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팡이츠에 이어 배달의민족(배민)도 알뜰배달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배민이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1일 배민에 따르면 기존에 제공해온 배민배달(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여전히 유지돼 고객은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무료 중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주문마다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알뜰배달 무료 제공을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우선 시작한다. 이용자는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배너를 통해 알뜰배달 배달팁 무료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무제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주문 금액대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혜택 중 한 가지를 고정 선택하지 않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의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을 때는 배달비 무료의 효과가 좋다. 또 한집배달 주문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문 상황에 따라 할인 금액이 더 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면희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고객이라면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나 일반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결합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배송비 할인을 내건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 앞서 쿠팡이츠가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요기요도 지난달 29일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6월 말까지 한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요기패스X에 가입한 고객은 월 2900원을 내면 앱 내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서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11월 요기패스X 구독비를 월 9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900원까지 낮췄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1 10:42:20엔데믹 이후 성장세가 꺾인 배달 시장에서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요가 줄면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배달 시장에서 배민이 압도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쟁이 격화되는 배달 시장에서 배민은 지난해에도 전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배민의 지난해 실적은 오는 3월 말께 공개된다. 배달 음식 시장은 지난 2017년 2조7000억원에서 2018년 5조3000억원, 2019년 9조 7000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26조2000억원(2021년)으로 덩치를 키웠다. 배달 시장의 선두주자인 배민은 이같은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자다. 코로나19 시절인 2020년과 2021년 배민의 매출은 각각 1조336억원, 2조88억원으로 1년 사이에 매출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배달 수요가 커진 반면 시장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364억원, 757억원의 적자를 냈다. 배민은 엔데믹 이후인 2022년 매출 2조9471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실적 전망도 밝다. 배민은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알뜰배달을 비롯 한집배달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새로운 서비스의 안착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는 배달 시장에서 올해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25 18:43:08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에게 2시간 내로 즉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은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후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9만5000여건을 기록한 2022년보다 약 3배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칩 구매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해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여건에 달했다. 이 같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점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대개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해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4 08:50:04금융당국이 업권 간 규제완화 및 경쟁촉진 등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금산분리 완화에 힘이 실리면서 금융당국은 업권 간 칸막이를 손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금융규제 혁신의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출범했고 이 회의에서 금산분리 제도 개선에 대한 안건을 다루고 있다. 우선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테스트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기존 금융서비스의 제공 내용·방식·형태 등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이나 이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를 활용해 비금융업으로 진출하는 금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이 그 예다. '리브엠'은 지난 2019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가 3년 만에 정식 서비스로 인가됐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과 카카오 자회사 스테이지파이브, 코나아이 등 핀테크 업체들도 전장에 뛰어들면서 알뜰폰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배달앱 서비스 '땡겨요', 하나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등도 현재 시장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그동안 238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선정돼 159건이 실제 시장에 출시됐다. 금융당국은 '하나·네이버통장' 같은 혁신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 업무위탁 규제도 풀 방침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핀테크 등과 협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위탁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도 확대한다. 핀테크 금융업 진출에 대한 규제완화도 추진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업체나 우체국 등 비은행 사업자가 예금·대출과 같은 단순 은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은행의 본질업무를 외부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정보기술(IT) 기업과의 협업 활성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릴레이 간담회를 연말까지 매달 개최해 규제 개선사항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경쟁을 촉진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비금융 부문에도 활용하고 핀테크 육성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핀테크 기업에 법률·회계·기술 등 전문가의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도 기존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빅블러 시대를 앞당겨 시장 경쟁 촉진과 소비자 편의 확대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4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한 빅블러 현상 속에서 비금융 IT회사와 금융회사가 협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디지털 금융 혁신과 전환은 특정 사업자나 업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편의를 얻고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6-21 19:05:44[파이낸셜뉴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업주 사용자와 소비자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집배달 서비스인 배민1 목록에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도입한다 알뜰배달은 배민 라이더가 주문한 주소 동선이 비슷한 배달을 묶어 배달하는 방식으로, 배달 대행사가 포함되는 일반배달과 한 메뉴당 한 집에만 배달하는 배민1 대비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 같은 내용의 '알뜰배달'을 내달 중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다. 시범 서비스를 거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알뜰배달은 주문 한 건에 들어가는 총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배민1은 주문 한건당 한 집에 배달해 소비자 편의성은 높지만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이 있다. 알뜰배달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문 주소가 비슷한 동선을 묶어 라이더가 배민1과 비슷한 시간 내 배달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메뉴를, 더 많은 가정에 배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배민은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기술을 통해 경로를 최적화한다. 알뜰배달이 일반 배달 서비스와 다른 점은 배달 대행사 라이더가 아닌 배민이 직고용한 라이더가 직접 배달해 배달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알뜰배달 이용 시 업주는 배달비로 2500~33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이 범위 내에서 탄력적인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배민1, 오픈리스트와 동일한 6.8%가 적용된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도 평균 2000원 안팎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배달팁은 주문 금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알뜰배달 도입에 따라 기존 '배민1'의 서비스 명칭은 '배민1 한집배달'로 오는 28일부터 변경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20 14:00:55[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유통전문기업 hy와 손잡고, 신선·유기농 선별샵 프레딧에서 알뜰폰 유심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심도 신선식품과 함께 온라인으로 장보고 문 앞으로 배송 받을 수 있어 바쁜 워킹맘이나 육아맘들에게 색다른 통신비 절감 대안이 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온라인 장보기와 오프라인 배달이 연계된 O2O 서비스가 핵심이다. 프레딧에서 유심을 주문하면 야쿠르트 배달로 친숙한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 요청일에 집 앞을 찾아간다. 평소 프레딧 정기배송 서비스를 애용하는 주부들에게는 특히 안성맞춤이다. 따로 발품 팔 필요 없이 유심을 장바구니에 추가해 간편하게 통신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딧은 유기농·비건·친환경 라이프 아이템으로 깐깐한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알뜰폰의 합리적 요금 혜택이 이들의 소비성향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모바일은 편의점과 오픈마켓에 이어 신선∙유기농 온라인몰까지 알뜰폰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y와의 유통 시너지로 친환경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2040 젊은 주부층의 유심 접근성을 높이며 이들을 알뜰폰 주류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이날부터 고객은 프레딧에서 언제라도 손쉽게 유심을 구입할 수 있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유심을 수령한 후에는 다이렉트몰서 전 요금제로 자유롭게 가입 가능하며 5분 내 셀프 개통도 할 수 있다. 특히 7월 한달 간 인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시 최대 150GB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단장은 "이번 제휴가 건강한 홈 라이프스타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불필요한 가계통신비는 최소화하려는 똑똑한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길 기대한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유통채널을 발굴하며 알뜰폰 유심 기반의 합리적인 모바일 라이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7-14 10:30:14[파이낸셜뉴스] KT가 알뜰폰 유심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문 즉시 인근의 배달 라이더를 통해 고객의 배송 희망 시간에 맞춰 배달 해주는 '바로배송유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T는 지난해 7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1분 주문,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KT모델과 배달 라이더들이 2일 KT의 바로배송유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6-02 09:44:47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와 배달통이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중소상인들을 위한 '알뜰쇼핑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뜰쇼핑은 요기요와 배달통의 가맹점주가 업체 운영에 필요한 배달 소모품들을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할인에 따른 비용은 전적으로 요기요 및 배달통이 부담한다. 서비스 론칭 전, 양사는 가맹점주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배달업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품과 소모 기간 및 주문 주기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 배달업체가 점포를 운영할 때 꼭 필요한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물티슈, 비닐봉지를 대상 품목으로 선정, 현재 알뜰쇼핑 서비스를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소모품들은 대량 제작할 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소규모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물품 보관할 장소가 부족하거나 사용량이 많지 않아 필요할 때마다 소량으로 물품을 구매해야해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알뜰쇼핑 서비스로 업주들은 각 물품을 한곳에서 쉽게 주문하고, 좋은 품질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간접 비용감소로 가게 수익률 증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07-23 09:34:05[파이낸셜뉴스] 21일부터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최대 55만원을 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시작되면서 쿠폰 사용에 유용한 꿀팁이 공유되고 있다. 신용카드·핀테크는 포인트 적립에 이용 실적까지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지류형), 선불카드 중 하나의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융업계는 신용카드사나 핀테크로 소비쿠폰을 지급받으면 포인트 적립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카드 이용 실적 역시 그대로 포함된다. 카드사마다 포인트 적립이나 자체 이벤트를 연계하고 있어 추가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사 등으로 주소지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사용지역 변경이 유일하게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좋다. 배달앱도 결제 방법에 따라 사용 가능 배달 주문도 결제 방법을 달리하면 소비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만나서 결제' 방식이 있다. 배민이 배달까지 맡는 알뜰배달이나 한집배달이 아니라 '가게배달'로 주문해 가게 자체 단말기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배달앱의 경우 실제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지역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없다. 하지만 배달 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대면으로 결제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이에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입점 외식업주의 매출 증대를 위해 '만나서 결제' 기능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카테고리를 일정 기간 메인 화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 배민 내에 '만나서 결제'가 가능한 가게 수는 약 20만 곳에 이른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배달 주문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을 강화했다"며 "소비쿠폰을 통한 소비진작 효과가 배민 입점 업주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기요 역시 '현장결제' 기능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할 때 '결제수단'을 클릭해 '현장결제-신용카드'로 선택하고, 라이더가 휴대한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통해 직접 결제하면 된다. 다만 '포장'이나 '요기배달', '로봇배달' 주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장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의 혜택은 더 크다. 서울시의 경우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았다면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를 이용할 수 있다. 혜택도 크다. 2만원 이상 3회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이다. 해당 환급금은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으로 충전돼 재사용할 수도 있다. 가령 소비쿠폰으로 15만원을 받아 공공배달앱으로 치킨 2만원짜리를 3번 주문할 때마다 1만원씩 환급받을 수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21 11:11:06[파이낸셜뉴스] CU가 최근 급격한 날씨 변화 속 마케팅 전략을 더위에서 장마로 바꿨다고 15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번 주 급격한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사내 세일즈 전략 테스크포스(TF)를 열고 7월 마케팅 전략을 기존 폭염 대비에서 한시적으로 폭우 대비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장마 시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의 재고를 확충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CU는 여름철 매출이 가장 높은 맥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비 오는 날 많이 찾는 막걸리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 막걸리 24종을 할인 판매한다. 국순당 생막걸리 등 12종에 대해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200~400원 할인을 적용하며 장수 생막걸리, 달빛유자 막걸리, 월매 쌀막걸리는 4병 이상 구매 시 병당 250원을 할인한다. 술과 함께 동반 구매율이 높은 안주류 행사도 진행한다. 곱창, 바비큐, 치킨, 만두 등 총 100여 종의 냉장, 냉동 안주류 상품들에 대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이달 3990원짜리 초가성비 안주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비가 와서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배달 서비스도 강화한다. CU는 이달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 CU외에도 배민스토어, 해피오더, 배달특급, 네이버 지금배달 운영 점포 수를 더욱 확대하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5000원 할인 행사를 이달 최대 7000원까지 상향해 장마철 고객 혜택을 늘렸다. 포켓CU 배달 전용 행사도 기획했다. 최근 알뜰 상품으로 선보인 닭강정 3종(매콤달콤, 마늘간장, 베어스 허니꿀)을 13% 할인된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날씨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인 만큼 항상 그 변화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상품 및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CU는 날씨에 따른 고객들의 구매 동향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보다 발빠르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5 14:5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