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석주 노동당 비서가 11일 북한을 방문 중인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을 비롯해 함께 동행한 일본 국회의원들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일(북일)우호친선협회 고문인 강 비서가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을 비롯한 일본 국회의원들과 대화했다며 이 자리에는 조일우호친선협회 회장인 박근광 당 부부장도 배석했다고 전했다. 일본유신회 소속 이노키 참의원을 포함한 일본 국회의원 6명은 10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북한 체육시설과 개성공단 등을 방문하고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북한과 일본은 다음달 30일부터 이틀간 북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국제프로레슬링 대회를 공동으로 열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4-07-11 17:12:27[파이낸셜뉴스]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가 1일 79세로 별세했다. 이노키는 무함마드 알리와의 경기와 지난 2006년 사망한 '박치기' 김일 선수와 명승부를 펼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유명인사로 통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가 이날 오전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194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이노키는 중학교 시절 브라질로 이주했으나 1960년 이곳을 방문한 역도산(본명 김신락)에게 스카우트돼 17세였던 그해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로 데뷔했다. 역도산과 그의 3대 제자인 이노키, 김일, 자이언트 바바는 일본 프로 레슬링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노키는 1960년대에 일본의 프로레슬링 서킷에서 가장 큰 이름들 중 하나가 됐다. 특히 1976년 권투계의 전설 무함마드 알리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가졌을 때 그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1989년 스포츠 평화당을 만든 그는 같은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또 1990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일본인들을 석방하는 데도 기여했다. 하지만 1995년 선거에 낙선한 이후 1998년 레슬링과 정치계에서 모두 은퇴했다. 이노키는 자신의 스승 역도산이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북한을 자주 방문했다. 이노키는 국회의원으로서 평양을 수없이 방문했고 고위 관리들을 만나 일본이 핵무장을 한 이웃 국가들과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이노키의 마지막 투혼'이라고 불리는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장기에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되는 희귀질환인 전신 아밀로이드증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병원을 드나드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01 14:50:59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었던 1960~1970년대에 온 국민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 레슬링과 복싱 경기에 열광하며 가난하고 고단한 생활의 시름을 잊곤 했다. 국내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장충체육관은 숱한 명승부가 펼쳐진 스포츠 역사의 현장이었다. '박치기 왕' 김일은 1967년 프로레슬링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1975년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키와 세기의 대결을 벌였다. 함경남도 북청에서 월남한 김기수가 1966년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를 물리치고 최초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1980년대 농구대찬치에서 현대전자 이충희와 삼성전자 김현준, 두 '슛쟁이'의 대결이 벌어지는 날 '오빠부대'가 표 사려고 텐트까지 동원할 정도였다. 무명의 이만기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초대 천하장사에 올라 전국적인 씨름 붐을 일으켰다. 장충체육관은 정치적 공간이기도 했다. 1971년 유신개헌을 단행한 박정희 대통령은 이듬해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체육관 선거'로 제8대 대통령에 올랐다. 이후 최규하, 전두환 대통령도 그렇게 선출됐다. 장충체육관은 서울시가 1955년 세워진 육군체육관을 개보수해 1963년 2월 문을 열었다. 필리핀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낭설이다. 서울시가 예산을 대고 당대의 건축가 김정수가 디자인, 최종완이 구조설계를 맡아 삼부토건이 시공을 했다. 당시로는 획기적인 철골 트러스트 돔 설계를 채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메카로 명성을 떨치던 장충체육관도 1980년대 말 이후 실내 스포츠 경기가 잠실체육관 등으로 옮겨가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1999년 민간에 운영을 맡기면서 스포츠보다는 콘서트, 마당놀이 같은 이벤트 행사가 빈번히 열리더니 나중에는 의류 '땡처리' 행사장으로 전락했다. 2007년 동대문운동장이 헐릴 때 함께 철거될 뻔했으나 서울시는 검토 끝에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그리고 오는 17일 2년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장충체육관이 다시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서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커졌고 연면적도 8385㎡에서 1만1429㎡로 늘어났다. 전체적으로는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했다 한다. 장충체육관은 지난 60년간 굴곡어린 한국 현대사의 현장을 지켜온 증인이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명소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니 더없이 반갑다. 항상 시민 곁에서 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복합 스포츠·문화공간으로 과거의 명성을 재현했으면 좋겠다. ljhoon@fnnews.com 이재훈 논설위원
2015-01-14 17:01:07국내 최초 돔 실내 체육관인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이 모든 실내 구기종목 경기가 가능하고 뮤지컬 등 각종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는 현대식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돼 오는 12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인 장충체육관 공사현장. '프로권투 김기수, 한국 최초 세계챔피언 등극', '박치기왕 김일과 안토니오 이노키의 세기의 프로레슬링 대결', '제12대 대통령 선거….'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굴곡과 함께한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이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건축물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기억의 장소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옛 대형철골 돔 트러스 등 주요부재는 보존하는 가운데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대형 철물 돔 등 주요 시설 보전 장충체육관은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지난 1963년 2월 1일 개관했다. 개관 후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해 1960~1970년대를 풍미했던 김일.장영철.천규덕 선수의 프로레슬링, 복싱 경기 등이 치러지면서 우리나라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원래 육군체육관으로 사용하던 것을 개.보수한 장충체육관은 개관 당시에는 고도의 건축기술이 도입됐다. 직경 80m의 대형 철골 돔(철골 트러스 32개, 환상형 트러스 13개)으로 설계됐다. 건축물의 의장적 측면에서도 우둔하게 표현되기 쉬운 돔의 형태를 구조체와 잘 조화시켜 거대한 매스(Mass)를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는 조형성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철거한 직경 80m의 대형 철골 돔 일부(1Span, 40m)와 철근콘크리트 기둥(1개소) 및 관람석 의자(VIP, 일반석),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 일부를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현재 난지물재생센터에 보관 중인 대형철골 돔 트러스는 예술작가 등에 의해 조형물 형상화 작업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장충체육관 야외광장 또는 조경부분 등에 설치해 준공 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또 철근콘크리트 기둥, 관람석 의자,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의 부재는 지상 2층 실내 전시공간에 설치된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체육관의 대형 철골 돔은 철거후 재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헬스클럽, 전시장,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며지고 뮤지컬 등의 공연도 가능하다. 특히 경기장 바닥 길이를 36m에서 47m로 확대해 핸드볼 경기를 포함해 모든 실내 구기종목 경기도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생활스포츠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지하 2층에 보조경기장을 신설해 선수 연습공간과 체력단련 공간으로 사용하고 경기가 없을 때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뮤지컬, 콘서트와 같은 대형 문화공연도 가능하도록 관람석을 늘리고 첨단 음향 및 조명, 방송중계 설비도 갖춘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통로도 설치된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역사적 공간인 장충체육관의 흔적 보존과 함께 고품격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이 준공되면 서울시의 정체성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서울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3-07-11 03:05:39국내 최초 돔 실내 체육관인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이 모든 실내 구기종목 경기가 가능하고 뮤지컬 등 각종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는 현대식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돼 오는 12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인 장충체육관 공사현장. '프로권투 김기수, 한국 최초 세계챔피언 등극', '박치기왕 김일과 안토니오 이노키의 세기의 프로레슬링 대결', '제12대 대통령 선거….'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굴곡과 함께한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이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건축물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기억의 장소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옛 대형철골 돔 트러스 등 주요부재는 보존하는 가운데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대형 철물 돔 등 주요 시설 보전 장충체육관은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지난 1963년 2월 1일 개관했다. 개관 후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해 1960~1970년대를 풍미했던 김일.장영철.천규덕 선수의 프로레슬링, 복싱 경기 등이 치러지면서 우리나라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원래 육군체육관으로 사용하던 것을 개.보수한 장충체육관은 개관 당시에는 고도의 건축기술이 도입됐다. 직경 80m의 대형 철골 돔(철골 트러스 32개, 환상형 트러스 13개)으로 설계됐다. 건축물의 의장적 측면에서도 우둔하게 표현되기 쉬운 돔의 형태를 구조체와 잘 조화시켜 거대한 매스(Mass)를 거부감 없이 대할 수 있는 조형성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철거한 직경 80m의 대형 철골 돔 일부(1Span, 40m)와 철근콘크리트 기둥(1개소) 및 관람석 의자(VIP, 일반석),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 일부를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현재 난지물재생센터에 보관 중인 대형철골 돔 트러스는 예술작가 등에 의해 조형물 형상화 작업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장충체육관 야외광장 또는 조경부분 등에 설치해 준공 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또 철근콘크리트 기둥, 관람석 의자,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옥내스피커 등의 부재는 지상 2층 실내 전시공간에 설치된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체육관의 대형 철골 돔은 철거후 재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헬스클럽, 전시장,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며지고 뮤지컬 등의 공연도 가능하다. 특히 경기장 바닥 길이를 36m에서 47m로 확대해 핸드볼 경기를 포함해 모든 실내 구기종목 경기도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생활스포츠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지하 2층에 보조경기장을 신설해 선수 연습공간과 체력단련 공간으로 사용하고 경기가 없을 때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뮤지컬, 콘서트와 같은 대형 문화공연도 가능하도록 관람석을 늘리고 첨단 음향 및 조명, 방송중계 설비도 갖춘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통로도 설치된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역사적 공간인 장충체육관의 흔적 보존과 함께 고품격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이 준공되면 서울시의 정체성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서울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3-07-10 17:20:36“…흡혈귀 브라쉬/인간산맥 압둘라부처/십육문 킥의 자이안트 바바/빽드롭의 명수 안토니오 이노키/세계적인 레슬러들을 로프반동/튕겨져 나오는 걸 박치기! 당수!/또는 코브라트위스트, 혼쭐을 내주던/김일 천규덕 태그매치조//저녁 여덟시면 나를 어김없이/만화가게에 붙잡아 놓던/그 흥미진진한 프로레슬링…”(유하, 무림일기 57쪽) ‘말죽거리 잔혹사’를 만들었던 영화감독 유하의 시에 등장하는 자이언트 바바, 안토니오 이노키, 김일, 천규덕 등 프로레슬러의 이름은 적어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다른 이름이다. ‘당수의 명수’ 천규덕은 김일에게 배웠고 ‘박치기의 왕’ 김일(영화 후반부에 잠깐 얼굴을 비춘다)은 역도산에게 배웠으니 역도산은 한국 프로레슬링의 스승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알려진 역도산의 이름 석자는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그의 활약상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도 바야흐로 레슬링 붐이 일어 김일의 박치기로 온나라가 떠들썩해지기 전 역도산은 야쿠자의 칼에 맞아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스크린으로 부활한다. 지난 63년 12월15일 향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역도산이 자신의 41주기 기일(15일)에 맞춰 한국관객을 찾는다.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거구의 프로레슬러로 분한 ‘역도산’(제작 싸이더스·감독 송해성)은 흐릿한 기억 속의 그를, 또는 어설프게 알고 있던 ‘인간 역도산’의 전모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1924년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난 역도산의 한국이름은 김신락. ‘세계 최강의 요코즈나’(스모 최고선수)를 꿈꾸며 현해탄을 건넌 역도산은 그러나 ‘조센징’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부닥쳐 꿈에도 그리던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인생은 승부’라는 신념 하나로 온갖 박해와 고통을 견뎌온 역도산은 상투를 자르고 인생의 목표를 바꾼다. ‘일본만의 스모’가 아닌 ‘전세계의 스모’, 즉 프로레슬링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이다. 1954년 2월 일본 도쿄 국기원. 프로레슬러가 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던 역도산은 유도 선수 출신의 이무라 마사히코와 한조를 이뤄 미국의 샤프형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최초의 세계태그선수권대회였던 이 시합에서 역도산은 피의 무승부를 기록하지만 덩치 큰 미국 선수들을 가라데촙으로 때려눕혀 패전의 상실감에 사로잡혀 있던 일본인들을 환호하게 한다. ‘천황 아래 역도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된 ‘리키도잔’(역도산의 일본식 이름). 그는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한편, 당대 최고의 패션리더로, 화려한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대저택을 소유한 거부로 윤택한 삶을 꾸려가지만 끝내 자신의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 언제나 새로운 스타를 갈구하는 냉혹한 쇼비즈니스(프로레슬링은 하나의 거대한 흥행사업이다)의 세계가 자꾸만 그를 링 밖으로, 또 세상 밖으로 밀어냈던 것이다. 최민식 주연의 ‘파이란’으로 주목받았던 송해성 감독은 “이번 영화는 짐검승부를 하면서 치열하게 살았던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라면서 “그것이 자신에게 슬픔이 되고 독이 되더라도 살아가는 동안만큼은 진검승부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남자의 숙명 같은 걸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15일 개봉.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4-12-08 12: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