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붐으로 인해 알래스카주가 석유생산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알래스카는 오랫동안 미국 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라고 할 만큼 석유개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 5년간 노스다코타와 텍사스에서 셰일가스 생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알래스카의 석유생산량은 크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 본토 48개 주의 석유 생산은 무려 77%가 증가했다. 그러나 알래스카의 경우, 지난 1988년 하루 2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 생산량이 최근 40만 배럴을 기록하며 텍사스, 노스다코타주에 이어 석유생산량이 3위로 떨어졌다. 석유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텍사스와 노스다코타의 셰일가스가 발견되고 있는 곳은 대부분 주 정부, 또는 개인 소유의 토지인데 비해 알래스카는 국립공원 등 미 연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의 한 로비 관계자는 "알래스카의 국립공원인 북극권 야생동물보호구역(ANWR)에서 석유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연방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이는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겪어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힘들다"며 "텍사스와 노스다코타의 경우, 미 의회를 거치지 않고 석유개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석유업계 전문가들은 알래스카 ANWR 국립공원의 석유 매장량은 최고 160억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셰일가스붐이 발생하기 전까지도 미 정부에서는 알래스카 ANWR 국립공원의 석유개발을 늘려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셰일가스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알래스카의 석유를 굳이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환경 옹호 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jung72@fnnews.com
2014-08-18 14:54:32미국의 제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투표에서 비겼다. 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캐나다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딕스빌노치 등록유권자 6명은 5일 0시를 기해 마을 호텔에 모여 비밀투표를 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이번 투표에서 각각 3표씩을 얻어 비겼다.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 지자체의 경우 투표일 당일 0시에 투표를 시작, 결과를 공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부터 자정 투표를 시작했다. 밀스필드와 하츠로케이션 같은 인근 마을들도 과거 자정 투표에 동참했지만, 올해는 딕스빌노치만 전통을 지켰다. 딕스빌노치 주민들은 2016년 대선 당시 7명 중 4명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뽑았다. 트럼프와 자유당 개리 존슨 후보는 각각 2표, 1표를 받았다.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유권자 5명 전원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명 가운데 4명은 투표 전에 공화당원으로 등록했고, 2명은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았다. 딕스빌노치 다음으로 투표소가 열리는 곳은 6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시작하는 동북부 버몬트주다. 버몬트에 이어 1시간 뒤 뉴욕 및 버지니아, 뉴저지, 메인 등 동부 주들이 투표를 한다.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알래스카주이며 6일 오후 3시에나 투표가 종료된다. 딕스빌노치를 제외하고 첫 개표 및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경합주 조지아주를 포함해 7개 주에서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다른 6개 경합주 투표는 조지아주 이후 약 1시간 간격으로 종료되며, 마지막 경합주 투표는 네바다에서 6일 낮 12시에 종료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5 18:51:301면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인(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투표에서 비겼다. 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캐나다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딕스빌노치 등록 유권자 6명은 5일 0시를 기해 마을 호텔에 모여 비밀 투표를 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이번 투표에서 각각 3표씩을 얻어 비겼다.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 지자체의 경우 투표일 당일 0시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공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딕스빌노치는 1960년부터 자정 투표를 시작했다. 밀스필드와 하츠로케이션같은 인근 마을들도 과거 자정 투표에 동참했지만, 올해는 딕스빌노치만 전통을 지켰다. 딕스빌노치 주민들은 2016년 대선 당시 7명중 4명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뽑았다. 트럼프와 자유당 개리 존슨 후보는 각각 2표, 1표를 받았다.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유권자 5명 전원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6명 가운데 4명은 투표 전에 공화당원으로 등록했고 2명은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았다. 딕스빌노치 다음으로 투표소가 열리는 곳은 11월 6일 오전 7시(이하 한국 시간) 시작하는 동북부 버몬트주다. 버몬트에 이어 1시간 뒤에 뉴욕 및 버지니아, 뉴저지, 메인 등 동부 주들이 투표를 시작한다.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알래스카주이며 6일 오후 3시에나 투표가 종료된다. 딕스빌노치를 제외하고 첫 개표 및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경합주 조지아주를 포함해 7개 주에서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다른 6개 경합주 투표는 조지아주 이후 약 1시간 간격으로 종료되며 마지막 경합주 투표는 네바다에서 6일 정오에 종료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5 14:15:3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 외교관'으로 나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이상 민주당)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이 자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 이 회장은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국 산업정책, 현지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주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수행하며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의 비즈니스는 물론, 국익에도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한일 관계 악화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발생했을 땐 일본 재계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공급망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의 비즈니스 현안을 직접 챙기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며 "그간 삼성의 빅딜이 승지원에서 다수 이뤄진 바 있는 만큼, '승지원 경영' 확대가 삼성의 미래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과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미국 상원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해 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김동호 기자
2024-09-04 21:16:38[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4일 이 회장이 한남동 승지원에서 최근 방한한 미국 연방 상원의원 7명,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배석했다. 승지원 미팅에는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국 산업 정책, 현지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주간 미국 출장길에 올라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수행하며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회동 장소인 승지원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택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가진 곳으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도 찾은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대규모 사업 협력 등 삼성의 빅딜이 승지원에서 이뤄진 바 있다"며 "이 회장의 '승지원 경영' 확대가 삼성의 미래 신사업 발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8:33:04【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 청문회에서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혼쭐이 났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메타가 성범죄자로부터 아동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메타를 주타겟으로 삼았다. 1월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청문회에서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을 비롯해 다른 의원들은 메타를 비롯해 틱톡, X(엑스·옛 트위터) 관계자들을 불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플랫폼 기업들이 아동을 성 착취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청문회는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틱톡의 쇼우지 츄 CEO, X의 린다 야카리노 CEO를 비롯해 온라인 범죄자들의 표적이 된 아동의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 모두 SNS 플랫폼 기업들이 아동과 젊은이들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고 있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공화당의 조시 홀리 상원의원(아칸소주)은 저커버그에게 직접 일어나서 온라인 아동 성 착취 피해자 부모들에게 사과하도록 했다. 저커버그는 피해자 부모들에게 "그 누구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우리가 원한다면 당신들의 사업을 규제할 수 있다"라며 메타 등 SNS 플랫폼 기업을 강하게 압박했다. 미국의 시민단체들은 이번 상원 청문회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 방지법'과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 등의 법안 통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이같은 기대는 실행되지 못했다. 미국 정치권은 과거에도 반독점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실수와 관련된 문제로 빅테크 CEO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했지만 빅테크의 운영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상원 의원들은 틱톡을 소유하고 있는 바이트댄스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다. 특히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은 틱톡의 츄 CEO에게 "중국 공산당 당원이었던 적이 있느냐"라고 질의하며 틱톡에 대한 질문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츄 CEO는 "나는 싱가포르인"이라고 말하며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관계가 없다는 틱톡의 공식 입장을 청문회장에서 되풀이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2-01 18:27:2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개최한 '빅테크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위기' 청문회에서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혼쭐이 났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메타가 성범죄자로부터 아동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메타를 주타겟으로 삼았다. 1월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청문회에서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리이나주)을 비롯해 다른 의원들은 메타를 비롯해 틱톡, X(엑스·옛 트위터) 관계자들을 불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플랫폼 기업들이 아동을 성 착취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청문회는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틱톡의 쇼우지 츄 CEO, X의 린다 야카리노 CEO를 비롯해 온라인 범죄자들의 표적이 된 아동의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 모두 SNS 플랫폼 기업들이 아동과 젊은이들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고 있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공화당의 조쉬 홀리 상원의원(아칸소주)은 저커버그에게 직접 일어나서 온라인 아동 성 착취 피해자 부모들에게 사과하도록 했다. 저커버그는 피해자 부모들에게 "그 누구도 여러분의 가족이 겪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우리가 원한다면 당신들의 사업을 규제할 수 있다"라며 메타 등 SNS 플랫폼 기업을 강하게 압박했다. 미국의 시민단체들은 이번 상원 청문회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 방지법'과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 등의 법안 통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이같은 기대는 실행되지 못했다. 미국 정치권은 과거에도 반독점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실수와 관련된 문제로 빅테크 CEO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했지만 빅테크의 운영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상원 의원들은 틱톡을 소유하고 있는 바이트댄스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다. 특히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은 틱톡의 츄 CEO에게 "중국 공산당 당원이었던 적이 있느냐"라고 질의하며 틱톡에 대한 질문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츄 CEO는 "나는 싱가포르인"이라고 말하며 틱톡이 중국 공산당과 관계가 없다는 틱톡의 공식 입장을 청문회장에서 되풀이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01 12:21:4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대학들과 손잡고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신공학관에서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강용태 교수를 포함해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장영수 국민대학교 교수 등 컨소시엄 참여 멤버와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화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19 10:16:01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AHR)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는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 급증에 주목하고 있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와 같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그에 따라 순환하는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LG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 및 검증할 수 있는 알래스카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김준석 기자
2023-11-06 18:42:51[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AHR)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는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 급증에 주목하고 있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와 같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그에 따라 순환하는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LG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 및 검증할 수 있는 알래스카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공조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공조기술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되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냉난방 공조 시장의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06 08: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