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저 안철수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거기에 승복하고 따라야 한다"며 "이 대표를 이기려면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고 그다음에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극명하게 차이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이 2심 무죄를 받은 상황에서 조기대선이 펼쳐지면 여권에 불리한 것 아니냔 질문에 안 의원은 "아마 헌법재판소 결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1대1 가상대결을 했는데 여당 후보군 중에서 제가 가장 큰 표차로 압도했다”며 “(여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좀 있지만 일단 한 사람이 결정되면 똑같은 표가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중도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있는 쪽이 이긴다. 제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월 23~24일 한국갤럽이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자신의 중도확장성을 주장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와 안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 결과 20대 이하에서 안 의원은 43%, 이 대표는 37%, 30대에서 안 의원은 50%, 이 대표는 31%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일종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결과가 나오고 모든 상황이 확실해졌을 때부터 본인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하겠다는 생각 아닌가 싶다”라며 “다만 모든 것이 불확실할 때가 국민이 정치인 또는 전문가의 의견을 찾을 때다. 그럴 때 나름대로 자기 의견을 말해서 국민이 판단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말씀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여야와 정치권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승복 선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네 분이나 돌아가셨다. 양쪽 진영에서 서로 물리적으로 충돌을 해서 유혈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이 통합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14:38:39[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파탄으로 몰아넣을 극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그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험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던진 말들과 외친 주장들은 때로는 ‘개혁’ 때로는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고방식이 숨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는 ‘재벌 해체’를 외치며 기업을 적으로 만들고 ‘기본소득’과 ‘토지이익배당’ 등 유사 사회주의적 정책을 주장해왔다”며 “원전을 ‘시한폭탄’이라며 탈원전을 주장해 결국 전기요금을 폭등시키고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역화폐 확대나 기업 지분 배당과 같은 비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결국 그는 재정에 대한 몰지각한 인식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외교·안보 분야”라며 “그는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한미일 협력을 ‘친일 국방’이라 비난해오다가 갑자기 최근에서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전자가 그의 본심일 것이고 이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이라는 대한민국의 3대 기둥은 이재명 대표의 말과 행동 앞에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과연, 이런 위험한 언행을 반복해온 인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을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안 의원은 “그의 말과 행동은 청중과 상황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가는 ‘지킬 앤 하이드’식의 말바꾸기를 서슴지 않아서,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국민께서는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8 10:34:16[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파탄으로 몰아 넣을 극히 위험한 인물"이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망언집'을 살펴 봤다"며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을"이라고 썼다. 안 의원은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그가 꿈꾸는 국가의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라면서 "이 대표가 던진 말들과 외친 주장들은 때로는 '개혁', 때로는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고방식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그는 ‘재벌 해체’를 외치며 기업을 적으로 만들고, ‘기본소득’과 ‘토지이익배당’ 등 유사 사회주의적 정책을 주장해왔다"며 "원전을 ‘시한폭탄’이라며 탈원전을 주장해 결국 전기요금을 폭등시키고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역화폐 확대나 기업 지분 배당과 같은 비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재정에 대한 몰지각한 인식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국민이 그의 실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외교·안보 분야"라며 "그는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한미일 협력을 ‘친일 국방’이라 비난해오다가, 갑자기 최근에서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이런 위험한 언행을 반복해온 인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을 자격이 있나"면서 "국민께서는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8 10:33:4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임박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력 대권 주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12월 말 기준 정기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안 의원은 1367억89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의원은 본인이 창립한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 중이며 해당 주식의 평가액이 1241억1320만원에 이른다. 안 의원과 함께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74억554만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오 시장이 보유한 미국 주식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억2954만원 늘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2억5922만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은 30억8914만원이었다. 2023년 말 신고액인 31억1527만원 보다 소폭 줄었다.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 보유한 경기 성남시 아파트 가액은 14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올랐다. 은행 예금은 15억8398만원, 채무는 1억3800만원이었다. 민주당 내 비명 잠룡 중 한 명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6832만원 늘어난 35억506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가장 먼저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4억7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으로는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고 시점 당시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유예 신청을 했지만, 현재는 구속 취소 상태라 6월 1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7 13:00:01[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탄핵 집착이라는 중병은 약도 없다며 중병에서 빠져나올 유일한 방법은 정계 퇴진이라고 몰아세웠다. 안 의원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덕수 총리 복귀로 최상목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내려놓았음에도 굳이 탄핵을 고집하는 이유는 증오와 복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처럼 이재명 대표의 탄핵 집착은 이미 중병 중증상태다"고 혀를 찼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을 기각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무려 87일간 국정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우리 국민이 납득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9전 9패의 탄핵 성적표에도 헌재 판결을 사실상 부정하는 이 같은 태도는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쏘아붙였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내민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는 특검 후보자 추천, 헌법재판관 미임명 등, 이미 기각된 한 총리의 사유와 거의 동일해 최 부총리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재에서 기각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민주당이 최 부총리 탄핵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는 헌재 판결에 대한 노골적인 불복이자, 악의적인 국정 파괴 행위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그는"구제 불능의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지 않는다면, 이제는 국민의 이름으로 퇴장을 요구해야 할 시점이다"며 "이재명 대표 운명을 가를 공직선거법 2심 선고 일이 내일로 다가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 정치생명도 26일이면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5 08:45:47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언급하며 "12개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냐.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번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거명해도 모자를 정도의 많은 위헌을 저질렀다"며 "헌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당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나"고 비판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하루빨리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길 바란다. 그래야 그다음 날부터 정상외교가 가능하다"며 "만약 기각이 된다면 이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2일 유발 하라리와 인공지능(AI) 관련 대담을 진행한 것도 비판했다. 안 의원은 "공산주의 색깔론 말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AI 분야에 지식이 척박한 지 나타내고 있다"며 "영어를 못하시니 2시간 정도 시간을 끌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유발 하라리는 AI 위험을 경고하는 비관론자에 가깝다"며 "미국과 중국 같으면 이견이 오고 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입장이 아니다"며 "대담 상대로 적절했는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안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습관성 철수병'이 또 도졌다"고 비판했다. 이원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오락가락에 횡설수설"이라며 "지난 계엄 당시에는 윤석열을 비판하더니 탄핵이 임박하니 또 '철수'하려고 하나. 내란수괴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는 이유가 뭔가"고 짚었다. 이 부대변인은 "안 의원이 대선에 눈이 멀어 헌정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며 "계엄 당일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내란 종식과 내란 세력 척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과 단일화한 귀하(안 의원)부터 먼저 정계를 은퇴하라"라며 "윤석열의 파면 시 국힘당은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3-23 18:20:56[파이낸셜뉴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언급하며 "12개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냐.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거명해도 모자를 정도의 많은 위헌을 저질렀다"며 "헌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당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나"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들이) 모든 정보를 가지고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게 민주주의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지금 5개 재판에서 무죄, 유죄 (어떤 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재판을 다 받으시고 무죄가 나오면 그때 나오시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 22일 유발 하라리와 인공지능(AI) 관련 대담을 진행한 것에 대해 "공산주의 색깔론 말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AI 분야에 지식이 척박한 지 나타내고 있다"며 "영어를 못하시니 2시간 정도 시간을 끌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유발 하라리는 AI 위험을 경고하는 비관론자에 가깝다"며 "미국과 중국 같으면 이견이 오고 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입장이 아니다"며 "대담 상대로 적절했는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3 11:02:3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법률위원회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과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목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안철수 발언 논란 21일 안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발언을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등의 요구에 대해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유발 하라리 작가와 대담하는 것을 두고 비판하며 "공개토론은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 '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행동"이라고 했다. 민주당 명예훼손죄로 고발...안철수 "염치부터 챙겨라" 이에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등 범죄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안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저를 고발했다고 들었다. '최고존엄 아버지'를 건드렸다는 것"이라며 "제발 염치부터 챙기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SNS에 쓴 '염치부터 챙기기 바란다'는 게 어떤 의미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가 먼저 우리 당에 인공지능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이 대표에게) 언제, 어느 때나 편리하실 때를 정해 주시면 저는 무엇이든지 맞추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러다 외국에서 온 석학하고 같이 토론을 한다는 건지 강연을 듣는다는 건지 행사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본질은 이 대표가 먼저 토론을 제안하고 결국은 도망간 것이고, 이건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자꾸 본질을 흩트리려고 다른 사안들을 자꾸 꺼내는지 모르겠다"며 "이 사안의 본질은 이 대표가 인공지능에 대한 토론을 하자고 먼저 제안을 한 것을 저희들이 받았는데, 거기에 대해 전혀 답이 없는 것에 대해서 빨리 답을 하라고 촉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그냥 놔두고 엉뚱한 다른 지엽적인 표현 가지고 자꾸 저러고 있는 게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정치권에서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 있는 대표의 모습'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좀 과한 거 아니냐는 목소리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했으니 경찰이 알아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1 10:35:5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안 의원은 "제발 염치부터 챙기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20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저를 고발했다고 들었다"며 "'최고존엄 아버지'를 건드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안 의원이 살인미수 등 범죄에 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안 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유발 하라리 작가와 대담하는 것을 두고 비판하며 "공개토론은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 '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행동"이라고 표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인 안규백 의원은 "정치 테러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사람에게 이런 망언을 하는 사람이 국민 앞에 지도자를 자처하는 현실이 부끄럽고 괴롭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먼저 AI 토론하자고 한 말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닫고, 난데없이 외국 학자를 불러 토론한다고 해 강하게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디서 인간성을 논하느냐"며 "먼저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행에게 '몸 조심하라'고 협박한 것을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법부가 아닌 그럴 권한이 없는 일반 국민들에게 최 대행을 체포하라 했다니, 전과 4범 범죄혐의자 답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전한다. 지난번에 제안한 토론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시간과 장소 모두 이 대표께 맞추겠다. 국민께 거짓말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하자"며 "만약 이번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정말 비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자신이 뱉은 한마디 말도 지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0 10:53:2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2일 유발 하라리 작가와 대담하는 것에 대해 "뜬금없고 실망스럽다"고 19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와 하라리 작가의 만남에 대해 "지난 3월 5일 이 대표는 K-엔비디아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에 인공지능(AI)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며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 시간과 장소도 이재명 대표에게 일임했지만 이후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갑자기 하라리 교수와의 대담 소식이 들려왔다"며 "물론 저와의 토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170석 거대 야당의 대표라면 스스로 던진 토론 제안을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공개토론은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 '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안철수 의원은 인간이길 포기했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오늘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라며 "피해자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살아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조롱 조로 묘사하는 것이 정치인의 언어라고 할 수 있나"라며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조차 정쟁의 도구로 삼는 모습에 깊은 실망을 느꼈지만, 이제는 확신이 든다. 이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 본인의 목에 칼이 들어오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면 과연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안철수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0 07: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