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U는 토스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LG U+ 통신망을 이용하는 해당 요금제는 데이터와 전화·문자 용량 조합에 따른 5종이며 1만∼3만원대다. CU 편의점 상품(담배 제외) 20% 할인과 포켓CU의 CU포인트 최대 5% 추가 적립을 해준다. 요금제 개통은 토스 앱이나 LG U+ 알뜰폰 공식몰(알닷)에서 가입하면 된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이번 알뜰폰 요금제는 모든 국민이 일평균 3번 이상 이용하는 편의점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강화해 CU와 토스모바일의 고객 저변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6 09:06:21KT엠모바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알뜰폰 업계에서는 최초로 10년 연속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접근 약자가 웹 페이지를 이용 시 일반인들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UI/UX 등의 적용에 있어 웹 접근성 지침을 준수하고 관련 노력을 꾸준히 지속한 웹 사이트에 부여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인증이다. KT엠모바일은 △배너 및 시안 색상의 뚜렷한 명도대비 적용 △대체 텍스트 삽입/보완 및 텍스트 음성 지원 △모든 메뉴 키보드 이용 지원 △색맹 사용자를 위한 색상 대비 조정 등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면 심사, 기술 심사, 사용자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 이광규 상무는 “KT엠모바일의 웹 접근성 개선에 대한 노력이 이번 웹 접근성 품질마크 획득으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보 취약계층은 물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KT엠모바일의 합리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6 10:15:35[파이낸셜뉴스] ‘1000만명 가입 시 월 1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해 신고당한 알뜰폰 업체 퍼스트모바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짓·과장 표시 광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업체는 이른바 '전광훈 알뜰폰'으로 알려져 있다. 공정위 "참·거짓 입증 가능하지 않아 판단 어렵다" 참여연대가 13일 논평을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위의 '민원에 대한 회신' 문건 내용을 공개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광훈 알뜰폰’ 광고에 거짓·과장 광고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고, 이에 참여연대는 “국민 보호 의무를 포기했다”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거짓·과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광고 내용은 참·거짓 여부가 객관적으로 증명 또는 입증 가능한 사실로 한정된다. 1000만명 조건이 달성되지 않은 바, 해당 조건문의 객관적인 참·거짓 여부의 판단이 어렵다고 보인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 이유다. 또한 "거짓·과장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1000만명 조건 및 금전적인 부분의 명백하게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 오인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공정위 명백한 모순.. 국민 보호 의무 포기" 그러나 참여연대는 "공정위의 답변은 명백한 모순이다. 조건 자체가 비현실적인 이상, 애초에 해당 광고는 거짓 광고로 판단돼야 마땅하다"라며 “사기 광고를 앞에 두고도 '조건 미충족'이라는 궤변으로 국민 보호 의무를 포기한 공정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퍼스트모바일 광고가 거짓·과장 광고이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소관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해당 신고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위로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방통위가 다른 부처로의 책임 미루기를 중단하고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규제 기관으로서 명확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며 "거짓 영업행위로 국민들을 기만한 퍼스트모바일의 대표와 주요 경영진을 형사고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4 07:13:57LG유플러스는 자사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이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넘겼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600여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알닷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5개 파트너사 요금제를 비교하고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가입자 증가 배경으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특화 서비스를 꼽았다. 알닷은 지난 1월 고객이 가입 정보와 데이터 사용량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알닷케어' 서비스를 내놨고,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건수 39만건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알닷은 고객별 이용 패턴에 기반해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외국인·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5월 한 달간 알닷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멜론 30회 스트리밍 이용권을 증정한다. 알닷 전용 요금제인 ‘알닷 ONLY 요금제’ 중 월 15GB 이상 상품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할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버거킹 와퍼주니어, 맥도날드 치즈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중 원하는 상품 하나를 증정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닷에 로밍, 인터넷 등 부가 통신 서비스의 셀프 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알닷케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별도 고객센터 앱이나 상담 시스템 없이도 알닷을 통해 효율적으로 고객을 케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알닷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출시 후 1년 동안 많은 고객분들이 알닷을 이용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알닷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6 09:16:11[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알뜰폰 유심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모두의 유심, 원칩'을 다음 달 1일부터 모바일 앱에서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은 물론 앱에서도 '모두의 유심, 원칩'을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유심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앱 예약 픽업을 시작한다. 이마트24의 알뜰폰 유심칩 매출은 전년 대비 지난해 76.4%, 올해 1·4분기 12.2% 늘었다. 특히 최근 유심 해킹 사태로 편의점에서 유심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 22~28일 유심칩 매출은 직전주(4월 15~21일) 대비 8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 예약픽업으로 유심칩을 판매함에 따라 상품 재고 걱정 없이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번 앱 예약픽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유심칩을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30 11:00:38[파이낸셜뉴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가 벌어진 SK텔레콤의 알뜰폰 가입자들이 유심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전 고객 대상 무상 교체를 약속하며 사전 예약을 받는 중이지만, 신청 첫날인 2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신청자가 몰리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SKT 유심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28일 기준 편의점 4사가 운영하는 앱에서 '유심' 검색어가 3~5위에 올랐다. 편의점은 알뜰폰 및 선불형 유심만 판매하는데, 187만 명에 달하는 SKT 알뜰폰 서비스 가입자들이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매하면서 편의점 4사의 관련 매출도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경우 SK텔레콤에서 유심 유출 의심 정황이 있다고 밝힌 22~27일부터 유심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주 대비 103.3% 신장했다. SKT에서 유심 무상 교체 조치를 발표했던 25~27일까지 매출은 215.3%, 가장 최근인 26~27일 매출은 374.5% 신장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링크(427.8%), KTM(176.1%), KTM&S(88.4%), LG헬로비전(56.0%), 미디어로그(53.4%) 순이었다. CU 관계자는 "유심은 매출 등락이 심한 품목이 아닌데 매출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고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라며 "발주 물량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GS25 역시 22~27일까지 알뜰폰 유심 매출이 직전 동요일(4월 15~20일) 대비 147.8% 신장했다. 같은 기간 SK세븐모바일 알뜰폰 유심 2종의 경우 667.4%, 주말 기준인 26~27일엔 2102.3% 신장했다. 일부 점포에선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유심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2배, SK유심(SK텔링크 알뜰·반값)은 13배 신장했고 이마트24의 유심 매출은 전월 대비 44.2%, 전주 대비 53.2% 늘었다. 편의점마다 판매하는 알뜰폰 유심 브랜드에 차이는 있지만, 주로 SKT가 운영하는 알뜰폰 서비스인 SK7(SK세븐모바일)을 비롯해 KT의 KTM&S, KTM모바일,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알뜰폰 등의 유심 상품이 입점해 있다. 또한 해킹 사건에 불안함을 느낀 SKT 소비자 중 일부는 KT,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하기 위해 타 통신사의 유심을 구입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9 09:56:4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전화가 개통되고 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60대 A씨로부터 휴대전화 무단 개통과 은행 계좌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사용하고 있던 SK텔레콤 휴대폰이 먹통이 돼 대리점을 찾았다. 그런데 휴대폰은 이미 계약이 해지됐고, 본인 명의로 케이티(KT) 알뜰폰이 새로 개통된 상태였다. 더군다나 A씨 계좌에서는 현금이 1000만원씩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총 5000만원이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확인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내용 확인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면서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 거래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SK텔레콤은 내부 시스템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고객 유심(USIM) 정보가 일부 유출되면서 가입자 2500만명에 대한 유심칩 무료 교체에 나섰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유심 관련 2차 피해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8 13:41:06해커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사망을 쓰는 알뜰폰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SK텔레콤은 24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시행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SKT는 T월드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 신청 절차를 보다 간소화했다. 그동안 로밍 요금제 사용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기 위해 각종 로밍 관련 서비스를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SKT는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원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도록 T월드 앱 및 홈페이지 설정이 변경된다. 또한 원활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 이날부터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한다. 신설된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는 24시간 운영돼 고객들이 언제든 상담사와의 연결을 통해 필요한 문의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취약 고객에게는 문자 발송뿐만 아니라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에 대해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내원은 고객들에게 ‘유심보호서비스’의 기능과 효과를 안내하는 동시에 고객이 동의할 경우 직접 가입까지 함께 도와준다. 아울러 SKT는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 대상으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전체 고객들 대상으로 이날부터 제공하며 알뜰폰 사업자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각사별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은 각 알뜰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유심보호서비스에는 23일 101만명이 신규 가입해 24일 오전 8시 현재 총 누적 가입자는 161만명이라고 전했다. SKT 고객 수가 2300만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가입자 비중이 전체의 10%도 안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4 10:10:08[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우리WON모바일’을 18일 공식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이 비대면으로 셀프 개통이 가능하게 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WON모바일은 우리WON뱅킹 앱과 전용 홈페이지에서 100%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다.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으로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어 간편하다. 우리은행은 사용자 중심의 간편한 UX(사용자경험)를 적용해 가입 절차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우리원모바일 알뜰폰 요금제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월 5000원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으로 준비됐다. △일반요금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할인 요금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 직장인 요금제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급여이체, 연금상품 보유, 카드 사용 등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300원까지 할인해 준다. 개통 후 2개월간은 조건 없이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입해 결합하면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오는 5월에는 통신 연계 고금리 적금 상품 출시 예정으로, 금융과 통신의 결합 혜택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WON모바일은 금융서비스 수준의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통신전담 고객센터와 AI 상담봇, 챗봇, 톡상담, 1:1 문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서비스 지원해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우리WON모바일 전용카드’도 출시했다.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에 따른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픈 기념 경품 추첨 이벤트 △가입 고객 대상 웰컴 기프트 이벤트 △개통 후 리뷰를 작성하거나 친구 추천 시 최대 30만원 상당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모델 장원영이 출연하는 우리WON모바일 TV CF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우리WON모바일에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금융 혜택을 더해 우리나라 알뜰폰의 대명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8 11:26:08KB국민은행, 토스에 이어 우리은행이 알뜰폰 서비스에 뛰어든다. 이를 두고 알뜰폰 업계에서는 시장 확대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생태계 교란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교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알뜰폰 가입자는 올해 1월 기준 955만 8000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30 락인 효과 기대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주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하며 브랜드 이름은 '우리WON모바일'이다. 우리은행은 금융 서비스 수준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알뜰폰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알뜰폰 서비스를 연계하고 금융 거래 실적에 따라 통신 요금을 할인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알뜰폰 사용자 중 상당수가 2030 세대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을 자사 플랫폼에 끌여들이는 '락인 효과'(Lock-in·묶어두기)'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 잠재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국회가 야당 주도로 이동통신 3사 자회사와 대기업, 금융권 알뜰폰 계열사 등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60%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우리은행도 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우려의 목소리를 낸 데다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해 관련 법안 움직임이 잦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초반 고객 유치를 위해 과감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서 알뜰폰을 사전 예약만 해도 추첨을 통해 총 5만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벌였다. 이후 알뜰폰을 실제 개통하면 아이폰16(16명),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1000명)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 "메기 역할" vs "파이 나눠먹기" 우리은행의 알뜰폰 진출을 두고 업계에선 두가지 전망이 나온다. 대형사의 추가 진출로 시장 경쟁을 활성화할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할기대하는 시각도 있는 기존 시장 나눠먹기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회선 수가 올초 955만개를 넘어섰지만 지난해 12월에는 39개월 만에 역성장을 하는 등 분위기가 침체됐다. 과기정통부는 요금을 낮추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낮추도록 유도해왔다. 이로인해 1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가 속속 출시됐다.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장은 "추가 대형업체가 참여했으니 이벤트도 많이 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메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다만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제를 내놓으며 과다 경쟁을 하기보다는 국민들에게 알뜰폰의 인식을 제고시켜주는 방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른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알뜰폰 단점으로 꼽히는 오프라인 접점을 은행 지점을 활용해 해소한다면 가입자 확보와 시장 조기 안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알뜰폰 사업자마다 차별화되는 특장점이 사라지고 있어 시장 파이 나눠먹기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4 18: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