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초분광 솔루션 기업 엘로이랩 (대표 유광선)은 데이터 내 노이즈 레이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FastSimiFeat' 알고리즘을 세계적인 AI 학회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이하 CIKM)'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CIKM은 올해 33회째를 맞는 AI 학회로 오랜 기간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구글 스칼라 (Google Schoolar) 및 BK21 Computer Science 분야 우수 국제 학술대회 목록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는 수준 높은 학회이다. 2024년에는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즈에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현지시간) 이번 연구에서 엘로이랩 연구팀은 훈련 없이 정확한 노이즈 검출과 라벨 수정이 가능한 알고리즘 FastSimiFeat을 제안했다. FastSimiFeat는 사전 학습된 모델의 특징 벡터에 k-NN(최근접 이웃 : K-nearest neighbors) 방식을 적용해 노이즈 레이블을 검출하고, 혼동 행렬을 이용한 노이즈 비율 추정기를 추가하여 재학습 없이 높은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엘로이랩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의 긴 검증 및 수정 시간을 최대 20배 단축하고, CIFAR10/100 데이터셋에서 기존 대비 최대 5.18배의 테스트 오류율 감소를 입증했다. 엘로이랩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이 특히 의료 및 금융과 같이 데이터 정확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FastSimiFeat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에 걸쳐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모델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엘로이랩 유광선대표는 “본사는 AI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의 연구팀은 이번의 학회를 통해 한국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엘로이랩의 기술수준의 향상과 개선을 통해 AI 기술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6:14:44‘알껴리즘’ MC 박세미가 “육아 스트레스에는 ‘사랑과 전쟁’처럼 도파민 터지는 예능이 즉효!”라는 한 30대 엄마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3회에서는 박세미가 모처럼 자신의 히트 캐릭터인 ‘서준맘’에 빙의해 신도시 엄마, 아빠들의 유튜브 알고리즘 분석을 위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서준맘’으로 변신한 박세미는 김포에 등장해, “오늘은 신도시 엄마, 아빠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쳐 보려고 한다”며 길거리 인터뷰에 돌입했다. 이후, 딸을 안고 있는 젊은 엄마를 만난 박세미는 “요즘 아기 엄마들의 알고리즘이 궁금해서 나왔다. 혹시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여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젊은 엄마는 “아이 둘을 연년생으로 키우다보니 휴대폰을 볼 시간이 없다. 대부분 (내 휴대폰을) 아이들이 본다”고 밝힌 뒤, 자신의 휴대폰 속 유튜브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핑크퐁’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만 가득 차 있었다. 박세미는 “엄마 폰이 아니고 아이 폰이네”라고 인정하면서, “한 번 안아드려야겠다. 오늘이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뒤이어 박세미는 9개월 된 딸과 나들이에 나선 젊은 아빠와도 인터뷰를 했다. 박세미의 알고리즘 공개 요청에 젊은 아빠는 “요리가 취미”라고 밝힌 뒤, 자신의 휴대폰 속 유튜브를 보여줬다. 그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백종원, 요리 레시피 등이었다. 그 뒤로도 다양한 이들을 인터뷰한 뒤 박세미는 젊은 엄빠들이 많이 있는 키즈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박세미는 쌍둥이 자녀를 돌보고 있는 한 엄마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했는데, 이 엄마는 “특별한 알고리즘은 없다”면서, ‘알뜰 주부의 정리 습관’, ‘주부템’, ‘공구’, ‘집 정리’ 등이 자신의 알고리즘 키워드임을 알렸다. 다음으로 “올해 34세이자, 두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젊은 엄마는 “‘사랑과 전쟁’ 같은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본다”고 해 박세미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직후 박세미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직접 들여다봤는데, 도파민을 자극하는 ‘매운 맛’ 콘텐츠들이 많이 떠 있었다. 젊은 엄마는 “이렇게 자극적인 것을 봐야지 육아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세미는 “진짜로 자극적인 것 밖에 없네”라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육아 스트레스를 도파민 범벅 영상으로 푸셨구나”라고 폭풍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많은 이들을 인터뷰한 박세미는 ‘신도시 젊은 부부들의 알고리즘’에 대해 발로 뛴 총평을 내놨다. 박세미는 “젊은 엄마, 아빠들의 알고리즘은 운동, 육아, 브이로그, 다이어트, 축구 등으로 너무나 다양했다. 한 가지로 정리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다만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경우는, 아이용 클래식 음악이나 핑크퐁 같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좋아하셨고, 아이들이 조금 더 큰 엄마들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을 즐겨보는 것 같았다”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부연했다. 박세미의 명쾌한 알고리즘 분석평에 네티즌들도 “오늘도 유쾌하게 웃고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모처럼 만난 ‘서준맘’, 반가웠어요!”, “매주 다양한 사람들의 알고리즘에 대해 속시원하게 알려주셔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내 ‘알껴리즘’과 박세미를 열혈 응원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1-12 10:55:54코미디언 박세미가 케이팝(K-POP) 알고리즘을 파헤치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2회에서는 코미디언 박세미가 게스트로 함께 해준 동료 코미디언 이창호와 '케이팝 알고리즘'을 낱낱이 파헤치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국이 밀집한 서울 상암동에 나타난 박세미는 "케이팝 알고리즘을 찾기 위해 상암에 왔다"며 아이돌 댄스를 즉석에서 선보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부캐'인 아이돌 매드몬스터로 활동한 개그맨 이창호를 게스트로 소개한 뒤, 길거리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러다 젊은 여성들을 만난 박세미와 이창호는 "혹시 인터뷰 가능하시냐?"고 물었고, 이들은 "오늘 역조공 받았다. 씨엔블루의 팬!"이라며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직후, 여성 팬들은 "씨엔블루의 몇 년 차 팬이냐?"라는 박세미의 질문에 "데뷔 때부터 좋아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만났다. '할배블루'가 될 때까지 오래오래 살아서 '팬'하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갑작스런 눈물에 당황한 박세미는 "누가 보면 이창호 씨 때문에 우는 줄 알겠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나아가 "유튜브 알고리즘을 공개해줄 수 있는지?"라고 부탁했다. 여성 팬들은 "씨엔블루를 비롯해 오빠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많이 본다"며 '흑백요리사' 등을 언급했는데, 박세미는 이들의 열정적인 팬심에 "나도 이런 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다음으로, 박세미와 이창호는 아이돌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남녀에게 다가가, "어떤 가수의 팬이신지 궁금하다. 혹시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여주실 수 있는지?"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세이마이네임의 사전녹화를 보러 함께 왔다"고 답한 뒤, '세이마이네임' 관련 유튜브 알고리즘 콘텐츠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박세미, 이창호는 82메이저의 팬이라고 밝힌 여성 4인도 인터뷰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알고리즘에 대해 '엠카운트다운', '로또 명당', '차은우' 등이 있음을 알렸다. 이에 박세미는 "앗, 차은우 씨!"라면서 "이분은 만인의 남자"라며 폭풍 공감했고, 이창호 역시 "차은우 씨는 인정해야 한다"고 맞장구쳐, 모두가 '차은우' 하나로 대동단결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로도 박세미와 이창호는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팬, 있지 팬, 키스오브라이프 팬 등 많은 이들을 인터뷰하며 이들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헤쳤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케이팝 알고리즘'에 대해 총평을 내놨다. 이창호는 "(팬 분들이) 아이돌을 왜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밝혔고, 박세미는 "제가 생각하는 케이팝의 알고리즘은 '예능총집합'인 것 같다. 아이돌 스타들이 요리, 먹방, ASMR, 종이접기 등을 다 한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그 가수 하나만으로도 이런 예능을 다 보는 셈이다. 역시 케이팝은 대단하다"라고 명쾌하게 결론지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1-05 10:58:13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 박세미가 웹예능 '알껴리즘'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박세미는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 10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알껴리즘'의 MC로 나선다. '알껴리즘'은 매회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헤쳐보는 '알고리즘 침투 예능'이다. 호스트인 박세미가 매회 직접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해 다양한 시민들의 '알고리즘'을 직접 들여다보면서 웃음과 정보를 동시에 선사한다. 본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박세미의 활약상이 담겨 있는 공식 티저를 25일 선보였다. 해당 티저에는 여러 시민과 인터뷰하며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박세미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동료 코미디언 이창호와 만나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박세미가 밉지 않은 오지랖으로 매회 다양한 집단의 알고리즘에 직접 침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알껴리즘'은 28일 오후 6시 30분 첫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2024-10-25 10:49:2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이 로보어드바이저(RA) 적극투자형 퇴직연금 알고리즘 경쟁에서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26일 콴텍에 따르면 ‘예일대기금형 미국형’, ‘유대인삼분법 헤지형’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심사를 통과한 139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3개월 수익률(25일 기준) 기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콴텍 알고리즘은 해당 상위 2개를 포함해 총 9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최근 6개월로 따져도 총 8개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10위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예일대기금형 미국형’은 자산 30%를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입해 최근 3개월 간 7.9%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6%), S&P500(5%) 등도 웃돌았다. 콴텍은 이르면 연내 도입 예정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과 제휴를 맺어왔다. 올해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업권 범위를 확대했다. 콴텍은 자체 개발한 50개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리 정한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위험 관리에 특화된 게 특징”이라며 “장기간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퇴직연금 시장에 적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6 10:40:20아르테미스(ARTMS) 희진이 새로운 선물을 품고 팬들을 찾아간다.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희진은 23일 오후 6시 '알고리즘(Algorithm)'의 영어 버전과 록 버전이 담긴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고 전 세계 우리(OURII)를 만난다. 특히 희진은 이번 싱글의 재킷 이미지를 직접 손수 제작, 팬들을 향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희진의 '알고리즘'은 앞서 발매한 자신의 첫 솔로 미니앨범 'K'의 타이틀곡이다. 'Algorithm'은 80년대 서양의 팝을 주도했던 마돈나, 자넷 잭슨, 신디 로퍼 같은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복각하고 K-POP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텍스처를 극대화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희진은 최근 진행한 아르테미스 콘서트에서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록 버전의 '알고리즘'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장에 함께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결국 록 버전의 정식 발매에까지 이르게 됐다. '알고리즘' 록 버전과 함께 글로벌 팬들을 위한 배려 역시 잊지 않았다. '알고리즘' 영어 버전은 희진의 특별한 매력이 녹아든 것은 물론 명료하면서도 감각적인 메시지로 전 세계 팬들의 귓가에 찾아들 예정이다. 한편 희진이 소속된 아르테미스는 쉼 없는 글로벌 행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 '2024 월드 투어 - Moonshot'은 일본을 지나 미국 12개 도시의 팬들을 만났으며 칠레와 브라질,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도 뜨겁게 소통했다. 아르테미스는 기세를 이어 유럽 7개국을 비롯해 호주에도 방문, 우리(OURII)와 특별한 추억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모드하우스
2024-09-23 09:41:37[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는 자사 AI 기술연구팀이 지난달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데이터마이닝 및 AI 학술대회 KDD(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 2024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금융사 최초로 '온라인 개인신용대출(UPL) 시장 내 금리 입찰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인신용대출시장에 AI를 활용한 ‘반복경매’의 개념을 적용해 연구한 첫 사례다. KDD는 컴퓨터 및 관련 분야의 저명한 학회를 평가하는 코어 컨퍼런스 랭킹(CORE Conference Ranking)에서 최상위 등급 A에 해당하는 데이터 마이닝(지식발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국내 금융사는 물론 핀테크사가 최고 등급의 AI 학회에 관련 논문을 등재하는 사례조차 매우 드문데, 이번 PFCT AI 기술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학계 전체에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논문은 개인신용대출(UPL) 시장을 반복되는 경매 시나리오로 모델링한 연구를 담고 있다. 온라인대출비교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금융 소비자(대출 신청자)는 더 높은 대출 한도와 낮은 금리를 위해 다양한 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 가장 최적의 대출 조건을 선택하는데, 이 과정을 ‘반복경매’에 빗대어 정의한 것이다. 기존의 전통 금융기관들은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휴리스틱(heuristic) 방법에 의존해 금리를 설정해왔다. 반면, PFCT AI 기술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금융사의 누적 이익 극대화, 소비자의 최저 금리를 위한 ‘최적의 금리 전략’을 찾는 방법으로 ‘오토인터레스트(AutoInterest)’라는 AI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PFCT가 제안하는 AI 알고리즘을 평가한 결과, 기존의 고정 금리 전략(휴리스틱) 대비 더 높은 누적 이익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PFCT의 자체 CSS모델 정확도와 우수한 변별력도 다시 한번 검증됐다. 정교한 신용평가 (CSS) 기술이 AI 알고리즘 검증 효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본 기술연구를 총괄한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AI 기술연구팀 리드 안병규 이사는 “한국 금융사 최초로 KDD에 논문을 등재하고, 컨퍼런스에서 연구 내용을 직접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내에서 기관투자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해 차입자들은 더 낮은 금리, 합리적인 한도로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금융기관들은 온라인 대출비교서비스 시장에서 최적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PFCT는 지난해 9월 회사 출범 당시부터 쌓아왔던 금융 기술력을 패키징한 제품 ‘에어팩(AIRPACK)’을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SBI저축은행, 롯데카드 등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이를 활용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KB국민은행 및 OK금융그룹과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합한 AI신용평가 모델을 개발 중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14:30:59SK텔레콤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정보 검색 분야 학회 'SIGIR 2024'에서 자체 개발 추천 모델 알고리즘 연구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SKT의 '원 모델(One Model) 버전 2.0'에 관한 연구로,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가 서로 시너지를 내어 추천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 논문은 해당 알고리즘의 참신성, 상용 배포 실증성, 방대한 실험을 통한 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접수 논문 중 상위 0.6%의 논문에게만 수여되는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자체 개발 추천 모델인 원 모델은 작년에 버전 1.0을 개발해 상용 배포했으며 해당 모델의 알고리즘 관련 연구는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CIKM 2023에 채택된 바 있다. 이번 원 모델 버전 2.0은 버전 1.0 대비 추천 성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SKT는 개인의 다양한 종류 행동 로그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거나 정제하고 이번 연구 내용인 '원 모델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 고객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 요금제 가입 이력, T딜 쇼핑 이력, 멤버십 사용 이력 등 고객의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최근 시점에 해당 고객 수요와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 혜택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구자윤 기자
2024-08-05 18:13:51[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용 중인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위한 심사에서 누적 수익률 기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27일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 따르면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의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약 6개월 누적수익률이 21.9%(적극투자형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콤에서 진행한 제22차 테스트베드 시스템 심사를 통과한 전체 141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두 번째다. 해당 심사에서는 주문 내력, 해킹 방지 역량 등 보안성과 비상조치 매뉴얼, 복구시스템 보유 여유 등 안정성을 평가했다. 200개 넘는 알고리즘이 당초 대상이었으나, 최종 141개만 그 문턱을 넘었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프푸어스(S&P)500(17.9%), 나스닥(21.2%), 코스피(9.5%)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파운트는 올 하반기 진행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총 9개 알고리즘을 운용 중이다. 장기적으로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테크기업과 글로벌 하이엔드 소비재 섹터 중심에 투자하는 ‘파운트_테크&하이엔드(ETF)’도 이 기간 16.8% 성과를 올렸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고금리 상황임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 파운트 알고리즘들은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내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하고 글로벌 빅테크 산업 집중도가 높은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성적을 높이고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여러 금융사들과 협업을 통해 쌓은 금융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파운트 알고리즘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연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및 일임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파운트는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현대차증권, 메트라이프, 한화생명 등에 펀드 및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 중이기도 하다. 올해 초엔 하나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7 09:29:5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포털·유튜브 이용자 중 절반가량은 네이버·다음 등 포털과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의 추천 알고리즘 서비스가 편향을 유발한다고 대답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채널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2777가구, 4581가구원(만 16세~69세)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2018년 시작된 해당 조사는 2022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이번 설문에는 지능정보기술·서비스 이용 현황, 포털·유튜브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인식,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이용자 경험 등에 대한 문항이 포함됐다. 응답자들은 포털과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추천 서비스가 자신의 취향에 잘 맞춰져 있다고 대답했다. 포털 알고리즘이 '내 취향에 잘 맞춰져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68.9%, 유튜브는 71.2%다. 동시에 해당 플랫폼 서비스의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가치편향을 유발한다는 응답도 50% 안팎의 비중을 기록했다. '(서비스) 빈번한 이용은 가치관의 편향을 낳을 것이다'라고 대답한 비중은 포털이 49.9%, 유튜브가 51%다. 응답자들은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 제공자가 준수해야 할 윤리적 책무로 '알고리즘의 콘텐츠 선별 기준 공개(62.9%)'를 가장 많이 뽑았다. 2022년 대비 9%p 상승한 수치다. 생성형 AI와 관련해선 응답자 중 12.3%가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현황 비중은 텍스트 생성이 8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음성·음악 생성(10.5%), 도메인 이미지 생성(4.8%), 이미지 생성(3.6%)가 그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8.1%)'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컸다. 그 뒤는 '대화 나눌 상대가 필요해서(71.8%)', '일상적 업무 지원(70.2%)'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응답은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62.3%)'다. 이외에도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7.3%)', '이용하기 복잡할 것 같아서(56%)'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이용자 보호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관련 결과는 올해 하반기 발표할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0 11: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