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뮤지컬 배우들은 재능이 뛰어났고 다들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해왔다.”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선택하기 힘들었다.”('뮤지컬 '알라딘' 크레에이티브팀) 오는 11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의 미국 현지 제작진들이 한국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알란 맨켄 작곡가와 케이시 니콜로 안무 겸 연출 그리고 앤 쿼트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앤 쿼트 프로듀서는 한국 초연을 앞두고 “배우 캐스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뮤지컬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감했다”며 “(오디션 참가) 배우들의 역량이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알라딘'을 비롯해 '라이온 킹', '노트르담의 꼽추',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등을 공동 프로듀싱했다. 앞서 지난 6일 애스앤코는 10여차례 오디션 끝에 선발된 '알라딘'의 한국 캐스팅을 공개했다. 알라딘 역에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지니 역에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그리고 자스민 역에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총 37명이 함께한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는 이날 배우 선발 기준에 대해 “배우의 매력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그 배우의 에너지와 차별화된 개성 그리고 배우들 간 시너지를 중시했다”고 말했다. 극중 램프의 요정인 지니과 관련해선 “요정이라기보다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니 캐릭터가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해 표현되기보다는 무대 위에서 뛰고 달리는 등 아날로그 적으로 연출된 것 같다는 질문에 따른 답변이었다. 그는 “마치 스탠드업 코미디언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다. 또 알라딘과 지니의 브로맨스를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알라딘’은 최근 10년간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에 이어 초연 이래 가장 성공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손꼽힌다. 2024년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은 그해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사영화, 뮤지컬 '알라딘'의 음악을 담당한 알란 멘켄은 디즈니의 또다른 대표작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등을 수상한 주역이다. 알란 멘켄은 이날 알라딘의 대표곡 ‘어 홀 뉴 월드’ 탄생 일화를 밝혔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업 당시 유명 작사가 팀 라이스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3시간 만에 3곡을 썼는데, 그중 하나가 ‘어 홀 뉴 월드’였다"며 "당시 가사를 내 맘대로 붙였다. 세상이 내 발밑에 있다는 식으로 썼는데, 팀 라이스가 이를 ‘어 홀 뉴 월드’라고 바꾸면서 사랑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었다"고 만족해했다. 뮤지컬에는 원작의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프린스 알리(Prince Ali)', '어 홀 뉴 월드'가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프렌드 라이크 미'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는 "알란이 ‘어 홀 뉴 월드’를 좀 더 로맨틱하고 반짝반짝이게 바꿨다"며 "안무와 무대에 맞게 새로 편곡해 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알란 멘켄은 “기존 곡을 그대로 쓰고 싶지 않다”면서 “'알라딘' 실사 영화에서도 각색했고 뮤지컬에서도 다시 편곡해 새로운 요소를 만들고자 했다. 핵심 곡은 다 편곡했다. 새 곡은 기존 음악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스민의 사랑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새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디즈 펠레스 월스(These Palace Walls)’를 추가했다. 당시 45분 만에 기본 선율을 완성했다”고 부연했다. 앤 쿼트 프로듀서는 이날 마지막 인사로 "한국에서 초연하게 돼 기쁘다. 팀 역량도 뛰어나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한다. 한국 초연은 알라딘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가 공동 주최, 에스앤코가 제작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0 17:09:00[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프로덕션이 10여차례 끝에 확정한 주조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알라딘 역의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지니 역의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자스민 역의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이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문화 예술계 스타, 10~25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신예와 톱 클래스의 앙상블까지 총 3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6일 애스앤코에 따르면 이번 한국 최초 주역들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한 편의 여정과도 같았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했다.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의 안무 오디션을 거쳤으며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파이널 단계에서야 비로소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 연출 겸 안무가인 케이시 니콜로는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토록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협력 연출인 벤 클레어는 "한국 배우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 및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발탁한 '알라딘' 한국 캐스트는 제가 본 중 가장 뛰어난 배우들이다. 한국 관객들은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의 알라딘, 지니, 자스민 탄생 알라딘(Aladdin)은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스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는다. 김준수는 흥행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국 뮤지컬 성장에 있어 부동의 존재감을 지닌 스타다.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마음껏 춤을 추고 싶었던 그에게 '알라딘'은 기다려왔던 작품이었다. 서경수는 훤칠한 피지컬에서 뿜어 나오는 시원한 안무, 연기로 매력 발산을 자유롭게 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 등으로 크리에이터를 사로잡았다. 데뷔부터 모범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박강현은 ‘알라딘’ 역으로 빠짐없이 거론되는 배우 중 하나였다. 신인상, 조연상, 그리고 주연상까지 거머쥐며 뮤지컬 스타로서 가장 주목 받는 순간에 '알라딘'을 만나게 됐다. 한국의 지니(Genie)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정성화가 지니를 맡는다.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사랑받는 정원영이 오랜 시간 소원해 온 지니를 맡는다. 또 무대, 드라마,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멀티테이너 강홍석이 지니를 맡는다. 자스민(Jasmine) 역에는 3색의 매력을 지닌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성경이 마침내 자스민으로 뮤지컬 데뷔를 한다. 뮤지컬과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오디션에 도전하여 마침내 가장 소원하던 인생작으로 오래 품은 꿈을 이뤄냈다. 뮤지컬 디바 민경아는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노래 더빙을 맡아 “자스민 공주 그 자체”라며 사랑받은 데 이어 뮤지컬의 자스민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데뷔 4년 차에 주목받는 배우 최지혜는 창작, 라이선스 뮤지컬의 주역으로 빠르게 커리어를 쌓는 무서운 신예다. 뛰어난 가창력, 여린 외모와 대비되는 “본능적인 파이터로서의 불꽃”과 같은 강인함이 있다는 찬사와 함께 자스민으로 발탁돼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조연 배우로 10~25년에 베테랑 배우들과 실력파 배우들 대거 캐스팅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 역에는 이상준, 황만익이 캐스팅됐다. 이상준은 '오페라의 유령'에 600회 이상 출연하며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을 포함해 '위키드' '엑스칼리버' '웃는남자' 등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하며 제작진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황만익은 25년의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로 '맨 오브 라만차' '모래시계' 등의 뮤지컬, '톡톡' 등의 연극, 드라마 ‘돼지의 왕’, ‘조선 변호사’ 등을 비롯해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는 윤선용, 임별이 맡는다. 또 자파의 부하 이아고 역은 정열이 맡는다.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원안에 있었던 알라딘의 친구이자 동료인 카심, 오마르, 밥칵은 뮤지컬에서 조력자로 등장해 알라딘과의 티키타카 연기로 유쾌함을 더한다. 카심 역은 서만석이 맡고, 육현욱이 오마르로 분한다. 무용수에서 시작해 뮤지컬로 입문한 그는 탁월한 안무 실력을 지닌 배우다. 낭만적인 캐릭터 밥칵 역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지닌 방보용, 양병철 배우가 맡는다. ‘사막의 춤(Dance of Desert)’이라 일컫는 케이시 니콜로의 압도적인 군무와 화려한 안무를 위해 한국 뮤지컬에서 내로라하는 최고 수준의 배우들이 모였다. 백두산, 오석원, 이종혁, 박종배, 김찬례, 권기중, 김시영, 강기연, 조영아, 이정휘, 최원섭, 서경수, 백승리, 전예나, 박희애, 이동근, 심예진, 고민건, 최진 배우가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한다. 한국 초연은 알라딘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가 공동 주최, 에스앤코가 제작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협찬으로 함께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6 10:00:11지니의 마법이 무대에서 재현된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이 든 실사영화 '알라딘'을 뮤지컬 공연으로 즐길 기회가 오는 11월 찾아온다.8일 에스앤코에 따르면 2014년 초연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이 오는 11월 22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내년 6월 22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이어 내년 7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알라딘'은 최근 10년간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에 이어 초연 이래 가장 성공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손꼽힌다. 2024년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미국, 일본, 스페인, 영국 투어가 진행 중이며 4대륙, 11개 프로덕션으로 약 20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센세이셔널 그 자체, 브로드웨이의 마법"(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무수한 디즈니 음악을 탄생시킨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았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을 시작으로 뮤지컬, 실사 영화 등의 전 과정에서 음악을 이끌었으며,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골든글로브상 7회 수상 및 EGOT(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뮤지션이다.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 영화는 그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뮤지컬은 영화 원작에 '천일야화'를 비롯한 오래된 설화를 각색한 매혹적인 스토리에 독창적인 상상력과 탁월한 공연예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원작의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프린스 알리(Prince Ali)', '어 홀 뉴 월더'는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프렌드 라이크 미'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한편, '알라딘'은 지난해 2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 간에 체결한 장기 업무 협약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인 앤 쿼트는 "하루빨리 관객들을 아그라바로 초대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 세계 '알라딘'을 이끌어온 연출·안무의 케이시 니콜로를 비롯해 오리지널 창작진과 한국팀이 한국 초연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신진아 기자
2024-07-08 18:34:48[파이낸셜뉴스]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제작: 에스앤코)이 드디어 한국에 온다. 서울과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되는 '알라딘'이 마침내 11월 22일 개막해 2025년 6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어 부산은 2025년 7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8일 에스앤코에 따르면 2014년 초연한 '알라딘'은 최근 10년간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히트한 공연 중 한편이다.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에 이어 초연 이래 가장 성공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2024년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일본, 스페인, UK투어가 진행 중이며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하여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주요 어워즈에서 수상하거나 후보 지명됐으며 “환상적이고 화려하다. 기대를 뛰어넘는다!”(뉴욕타임즈), “정확히 당신이 원했던 그것!”(NBC-TV), “센세이셔널 그 자체! 브로드웨이의 마법!”(더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찬사를 받았다. 무수한 디즈니 음악을 탄생시킨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았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을 시작으로 뮤지컬, 라이브 액션 영화 등의 전 과정에서 음악을 이끌었으며,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골든 글로브상 7회 수상 및 EGOT(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뮤지션이다. 멘켄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하워드 애쉬맨과 팀 라이스가 작사, 그리고 채드 베글린이 작사와 극본을 맡았다. 케이시 니콜로가 연출과 안무, 밥 크롤리가 무대 디자인, 그렉 번즈가 의상 디자인, 나타샤 카츠가 조명 디자인, 짐 스탠메이어가 일루전 디자인을 맡았다.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의 장관! '알라딘'은 지난해 2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 간에 체결한 장기 업무 협약의 첫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향후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의 인기 브로드웨이 작품을 한국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인 앤 쿼트는 “하루빨리 관객들을 아그라바로 초대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 세계 '알라딘'을 이끌어 온 연출 및 안무의 케이시 니콜로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한국 초연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1992년 개봉한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는 그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뮤지컬은 영화 원작에 ‘천일야화’를 비롯한 오래된 설화를 각색한 매혹적인 스토리에 독창적인 상상력과 탁월한 공연예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애니메이션 영화화 초기 당시 알란 멘켄과 하워드 애쉬맨이 구상한 원안에서 무대에 어울리는 요소들을 살려냈다. 여기에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의 놀라운 무대 연출, 이국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안무, 섬세한 일루전과 특수 효과들이 뮤지컬만의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원작의 명곡 중 5곡 ‘Arabian Nights’, ‘One Jump Ahead’, ‘Friend Like Me’, ‘Prince Ali’, ‘A Whole New World’는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Friend Like Me'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되어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애니메이션에서 미사용된 ‘Proud of Your Boy’ 등 4곡과 ‘These Palace Walls’ 등 4개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다. 자스민의 자상한 아버지이자 왕국을 통치하는 술탄, 왕위를 노리는 자파와 그의 부하 이아고와 함께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인 알라딘의 세 명의 친구 카심, 오마르, 밥칵이 알라딘의 조력자로 나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에스앤코 측은 "알라딘의 추격씬 ‘One Jump Ahead’, 검무, 벨리 댄스, 탭 댄스, 스틱 댄스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져 관객의 혼을 빼놓는 ‘Friend Like Me’, 환상적이면서도 로맨틱한 ‘A Whole New World’는 압권이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8 10:12:16대한출판문화협회는 알라딘 전자책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 보상안에 대한 내용을 피해 출판사와 공유한다고 17일 밝혔다. 출협은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출협 대강당에서 알라딘 전자책 유출 피해 출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피해 출판사가 직접 참여하는 '알라딘 전자책 유출피해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출협은 알라딘 외에도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 전자책 유통사들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다. 출협에 따르면 △알라딘의 책임 인정과 사과 △피해에 대한 보상금 지급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기준으로 알라딘과의 협상을 진행해왔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출판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해 합의 방식과 추후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출협은 “이번 설명회에서 출협과 알라딘의 합의 내용을 공유하고, 그간 조사단과 대책위 활동을 통해 드러난 전자책 유통 과정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7 10:40:03[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중고서점 '알라딘'을 해킹하고 전자책 100만권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10대를 법원이 강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데 대해 검찰이 항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공판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정보통신망법 위반·공갈 등 혐의를 받는 박모군(18)에 대한 1심 결정에 불복해 6일 항고했다. 검찰은 "범행 수법, 피해액 등 죄질이 불량하고 계획범죄로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법원 양형기준으로도 중형 선고 대상이고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공범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정식 형사재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박군에 대해 소년부 송치를 결정하면서 "재능을 잘 발휘해서 실리콘밸리의 스타가 될 수도, 코인으로 인해 해외 떠돌이 신세가 된 사람의 뒷길을 쫓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10세 이상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년범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수 있다. 소년부에서 1~10호에 해당하는 보호처분을 받지만 전과 기록은 남지 않는다. 박군은 지난해 5월 알라딘을 해킹해 전자책 약 5000권을 무단 취득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뒤 알라딘 측에 전자책 100만권을 추가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비트코인 약 0.319BTC와 현금 752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군은 또 다른 인터넷 서점과 입시학원 시대인재, 메가스터디를 해킹해 얻은 강의 동영상 자료 약 700개를 무단 유포하고 비트코인을 요구했으나 돈을 받지는 못했다. 박군과 공모해 알라딘으로부터 갈취한 현금을 수거하고 세탁한 박모씨(31)와 정모씨(26)는 지난달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들 공범에 대해 지난달 22일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7 12:23:20[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중고서점 '알라딘'을 해킹하고 전자책 100만권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10대가 가정법원 소년부로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정보통신망법 위반·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군(18)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2일 밝혔다. 10세 이상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년범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수 있다. 소년부에서 1~10호에 해당하는 보호처분을 받는다. 전과기록은 남지 않는다. 재판부는 "영화에나 나오는 갈취 행위를 실행하고 비트코인으로 흔적을 자르는 시도를, 이 어린 학생이 서슴없이 범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현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전도돼 있는지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재판부는 "박군이 가진 재능을 잘 발휘해서 우리가 익히 아는 실리콘밸리의 스타가 될 수도, 코인으로 인해 해외 떠돌이 신세가 된 사람의 뒷길을 쫓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다시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군의 부모에게는 "(박군을) 잘 양육하고 교육해서 책임감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군은 지난해 5월 알라딘을 해킹해 전자책 약 5000권을 무단 취득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뒤 알라딘 측에 전자책 100만권을 추가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비트코인 약 0.319BTC와 현금 7520만원을 갈취했다. 박군은 또 다른 인터넷 서점과 입시학원 시대인재, 메가스터디를 해킹해 얻은 강의 동영상 자료 약 700개를 무단 유포하고 비트코인을 요구했으나 돈을 받지는 못했다. 박군과 공모해 알라딘으로부터 갈취한 현금을 수거하고 세탁한 박모씨(31)와 정모씨(26)는 지난달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2 17:53:08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공연계는 지난해 공연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기준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1월 1일~12월 17일) 공연티켓 예매 데이터 분석 결과, 종전 최고였던 2022년(8459억원)보다 18% 이상 증가했다. 뮤지컬 시장 역시 2022년 대비 성장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에만 약 3374억원의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4분기 성적이 반영되면 2022년 뮤지컬 전체 티켓 판매액 425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딘' 상륙 등 라이선스 무대 풍성 지난해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을 잇는 대작 뮤지컬은 올해도 풍성하다. 먼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 '스쿨 오브 락'이 오는 12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5년만의 내한공연으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이 작품은 신분을 속이고 교사로 취업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 후 23개국, 9개 언어로 번역돼 1500만명 이상 관람한 대작이다. 6년 만에 귀환한 한국어 공연이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정성화·양준모·윤형렬이 종지기 '콰지모도'로 열연한다. 영화 '라라랜드' 작곡·작사 듀오 '파섹 앤드 폴'이 음악을 맡은 '디어 에반 핸슨'(3월 28일~6월 2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김성규·박강현·임규형 주연으로 한국 초연을 앞뒀다. 불안 증세를 겪는 고등학생 에반의 이야기로, 2016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함께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오는 11월에는 2024년 최대 기대작인 '알라딘'의 한국 초연이 기다린다.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이 작품은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뒤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으로 1600만명을 모았다. 오는 11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일 테노레' 등 창작뮤지컬 초연 조선 최초 오페라 테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2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가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사로잡으며 인기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배우 브래드 피트 주연의 동명 영화로 친숙한 '벤자민 버튼'(5~6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이 창작뮤지컬로 선보인다.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8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내 최초 라이선스 무대가 예정돼 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음악을 바탕으로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역시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베르사유의 장미'는 7∼10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연된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동시기인 프랑스 혁명기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주인공이다. ■‘헤드윅' 등 스테디셀러의 귀환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은 내년 3∼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공연한다. '마리 앙투아네트'(2~5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와 '프랑켄슈타인'(6~8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지킬 앤 하이드'(11월~2025년 5월)는 2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15주년을 맞은 '영웅'(5~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1년 만에 재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하데스타운'은 오는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2년 만에 재공연된다. 토니상 8개 부문과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지난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국내 주요상도 휩쓸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18:19:39[파이낸셜뉴스] 올해 '오페라의 유령'등을 선보인 에스앤코(대표 신동원)가 202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월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 이어 3월 '디어 에반 핸슨'과 7월 '하데스타운'을 선보이고 11월에 '알라딘'으로 가족 관객을 겨냥한다. 먼저 2024년의 포문을 열 작품은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로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 24일까지 공연되며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이어간다. 5년 만의 내한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US투어, UK투어, 월드투어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다. 배우들의 100% 라이브 연주, 유쾌한 에너지 등이 강점이다. '하데스타운'은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으로 2년여 만에 돌아온다. 한국 초연 당시 토니상이 선택한 브로드웨이 최신작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주목 받았으며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최다 수상,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 수상에 이어 2024년 웨스트엔드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를 그렸다.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디어 에반 핸슨'은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6년 브로드웨이 입성과 동시에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한 6관왕,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작곡/작사 듀오 파섹 앤 폴, '넥스트 투 노멀' 등으로 4차례 토니상을 수상한 마이클 그리프가 브로드웨이 초연 연출을 맡았다. 현대 사회 '외로움'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가 모여 커다란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필수 관람작으로 꼽히는 히트작이다. 2014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한국 초연이다. 3000회 이상 공연돼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 톱20에 차트인 하는 등 최근 10년 사이에 등장한 작품 중 가장 빠르게 메가 히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손꼽힌다.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11월 서울 샤롯데씨어터 개막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2 09:30:33[파이낸셜뉴스] 전자책이 해킹당해 유출되는 초유의 탈취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형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이 공식 사과하고 정확한 경위 및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30일 알라딘에 따르면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 ‘전자책 상품 유출 관련 안내’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최우경 알라딘 대표는 이날 “출판사와 저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 알라딘 전자책 상품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어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번 건은 전자책 상품의 불법적 탈취 행위이며, 불법 파일의 복제 및 무단 배포 역시 출판 생태계를 망치는 중대 범죄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한국저작권보호원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알라딘은 불법 파일의 무단 배포 등 2차 피해를 막아야 하는 의무를 깊이 통감하고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담 모니터링 인원을 배치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출판단체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함께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불법 파일 복제 및 무단 배포를 신고하시는 사람에게 신고 보상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태 해결을 위한 기금도 편성했다. 전자책 무단배포 관제센터 설립과 운영, 무단배포된 불법 전자책 신고 시 포상금 지급, 무단배포되는 전자책 이용의 불법성에 대한 캠페인 등에 이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상세한 활동 기간과 내용은 출판단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자책 무단배포 관제센터는 전담팀을 이미 편성해서 활동을 개시했다. 전자책의 불법 배포와 다운로드 등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알라딘은 경찰에 적극적 수사를 요청했다. 유출된 전자책을 한 권이라도 무단 다운로드 하거나, 복제, 배포, 대여 등을 할 경우 저작권법 제136조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대량으로 전자책을 불법 유포하는 것은 우리 문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출판문화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과 출판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적극 참여하여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26일 현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이미 5000여종의 전자책이 3200여명이 모여 있던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에 유출되어 1차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출협은 “이 전자책들은 향후 몇십 년간 유령처럼 떠돌아다닐 것이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사실상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30 16:4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