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16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가 지상파3사와 종편4사 그리고 YTN 등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55분까지 동시 중계 방송됐다. 시청률 합은 14.3% (TNMS 수도권 가구)를 기록했다. 이날 KBS1은 수도권 지역에서만 해당 토론회를 방송 했는데 시청률은 3.8% 였고 KBS1 뒤를 이어 수도권에서 채널A (2.5%), MBC (2.0%), SBS (1.9%), MBN (1.0%), TV조선 (0.7%), JTBC (1.0%), YTN (0.6%) 등의 순으로 많이 시청했다. 이날 토론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순간은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범 야권 단일화를 꼭 이루겠다는 취지로 각 자 마무리 발언을 할 때로 최고 1분 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17 09:26:28[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선출 합의시점(19일)을 앞두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카드를 꺼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그간 국민의힘과의 입당·합당에 선을 그어왔지만 양당 단일화 과정이 냉, 온탕을 오가는 위기를 맞는데다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일화 상대인 오 후보가 '선 입당 후 합당' 요구로 맞받아치면서, 단일화 구도는 갈수록 실타래가 꼬이는 형국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을 포함한 야권의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통합을 통해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오 후보가 안 후보를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고 지칭하는 등 국민의힘 일각에서 비판이 나왔다. 안 후보는 이에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 전 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가 있다"며 "이기려는 것도 좋지만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이간계가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성토했다. 그는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안될 경우에도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안 후보가 이처럼 국민의힘과 합당을 포함한 '야권 통합'을 공식선언한 것이 여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즉각 견제에 나섰다. 오 후보는 안 후보의 결단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도 "왜 (합당 시기가) 단일화 이후여야 하나. '선 입당 후 합당'의 신속한 방법이 있다"고 역제안했다. 그는 "선거가 3주밖에 안 남았고 단일화의 약속은 3일밖에 안남았다. 만약 야권통합의 조건이 단일화라면 국민께 그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겠나"라며 "합당의 시작은 바로 지금, 오늘부터 추진해 주시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후보의 결단을 평가절하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처음에 우리 당에 들어와서 후보 경쟁을 하면 자연적으로 후보가 될 테니까 들어오라고 했는데, 그때는 국민의힘 기호로는 당선이 불가능 하다고 (입당을) 안한다던 사람인데 왜 갑자기 합당 얘기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3-16 20:30:50[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안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입당·합당에 선을 그어왔지만 단일화 작업 곳곳에서 마찰이 발생하자, '합당'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면 '윤 전 총장을 포함한 야권의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통합을 통해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안 후보를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고 지칭하는 등 국민의힘 일각에서 비판이 나왔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밤새 고민했다"며 "저의 진정성을 왜곡해서 저와 저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의힘 지지층분들을 떼어놓으려는 이간계에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그동안 누군가는 끊임없이 물밑에서 퍼뜨리며 저를 괴롭혀 왔다. 이기려는 것도 좋지만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이간계가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합만이 살 길이다. 대통합만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저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야권 대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는 의미'라며 3단계 야권 통합 방법을 밝혔다. 그는 먼저 "야권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며 "야권구성원 전체를 통합의 용광로에 한데 모아 녹일 수 있는 중요한 첫 번째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마지막 3단계로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3단계로 범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고 말했다. 다만 안 후보는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안될 경우에도 합당의 길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만약 단일후보가 안되더라도 최종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권교체 위해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3-16 11:46:26[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는 없다"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회의'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 간 토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론회를 기피하는 협상은 될 수도 없고, 우리 당 오세훈 후보는 자연인 오세훈이 아니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딴짓을 하자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은 짓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기호와 당명을 쓰지 말자는 안 대표의 주장을 '무식한 소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투표 용지에 '어느 당 기호 몇 번'이렇게 써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이걸 다 빼자고 하는게 상식에 맞는 소리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자신 없는 사람이 무슨 출마를 하려고 하느냐"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토론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시장 노릇은 어떻게 할 건가"라며 "우리쪽에서 이야기 하는건 통상적인 상식에 맞는 짓을 하잔 얘기다. 그런데 자꾸 억지로 자기에게 불리하다고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 "예를 들어 미국에서 나이 먹은 바이든이나 트럼프 같은 사람도 스탠딩 토론을 하는데 이 사람은 스탠딩 토론도 못하겠단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가 '오 후보와 합의는 문제 없는데 국민의힘에서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안 후보가 변명하는 거다. 오 후보하고 구체적 합의한게 뭐가 있나"라며 "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란 걸 인식하고 얘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단일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오히려 3자 대결을 말씀하셨던 분이 다시 또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실무협상단이 자율적으로 함께 의논하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시점에 걸림돌이 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3-15 11:15:05[파이낸셜뉴스] 4.7 보궐선거를 한달 여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 문제가 막판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했으나, 범 여권의 시대전환을 비롯해 열린민주당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진통없이 마무리하는 문제가 남은 숙제가 되고 있다. 야권에선 단일화 공방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 문제로 다시 비화되고 있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대표와의 신경전은 야권단일화의 여전한 장애물로 거론되고 있어 추이는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與, 정책 선호도로 단일화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면서 여당 후보로서 행보를 본격화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받은 필수요원 4명과 간담회를 갖고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권 단일화와 관련해 "당에 모든 걸 일임했다. 개인적인 일이라기 보다 당에서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와 단일화를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다른 여권 후보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여권 단일화 중요성 강조 차원에서 이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여권은 기존 단일화와의 차별성으로 '정책 선호도'를 꺼내들었다. 박영선-조정훈 후보의 정책을 놓고 선호도 조사를 한다는 것으로, 단순한 인지도를 통한 조사 보다 정책 콘텐츠를 통한 정면승부 형태를 구체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안철수 입당론 또 띄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3지대 후보 단일화를 거치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입당론을 꺼내들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 돼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며 "현재 나타나는 지지율이란 건 솔직히 얘기해서 진짜 지지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기호 2번 국민의힘이냐, 기호 4번 국민의당이냐, 이걸 강조했을 때 과연 국민의당 4번을 가지고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확신할 수 있겠나"라며 "나는 그런 확신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안 대표가 당에 입당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을 재차 촉구한 것이나, 일단 안 대표는 구체적인 반응은 피했다. 안 대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현장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에 "그 부분은 서로 실무협의가 시작되면 심도있게 의논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기호 4번' 출마를 고수하는 안 대표로선, 국민의힘 입당에는 적절히 선을 그으며 단일화 논의에서 이탈하지 않는 수준에서 교집합 부분을 찾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3-02 16:29:50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된 데 이어 부산시장 후보도 조만간 최종 결정을 앞둔 만큼, 이번 일주일이 4월 보궐선거 후보 경쟁의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박영선·우상호 후보 간 양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69.56% 지지율을 얻었고 우 후보는 30.44%를 득표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비율을 40%로 높이겠다. 도시숲길, 수직정원, 옥상정원을 만들고 그린웨이 녹색길을 연결해 미세먼지 없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 내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 청년, 소상공인에게 화끈한 5000만원 무이자대출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향후 열린민주당 등과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 '제3지대 단일화'로 야권 연대의 물꼬를 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전 의원은 안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다. 안 후보는 오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국민의당과 금 전 의원 측은 이날 오전 단일화 경선 결과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면서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단, 중앙선관위의 '지도'에 따라 두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SNS를 통해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3지대 단일화'가 큰 이변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범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도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이과정에서 극심한 진통도 예상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표면적으로 '제3지대 후보 불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의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제3지대 후보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한 경선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전략기획라인이 김 위원장에게 자당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는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 방안을 보고했지만, 김 위원장이 이를 백지화시켰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자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경선룰을 제시하자는 의견과 안 후보 입당을 전제로한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향후 단일화 논의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3-01 21:06:56[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된데 이어 부산시장 후보도 조만간 최종 결정을 앞둔 만큼, 이번 일주일이 4월 보궐선거 후보 경쟁의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박영선·우상호 후보 간 양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69.56% 지지율을 얻었고 우 후보는 30.44%를 득표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비율을 40%로 높이겠다. 도시숲길, 수직정원, 옥상정원을 만들고 그린웨이 녹색길을 연결해 미세먼지 없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 청년, 소상공인에게 화끈한 5000만원 무이자대출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향후 열린민주당 등과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 '제3지대 단일화'로 야권 연대의 물꼬를 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전 의원은 안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다. 안 후보는 오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대로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국민의당과 금 전 의원측은 이날 오전 단일화 경선 결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면서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단, 중앙선관위의 '지도'에 따라 두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SNS를 통해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3지대 단일화'가 큰 이변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범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도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이과정에서 극심한 진통도 예상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표면적으로 '제3지대 후보 불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의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제3지대 후보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한 경선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전략기획라인이 김 위원장에게 자당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는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 방안을 보고했지만, 김 위원장이 이를 백지화시켰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자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경선룰을 제시하자는 의견과 안 후보 입당을 전제로한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향후 단일화 논의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3-01 20:44:53[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과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된데 이어 부산시장 후보도 조만간 최종 결정을 앞둔 만큼, 이번 일주일이 4월 보궐선거 후보 경쟁의 슈퍼 위크가 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박영선·우상호 후보 간 양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69.56% 지지율을 얻었고 우 후보는 30.44%를 득표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비율을 40%로 높이겠다. 도시숲길, 수직정원, 옥상정원을 만들고 그린웨이 녹색길을 연결해 미세먼지 없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넘은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 청년, 소상공인에게 화끈한 5000만원 무이자대출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향후 열린민주당 등과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설 방침이다. '제3지대 단일화'로 야권 연대의 물꼬를 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금태섭 전 의원은 안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다. 안 후보는 오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대로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국민의당과 금 전 의원측은 이날 오전 단일화 경선 결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면서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단, 중앙선관위의 '지도'에 따라 두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SNS를 통해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3지대 단일화'가 큰 이변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범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도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이과정에서 극심한 진통도 예상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표면적으로 '제3지대 후보 불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의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제3지대 후보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한 경선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전략기획라인이 김 위원장에게 자당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는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 방안을 보고했지만, 김 위원장이 이를 백지화시켰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자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경선룰을 제시하자는 의견과 안 후보 입당을 전제로한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향후 단일화 논의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3-01 18:44:4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후보와 초박빙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길리서치가 MBN 의뢰로 지난 15∼16일 서울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영선 후보는 39.3%, 안철수 대표는 39.4%의 지지율을 보였다. 불과 0.1%포인트 격차다. 국민의힘 나경원 또는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 박영선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밖의 10%대 우위를 보였다. 박영선-나경원 대결에서는 각각 39.0%와 27.2%, 박영선-오세훈 대결에서는 각각 39.5%와 27.0%의 지지율이었다.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시정 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부동산 25.6%, 야권 단일화 12.4%, 전직 시장 성희롱 11.0%, 4차 재난지원금 5.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19 08:18:55[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제가 PC바이러스를 잡는 V3 백신 개발자였다면, 이제는 위기의 서울을 구할 네가지 목표 'V4'를 현실화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상권 내 한 공실에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하며 △지식자본도시 서울 △코스모폴리탄 서울 △융합경제 서울 △공유가치 서울 등 4가지 목표를 담은 '경제전략목표 V4'를 제안했다. 그는 먼저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갈수록 경제 문제가 어려워지고 특히 서울이 더 어려워지는데 이 서울을 제가 시장이 돼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현 문제점을 △경기도에 추월당한 지역내총생산(GRDP) △10년째 제자리걸음인 경제성장률 △2020 최악의 실업률 △10년간 매년 20만개 사업체 폐업 △0.72명, 전국 최악의 출산율 등 네가지로 진단했다. 그는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은 서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 자본, 생산성 세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며 "지난 10년간 생산성이 저하되고 미래성장 동력이 없는도시가 된 회색빛 도시의 서울을 '자유·혁신·융합' 세가지 키워드의 가치를 가지고 '글로벌 경제도시서울'로 새롭게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경제전략목표 V4 중 '지식자본도시 서울' 구상과 관련해 "어느 기업하면 어느 지역을 떠올릴 수 있는 지역의 상징적 기업이 있어야 한다"며 "지식자본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글로벌 지식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모폴리탄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은 외국사람에 선망의 도시이고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다"라며 "국가만 외교가 필요한게 아니라 도시간 외교도 필요하다. G20(주요20개국)과 같이 G40 같은 형태로 40개 도시 시장이 모이는 협의체를 서울이 주도해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융합경제서울'에 대해선 "문과, 이과, 과학, 수학 등을 편의로 나누고 있지만 사실 세상은 하나다"라며 "분야와 분야 사이 경계에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융합이 중요하다. 산업간 융합, 문화간 융합을 만들어서 가능성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융합경제 혁신지구 조성 등을 공언했다. '공유가치서울'과 관련해서는 "공익이란 것과 이윤추구는 상반된 게 아니다, 둘 다 양립할 수 있다"면서 CSV(공유가치창출)을 위한 도시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이같은 V4목표 추진을 위해 △융합경제혁신기구 10곳 지정 △서울형 테크시티 6곳 조성 △소상공인 안심재단 설립 등 세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이중 '융합경제혁신기구'에 대해 "서울시에 규제형식지원단을 설치해 혁신지구 선정을 독려할 것"이라고 부연했고, '서울형 테크시티'의 경우 "런던, 미국 프랑스 등을 벤치마킹해서 용산역 일대 경부선 지역을 지하화해 상부에 창업지원센터와 청년임대주택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 안심재단'의 경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업하실 분들에 도움을 드리고 기존 창업한 분들에게 컨설팅을 해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지금까지 의사, IT전문가, 창업자 및 경영자, 그리고 교육자, 또한 정치인으로서 길을 걸어왔다"며 "이 모든 분야가 공부해서 되는것들이 아니라 정말 현장에서의 경험, 살아있는 경험을 가진 자 만이 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발로 뛰고 세계로 뛰겠다"며 시정 운영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16 14: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