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안현수(37·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최근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선발에서 탈락된 가운데 러시아의 주요 언론이 러시아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한국은 더 이상 안현수,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 돌아오지 않는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안현수는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쇼트트랙 팀으로 꼽히는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코치 공개채용에 지원했지만 거절당했다. 성남시청은 안현수가 귀화하기 전 몸담았던 팀"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안현수가 코치 채용에서 떨어진 이유로 국민 정서를 들며 "(안현수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한국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인 중국 선수들을 가르쳤던 과거 때문에 한국 여론은 거부 반응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현수가 러시아를 떠나 한국에 정착하려 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의 아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안현수는 (우리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수 시절뿐 아니라 중국 대표팀 코치로서도 증명했다"라며 러시아로 복귀할 것을 염원했다. 한편 성남시청은 빙상팀 코치 선발 과정에서 안현수 및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47)을 탈락시켰다. 이후 최종 결과에서 '코치직 합격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성남시청은 향후 코치진 선발 계획에 대해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2 09:28:2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최민정 선수 등 성남시 소속 빙상팀 선수들이 코치 선발과 관련한 입장문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성남시가 1차 공모에서 '적임자 없음'으로 결정했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원해 관심을 끌었던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자리에 아무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빙상팀 코치 채용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경력, 수상 실적, 리더십, 신뢰성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공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뽑는 채용을 위한 공고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후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감독 등이 지원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은 최종 2배수 후보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최민정을 비롯한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선수 6명은 이날 오전 시가 코치 채용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코치를 선발해 달라는 입장문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빅토르 안을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입장문에서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을 염두에 둔 입장문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최민정은 "입장문은 지난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으로 최근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나오는 이야기로 인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뒷전에 있어서 용기를 냈다"고 자신의 SNS에 덧붙였다. 한편,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2011년 당시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또 김선태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한 경력으로 인해 한국 빙상팀을 맡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31 12:01:10[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 등 성남시청 소속 선수들이 31일 새벽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모집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돼야 된다는" 취지의 호소문을 올렸다. 해당 호소문은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47)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코치 선발에서 탈락한 직후 발표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최민정, 김다겸,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는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현재 저희 빙상부는 감독과 코치가 모두 공석인 가운데 코치 공개채용 중"이라며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남시청 빙상부는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확보한 팀이다. 이렇게 훌륭한 팀을 이끌기 위해서 지원자 중 코치·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위해 관계자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중 최민정은 입장문 게재와 함께 "경기를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적기도 했다. 선수들의 입장문은 빅토르 안과 김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코치 선발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뒤 게재돼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성남시청은 이날 빙상팀 코치 선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31 09:04:42[파이낸셜뉴스] 성난 민심이 큰 부담이 되었던 것일까.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했던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안현수는 얼마 전 경기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으나, 2배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 성남시는 29일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는데 빅토르 안 등 두 지원자는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였다. 하지만 2011년 당시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 싸움 등 문제를 제기하며 한국 쇼트트랙과 등을 지는 분위기로 국내를 떠났다. 그리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올해 초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국내에서는 찬반 논란이 제기되었다. 무엇보다 한국 쇼트트랙을 강하게 비판하며 러시아로 귀화한 선수가 직장을 얻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국내 정서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 한국의 라이벌로 한국 쇼트트랙의 앞길을 막았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되었다. 특히 빅토르 안과는 무관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크 공격 등 대외적인 안좋은 이미지까지 겹치며 더욱 안현수의 국내 복귀는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빙상지도자연맹도 비판에 가세했다. 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다”라며 그의 거짓을 폭로했다. 또한, 연맹은 “이 둘은 징계와 논란으로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하는 방식 대신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중국 대표팀을 맡는 선택을 했다”라며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가 스포츠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을 넘어설 순 없다”라며 그의 국내 복귀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성남시는 팀 경기력을 높여줄 실력, 선수들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주요 선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30 10:43:26[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관리하는 매체는 중국 대표팀을 다시 지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안씨의 부인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만'을 국가로 분류해 넣은 것이 화근이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신문판공실이 관리하는 중국호련망신문중심은 17일(현지시간) "안현수가 아내의 실수에 대해 사과했지만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안현수는 팬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 빙상계는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가길 원했다. 그러나 이제는 불가능하다. 어리석은 부인 때문에 민간기업과 홍보 계약이 해지되는 등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안현수가 중국에서 쇼트트랙 지도자로 활동하는 일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현수의 부인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나리'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했다는 부분이 중국 내에서 논란을 일었다. 안현수는 지난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중국 대륙과 대만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의미다. 안현수의 발빠른 반응에도 그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은 빠른 손절에 나섰다. 14일 중국 유제품 기업 쥔러바오는 분유 브랜드와 안현수가 맺고 있던 '브랜드 파트너십'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쥔러바오는 앞서 중국의 쇼트트랙 선수 한톈위와 코치 안현수를 함께 브랜드 홍보모델로 선정하면서 '챔피언 뒤에 챔피언이 있다'는 콘셉트로 광고를 했다. 안현수의 사과뿐만 아니라 부인 우나리씨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바이두 등에는 "안현수의 아내는 아직도 사과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담은 다수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안현수는 2006년 한국 대표팀으로 토리노 올림픽 3관왕을 달성했으나, 2010년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해 밴쿠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이듬해인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러시아 국적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 3관왕을 달성했다. 은퇴 이후에는 2020년 중국으로 떠났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은 그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봉 5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3-18 14:43:16[파이낸셜뉴스] 2022베이징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였던 러시아 국적의 빅토르 안(안현수)이 중국인들에게 사죄했다.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해서다. 오늘 15일 빅토르 안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보면 그는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빅토르 안의 부인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외국인 회원 가입 절차에서 국적 선택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와 함께 표기한 것을 사과한 것이다. 빅토르 안은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이 언급한 '하나의 중국'은 중국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고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다. 빅토르 안은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도 "홈페이지의 잘못된 정보로 중국 유저들에게 피해를 드려 사과드린다. 홈페이지는 외부 회사에 의해 구축됐고 관리된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인지하지 못했다. 수정을 요청했고 협력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는 사과문이 올라왔다. 한편, 대한민국 국적이었던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지만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빅토르 안으로 개명한 그는 지난 2014년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관왕에 올랐다. 2020년 은퇴한 그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고 이번 벵징 올림픽에서 김선태 감독을 보좌하는 기술코치로서 중국 쇼트트랙의 2000m 혼성계주, 남자 1000m 금메달 획득에 도움을 줬다.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된 빅토르 안은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14 22:23:13[파이낸셜뉴스] 중국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기술코치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이달 중 한국에 입국한다. 이번달 말 중국과의 계약이 끝나면서다. 오늘 18일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은 중국과의 계약 만료 뒤에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지낼 예정이라고 했다. 안현수의 향후 활동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빅트로 안은 자신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빅토르 안은 '직접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은 없었냐' 질문에 "지금도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 타며 훈련을 돕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첫 경기(2000m 혼성계주)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선수 우다징에 대해 "우다징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우다징은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해 뜻 깊을 것이다.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토르 안은 태극마크를 달았던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팀 기술코치로 합류해 가슴에 중국의 오성홍기를 달고 중국에 금메달 2개 획득에 기여했다.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2000m 혼성계주와 남자 1000m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7 22:16:42[파이낸셜뉴스] 러시아로 귀화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술코치로 활동 중인 빅토르 안(안현수)의 아내 우나리씨가 자신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14일 우나씨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나리씨는 안현수와 함께 러시아로 귀화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는 내용의 기사 내용을 올렸다. 이어 "내가 귀화를 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는 소리? 내가? 나도 모르게? 언제?"라고 적었다.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우씨는 이어 "저런 기사를 보시곤,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때마다 빠짐없이 국적 질문이 있었네요. 대.한.민.국 입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빅토르 안과 결혼한 우나리씨는 대한민국 국적이다. 한국에서 현재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빅토르 안과 우나리씨는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빅토르 안은 태극마크를 달았던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 '쇼트트랙 황제'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선 중국팀 기술코치로 합류해 가슴에 중국의 오성홍기를 달고 중국에 금메달 2개 획득에 기여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가족들에게 쏟아진 비난 여론에 고통을 호소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당시 그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4 06:45:01[파이낸셜뉴스]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향한 한국 내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중국 쇼트트랙 영웅 왕멍이 "한국은 그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9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왕멍은 전날 인터넷 영상플랫폼 소호한위에 출연해 "나는 그(안 코치)를 러시아에서 데려온 것이지 한국에서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자기를 위한 무대를 갖고 싶어 할 그를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때 누구도 그에게 지도자직을 제안하지 않았다. 누가 그에게 (코치직을) 제안했느냐. 바로 중국이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중국 웨이보에는 '한국코치' '한국서 안현수 가족 비난' 등의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 쇼트트랙 영웅이자 대표팀 전 총감독이었던 왕멍은 2002년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안 코치를 처음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안 코치에게 중국팀 수석코치 격인 기술코치 자리를 제안했다. 안 코치는 2019년 중국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2020년 4월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등 한국 선수가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하자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안 코치를 향한 비판 여론 또한 거세졌다. 안현수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지금 제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며 비난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10 01:04:00[파이낸셜뉴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빅토르 안)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글을 게시했다 하루 만에 삭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안현수는 오전 2시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에 쇼트트랙 경기에서 일어난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작성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간절하고 중요한지 안다”며 “ 때문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저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작성했다. 이어 “제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의 제 선택이나 잘못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떤 비난이나 질책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아무 잘못 없는 가족이 상처받고 고통받는다는 게 지금 제게는 가장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짊어진 관심의 무게에 비해 늘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해 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며 살고 있다”면서 “주어진 역할에 늘 최선을 다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실수하고, 제 선택에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안다. 그렇기에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워 공식 인터뷰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현수의 글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일각에선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돼 기사화되자 자축하는 현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2-09 07: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