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핀다 등 온라인 대출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10곳에 최근 현장점검 결과 확인된 미흡사항과 당부사항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3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로직을 분석한 결과 금리·한도가 동일한 경우 명확한 정렬기준이 없어 중개 수수료율이 높거나, 특정 업권 또는 선등록 상품 등이 상위에 노출되는 등 소비자 유불리와 무관한 기준으로 정렬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금리·한도가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때 실행률이 낮다는 정보를 표출해 다른 상품 선택을 유도하거나, 특정 기간의 높은 대출 승인율을 고정값으로 홍보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하는 등 문제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지난 9일 온라인 대출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10곳과 간담회를 열고 동일한 금리·한도 조건일 때 소비자에게 유리한 정렬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이해상충 소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비교·추천 과정에서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애요소가 표출되지 않도록 하고, 통계수치를 활용할 때 대표성이 높은 기간과 결과값을 토대로 산출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보료 납부정보 조회를 통해 고객의 소득정보를 검증한 후 금융사에 가심사를 요청하는 등 가심사와 본심사 결과간 괴리를 줄여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출상품 비교·추천 화면에서 검색내용과 무관한 동종 상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향후 알고리즘 임의 변경 또는 회사 이익을 위한 소비자 선택권 침해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조치할 것"이라며 "대출 외의 다른 유형의 금융상품 비교플랫폼 등에도 알고리즘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11 12:52:37[파이낸셜뉴스] 최근 데이터 기반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퀀트 투자가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학과 통계를 활용해 자동화된 투자 결정을 내리는 퀀트 투자 방식은 과거 전문 영역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대학생 등 2030 세대 참여도 늘고 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 ‘영앤리치’ 프로젝트 팀은 대학생 퀀트 투자자와 관련 전문가를 함께 만나 퀀트 투자의 현실과 실제 포트폴리오를 진단했다. 상상인증권 김경태 책임연구원은 퀀트 투자와 관련 “데이터를 통해 종목을 선별하는 종합적인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실제 미국 주식시장 전체거래량의 약 60~75%는 알고리즘 기반 매매로 이뤄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알고리즘 투자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퀀트 투자는 ‘한방’이 아닌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말한다. 즉 퀀트 투자는 미공개 정보가 아닌 이미 시장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이기 때문에 한방을 노리는 투기와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투자동아리에서 리서치팀으로 활동 중인 김정우 학생 역시 전산학과 전공자로서 코딩과 데이터 분석 기반 퀀트 투자에 관심이 많다. 현재 그는 가상자산 관련 약 100개의 전략을 연구 중이며, 1분 단위 초단타매매법도 개발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 투자에는 이 방법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김정우 학생의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는 디렉시온 반도체 데일리 3X(SOXL) 상장지수펀드(ETF, 15%)와 달러(40%)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머지는 개별종목(10%)과 1배 지수추종형 ETF 및 현금(35%)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경태 연구원은 김 학생의 SOXL 투자에 대해 경계심을 표했다. 김 연구원은 “초보 투자자들이 흔히 ‘시드머니가 적으니 레버리지로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지만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반도체에 3배 레버리지를 걸면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2021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아케고스 사태’를 통해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한국계 매니저 빌 황은 일부 종목에 5~15배 레버리지를 사용했고, 이후 이들 종목의 급락으로 인해 크레디트 스위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김 연구원은 “퀀트 투자뿐 아니라 재무제표 분석과 경제 지식 등을 함께 쌓아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탈 기반의 가치투자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의 퀀트 투자 소개와 김정우 학생의 포트폴리오 진단을 담은 영상은 7일 오후 7시,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영앤리치’에서 바로 볼 수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김미희 기자
2025-05-07 11:18:15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가 운영 10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알고리즘 합격률이 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일임 시장에서 테스트베드가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시장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코스콤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해 △분산 투자 △투자자 성향 분석 △해킹 방지 체계 등을 적절히 갖췄는지 검사한다. 제23차까지 심사를 마친 752개 알고리즘 중 639개가 통과했고 나머지 114개 알고리즘은 자진 철회 또는 탈락했다. 현재는 제24차 및 25차 정기 심사가 동시 진행 중이다. 기업과 개인이 참여한 누적 알고리즘은 853개로 집계된다. 코스콤은 특히 지난 2023년 6월부터 알고리즘이 기존 심사 받은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피는 사후 점검 절차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은 로보어드바이저의 새로운 영역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17개 투자일임업자가 신청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문 및 일임을 통한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금액은 약 37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국내 퇴직연금 적립액이 426조원 이상까지 불어난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3월 파운트투자자문과 하나은행이 함께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으로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금융사별 1계좌를 보유할 수 있다. 가입한도는 IRP 계좌당 연간 900만원이다. 정원태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사무국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개시로 RA 시장이 새로운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알고리즘 심사와 검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연 기자
2025-04-27 18:33:41[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17일 대출중개 실적이 높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 4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출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로직 분석을 통해 대출금리·한도 산정 왜곡,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알고리즘 프로그램 변경 시 내부통제 절차, 알고리즘 중요사항 변경 시 사후관리 절차 등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중개업자 이익과 관련된 대출상품이 공정하게 반영됐는지 등 이해상충 방지 기준 준수 실태 등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향후 중·소형 판매·중개업자에 대해서도 알고리즘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해상충 발생 우려 등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 즉각 시정토록 지도할 것"이라며 "자율시정 기회 제공 이후 발견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17 08:31:37[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알고리즘 정식 표준이 모두 탑재된 i511DN 보안칩을 세계 최초로 출시, 양산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아이씨티케이가 장 초반 30% 급등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아이씨티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1만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이다. 지난 2월 i5511DN 보안칩을 출시 및 양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i511DN에는 PQC 알고리즘 정식 표준인 FIPS 203(ML-KEM) 및 FIPS 204(ML-DSA)을 모두 탑재했다. 한동국 국민대 교수와 협업을 통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05 09:28:56[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 '굴링'의 이용자가 11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굴링 서비스는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로보·연금·주식 굴링 누적 가입자 수는 1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자산관리 및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라며 "시장 분석과 종목 선정 등 투자 과정에서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알고리즘 기반 투자 솔루션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굴링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굴링은 고객이 원하는 투자 목표 입력 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로보굴링'은 투자 목표를 입력하면 국내외 주식, 채권, 대안상품 등의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주식굴링'은 투자자가 원하는 테마의 종목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 종목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굴링 서비스는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찾는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초 투자 이후에 매달 운용보고서 제공은 물론,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삼성증권의 로보굴링 성과를 분석한 결과, 1월 31일 기준 6개월 누적 수익률은 6.43%(코스피 수익률 -5.93%), 1년 누적 수익률은 10.68%(코스피 수익률 -3.74%)의 성과를 보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4월 11일까지 로보굴링 또는 연금굴링 서비스 이용자 중 순입금 및 투자 기준을 충족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26 09:39:47[파이낸셜뉴스]스마트 물류기업 아워박스(대표 박철수)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작업 투입인원이 결정되는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취득한 이번 특허([특허 제10-2761279호· AI기반 작업 인원 결정 장치 및 방법)는 노동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술로 업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워박스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출고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계열 모델을 기계학습화 한 후 출고 예측 데이터를 산출, 업무 현장 필요한 투입 인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수동적인 방식과 달리 AI가 근로자의 업무 능력, 프로젝트의 특성,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인원 배치와 투입 시점을 결정해 작업 효율성과 시간 절약은 물론, 인력 자원의 최적화가 가능해졌다. AI 알고리즘은 아워박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알고리즘이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업무에 가장 적합한 인원을 추천함에 따라 기업은 비효율적인 인력 배치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 관리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AI 기반 알고리즘은 제조업, 물류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 특히 일손이 부족한 시간대나 긴급하게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최적의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해 현장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워박스 김재윤 COO는 “개인화, 다양화된 이커머스 물류서비스를 완전 자동화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투입 노동력을 자동으로 산출해 적용할 수 있다는 건 물류 현장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자 코스트 경쟁력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특허의 의미를 설명했다. 아워박스는 AI를 활용, 포장 효율을 높여주는 'Wave전략' 특허에 이어 인력 투입을 최적화하는 AI 알고리즘 특허 취득으로 AI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워박스 김보경 CTO는 “AI를 활용한 기술 트랜드를 선도하여 서비스를 고도화 하면, 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실질적인 비용 혜택이 고객들께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관련 지적재산권을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5-02-24 16:09:09'알껴리즘' MC 박세미가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을 전한다. 12월 2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6회에서는 박세미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게스트로 가수 손동표가 깜짝 등판해 반가움을 더했다. 우선 박세미는 중고등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대치동에 출격해,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을 알아보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가수 손동표를 게스트로 소개한 뒤 본격적으로 길거리 인터뷰에 돌입했다. 잠시 후 고등학생 두 명이 나타나자 박세미와 손동표는 "혹시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두 학생은 "지금 유튜브 앱을 지운 상태"라며 "(유튜브 앱이 있을 땐) 예능 콘텐츠를 자주 봤다"고 답했다. 아쉬운 마음에 손동표는 주변에 있던 다른 남학생들에게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냐?"고 요청했지만 모두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손동표는 "대체 알고리즘이 얼마나 타락했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짠내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두 사람은 이번엔 여학생들을 인터뷰했다. 흥 넘치는 고3 여학생을 만난 손동표는 "어쩜 이렇게 텐션이 좋으시냐"며 친근감을 표현했고, 여학생은 "원래 춤을 춰서 그렇다. 사실 '프로듀스101'를 시청할 때, '이뻐이뻐' 춤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뻐이뻐'는 손동표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했을 당시,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이다. 이에 흥분한 손동표는 여학생과 함께 길거리에서 '이뻐이뻐' 댄스를 선보여 미친 케미를 발산했다. 춤으로 대동단결한 여학생은 이후 손동표에게 자신의 알고리즘으로 '아이돌', '웹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박세미, 손동표는 "내일 대학교 면접을 앞두고 있다"는 여학생과도 대화를 나눴다. 여학생은 "NCT WISH의 재희와 82major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휴대전화)데이터를 다 써서 인터넷이 안 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와이파이를 연결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알고리즘에는 '아일리', '예능', '방송 연예' 등 올라와 있었다. 박세미는 인터뷰에 응해준 여학생에게 고마워한 뒤, "수능을 앞두고 있는데 (시험) 잘 치르라고 음료를 사주고 싶다"면서 즉석에서 음료 선물을 건냈다. 또한 "수능 대박!"을 외쳐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헤쳤으며, 학생들이 추천해준 디저트 가게도 방문해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또한, '인생네컷'까지 촬영하면서 텐션을 폭발시켰다. 박세미는 "오늘 그간 못 이룬 꿈을 이룬 것 같다. CC나 풋풋한 연애를 안 해봤는데 손동표 덕분에 (연애하는) 기분을 만끽했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볼 때는 이모와 조카 같겠지만, 상상만으로 연애를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손동표는 "오늘이 데이트 날이었나?"고 받아쳐 박세미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에 대한 총평을 내놨다. 손동표는 "중고등학생들 알고리즘은 예능, 아이돌, 뉴스, 요아정 등 아주 다양했다. 사실 알고리즘에 갇혀 다양한 알고리즘을 못 보는데,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을 다 합치니 세상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의 알고리즘은 한 마디로 '세상'인 것 같다"고 깔끔하게 정리해 박세미의 공감을 자아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2-03 10:56:35'알껴리즘' MC 박세미의 특별한 인터뷰가 베일을 벗는다. 25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5회에서는 박세미가 게스트로 나선 핀란드 출신 유튜버 레오 란타와 만나, '외국인의 알고리즘'을 파헤치는 현장이 공개돼 알찬 정보와 꿀잼을 안겨줬다. 이날 박세미는 "외국인들의 알고리즘을 찾기 위해 명동에 왔다"며 고운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이후 박세미는 "오늘 한복을 예쁘게 입고 왔더니, 지나가던 어머니께서 배우냐고 물어보셨다"며 웃더니, "이 한복에 사연이 있다. 공연할 때 필요해서 중고마켓에서 5천원 주고 샀는데, 사실 제가 키가 작아서 유아용을 샀다"고 셀프 폭로했다. 그런 뒤, 레오 란타를 게스트로 소개한 박세미는 길거리 인터뷰에 나섰고 가장 처음으로 프랑스 출신 외국인 여성을 만났다. 하지만 철석 같이 믿었던 레오 란타가 영어 초급자임이 밝혀져 인터뷰 진행이 도저히 불가해 '대환장 모먼트'를 연출했다. 결국 유튜브 알고리즘을 묻지도 못한 채 인터뷰가 끝이 났고, 직후 두 사람은 일본인 여성들을 만나 다시 알고리즘에 대해 물었다. "저녁에 한강에 가서 라면을 먹을 계획"이라는 일본인 여성들은 자신들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해, '먹방', '한국 피부과', '뷰티' 등을 언급했다. 인터뷰 성공에 탄력 받은 박세미와 레오 란타는 또 다른 일본인 여성을 만나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 일본인 여성 역시, "관광하러 왔다"면서 "설렁탕을 맛있게 먹었다. 한강 라면도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직후, 자신의 알고리즘에 대해 '뷰티', '일본 개그맨', '여성 브이로그', '에스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필리핀에서 왔다는 두 여성은 한국 방문 이유에 대해 "신혜선 배우의 팬미팅에 참석하려고 (한국에) 왔다"고 답했다. 이에 놀란 박세미는 "팬미팅 때문에 한국에 오시다니 너무 대단하다"며, "(신혜선 배우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 여성들은 "필리핀에서 온 신혜선 배우님 팬이다. 건강하길 바라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작품으로 활동하시길 응원한다. 언니, 너무 예쁘고, 사랑한다"라고 애정 가득한 영상편지를 띄웠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들의 유튜브 알고리즘도 들여다봤는데, 신혜선의 드라마 '철인왕후'가 제일 상단에 등장해 '찐' 팬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후로도 박세미와 레오 란타는 다양한 외국인들을 인터뷰하며 유튜브 알고리즘을 맹렬히 파헤쳤다. 마지막으로 박세미는 '외국인 알고리즘'에 대한 "해외든, 대한민국이든 다 비슷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는 총평을 내놨다. 이어 "2030 여성분들은 똑같이 뷰티를 좋아하고, 어린 친구들은 만화, 게임, 스토리 등을 좋아한다. 정말 다 사람 사는 건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분석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1-26 11:48:11인공지능 초분광 솔루션 기업 엘로이랩 (대표 유광선)은 데이터 내 노이즈 레이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FastSimiFeat' 알고리즘을 세계적인 AI 학회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이하 CIKM)'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CIKM은 올해 33회째를 맞는 AI 학회로 오랜 기간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구글 스칼라 (Google Schoolar) 및 BK21 Computer Science 분야 우수 국제 학술대회 목록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는 수준 높은 학회이다. 2024년에는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즈에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현지시간) 이번 연구에서 엘로이랩 연구팀은 훈련 없이 정확한 노이즈 검출과 라벨 수정이 가능한 알고리즘 FastSimiFeat을 제안했다. FastSimiFeat는 사전 학습된 모델의 특징 벡터에 k-NN(최근접 이웃 : K-nearest neighbors) 방식을 적용해 노이즈 레이블을 검출하고, 혼동 행렬을 이용한 노이즈 비율 추정기를 추가하여 재학습 없이 높은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엘로이랩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의 긴 검증 및 수정 시간을 최대 20배 단축하고, CIFAR10/100 데이터셋에서 기존 대비 최대 5.18배의 테스트 오류율 감소를 입증했다. 엘로이랩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이 특히 의료 및 금융과 같이 데이터 정확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FastSimiFeat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에 걸쳐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모델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엘로이랩 유광선대표는 “본사는 AI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의 연구팀은 이번의 학회를 통해 한국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엘로이랩의 기술수준의 향상과 개선을 통해 AI 기술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6: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