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T서비스 전문기업 유컴패니온그룹의 기업·소비자거래(B2C)플랫폼 서비스 자회사 유테크온이 '세모통' 플랫폼을 런칭하며 본격적인 알뜰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세모통’은 알뜰폰 요금을 비롯한 약 2000여개가 넘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검색 및 비교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 요금 비교추천 플랫폼 서비스이다. 세모통 서비스는 고객의 휴대폰 사용패턴, 이용요금 등을 기반으로 최적의 요금제를 고객에게 제안부터 개통 신청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세모통이 UI/UX를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성, 편의성을 높였으며,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 순으로 홈 화면 전면에 배치하여 접근성 향상을 통한 사용성 극대화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모통에서는 ‘S캐쉬’라는 캐쉬백 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 ‘S캐쉬’는 고객이 세모통에서 가입 혹은 후기 등을 남기면 적립할 수 있고,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휴대폰 요금으로 낼 수 있는 고객혜택 제도이다. 김계영 유테크온 대표는 “생활속에서 보험, 배달 음식, 이사 등이 필요할 때 각 분야별 대표 서비스를 바로 떠올릴 만큼 ‘알뜰폰=세모통’을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물가 시대에 전 국민 통신요금 절약을 돕는 국내 선두 통신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7 14:07:03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도 쉽고 빠르게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국인 알뜰폰 셀프개통' 서비스를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알뜰폰 셀프개통은 LG유플러스의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알닷'은 U+알뜰폰 요금제 비교부터 가입, 개통까지 비대면으로 5분만에 온라인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이 알뜰폰을 개통려면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상담사와 통화를 거쳐야 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불편한 상황도 많이 벌어졌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알닷'에 외국인 고객만을 위한 셀프개통 페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외국인 셀프개통 페이지는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요금제를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능도 도입했다. 외국인 고객은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 받고 프로모션 요금제를 소개 받는 등 자신에게 맞는 알뜰폰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신규 서비스 출시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위한 개통 혜택도 마련했다. 3월 한 달간 '알닷'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알뜰폰 가입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사은품(최대 8만3000원 상당)외에도 배스킨라빈스 파인트(9800원)를 추가 제공한다. 구자윤 기자
2025-03-24 18:20:31[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일 알뜰폰 사업을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우리은행은 다음달 우리WON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WON모바일 사전예약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서 알뜰폰을 사전예약만 해도 추첨을 통해 총 5만명 고객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후 알뜰폰을 개통한 고객에게는 △아이폰16(10명)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10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를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지인에게 공유할 경우 △커피 쿠폰(1000명)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 앱 혜택 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다양한 혜택과 합리적인 가격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으로 내달 중 서비스를 오픈하고, 더욱 풍성한 혜택의 오픈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24 16:42:47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도 쉽고 빠르게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국인 알뜰폰 셀프개통’ 서비스를 알뜰폰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알뜰폰 셀프개통은 LG유플러스의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알닷’은 U+알뜰폰 요금제 비교부터 가입, 개통까지 비대면으로 5분만에 온라인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이 알뜰폰을 개통려면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상담사와 통화를 거쳐야 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불편한 상황도 많이 벌어졌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알닷’에 외국인 고객만을 위한 셀프개통 페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외국인 셀프개통 페이지는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요금제를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큐레이션 기능도 도입했다. 외국인 고객은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 받고 프로모션 요금제를 소개 받는 등 자신에게 맞는 알뜰폰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신규 서비스 출시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위한 개통 혜택도 마련했다. 3월 한 달간 ‘알닷’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알뜰폰 가입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사은품(최대 8만3000원 상당)외에도 배스킨라빈스 파인트(9800원)를 추가 제공한다. ‘알닷’은 외국인 셀프개통 서비스와 함께 미성년자 셀프개통 서비스도 선보인다. 알닷에서는 부모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을 통해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받고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쉽고 빠르게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알닷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알닷 페이지 전체를 외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홍주영 CSS개발 랩장은 “외국인과 고객 대상 셀프개통 서비스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통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전과 변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4 09:16:26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크게 낮추면서 월 2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1만원대에 쓸 수 있는 5G 알뜰폰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텔은 1만9800원에 데이터 20GB와 음성 및 문자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5G스마일플러스2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큰사람커넥트는 같은 데이터 제공량에 음성 2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5G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월 1만8700원에 내놨다. 프리텔레콤의 '우체국500분20G' 요금제는 월 1만9800원에 우체국용 알뜰폰 요금제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한 도매제공 의무 서비스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 기존 고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으로 '소매가 할인 방식'(RM 방식)만 갖추고 있었다. 알뜰폰 사가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통신사의 소매 요금에서 마케팅비 등을 빼서 산정하는 방식이다. 고시 개정을 통해 원가에 비용을 추가해 산정하는 '제공 비용 기반 방식'(코스트 플러스)이 추가됐다. 알뜰폰 업계는 이 방식이 기존의 소매가 할인 방식보다 도매대가가 저렴해질 수 있다며 도입을 요구했었다. 고시 개정에 따라 데이터 도매대가는 메가바이트(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인하됐고 음성 도매대가는 분당 6.85원에서 6.50원으로 5.1% 저렴해졌다. 아울러 알뜰폰 사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 및 폭이 확대됐고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 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됐다. 아울러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제한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QoS 상품'을 기존 속도 400Kbps 한정에서 1Mbps도 내놓을 수 있도록 중소 알뜰폰사가 지불해야 하는 회선당 최소사용료를 낮춘다. 현행 1400원에서 내년까지 11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등 알뜰폰 사만의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4 14:06:58[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 현장에 등장한 알뜰폰 업체 ‘퍼스트모바일’ 상품 등과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 측이 해당 법인들은 “모두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세무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 측은 16일 대국본 명의로 “민주당의 ‘돈벌이’ 프레임 씌우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퍼스트모바일에서 500명(에게) 개통을 추천할 경우 10년 동안 월 100만원의 영업 활성화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며 “현재도 정상적으로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국민대회에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워 사람들을 못 오게 만들 생각하지 말고 본인들 집회 홍보나 조금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퍼스트모바일 측은 지난 8일 대국본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 집회에 홍보 부스를 차린 바 있다. 해당 부스에는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당신의 애국심이 된다’는 등 문구가 걸려 있었다. 이에 전 목사가 지난해 4월 유튜브를 통해 퍼스트모바일을 두고 한 홍보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내가 70억원을 주고 만든 회사”라며 “(통신사를) 옮겨주면 전화요금을 절반으로 내게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 목사와 관련된 알뜰폰 업체가 집회에서 가입자 유치를 벌였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퍼스트모바일 측은 지난 10일 “탄핵 무효 운동과 관련 없으며 탄핵 무효 운동 전부터 집회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해왔다”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6 20:24:09SK텔링크 알뜰폰 서비스인 ‘SK세븐모바일’이 알뜰폰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상담사를 도입해 부정가입 방지 및 운영 비용 절감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몇 년 간 알뜰폰 업계에 온라인 셀프개통이 확대하면서 비대면 가입과 관련된 부정가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SK세븐모바일’은 2023년부터 모든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콜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초기에는 고객보호실 상담사 1명이 하루 30~50건의 해피콜을 수행했으나 2023년 5월 AI 상담사 '티파니' 도입 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무에 투입하면서 현재는 하루 최대 1200콜의 해피콜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상담사 12명의 업무량에 해당하는 성과로, 연간 약 6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티파니’의 해피콜에 미응답하거나 의심되는 회선은 고객보호실 상담사가 검토 후 이용 정지를 진행하는 등 AI와 기존 상담사 간 협업을 통해 부정가입 방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부정가입 민원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52%) 급감했고, 번호변작, 불법광고사용 등의 신고건도 각각 54%, 4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SK세븐모바일은 ‘티파니’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해피콜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개통센터의 AI 상담사 역할과 함께 챗봇 연계 인바운드 상담 및 예약 상담 접수 등 다양한 고객 응대 업무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링크 MVNO사업본부 김광주 본부장은 “AI 상담사 ‘티파니’ 도입으로 부정가입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동시에 고객 응대의 효율성과 서비스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보호 및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10 09:24:05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9대 협회장이 된 고명수 스마텔 대표가 “현재 가입자 수를 2배, 3배까지 점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게 저희 협회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고 회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리미엄 폰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계층,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알뜰폰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알뜰폰 사업을 아이즈비전에 매각하면서 협회장직을 내려놓게 된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도 동석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행 통신 시장에 경쟁을 불어넣기 위해 알뜰폰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알뜰폰 회사들이 자체 요금제를 설계·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행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1MB(메가바이트)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최대 52% 낮춘다. 알뜰폰사가 사용할 데이터를 통신사로부터 대량으로 구매 시 할인받는 혜택을 확대해 SK텔레콤 기준 1년에 5만테라바이트(TB) 이상 선구매하면 도매대가의 25%가 추가 할인된다. LG유플러스 기준 2만4000TB 이상 선구매 시 20% 할인된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1만원대 20GB 5G 요금제까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협회장은 “다행히 정부에서도 알뜰폰 활성화에 상당히 힘을 실어주고 도와준다고 해서 이번 도매대가 (인하)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김 회장이 과기부와 협의해 1만원대 요금제로 20GB 요금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이동통신(MNO) 정책을 받아 망을 빌려 사업하고 있는데, 자체 요금제를 만들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 것이어서 굉장히 의의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알뜰폰협회, 회원사들이 다 같이 좀 더 고객들한테 합리적이고 저렴한 요금제를 만들어 대국민 통신바 인하에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협회장은 현안으로 △도매대가 사후규제 체제로의 전환 △전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부과 △단통법 폐지 인하로 인한 알뜰폰 경쟁력 인하 등을 꼽으면서 “슬기롭게 잘 (대응)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알뜰폰(MVNO)이 아주 성공한 케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알뜰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정치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윤영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 폐지 법안을 발의해서 이걸 바꾸려 하니 ‘알뜰폰 사업자 돈 잘 버는데 왜 바꾸냐’ 하더라”라며 “우리 회사가 2012년부터 18만명을 가입시키는 동안 250억 적자가 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제도를 바꿔줄 것으로 알고 했는데 제도를 안 바꿔주고 야당 국회의원이 진정성을 몰라주니 회사를 팔아버렸다”면서 정부의 제4이통사 추진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진실은 언젠가 이렇게 밝혀지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04 23:03:45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도 알뜰폰 업계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파격적인 평생 요금제가 등장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솔루션·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의 알뜰폰 브랜드 ‘모나’는 2월 들어 역대급 요금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먼저 ‘모나300분4.5G’ 요금제는 평생 월 1650원에 △통화 3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4.5GB를 제공한다. ‘모나500분6G’ 요금제는 평생 월 3300원에 △통화 5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6GB를 지급한다. 또한 ‘모나500분11G’ 요금제는 평생 월 6600원에 △통화 5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1GB, ‘모나1000분10G’ 요금제는 같은 요금에 △통화 10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GB를 이용할 수 있다. 통상 이처럼 저렴한 프로모션 요금제는 3~7개월 정도만 파격적인 가격에 쓸 수 있도록 하고 그 후에는 요금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나의 이번 요금제는 평생 월 1650~6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게다가 무약정 요금제로 중도 해지시 위약금도 없다. 다만 모나는 가입 신청자가 몰리면 프로모션이 변경 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면서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것이기에 고객이 많아질수록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03 00:18:50정부가 알뜰폰 사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망 도매대가를 절반 이상 인하한다. 이동통신사가 소유한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 특성상 망 사용 비용을 낮추면 소비자들에게 통신비 인하 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판단이다. 더 다양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자체 설비 운영 알뜰폰 사업자(풀MVNO)' 지원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망 도매대가 최대 52% 인하정부는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도매대가를 현행 1MB당 1.29원에서 0.62원까지 최대 52% 내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종량제 데이터 도매대가를 현재 1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 가량 낮춘다. 알뜰폰 사업자가 데이터를 대량 구매할 때 받는 할인 혜택도 키운다. 알뜰폰 사업자가 SK텔레콤으로부터 1년에 5만TB 이상 선구매하면 도매대가의 25%를 추가 할인받는다. 월 단위 대량 할인도 최대 13%에서 18%로 높인다. 이를 통해 1만원대 20GB 5세대(G) 요금제 등 다양한 자체 요금제 출시가 기대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현재 20GB대 요금제는 알뜰폰의 경우 20여개 상품이 평균 2만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며 "도매대가를 36% 정도 인하했기 때문에 낮춰진 도매대가를 기반으로 1만원대 20GB 요금제 상품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이동통신사처럼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는 '풀MVNO' 출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도 추진한다. 풀MVNO는 교환기·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 사업자를 말한다. 설비 없이 망을 빌려쓰는 기존 알뜰폰 사업자와 달리 고객관리 데이터 등을 이용해 요금 설계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동통신3사 모두 풀MVNO의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는 법적으로 SK텔레콤만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돼 있다. 알뜰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알뜰폰 사업자의 데이터 속도제한 상품(QoS)을 기존 초당 400킬로비트(Kb)에 더해 1Mbps를 추가한다. 더불어 해외로밍 상품도 1종에서 4종으로 늘린다. 5G 재판매 요금제의 수익배분율도 인하한다. 중소 알뜰폰사 대상 회선 기본사용료는 현행 1400원에서 오는 2026년 1100원까지 단계적으로 감액할 계획이다. 정부는 역량이 부실한 사업자가 진입하지 않도록 알뜰폰 사업자의 자본금 기준을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제4이통사 유치 대신 알뜰폰 경쟁력 제고로 선회한편, 과기정통부는 제4이동통신사를 정부 주도로 추진하지 않고 시장에서 도전하는 사업자가 나올 때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필요 시 정부에 원하는 주파수할당 공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설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에서 최저경쟁가격 이상의 자본금 요건을 갖출 때만 경매에 참여토록 자본금 요건도 강화했다. 제때 자본금을 내지 못해 제4이통사 후보 자격이 취소된 '스테이지엑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풀MVNO 투자를 더 해야 중소 알뜰폰사들이 대형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알뜰폰 시장에서 관련 투자를 늘려 쟁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1-15 18: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