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이 내달 22일 뮤지컬 '알라딘' 서울 공연을 끝으로 약 2년 6개월의 영업을 끝낸다. 몽 드 샬롯은 뮤지컬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은 메뉴와 플레이팅으로 공연의 감동과 여운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그동안 ‘스위니토드’ ‘오페라의 유령’ ‘드라큘라’ ‘헤드윅’ ‘하데스타운’ ‘알라딘’과 연계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왔다. 이에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역대 방문객 전원에게 재 방문시 10% 할인과 칵테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11~22일 방문객 전원에겐 역대 시즌 스토리 카드로 만든 엽서를 랜덤(소진 시 종료)으로 증정한다. 지금은 2024년 뮤지컬 티켓 예매 1위를 차지하며 성황리에 공연 중인 ‘알라딘’과 함께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코스 구성을 살펴보면 샤롯데씨어터 로고가 새겨진 티켓 샌드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웰컴 티켓 샌드로 시작을 연다. 웰컴샌드 위에 있는 종이에 불을 붙이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타는데, 재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마법 종이인 ‘플래시 페이퍼’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어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 중 밤하늘을 누비는 마법의 양탄자를 모티프로 한 △양탄자 파스타가 제공된다. 양탄자 파스타는 직접 뽑은 생면에 네모난 양탄자 무늬를 새긴 게 포인트다. 세 번째 음식은 요술램프 안심 스테이크다. 알라딘의 상징적 오브제인 램프에 트러플을 곁들인 소스가 담겨있어 이를 직접 부어먹는 재미가 있다. 마지막 알리딘 쿠키를 올린 밀푀유는 바싹바싹 식감이 재미있고 맛있다. 초기에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다 요즘은 밀푀유를 서비스한다. 23일 '알라딘' 낮 공연에는 인근 학교 학생들의 단체 관람으로 공연장이 북적였다. '몽드샬롯'에는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선택한 남녀 커플이 식사를 즐겼다. 알라딘 복장을 한 스토리텔러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약 1시간 이어진 식사를 이끌었다. 그는 "평일 낮 공연엔 식당 이용자가 적은 편인데, 좌석이 꽉 차면 훨씬 더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된다"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경우 프로덕션 비하인드 등 이야기거리가 더 풍성해 식사 시간이 더 길어지곤 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몽드샬롯 ‘알라딘’ 테마를 경험한 고객들은 “배경 음악도 ‘알라딘’ 넘버로 구성돼 처음부터 끝까지 아그라바 왕국에 머무는 느낌” 등의 후기를 남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8 10:23:2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 시장 투자 데이터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블랙록의 통합 투자·리스크 관리 플랫폼인 ‘알라딘(Aladdin)’의 ‘이프론트 인사이트(eFront Insight)’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블랙록은 미래에셋에 사모 자산 데이터 수집, 처리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모 시장부문에서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모 시장 자산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점점 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대체투자시장 리서치 전문기관인 프리퀸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대체투자부문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30조달러(약 4경100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들 자산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운영 효율성과 신속한 투자 결정에 방해가 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프론트 인사이트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사모 시장 데이터와 보유 자산에 대한 종합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장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또 이프론트 인사이트의 분석 역량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와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문수영 해외사모투자팀 팀장은 "알라딘의 이프론트 솔루션을 활용해 폭넓은 자산 규모의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맞춤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이민 로(Huimin Loh) 블랙록 알라딘 대체자산 비지니스 개발부문 아태지역 총괄은 “블랙록은 사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이러한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7 12:15:05[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함께 도서 특화 혜택을 담은 '알라딘 만권당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알라딘 만권당 삼성카드'는 알라딘 온·오프라인 이용금액 15%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15%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돼 총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알라딘 만권당 삼성카드'는 알라딘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독서 컨텐츠 구독 플랫폼 '만권당' 구독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권당은 월 9900원으로 전자책(eBook), 오디오북 등 다양한 디지털 독서 컨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알라딘 만권당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학원·학습지·인터넷 강의 이용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이용 고객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온라인 쇼핑, 교육, 커피전문점·제과점 각 영역당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이용금액 1% 할인 혜택도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받을 수 있다. '알라딘 만권당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5000원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9 11:17:16[파이낸셜뉴스] 웰컴 투 아그라바!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그곳 잠실 롯데월드 바로 옆 샤롯데 극장에서는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뮤지컬 '알라딘'을 공연하고 있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넘버들, 환상적인 무대, 화려한 의상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 눈과 귀가 호강하는 춤과 노래들. 거기에 유쾌한 유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뮤지컬이다. 아마도 일반 관객들이 뮤지컬을 생각할 때 바로 떠오르는 전형적인 요소들을 모두 모아놓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뮤지컬의 한 속성을 들여다볼 수 있다. 뮤지컬은 관객의 요구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장르인데 여기에서 관객의 요구란 일상적이지 않은 환상적인 것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사랑과 우정 등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악과 맞서 싸우고, 험난한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며, 결국 주인공이 승리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관객들은 새로운 이야기보다 익숙한 이야기들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이 익숙한 이야기들이 멋진 배우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덧입혀지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필자가 몸 담고 있는 서울시뮤지컬단에서도 5월에 신작 '더 퍼스트 그레잇 쇼'의 초연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드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인데 '알라딘'의 규모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사뭇 다른 한국적 코미디의 미덕을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이 한국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를 다루다보니 뮤지컬 자체에 대한 이야기들도 꽤 담겨 있다. 살짝 일부 대사를 인용하자면 뮤지컬은 “예술적이지 않게 예술적”이며 “말하다가 갑자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인데 “현실에서 갑자기 이런다면 미친 사람 같지만 뮤지컬에선” 괜찮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여도 결국 무조건 해피 엔딩”으로 끝나며 “지루한 현실은 잊어 눈앞에 펼쳐지는 판타지”가 바로 뮤지컬이다. 뮤지컬 '알라딘'은 150분 내내 한 순간도 관객이 지루할 틈 없이 꽉 채워져 있다.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비롯한 멋진 넘버들, 18명의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화려한 쇼 퍼포먼스, 국내 탑 배우들의 출연, 마술적 요소들을 활용한 장면들과 더불어 양탄자가 하늘을 나는 무대 장면의 구현 등 볼 거리, 들을 거리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쇼맨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니의 연기가 무엇보다 압권이며 중간에 깨알같이 디즈니 뮤지컬 넘버들을 끼워 넣는 재미들도 선사하고 있다. 디즈니 작품들의 장점인 도입부를 통해 극장의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끌고들어오는 설계도 치밀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바로 이런 요소들이 작년 11월에 개봉해서 지금까지 매진으로 채워가며 독보적인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공의 요인일 것이다. 이러한 성공은 물론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성공한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2011년 시애틀에서 초연을 올리고 나서도 여러 지역 공연과 여러 번의 프리뷰를 거쳐 2014년에서야 브로드웨이 뉴 암스테르담 극장에 입성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공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렇듯 브로드웨이 메가 히트작은 오랜 개발과정과 엄청난 투자를 통해 완성된다. 그래서인지 8년 전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처음으로 '알라딘'을 관람했을 때에는 이런 뮤지컬을 우리가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 버전의 '알라딘'을 보면서 조금씩 만듦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작품의 해석, 장면의 구성, 작품의 톤 설정, 쇼와 코미디의 셋팅들이 눈에 들어오니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이 정도면 우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우리도 조만간에 '알라딘' 정도의 한국적 쇼 뮤지컬을 만들 날이 멀지 않았다. 어쨌든 뮤지컬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니까!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1 12:44:26[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알라딘'의 서울 공연이 마지막 예매 오픈을 확정했다. 6월22일 서울 종연 일까지 포함된 공연을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예매할 수 있다. 1일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5월 27일~6월22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6월6일 현충일은 오후 2시, 7시에 공연이 예정돼 있고, 6월4일과 11일, 18일에는 오후 2시30분 마티네 공연이 진행된다. 선예매는 4월9일 오전 11시부터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4월10일 오전 9시까지 '알라딘' 뉴스레터 구독자가 참여할 수 있다. 또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메뉴가 포함된 파인 다이닝 식사 코스와 VIP, R석 티켓이 결합한 ‘몽드샬롯’ 패키지를 샤롯데씨어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된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2100만명이 관람한 히트 뮤지컬이다. 램프를 둘러싼 알라딘의 여정을 통해 대담한 모험과 고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와 진실된 우정이 담긴 이야기를 펼친다. 서울 공연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6월22일 종연 예정이며 이어 마지막 도시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 공연은 7월11일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09:00:51[파이낸셜뉴스] 샤롯데씨어터는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이 흥행 뮤지컬 ‘알라딘’과 함께한 패키지가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뮤지컬 관람권과 식사를 한데 묶은 ‘몽드샬롯 패키지’ 예약률이 90%를 돌파했다. 몽드샬롯은 작품의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은 메뉴와 플레이팅으로 공연의 감동과 여운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몽드샬롯 코스요리는 지난 2024년 뮤지컬 티켓 예매 1위를 차지하며 현재 공연 중인 ‘알라딘’을 테마로 한다. 코스 구성을 살펴보면 샤롯데씨어터 로고가 새겨진 티켓 샌드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웰컴 티켓 샌드로 시작을 연다. 이어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 중 밤하늘을 누비는 마법의 양탄자를 모티프로 한 △양탄자 파스타, 동굴 안 화려한 보물을 나타내는 금가루가 뿌려진 스테이크 위에 지니의 요술 램프 속 트러플 소스로 맛을 더한 △요술 램프 안심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마지막은 용기와 지혜로 여정을 이끄는 알라딘을 떠올리며 ‘용기, 지혜,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사과로 만든 △알라딘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된다. 몽드샬롯 ‘알라딘’ 테마를 경험한 고객들은 “다른 공연 테마의 몽드샬롯도 궁금해지는 알찬 코스”, “배경 음악도 ‘알라딘’ 넘버로 구성돼 처음부터 끝까지 아그라바 왕국에 머무는 느낌” 등 후기를 남겼다.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윤세인 팀장은 “몽드샬롯은 관객이 공연을 또 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전 세계 유일의 뮤지컬 테마 코스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알라딘’ 테마는 공연 속 장면을 반영해 맛과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5 11:04:55물 만난 정원영의 '지니'는 흥겹고 '알라딘' 박강현의 넘버 '자랑스러운 아들(Proud of Your Boy)'은 왠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자스민' 민경아는 당차고 목소리는 감미롭다. 이들의 활약 속에 앙상블의 흥겨운 군무는 장면과 장면 사이를 연결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신비로운 왕국 아그라바의 마법 같은 이야기가 형형색색 세밀한 무대로 구현돼 보는 재미도 있다. 요술램프가 있는 동굴은 사방이 황금빛으로 번쩍이고, 매직카펫을 탄 박강현과 민경아가 '알라딘' 대표 넘버 '새로운 세상(A Whole New World)'을 부를 때면 반짝반짝 별이 뜬 밤하늘이 무대 바깥까지 확장되며 공연장이 순간 별천지로 바뀐다.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은 '흙속의 다이아몬드'처럼 착한 마음씨와 지혜를 가진 알라딘, 편견의 장벽을 넘어야 하는 당찬 공주 자스민, 마법의 힘을 가졌지만 자유가 없는 지니 등 세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흥겨운 춤·노래와 함께 펼쳐진다. 마법을 소재로 하지만 무대 장치나 표현 방식은 아날로그적이다. 또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한 한국 프로덕션 '알라딘'은 온가족을 겨냥해 웃음 코드가 강화됐다. 특히 지니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니는 마치 쇼호스트처럼 가장 먼저 등장해 넘버 '아라비안 나이츠(Arabian Nights)'를 부르며 '알라딘'의 배경이 되는 왕국 아그라바로 관객을 초대한다.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현지화한 대사가 관객의 웃음보를 터뜨린다. "내가 어디서 나왔냐고?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가 있는) 잠실역 3번 출구에서 왔지!"라는 지니 대사가 대표적. 지니는 또 자신을 왕자로 만들어달라는 알라딘의 첫 번째 소원을 들어주면서 "지금부턴 내가 풀코스 왕자 요리사! 이븐하게 구워 드릴게요"라고 해 폭소를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알라딘'을 한창 연습할 당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속 '이븐하게'가 유행어로 뜨면서 즉각 대사에 반영했다고 한다. 이밖에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 등 트렌드를 십분 반영한 대사와 말맛을 살린 농담을 선보인다. 알라딘의 세 친구 등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분위기도 더했다. 10여 차례 오디션 끝에 선발된 한국 배우들의 노래 실력은 흠잡을 데 없다. 주인공 '알라딘'으로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출연한다. 지니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자스민은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각각 소화한다. 공연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내년 7월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02 19:01:59[파이낸셜뉴스] 물 만난 정원영의 ‘지니’는 흥겹고, ‘알라딘’ 박강현의 넘버 ‘자랑스러운 아들(Proud of Your Boy)’은 왠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자스민’ 민경아는 당차고 감미롭다. 이들의 활약 속에 앙상블의 흥겨운 군무는 장면과 장면 사이를 연결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신비로운 왕국 아그라바의 마법 같은 이야기가 형형색색 세밀한 무대로 구현돼 보는 재미도 있다. 요술램프가 있는 동굴은 사방이 황금빛으로 번쩍이고, 매직카펫을 탄 박강현과 민경아가 ‘알라딘’ 대표 넘버 ‘새로운 세상(A Whole New World)'을 부를 때면 반짝반짝 별이 뜬 밤하늘이 무대 바깥까지 확장되며 공연장이 순간 별천지로 바뀐다. ‘알라딘’은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로도 친숙하다. 이 작품을 뮤지컬로 만든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이 지난 22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10년 가장 성공한 뮤지컬 중 하나 지난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최근 10년간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에 이어 초연 이래 가장 성공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손꼽힌다. 2024년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은 ‘흙속의 다이아몬드’처럼 착한 마음씨와 지혜를 가진 알라딘, 편견의 장벽을 넘어야 하는 당찬 공주 자스민 그리고 마법의 힘을 가졌지만 자유가 없는 지니 등 세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흥겨운 춤·노래와 함께 펼쳐진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한 한국 프로덕션 ‘알라딘’은 특히 지니의 활약이 돋보인다. 영화나 애니메이션보다 뮤지컬은 웃음 코드가 강화됐는데, 관객의 웃음보를 지니가 쥐락펴락하기 때문이다. 지니는 마치 쇼호스트처럼 가장 먼저 등장해 넘버 ‘아라비안 나이츠(Arabian Nights)'를 부르며 ‘알라딘’의 배경이 되는 왕국 아그라바로 관객을 초대한다. 중간 중간 관객들에게 말을 건네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현지화한 대사가 관객의 웃음보를 터뜨린다. “내가 어디서 나왔냐고?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가 있는) 잠실역 3번 출구에서 왔지!”라는 지니의 대사가 대표적. 지니는 또 자신을 왕자로 만들어달라는 알라딘의 첫 번째 소원을 들어주면서 “지금부턴 내가 풀코스 왕자 요리사! 이븐하게 구워 드릴게요”라고 해 폭소를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알라딘’을 한창 연습할 당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속 ‘이븐하게’가 유행어로 뜨면서 즉각 대사에 반영했다고 한다. 이밖에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 등 트렌드를 십분 반영한 대사와 말맛을 살린 농담으로 관객의 웃음을 유도한다. 여기에 알라딘의 세 친구 등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히트 넘버에 새로운 넘버까지..가수들 노래 듣는 재미 뮤지컬에 맞게 편곡한 대표 넘버와 새로운 넘버를 듣는 즐거움도 있다. 원작의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프린스 알리(Prince Ali)’, ‘어 홀 뉴 월드’가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프렌드 라이크 미’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자스민의 ‘성벽 너머로(These Palace Walls)’, ‘흙 속의 다이아몬드(Diamond in the Rough)’등 4곡은 뮤지컬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넘버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미사용곡인 ‘자랑스러운 아들(Proud of Your Boy)’, ‘밥칵, 오마르, 알라딘, 카심(Babkak, Omar, Aladdin, Kassim)’ 등 4곡도 더해졌다. 10여 차례 오디션 끝에 선발된 한국 배우들의 노래 실력은 흠잡을 데 없다. 주인공 '알라딘'으로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출연한다. 지니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자스민은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각각 소화한다. 공연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내년 7월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8 08:42:56[파이낸셜뉴스] 오는 22일 한국 초연 개막까지 단 열흘 앞둔 뮤지컬 ‘알라딘’이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에스앤코가 공개한 연습 사진에서는 ‘알라딘’, ‘지니’, ‘자스민’ 등 주역을 맡은 배우들의 순간이 포착됐다. 화려한 군무로 관객들을 신비한 아그라바의 세계로 인도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신분을 모른 채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넘버 ‘어 밀리언 마일즈 어웨이(A Million Miles Away)’, 매직 램프 동굴에서 만난 ‘지니’의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그리고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등의 연습 포토는 익숙한 멜로디와 명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공개된 연습 사진은 ‘알라딘’ 역의 김준수, 박강현을 비롯해 ‘지니’ 역의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자스민’ 역의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알라딘’ 역의 서경수는 최근 다리 골절로 수술을 받고 출연 일정을 조정했다. 개성적인 캐릭터를 소화할 조연 배우들의 연습 사진도 눈에 띈다. ‘술탄’ 역의 이상준, 황만익, ‘자파’ 역의 윤선용, 임별, ‘이아고’ 역의 정열, 알라딘의 절친한 친구 ‘카심’역의 서만석, ‘오마르’ 역의 육현욱, ‘밥칵’ 역의 방보용, 양병철 배우 등은 능청스러운 표정과 연기로 캐릭터의 색깔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2 08:55:13[파이낸셜뉴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전관 행사인 YES24데이를 실시한다. 이번 YES24데이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초연을 기념해 기획됐다. 2025년 1월 18~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내일(7일) 오후 4시부터 예스24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하며, 후기 이벤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리던 ‘알라딘’의 한국 초연을 YES24데이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모든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스24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선정된 공연을 대상으로 전관 행사 YES24데이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하데스타운’ 등을 전관 행사로 진행했다. 한편 한국 첫 공연을 앞둔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의 스케일을 그대로 구현한 경이로운 무대와 쟁쟁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성황리에 오픈한 프리미어연〮말연시 티켓에 이어,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2025년 새해 공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6 09: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