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알래스카 베델을 방문한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한인 택시 기사의 한 달 수입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에는 '한 달 수입이 2000만원인 알래스카 택시 기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곽준빈은 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사는 알래스카 베델 마을에 방문했다. 베델에 도착한 곽준빈은 택시를 타고 “맛있는 식당에 가 달라”고 했고, 기사는 LA보다 음식이 3배 비싸다며 알래스카의 물가가 비싼 이유를 설명했다. 알래스카는 모든 식재료가 항공으로 배달되고, 툰드라 지역 환경 탓에 식재료를 생산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곽준빈은 10년 차 택시기사 ‘제임스’ 택시에 탑승해 베델 구경에 나섰다. 이 때 곽준빈이 짐을 뒷좌석에 놓자, 제임스는 손님이 탑승할 것이라며 베델에서는 택시 수가 부족해 합승이 익숙한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후 뒷좌석에 탄 승객 3명은 총 24달러(약 3만2000원)를 지불했다. 곽준빈이 “10분 운전하고 24달러를 받냐”라며 깜짝 놀라자, 제임스는 “여긴 머릿수로 돈을 받는다. 한 사람당 8달러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머릿수당 돈 받는 곳”이라고 밝혔다. 놀란 곽준빈은 “하루에 돈을 진짜 많이 벌겠다”라고 물었고, 제임스는 “하루 750달러(약 100만원) 정도 번다. 한 달 평균 수입이 2000만원이다. 그런데 생활비 쓰고 그러면 한 달에 1200만원 정도 남는다”라고 답했다. 또 제임스는 “일주일 내내 일한다. 본토보다 돈벌이는 괜찮다”라면서도 “생필품을 공수하는 게 어렵고 변화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 모기랑 벌레한테 엄청 물린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6 07:46:21[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미주행 연계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노선 이용객은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국내선 110여개와 중남미 6개국(캐나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바하마, 벨리즈)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해서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이용 고객들은 환승시 체크인 및 수하물 수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미국 공항의 규정상 국제선을 이용한 후 미국공항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수하물 수취 및 세관검사가 필요하니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고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경우에는 경유지의 수하물 수취없이 최종목적지에서 수하물을 받으면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5월 대한항공과 인터라인을 체결한데 이어 알래스카항공까지 인터라인을 확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터라인이 늘어나면서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4 09:07:1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이어 노르웨이에 히트펌프 연구·개발(R&D) 기지를 마련한다. 북미·유럽·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R&D 트라이앵글 구축에 나서 미래 먹거리인 냉난방공조(HVAC)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올해 초 북유럽은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기록적인 강추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북유럽은 북미 알래스카 지역과 비교하면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와는 히트펌프 성능 평가와 환경을 분석하고,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는 히트펌프 사이클 분석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한다. 나폴리 대학교와는 기존 가스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연동한 제어 등을 연구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컨소시엄 구축으로 유럽지역에 특화된 히트펌프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 8월에는 중국 유수 대학과 손잡고 하얼빈에도 한랭지 히트펌프 연구소를 구축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가옥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0 11:10:04[파이낸셜뉴스] 프리드라이프가 ‘북유럽&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무더위를 피해 오는 7~9월 출발하는 프리드라이프의 ‘북유럽&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은 프리미엄 크루즈와 함께 장엄하게 펼쳐진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북유럽 크루즈 여행은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9만t급 주웰호를 타고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5개국을 여행하는 13박 15일의 일정이다. 코로나 이후 최초 출항으로, 올해에는 7월 28일 단 1회의 항차가 마련됐다. 크루즈에서는 수영장, 클라이밍, 미니 골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제격이며, 저녁마다 웨스트앤드 스타일의 공연이 펼쳐지는 대극장과 카지노, 쇼핑 시설 등 즐길 거리도 가득해 긴 여행 일정을 지루할 틈 없이 채워준다. 프리드라이프 고객에게는 객실에 개별 발코니가 마련돼 있는 ‘발코니 선실’을 제공해, 선실에서 환상적인 경치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첫 여행지인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반원형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큰 운하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에 관광 명소가 밀집돼 있다.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관광지이며, 하루 평균 25개의 공연이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다. 다채롭고 화려한 자연풍광이 어우러진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레이캬비크에서는 96피트 높이로 떨어지는 이중 폭포인 굴포스 폭포, 끓어오르는 웅덩이인 게이시르 온천, 북미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맞닿아 생긴 협곡 싱벨리르까지 아우르는 ‘골든 서클’을 둘러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비틀즈와 축구로 잘 알려진 영국의 문화 수도 리버풀에서는 영국 최대 규모의 대성당과 비틀즈 노래의 배경이 된 페니레인을 비롯해 여러 랜드마크를 둘러볼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은 로얄캐리비안의 오베이션호를 타고 시애틀, 주노, 스캐그웨이 등을 항해하는 8박 10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크루즈 선상에서 빙하가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어 외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크루즈 여행 코스 중 하나다. 8월 15일, 8월 29일, 9월 5일 세 항차를 진행하며, 오션뷰 객실에서 바다 위 리조트라고 불리는 크루즈만의 호화로운 여행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첫 여행지인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이곳에서는 스타벅스 1호점과 세계 최대의 스타벅스 매장인 스타벅스 리져브 앤 테이스팅 룸에서 커피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시내 관광과 더불어 바닷물과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세워진 수문과 연어들을 볼 수 있는 하이렘 운하 방문 코스도 있다. 만년설로 뒤덮인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에서는 빙하 옆을 거닐며 경이로운 빙하와 폭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멘덴홀 빙하 체험이 마련돼 있다. 주노의 북쪽에 위치한 스캐그웨이에서는 1890년대 골드러시 때 물자 조달을 담당했던 ‘화이트 패스&유콘 기차’를 타고 언덕을 달리며 대자연의 품 속으로 빠져드는 색다른 경험도 놓칠 수 없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영국적 색채가 뚜렷한 지역으로 하이라이트 버스 투어를 통해 컬럼비아 박물관, 국회의사당 등의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여행은 분할 납부로 여행 비용의 부담을 낮추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 없이 원하는 여행 시점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인 전환 서비스다. 국적기로 이동하고,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해 크루즈 여행이 처음인 여행객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또한 샌딩팩, 네임택, 선실 목걸이, 슬리퍼, 에코백 등의 여행 물품이 제공되며 여행이 끝난 후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고급 포토 앨범 또는 액자를 제작해준다. 전 기항지 관광에서 팁과 쇼핑을 필수로 진행하지 않아도 돼 불필요한 옵션을 최소화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4 09:30:31[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운항중인 여객기가 공중에서 부서져 영업에 차질을 겪었던 미국 알래스카 항공이 제작사인 미 보잉으로부터 2100억원 규모의 1차 보상금을 받았다. 미 당국은 보잉 항공기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항공의 공시를 인용해 보잉이 알래스카 항공에 1억6000만달러(약 2162억원)의 1차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해당 금액을 1·4분기에 받았으며 추가 보상금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보상금을 매출 감소, 보잉 737맥스 운항 재개 비용 등 사고로 인한 세전 손실을 보전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4분기에 주당 1.05달러~1.15달러의 손실입었다고 추정하면서 이 가운데 주당 0.95달러에 이르는 손실이 지난 1월 사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은 약 5000m 상공에서 동체 측면의 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를 겪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에서 제작한 ‘737 맥스 9’ 기종이었다. 해당 여객기는 긴급 회항해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잉이 제작한 ‘737 맥스’ 시리즈 항공기는 7~10까지 하위 기종이 있으며 2017년에 처음 공개됐다. 해당 기종은 높은 연비와 효율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18년 인도네시아,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맥스 8’ 기종이 기체 결함으로 추락하면서 악명을 얻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항공 당국들은 2019년부터 해당 기체의 운항 중단을 지시했으며 보잉은 2019년 12월 당시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기체 개선에 나섰다. 맥스 8은 2021년에 이르러서야 다시 주요국 노선에 복귀할 수 있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은 알래스카 항공의 ‘맥스 9’ 사고기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되었다고 판단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사고 직후 동일 기종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FAA는 사고 다음날부터 맥스 9에 대한 운항 중지 명령을 내렸다. FAA는 같은달 24일에 맥스 9의 운항 재개를 허용했으나 737 맥스 여객기 전체 제품의 생산 확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보잉은 지난달 25일 발표에서 뮐렌버그의 뒤를 이어 보잉 CEO에 올랐던 데이브 캘훈이 연말까지만 재직하고 이후 사임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캘훈의 사임이 맥스 9 사건 여파라고 분석했다. 현재 FAA와 NTSB는 알래스카 항공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미 법무부도 보잉의 위법행위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05 09:03:02[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비행시간·거리상 고각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 우리 군은 IRBM으로 확인한 것이다. 발사 시각과 사거리를 고려하면 괌과 알래스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도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 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RBM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미국·일본 당국과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이번이 새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ICBM 발사를 감행한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ICBM 화성-18형은 고각 발사로 70여분 동안 1000km를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번 IRBM도 73분간 약 1000km를 날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해 ICBM 발사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IRBM은 정상각도로 쏘아 올리면 사거리가 3000~5500km에 달한다. 미군의 괌과 알래스카 각 기지가 평양에서 약 3500km와 6000km 떨어졌다는 점에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시각도 미국 시간으로 새벽이라 더욱 그렇다. 괌 기지에는 B-52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배치돼있고, 알래스카 기지에는 지상발사형 ICBM 요격 체계가 있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된 IRBM이 고체연료일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따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달 중 신형 IRBM 발사 도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 후 첫 북한 미사일 발사인 만큼, 3국 정보를 취합해 상세 제원을 파악 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4 17:46:50[파이낸셜뉴스] 보잉737맥스9 항공기 창문이 떨어져나가면서 동체가 뜯겨나간 사고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시장점유율 3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6일(이하 현지시간) 737맥스7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항공기가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해 고도를 높이던 도중 기체 뒤 왼쪽 창문이 뜯겨 나가면서 동체 일부가 날아가 비상착륙한데 따른 것이다. 날아간 동체 일부는 날개 뒤에 붙은 창이 달린 출구로 알래스카항공은 이 출구를 아예 쓰지 않도록 막아놓은 상태였다. 영구적으로 쓸 수 없도록 했지만 이음새 없는 다른 동체에 비해 저항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 압력이 급속히 감소해 비상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항공이 자사 소속 737맥스9 기종 65대 전부를 잠정 운항중단한데 이어 이번엔 3위 항공사가 사고기종 운항중단에 들어갔다. 사고가 난 알래스카항공 1282편 737맥스9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보잉이 인도한 새 기체다.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이 조사팀을 보낸 가운데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보잉737맥스9 항공기는 현재 전세계에 215대가 취역했다. 알래스카항공은 5일 사고전까지 737맥스9 항공기 비행을 5024회 완료한 상태였다. 맥스9은 보잉의 베스트셀러 737맥스8을 기반으로 덩치를 키운 버전이다. 737맥스8은 5개월 사이 2차례 추락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를 낸 뒤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가 운항을 중단했던 기종이다. 미 연방항공청은 2020년 사고요인을 보완한 뒤 운항허가를 다시 내준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03:14:47[파이낸셜뉴스] 미국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737 맥스9 여객기가 이륙 뒤 고도를 높이던 중 창문이 날아가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 뒤 알래스카항공은 소속 보잉737 맥스9 항공기 모두를 운항중단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 1282편 여객기가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중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수백미터 상공에서 창문이 날아가면서 비행기 동체 일부분이 뜯겨나간 탓이다. 사고 뒤 알래스카항공은 자사 소속 737 맥스9 항공기 65대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안전, 유지보수 검사를 완료한 뒤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사진들에서는 비행기 뒷쪽 왼쪽 동체 일부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난다. 틱톡에 올라온 사고 당시 동영상에서는 비행기가 하강하는 가운데 승객들이 산소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도 있다. 동영상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비행기에 탑승한 모두가 안전하다"면서 "다행히도 (날아간)창문 옆에 앉았던 이가 아무도 없었다"는 설명이 붙었다. 사고당시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고 알래스카항공은 밝혔다. 항공당국도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심각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포틀랜드로 조사팀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도 사고 항공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일정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검사를 통과해 안전인증을 받았다. 한편 항공데이터 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 취역한 737맥스9 항공기는 모두 215대다. 737맥스9는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737맥스8보다 덩치가 더 큰 버전이다. 앞서 보잉737맥스 항공기들은 5개월 사이 2차례 추락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뒤 2019년 전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미국은 2020년 후반 소프트웨어와 교육훈련 업데이트 뒤 운항중단 조처를 해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02:06:53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AHR)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는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 급증에 주목하고 있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와 같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그에 따라 순환하는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LG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 및 검증할 수 있는 알래스카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준석 기자
2023-11-06 18:42:5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AHR)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는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 급증에 주목하고 있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와 같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그에 따라 순환하는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LG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 및 검증할 수 있는 알래스카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공조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공조기술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되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냉난방 공조 시장의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06 08: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