이미 분화가 끝난 인간의 체세포를 다시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배아줄기(ES)세포 상태로 되돌린 것이다. 2006년 야마나카 교수는 다 자란 쥐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난자를 이용하지 않고도 생명체의 초기단계 배아세포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셀(Cell)지에 발표했다. 당시 이 논문은 현재까지 8000회나 인용될 정도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의 근간이 됐다. 2007년에는 사람의 피부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여성의 수정란을 이용하는 복제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본인 체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면역거부반응도 없어 현재 줄기세포 연구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야마나카 교수에게 노벨상 수상 경험에 대해 들어봤다. ―노벨상 수상의 근간이 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 때문에 의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얼마 뒤 아버지는 난치병으로 돌아가셨다. 이후 아버지와 같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미국에서 포스닥 과정을 밟았다. 이때 미국 글래드스톤 연구소에서 1995년 줄기세포에 대해 알게 됐고 함께 연구하게 됐다. 이후 1996년 일본으로 귀국해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했다. 지금은 일본의 과학 연구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당시 미국과 일본의 과학 연구환경 격차가 굉장히 컸다. 사실 이 때문에 우울증이 생겨 실험실을 떠날까라는 생각도 했다. ―연구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나. ▲다행히 좋은 기회가 왔다. 나라과학기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자로 스카우트됐다. 그곳은 최신 장비와 우수한 학생들이 있어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 ―노벨상을 수상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확실한 답은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연구를 하다 보면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물이 나올 때가 많다. 실패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결과들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상 결과물에 대해 신중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초과학이 실제 사용되는 응용연구로 발전하려면.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기초연구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응용연구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절차가 있다. 특히 벤처기업들이 기술의 상용화 성공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위험을 부담하거나 벤처기업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감내하지 않는 풍토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제안을 해보자. 벤처기업을 육성해 기술의 상용화를 이뤄내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대학과 대기업 간에 협업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일본 다케다제약의 경우에는 실제 많은 연구자들이 다케다제약 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해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 2005년 4개의 유전자를 피부세포에 넣으면 세포가 초기화돼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줄기세포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유도만능줄기세포, iPS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내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우리 실험실의 젊은 연구자들 덕분이다. 연구를 함께 도와준 3명의 과학자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iPS를 피부세포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절차가 더 간소해졌다. 5mL의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iPS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iPS는 만들고 나면 원하는 만큼 확장이 가능하다. 물론 여기에 화학물질이나 여러 가지 성장인자를 추가하면 다양한 유형의 체세포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혈관세포와 같은 것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어떤 치료제를 만들 수 있나. ▲현재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마사요 다카하시 박사는 안질환에 대한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 등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에서는 의미 있는 연구다. 시력 상실은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의해 발생된다. 나이가 들면서 이 상피세포가 두꺼워지거나 파열되면서 시력이 감퇴하는 것이다. 다카하시 박사는 이 망막상피세포를 환자 자신의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안질환자에게 적용했는데 7개월이 지났지만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특히 수술 전에 진료 때마다 시력이 악화됐지만 현재는 시력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준 다카하시 박사는 도파민신경세포(뉴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파키슨병에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응용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일단 원숭이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실험하고 있는데 인간 대상 실험도 준비 중에 있어 이르면 내년 중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토 고지 박사는 적아세포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어 수혈에 이를 적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급속히 되는 일본의 경우 수혈자가 없어 죽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므로 중요한 분야이다. 에토 박사는 일본적십자와 협력해 응용기술을 연구하고 있어 앞으로 수년 안에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네코 신 박사는 암 치료에 필요한 T림프구 재생에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를 하고 있다. iPS 세포치료술은 환자 자신의 세포로부터 만들기 때문에 이식거부반응 우려가 없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난자나 배아를 이용하는 줄기세포가 아니므로 윤리적 문제도 없다. ―실제 치료제로 발전하는 데 문제는 없나. ▲아직 연구 초기단계다. 따라서 자기 세포로 일일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은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현재 1인당 100만달러 이상은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유도만능줄기세포가 분화하기를 기다리는 데 5~6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심장병 환자들처럼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자가세포가 아닌 미리 수집된 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획득하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저장은행(iPS Cell Stock)'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제대혈 등을 통해 미리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어 놓고 엄격한 검사를 하면 우수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선별해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 자신의 세포로부터 온 것이 아니므로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면역거부반응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연구되고 있나.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체 백혈구 항원(HLA)을 파악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확보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HLA는 1000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다. 하지만 10명의 환자 중 같은 조합을 갖고 있는 환자가 없다. 따라서 유도만능줄기세포 라인을 10명의 환자를 위해 만들려면 10명으로부터 다 추출해야 한다. 하지만 HLA호모자이거스 도너를 찾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러한 사람은 500명 중 1명이나 1000명 중 1명이 있다. 이로 인해 똑같은 HLA타입을 찾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1명의 유도만능줄기세포 공여자가 10명 중 4명의 환자를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했더니 140명의 공여자만 있으면 전체 인구의 90%를 커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신약 개발 연구에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적용한다는데.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다. 항생제를 사용한 의약품의 경우에는 부정맥 같은 심장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이 심장에서 채취한 종양세포를 사용했다. 하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사람의 심장세포 자체를 사용해 부작용 연구가 가능해진다. 또 여러 가지 질병을 연구할 때 환자에게 체세포를 얻어 질병의 경과를 연구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 의약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신약개발을 할 때 짧은 시간 안에 후보군의 효능을 알아낼 수 있다. 쌍둥이가 있는데 한 명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연골형성부전증을 겪게 됐다. 환아의 경우 뼈에서 연골세포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은 것이다. 원래 환자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려면 최대 65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수백개의 신약후보군에 대한 테스팅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로 인해 단 3주만에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연골을 생성할 수 있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적용한 치료는 언제부터 가능할까. ▲사람들은 연구에 성공했다는 기사나 연구가 나오면 당장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기술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을 전달하는 것은 안된다. 사람의 치료에 적용하려면 더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임상시험을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기술개발이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려면 10년 내지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논문으로 발표하면 환자 가족들에게 많은 e메일을 받는다. 그 기술을 내일 당장 환자에게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실행할 수는 없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53세 △일본 고베대학교 의학학사 △오사카시립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글래드스톤 연구소 연구원 △오사카시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교토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 교수 △알버트 래스커 기초의학연구상(2009년)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교토대학교 iPS연구소장(현)
2015-07-14 16:51:03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석은 양질의 먹거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제철과일인 사과나 자두, 대추 같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과일도 부위별로 제각각 다른 효능을 나타낸다. 과일만 잘 골라 먹어도 노안,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칼슘 풍부한 자두 6월~9월까지가 제철인 자두는 100g 당 4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과일의 2~4배에 달한다. 자두는 높은 칼슘 함유량 외에도 칼슘의 흡수를 돕고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좋다. 바른세상병원의 이승철 원장은"자두에 있는 보론 이라는 성분이 뼈를 구성하는 칼슘, 마그네슘, 구리 등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대사를 돕기 때문에 섭취한 칼슘이 과도해지거나 혹은 비효율적으로 흡수되는 걸 방지해 뼈를 튼튼히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보론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농도를 증가시켜 골손실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폐경기 중년 여성에게 자두는 필수 식품이다. 보론은 하루에 3mg만 섭취해도 충분한데, 자두에는 100g당 25mg이 포함되어 있다. 자두의 1회 섭취권장량은 80g. 큰 것 한 알 정도가 적당하다. 말린 건자두의 경우, 영양분은 자두보다 3배가량 풍부하지만 칼륨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질환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사포닌 들어있는 대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장시간 운전, 가사노동으로 근육통이 생겼다면 대표적 추석 과일인 대추를 추천한다. 대추에는 사포닌과 폴리사카라이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 사포닌이 진통, 정신안정작용, 해열작용을 도와 피로로 인한 근육통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진정시켜주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더불어 대추에 포함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장기복용을 해도 인체에 독성이 없는 사포닌으로 밝혀져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생대추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엔 소화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말린 대추를 먹거나 차로 즐기면 좋은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다. ■비타민C 사과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 특히 사과에 많은 비타민 C 성분은 자외선에 노화된 피부를 재생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세스타 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여름을 보내며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파괴되어,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지거나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비타민 C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작용을 촉진하여 여름내 파괴된 콜라겐의 재생성을 도와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고 잡티를 없애 피부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대 주부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식사 후 사과를 섭취하면, 사과에 있는 칼륨성분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짜게 먹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눈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의 보랏빛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망막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망막은 빛을 감지해 영상을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때 빛을 뇌로 전달해주는 물질이 바로 로돕신이다. 안토시아닌은 이 로돕신 색소의 생성과 재합성을 촉진해 망막을 튼튼하게 하고 눈의 면역력을 높여 각종 안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반면 로돕신이 부족하면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시력저하가 발생해 안구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 박영순 대표원장은 "안토시아닌 성분뿐만 아니라, 블루베리에 포함된 비타민 E 성분이 수정체의 혼탁을 막아 백내장을 예방하는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베리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20~30 알정도, 표면에 흰 분이 덮여 있는 것이 신선한 제품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9-07 08:00:001962년 김희수 이사장이 개원해 올해 48주년을 맞은 김안과병원. 이 병원은 안과라는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처음이자 동양 최대 규모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1998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망막센터를 개설해 세부적이며 집중적 치료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시작했다.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시범사업장으로 선정돼 모범적인 운영을 한 결과 지난 7일 전문병원시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2003년에 설립한 명곡안연구소에서는 황반변성, 당뇨망막증 및 녹내장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분자 수준의 연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안질환의 치료법 연구를 하고 있으며, 내년 쯤에는 서울 외곽지역에 분원도 계획하고 있다. (동영상 퍼가기 가능 tv.fnnews.com) /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1-04-20 17:39:17김안과병원은 1962년 김희수 이사장이 개원해 올해 48주년을 맞았다. 이 병원은 안과라는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처음이자 동양 최대 규모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이후 김 이사장은 1991년 충남 논산에 건양대학을 설립했고 2000년에 건양대병원을 설립하면서 대학병원의 면모를 갖췄다. 또 서울에 분원 설립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김안과병원 손용호 원장을 만나 김안과병원의 발전상을 들어봤다. ―김안과병원은 안과를 특화한 전문병원인데 병원에 대해 소개해 달라. ▲김안과병원은 안과 전문병원으로 34명의 안과전문의, 11명의 수련의 등 총 41명의 전문의와 2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안과 전문병원이다. 1998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망막센터를 개설해 세부적이며 집중적 치료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시작했다.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시범사업장으로 선정돼 모범적인 운영을 한 결과 지난 7일 전문병원시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서울 외곽인 영등포에 있지만 기차역이 있어 지방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어 전국병원으로 성장한 계기가 됐다. ―올해 취임했는데 임기 동안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내적으로는 내부고객, 직원의 만족을 위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최고 안과 전문병원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 몽골, 방글라데시 등과 협력병원 체계도 갖추고 있다. ―캄보디아에 병원 설립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의사 등이 4년 전부터 캄보디아에 가 무료 개안수술을 실시했다. 이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김안과와 같은 전문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인 프놈펜에 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정부, 비정부기구(NGO) 단체와 협력해 인허가를 위한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 3년 내 개원할 예정이다. 봉사뿐 아니라 캄보디아 안과 발전을 위해 안과의사, 간호사들을 우리 병원에 초청해 교육할 계획이다. ―병원 설립도 의료봉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인가. ▲의료봉사는 김안과병원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은 매출 증대가 제일 목표이고 그 다음은 사회환원을 해야 한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안과 진료가 닿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것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저개발국가인 몽골, 방글라데시 등에 직접 가서 의료봉사도 한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의사 마문이 병원에서 2개월 연수를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다음 주에는 우리 병원 직원들이 방글라데시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김안과병원은 저개발국가 의사를 상대로 올해 안에 5∼6명에게 1년의 장기연수와 2∼3개월의 단기연수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의사교육은 저개발국가뿐 아니라 싱가포르 같은 의료선진국에서도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연수를 진행하다 보면 병원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김안과병원의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인가. ▲진료와 수술 면에서는 자부한다. 유명 대학병원보다 실력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전문의가 34명 근무하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동양에서도 드물다. 레지던트, 연구소가 있어 연구와 진료, 교육 세가지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해외환자 유치에도 관심이 있나. ▲지금도 중국이나 러시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입소문을 들은 환자들이 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비슷한 규모의 안과병원이 늘고 있는데 김안과병원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안과병원의 경쟁력은 전문화다. 전문화를 위해 올 초 취임하면서 병원에 각막, 망막, 사시, 소아, 녹내장, 안성형 등 6개과를 센터화하고 각 센터장을 임명했다. 병원의 특징은 365일 24시간 진료한다는 것이다. 또 내부고객이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교육비 지원, 해외연수, 취미생활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난타 공연, 음악회, 여름캠프, 센터별 봄·가을 엠티 등 이벤트를 만들어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장의 책임은 직원들이 병원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망막병원을 오픈한 지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성과는. ▲김안과병원의 망막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망막 전문병원이다. 지금은 연간 10만여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한다. 또 망막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레지던트들이 트레이닝을 받고 싶어하는 곳이다. 병원 오픈을 계기로 일반인들도 망막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연구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나. ▲타 병원이 근접할 수 없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2003년에 설립한 명곡안연구소는 황반변성, 당뇨망막증 및 녹내장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분자 수준의 연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안질환의 치료법 연구를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안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와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분원 계획은. ▲김안과병원의 진료가 닿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에 분원 설립계획이 있다. 근시적으로는 서울 외곽지역에 4곳 정도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병원 개원은 내년이나 내후년쯤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아 더 이상 말하기 힘들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눈 건강을 위해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50분에 한 번씩 눈을 쉬어주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책을 볼 때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제 전공이 녹내장인데 조기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다. 요즘에는 눈검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만 40세가 넘으면 1년에 한번씩 눈 검사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김안과에서는 생일에 눈검진을 하자는 취지로 ‘해피 벌스데이! 해피 아이!(Happy Birthday! Happy Ey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손용호원장은.. 김안과병원 손용호 원장은 김안과병원에서 수련부장, 진료부장을 거쳤으며 4년 동안 부원장으로 재직한 뒤 올해 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전엔 주로 조직관리를 했으나 원장이 되면서 행정파트를 맡게 됐다"며 "병원을 처음 세운 김희수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친절한 병원, 깨끗한 병원, 고객을 위한 병원인 만큼 이 철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김안과가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김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큰 몫을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손 원장 역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성실'을 무기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의사라는 이름을 단 후에는 병원에 항상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환자들을 진료했다"며 "그 시간에 환자들의 차트를 분석하고 한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실성을 바탕으로 손 원장은 백내장수술 5000건 이상, 녹내장수술 700건 이상을 달성했다. 원장이 되고 난 후에는 부인인 김의숙씨(혜민병원 원장)에게 한 수 배우는 중이다. 이미 5년 전에 원장 자리에 오른 부인으로부터 병원 경영에 대한 훈수를 받고 있다. △48세 △서울 △한양대 의대 졸업 △한양대학원 안과 레지던트 수료 △한양대 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박사 △한양대 구리병원 안과학 교실 전임의 △김안과병원 △Jules Stein Eye Institute, UCLA(USA) 연수 △김안과병원 원장
2010-05-17 17:18:56안경 착용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용(8∼18세) 안경시장이 업계의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칼자이스비전코리아, 소모옵티칼, 케미그라스 등 안경렌즈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학생용 맞춤 렌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초·중·고생들이 공부, 컴퓨터 사용 등으로 하루 8시간 이상의 근거리 시야 생활을 하는 등 열악한 시습관으로 눈 건강이 악화되는데 맞춰 업체들은 근시 진행 완화 및 피로감소, 집중력 강화 등 기능성 제품들을 주로 내놓고 있다. 칼자이스비전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안경대전’에 참가해 근시 진행을 완화시키는 안경렌즈 ‘마이오비전(Myovision)’을 출시했다. 마이오비전 렌즈는 칼자이스비전과 호주 정부 산하 안 연구소(Vision CRC)가 10년간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국제특허를 받은 주변 시 관리기술을 적용했다. 주변 시 관리 기술은 비정상적인 눈의 성장을 억제하고 근시 진행을 더디게 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특히 마이오비전 렌즈는 근시아동 21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근시진행을 평균 30%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모옵티칼은 닥터 소모 주니어(Dr. SOMO Junior) 렌즈를 출시하고 학생용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렌즈는 눈의 피로 감소를 비롯해 독서시간 지속력 증가, 근시 진행속도 완화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행동유형, 근거리 주시형태, 주변환경 등 개인의 특성을 분석해 이에 따른 맞춤설계로 제작돼 착용감 및 기능성이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소모옵티칼 관계자는 “닥터 소모 주니어는 독서량과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학생들의 눈을 보호하는데 가장 적합한 렌즈”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렌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미그라스는 지난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케미키즈(CHEMI KIDS) 렌즈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미키즈 렌즈는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많은 학생들의 눈 피로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활동적인 생활 스타일을 고려한 원거리 시야 제공뿐만 아니라 자연스런 시선 이동과 쉬운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청소년(12∼18세)층의 근시 등 안질환 유병률은 80%, 어린이(5∼12세)층도 50%에 달하고 있다”면서 “학생용 안경렌즈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체들의 시장 공략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hryu@fnnews.com 유영호기자
2010-04-09 20:46:37안경 착용 학생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용(8∼18세) 안경시장이 업계의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칼자이스비전코리아, 소모옵티칼, 케미그라스 등 안경렌즈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학생용 맞춤 렌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초·중·고생들이 공부, 컴퓨터 사용 등으로 하루 8시간 이상의 근거리 시야 생활을 하는 등 열악한 시습관으로 눈 건강이 악화되는데 맞춰 업체들은 근시 진행 완화 및 피로감소, 집중력 강화 등 기능성 제품들을 주로 내놓고 있다. 칼자이스비전코리아는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안경대전’에 참가해 근시 진행을 완화시키는 안경렌즈 ‘마이오비전(Myovision)’을 출시했다. 마이오비전 렌즈는 칼자이스비전과 호주 정부 산하 안 연구소(Vision CRC)가 10년간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국제특허를 받은 주변 시 관리기술을 적용했다. 주변 시 관리 기술은 비정상적인 눈의 성장을 억제하고 근시 진행을 더디게 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특히 마이오비전 렌즈는 근시아동 21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근시진행을 평균 30% 완화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모옵티칼은 닥터 소모 주니어(Dr. SOMO Junior) 렌즈를 출시하고 학생용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렌즈는 눈의 피로 감소를 비롯해 독서시간 지속력 증가, 근시 진행속도 완화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행동유형, 근거리 주시형태, 주변환경 등 개인의 특성을 분석해 이에 따른 맞춤설계로 제작돼 착용감 및 기능성이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소모옵티칼 관계자는 “닥터 소모 주니어는 독서량과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학생들의 눈을 보호하는데 가장 적합한 렌즈”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렌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미그라스는 지난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케미키즈(CHEMI KIDS) 렌즈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미키즈 렌즈는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많은 학생들의 눈 피로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활동적인 생활 스타일을 고려한 원거리 시야 제공뿐만 아니라 자연스런 시선 이동과 쉬운 적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청소년(12∼18세)층의 근시 등 안질환 유병률은 80%, 어린이(5∼12세)층도 50%에 달하고 있다”면서 “학생용 안경렌즈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체들의 시장 공략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hryu@fnnews.com 유영호기자
2010-04-09 18: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