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아 경기 침체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중국인들이 '알뜰 여행'에 나선 가운데 관광지 화장실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에 중국 인후이성 황산을 찾은 중국인들이 호텔에 묵지 않고 화장실과 식당 등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관광 성수기를 맞아 숙박 비용이 치솟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화장실과 식당 등 바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올라왔다. 특히 한 사진에는 황산의 한 여성 화장실을 20명에 가까운 여성 관광객들이 가득 채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화장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후드티를 입은 채 둘러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황산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아닌 화장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노동절(5월 1∼5일)에도 황산 화장실에서 밤을 지내는 관광객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실제로 중국 SNS에는 화장실 사용을 포함해 적은 예산으로 황산을 여행하는 노하우가 올라오기도 했다. 황산 관리사무소 측은 "황산에는 야간관광도 없고 영업시간도 아니다"라며 "화장실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진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화장실 바닥에서 자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기 어렵다", "힘들고 비위생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4 14:24:12지난해 '0원 요금제'로 달아올랐다가 잠잠해졌던 알뜰폰 시장에서 다시 출혈 경쟁이 일고 있다. 한 달에 100원만 내도 1년간 월 데이터 6GB를 쓸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넘치는 요금제들이 잇따라 나왔다. ■ '매달 100원', '평생 월 3300원'2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체 슈가모바일은 최근 LG유플러스망을 활용해 데이터 6GB+음성통화 200분+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Sugar 실속(200분/6GB)' 요금제를 월 100원에 선보였다. 1년이 지나면 월 8790원으로 가격이 뛰지만 매달 100원만 내면 되는 것이기에 소비자 입장에선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 회사는 1년간 월 550원에 데이터 9GB를 쓸 수 있는 'Sugar 실속(180분/9GB)' 요금제를 비롯해 평생 월 715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Sugar(300분/10GB)' 요금제, 'Sugar 통화마음대로 5GB+' 등도 선보였다. 아이즈모바일은 SKT 통신망을 사용해 평생 월 2300원에 데이터 5GB, 통화 300분, 문자 100건을 쓸 수 있는 '아이즈우정' 요금제, 데이터 6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이 사용 가능한 'LTE 아이즈팡팡' 요금제를 내놨다. 모빙은 평생 월 3300원에 데이터 5GB, 통화 무제한, 부가통화 60분을 제공하는 '데이터 5GB' 요금제를, 프리티모바일도 이와 비슷한 '음성기본데이터5G' 요금제를 출시했다. ■데이터 초과 사용하면 요금폭탄 맞을 수도앞서 지난해 4월부터 알뜰폰 업체들이 가입 후 수개월간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0원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이후 이동통신 3사가 중소알뜰폰 사업자에 제공하는 판매 지원금을 대폭 줄이면서 알뜰폰 빙하기를 맞았으나 이제는 해빙기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중소 알뜰폰 업체가 저가요금제를 조금씩 선보이면서 경쟁이 본격화됐고, 최근 아이폰 16 시리즈를 타깃으로 초저가 상품 경쟁이 더 활성화된 분위기"라며 "알뜰폰 업체 입장에서는 다른 업체에 고객을 뺏기는 만큼 대응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저가요금제는 수익성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0원 요금제 당시만큼 알뜰폰 시장이 과열되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가입자 목표치 등 실적 달성을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것 같은데, 가뜩이나 알뜰폰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런 요금제 경쟁은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런 저가 요금제를 가입할 때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렴한 요금제에 솔깃해 가입했다가 기본 제공량보다 더 많은 데이터나 통화, 문자 등을 사용하면 초과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2 18:27:45지난해 ‘0원 요금제’로 달아올랐다가 잠잠해졌던 알뜰폰 시장에서 다시 출혈 경쟁이 일고 있다. 한 달에 100원만 내도 1년간 월 데이터 6GB를 쓸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넘치는 요금제들이 잇따라 나왔다. '매달 100원', '평생 월 3300원'2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체 슈가모바일은 최근 LG유플러스망을 활용해 데이터 6GB+음성통화 200분+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Sugar 실속(200분/6GB)’ 요금제를 월 100원에 선보였다. 1년이 지나면 월 8790원으로 가격이 뛰지만 매달 100원만 내면 되는 것이기에 소비자 입장에선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 회사는 1년간 월 550원에 데이터 9GB를 쓸 수 있는 ‘Sugar 실속(180분/9GB)’ 요금제를 비롯해 평생 월 715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Sugar(300분/10GB)’ 요금제, ‘Sugar 통화마음대로 5GB+’ 등도 선보였다. 아이즈모바일은 SKT 통신망을 사용해 평생 월 2300원에 데이터 5GB, 통화 300분, 문자 100건을 쓸 수 있는 ‘아이즈우정’ 요금제, 데이터 6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이 사용 가능한 ‘LTE 아이즈팡팡’ 요금제를 내놨다. 모빙은 평생 월 3300원에 데이터 5GB, 통화 무제한, 부가통화 60분을 제공하는 ‘데이터 5GB’ 요금제를, 프리티모바일도 이와 비슷한 ‘음성기본데이터5G’ 요금제를 출시했다. #OBJECT0# 데이터 초과 사용하면 요금폭탄 맞을 수도앞서 지난해 4월부터 알뜰폰 업체들이 가입 후 수개월간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0원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이후 이동통신 3사가 중소알뜰폰 사업자에 제공하는 판매 지원금을 대폭 줄이면서 알뜰폰 빙하기를 맞았으나 이제는 해빙기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중소 알뜰폰 업체가 저가요금제를 조금씩 선보이면서 경쟁이 본격화됐고, 최근 아이폰 16 시리즈를 타깃으로 초저가 상품 경쟁이 더 활성화된 분위기”라며 “알뜰폰 업체 입장에서는 다른 업체에 고객을 뺏기는 만큼 대응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저가요금제는 수익성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0원 요금제 당시만큼 알뜰폰 시장이 과열되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가입자 목표치 등 실적 달성을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것 같은데, 가뜩이나 알뜰폰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런 요금제 경쟁은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런 저가 요금제를 가입할 때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렴한 요금제에 솔깃해 가입했다가 기본 제공량보다 더 많은 데이터나 통화, 문자 등을 사용하면 초과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2 14:49:04[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계열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는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롯데렌터카 지카(G car)와 협업해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티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요금제를 기반으로 데이터량과 할인기간은 늘리고 통신비는 낮춘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월 7기가바이트(GB) 플러스 초당 1메가비트(Mb) 요금제부터 데이터 월 100GB 플러스 5Mbps 요금제까지 약정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지카 제휴 혜택으로 요금제 가입 시 매 월 렌터카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존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7개월 요금 할인이 적용되지만 티플러스 지카 전용 요금제는 전부 12개월 할인으로 장기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휴카드 자동이체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익월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연간 지카패스 이용권도 증정한다. 지카 패스를 통해 고객들은 전 차종 50% 할인, 최대 15시간 9000원 이용권, 퇴출근 쿠폰, 렌터카 4시간 이용권 증정과 같은 상시 혜택, 오픈 기념 특별 프로모션, 신규회원 첫 가입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플러스 관계자는 "지카와의 첫 제휴 요금제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파격적인 요금할인 및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7 16:55:19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지난 26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세종텔레콤 본사 회의실에서 알뜰통신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국내 ‘알뜰통신사업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1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른 2025년 도매대가 자율협상 도입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의무화와 같은 알뜰통신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 등 당면한 주요 과제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알뜰통신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사업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알뜰통신 사업은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 뒤 꾸준히 성장해왔다. 2024년 6월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의 16.4% 수준인 약 93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알뜰통신 사업은 요금 경쟁력과 서비스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말에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정부 주도에서 이동통신사와 알뜰통신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러한 체제 변화에 따라 알뜰통신사업자들의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알뜰통신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말했다. 김형진 회장은 “이번 회의가 알뜰통신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향후 알뜰통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알뜰통신사업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협회가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1개 알뜰통신사업자들은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정가입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자체적인 자정노력과 함께 도매제공대가 사후규제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부칙 제2조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7 10:24:21고물가 여파 속에 추석 차례상 비용 절약이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다. 알뜰한 추석 장보기를 원한다면 나물·채소는 전통시장, 과일·가공식품은 대형마트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목요일에 배포하는 대형마트들의 전단을 꼼꼼히 챙기면 최저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11일 찾은 경기 안양중앙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구매할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개당 2000원가량인 오이는 전통시장에서는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가지도 대형마트는 4개에 4000원인데 전통시장은 절반 가격인 2000원에 구매 가능했다. 대파도 전통시장은 1대에 2500원, 대형마트는 3300원가량에 판매 중이다. 다만 과일은 대형마트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안양중앙시장에서는 큰 배가 개당 5000원에 판매되지만,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보다 저렴한 큰 배 3개에 1만4392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뜰장보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목요일이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는 목요일에 행사가 바뀌는 만큼 그날 전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가장 할인율이 높고 가격투자를 많이 한 상품이 전단 메인에 있는 만큼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행사가 달라 각 채널별 1+1 행사상품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쿠팡이나 컬리 등 이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차례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밀키트, 가공식품 등은 각종 쿠폰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때보다 품질에 예민한 시기인 만큼 직접 확인하고 사야 하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신선식품 구입은 주의해야 한다. 유통 채널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은 추석 기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해 이달 말까지는 15% 할인가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멤버십 카드나 행사카드로 결제했을 때 할인하는 품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11 18:22:39[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맞아 알뜰폰(MVNO)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헬로모바일은 직영몰을 통해 '꿀조합 유심·e심 사전신청 프로모션'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알뜰폰 혜택을 더해 '자급제+알뜰폰' 트렌드를 견인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이폰은 갤럭시 제품 대비 공시지원금이 낮은 탓에 젊은층의 자급제 수요가 비교적 높은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아이폰16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아이폰16 시리즈 공식 판매 전까지 헬로모바일 직영몰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유심(U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 또는 e심 요금제를 선택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사전신청이 완료된다. LG헬로비전은 직영몰을 통해 월 3만3000원, 월 1만5900원, 월 2만900원 상당의 LTE 무제한 요금제 등을 추천한다. 초저가 e심 요금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사전신청한 요금제를 개통하고 자급제 단말기 일련번호를 등록한 가입자 전원에게는 6만원 상당의 상품권(12개월 간 분할 지급)을 제공한다. 윤상욱 LG헬로비전 모바일디지털마케팅팀장은 "아이폰을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만큼, 보다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최신 프리미엄폰과 시너지를 더하는 차별화 요금제와 서비스로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1 09:22:24[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편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의 지원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알뜰한 통신 비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모아 한 눈에 비교하고 개통까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베타 서비스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 출시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아이즈모바일, 티플러스, 프리티 등 4개의 알뜰폰 사업자(MVNO)와 제휴 중이며,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인터넷과 TV 요금제도 지원한다. 파트너사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맞춰 필터를 적용해 편리하게 요금제를 분류해 비교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관련 정보를 담은 ‘알뜰한 통신 뉴스’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는 '페이 개통'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요금제 가입 시 지원되며, 추후 더 많은 제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향후 이동통신과 연계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음성통화·모바일 데이터 등의 실시간 사용량을 카카오페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한 사용자간 결합 할인 등 알뜰한 혜택도 늘려 나간다.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전체-편의-알뜰한 통신 비교' 메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페이 개통'을 통해 요금제를 개통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카카오페이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고유의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금 출금은 불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일부터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의 지원자 모집도 시작한다. 프로젝트 ‘톡톡’은 카카오페이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함께 취약계층 청년 300명에게 1년 간 디지털 통신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부모∙조부모의 간병 부담을 진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이나 보육시설 퇴소 후 홀로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톡톡’에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카카오페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알뜰폰 요금제 중 10종을 선별해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요금제 뿐 아니라, 태블릿PC 전용 요금제, 여러 브랜드와의 결합 할인 프로그램 등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초록우산 및 연계 복지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뜰폰 요금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용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이용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알뜰한 통신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제휴를 확대해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카카오페이만의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 편익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3 09:23:40제4이동통신사 무산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알뜰폰(MVNO)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 있는 정부가 중소 알뜰폰 업계를 만나 의견을 청취한다. 알뜰폰 업계는 도매대가 인하 및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알뜰폰 기업과 이통3사간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정책에 담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중소 알뜰폰 기업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다. 연내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 자리에서 중소 알뜰폰 업계는 정부가 도매대가 인하와 협상을 중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정책지원금 확대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인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지속적으로 도매대가 인하 및 법제화를 정치권과 정부에 강력하게 호소해 왔다. 김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통신요금을 팔아서 받는 돈과 (이통사에) 도매대가로 주는 돈이 똑같다. 이걸 낮춰 달라고 하는데, 이통 3사는 못 낮춰 주겠다고 한다"며 "가입자를 모집할 수록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매대가 지급 방법을 SK텔레콤과 알뜰폰이 협의해서 정하라는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뜰폰 업계는 음성통화·문자메시지 등의 데이터를 쓴 만큼 도매대가를 납부하는 종량제(RM) 방식과 통신상품을 팔아 나온 수익 중 일정 비율을 이통사에 납부하는 수익배분제(RS)에 대한 향방에도 주목하고 있다. 알뜰폰 요금을 더 낮추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RS 방식에 대한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RS 대가율 인하는 RM 방식 대비 소폭으로 인하돼 왔다. 지난 2022년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서도 RM 도매대가는 20%가량 인하됐지만, RS 대가율은 1~2%포인트 낮춰지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중소 알뜰폰은 초저용량 또는 통화·문자메시지 중심의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RM 대가율 인하도 도움이 된다"면서도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RS 대가율을 낮추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는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 조율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에 도매대가 인하가 포함될 것은 유력한 가운데, 풀MVNO(자체 설비를 보유한 알뜰폰), 이통3사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규제 방향 등이 거론될지가 관건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9 18:13:53[파이낸셜뉴스] 제4이동통신사 무산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알뜰폰(MVNO)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 있는 정부가 중소 알뜰폰 업계를 만나 의견을 청취한다. 알뜰폰 업계는 도매대가 인하 및 법제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알뜰폰 기업과 이통3사간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정책에 담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중소 알뜰폰 기업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다. 연내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 자리에서 중소 알뜰폰 업계는 정부가 도매대가 인하와 협상을 중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정책지원금 확대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인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지속적으로 도매대가 인하 및 법제화를 정치권과 정부에 강력하게 호소해 왔다. 김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통신요금을 팔아서 받는 돈과 (이통사에) 도매대가로 주는 돈이 똑같다. 이걸 낮춰 달라고 하는데, 이통 3사는 못 낮춰 주겠다고 한다"며 "가입자를 모집할 수록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매대가 지급 방법을 SK텔레콤과 알뜰폰이 협의해서 정하라는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뜰폰 업계는 음성통화·문자메시지 등의 데이터를 쓴 만큼 도매대가를 납부하는 종량제(RM) 방식과 통신상품을 팔아 나온 수익 중 일정 비율을 이통사에 납부하는 수익배분제(RS)에 대한 향방에도 주목하고 있다. 알뜰폰 요금을 더 낮추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RS 방식에 대한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RS 대가율 인하는 RM 방식 대비 소폭으로 인하돼 왔다. 지난 2022년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서도 RM 도매대가는 20%가량 인하됐지만, RS 대가율은 1~2%포인트 낮춰지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중소 알뜰폰은 초저용량 또는 통화·문자메시지 중심의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RM 대가율 인하도 도움이 된다"면서도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RS 대가율을 낮추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는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 조율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에 도매대가 인하가 포함될 것은 유력한 가운데, 풀MVNO(자체 설비를 보유한 알뜰폰), 이통3사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규제 방향 등이 거론될지가 관건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9 14: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