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성분명 레시게르셉트·개발코드명 YH35324)에 대해,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결정 되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GI-301의 주요 성분 자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 5월 미국에서 등록결정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와 함께 GI-301을 성분 및 품질 양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한 데 의미가 있다. 이전에 등록된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단백질 표면의 당 성분인 ‘시알산’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할 경우, 체내 반감기 연장, 약물 안정성 향상 등으로 인해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유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품질 중심 특허다. 실제로 GI-301은 현재 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이러한 제형 경쟁력을 특허적으로 뒷받침한다. 반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GI-301의 고유한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보호하는 것으로, 성분 자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두 특허는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GI-301의 기술적 차별성과 개발 경쟁력을 함께 뒷받침하는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었다. 미국특허청은 GI-301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생물학적 활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했으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 기전에서의 탁월한 IgE 억제 효능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GI-301 관련 특허는 현재 총 21개국에 출원되었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권리망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지난 6월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된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GI-301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1b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대표 평가지표인 UAS7(7일 평균 두드러기 점수) 기준으로 완전관해 환자 비율 또한 우수하게 나타났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은 탁월한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에서 완성된다”며 “이번에 확보한 본질적인 성분 보호 특허와 기존의 시알산 기반 품질 특허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함으로써, GI-301의 구조적∙품질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유한양행과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8 13:37:13[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레시게르셉트, 개발코드명 YH35324)'에 대해 단백질의 구조 조합을 기반으로 한 물질특허가 미국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301의 주요 성분 자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 5월 미국에서 등록 결정된 시알산 고함량 기반 특허와 함께 GI-301을 성분 및 품질 양 측면에서 이중으로 보호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체계를 완성한 데 의미가 있다. 이전에 등록된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단백질 표면의 당 성분인 ‘시알산’이 높은 수준으로 존재할 경우 체내 반감기 연장, 약물 안정성 향상 등으로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에 유리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품질 중심 특허다. 실제로 GI-301은 현재 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시알산 고함량 특허는 이러한 제형 경쟁력을 특허적으로 뒷받침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GI-301의 고유한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질 구조를 보호하는 것으로, 성분 자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두 특허는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GI-301의 기술적 차별성과 개발 경쟁력을 함께 뒷받침하는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미국 특허청은 GI-301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생물학적 활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했으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 기전에서의 탁월한 'IgE' 억제 효능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GI-301 관련 특허는 현재 총 21개국에 출원됐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16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권리망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지난 6월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된 유한양행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GI-301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1b에서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Xolair)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리 IgE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대표 평가지표인 UAS7(7일 평균 두드러기 점수) 기준으로 완전관해 환자 비율 또한 우수하게 나타났다. 현재 CSU 치료제 시장에서는 졸레어가 최초로 승인된 생물학제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듀피젠트(Dupixent)가 두 번째 생물학제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치료 옵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으로, 글로벌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00억달러(27조원)에 달한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시장만 해도 약 27억달러(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은 탁월한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에서 완성된다”며 “이번에 확보한 본질적인 성분 보호 특허와 기존의 시알산 기반 품질 특허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함으로써 GI-301의 구조적, 품질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유한양행과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기술이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I-3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임상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28 09:33:34[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여성이 필러 시술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는 태국 여성 키티야 메나루지가 입술을 좀더 도톰하게 하기 위해 필러를 주입했다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턱과 입술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나루지는 이같은 자신의 경험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미용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사전 알레르기 검사를 반드시 하라고 조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나루지는 2년 전 미용 클리닉을 방문해 처음으로 히알루론산 1mℓ를 입술을 주입했다. 그러자 턱 부위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시술 후 생기는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술 후 입술과 턱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더니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했다. 메나루지는 해당 증상이 히알루론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담당 의사는 닷새간 항생제를 주사했다. 결국 부종이 가라앉는데 약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얼굴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데는 무려 2주가 소요됐다. 이와 관련해 메나루지는 “후유증이 여전히 있다”며 “완전한 회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돈과 시간 낭비 뿐 아니라 얼굴까지도 크게 다칠 뻔 했다”고 후회했다. 메나루지는 “예뻐지려는 욕심은 이해하지만 시술 전 반드시 자신의 몸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6 16:48:53[파이낸셜뉴스] 요즘 같은 봄날에는 공중에 날아다니는 솜털 같은 꽃가루들의 공세로 외출하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다. 집안에서도 잠깐 창을 열고 거실바닥을 닦다가 걸레에 묻어나는 노란 얼룩 탓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자동차도 누런 꽃가루를 뒤집어쓴다. 정체는 송홧가루다. 송홧가루는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로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흰색이나 노란색을 띠며, 공기 중에 떠다니는 모습이 마치 솜털처럼 보이는 송홧가루는 일반적으로 인체에 직접적인 유해성을 가지지 않지만 알레르기환자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장기간 송홧가루에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이나 눈 질환,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 어린아이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나쁜 꽃가루를 많이 날리는 나무는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특히 봄철 알레르기 증상의 주범으로 꼽힌다. 잔디도 봄에서 가을까지 꽃가루를 많이 생성한다. 가을철 주로 꽃가루를 날리는 돼지풀, 환삼덩굴 등도 알레르기 원인물질이다. 부산 온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인제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의학계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인 500만여 명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07만 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게 된 2021년 491만 명으로 뚝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송홧가루를 반드시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송홧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꽃가루알레르기 환자들은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 노인이나 어린이들도 면역 체계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송홧가루에 노출돼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천식, 간질환, 신장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역시 송홧가루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송홧가루는 주로 봄철(4∼5월)과 가을철에 많이 날리며, 이 시기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송홧가루는 주로 오전 6~1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날리므로, 이 시간대에는 실내 환기를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송홧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실내 청소를 자주 하여 가루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온병원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은 외래 환자 수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라면서,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실내 청결을 유지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재채기나 콧물 등 증상이 지속되면 피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유 처장은 덧붙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7 09:54:49[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조기 예방에 나선다. 질병청은 10일 제1회 질병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어린이집을 방문해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알레르기질환의 조기 예방과 올바른 관리 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알레르기질환은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삶의 질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특히, 영아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에서 학령전기 천식, 학령기 알레르기비염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방·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청사어린이집에서 진행되며, 지영미 청장이 직접 참여해 원아들과 OX퀴즈 등을 함께하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들에게 알레르기 예방·관리 방법을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고, 교육을 마친 후에는 교육 이수증을 수여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아토피피부염 예방 교육 영상 △‘얼음땡 OX퀴즈’ △식품알레르기 예방 교육 영상 등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 청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예방 관리 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10 16:49:50[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 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GI-301(YH35324)의 물질특허는 2039년까지 확보되었으며, 의약품 허가 후 최대 2044년까지 존속기간 연장이 기능해졌다. 이번 등록결정은 유럽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시장전문조사기관 비즈니스 마켓 인사이츠(Business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유럽은 세계 최대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중 하나로, 연간 시장 규모는 약 170억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높은 인구 밀도와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로 인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GI-301의 유럽 물질특허 등록은 이 같은 거대한 시장에서 강력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해 유한양행에서 임상개발 중인 GI-301(YH35324)은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비해 우수한 IgE 억제 효과를 가지며,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인 IgE 억제를 통해 졸레어에 불응하는 환자를 포함해 기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환자군을 포괄할 것으로 기대된다. GI-301(YH35324)과 졸레어를 직접 비교한 임상 결과는 오는 2월 말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창업 초기부터 GI-301의 개발을 이끌어온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는 "글로벌 기술이전에 있어 우수한 임상 결과와 지적재산권 확보는 가장 중요한 두 축”이라며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YH35324 기술이전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3 10:47:00[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 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등록으로 GI-301(YH35324)의 물질특허는 2039년까지 확보됐으며, 의약품 허가 후 최대 2044년까지 존속기간 연장이 기능해졌다. 이번 등록결정은 유럽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 조사 기관 비즈니스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유럽은 세계 최대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중 하나로, 연간 시장 규모는 약 170억달러(한화 약 25조원)에 달한다. 높은 인구 밀도와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로 인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GI-301의 유럽 물질특허 등록은 이 같은 거대한 시장에서 강력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해 유한양행에서 임상개발 중인 GI-301(YH35324)은 기존 치료제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에 비해 우수한 IgE 억제 효과를 가지며,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인 IgE 억제를 통해 졸레어에 불응하는 환자를 포함해 기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환자군을 포괄할 것으로 기대된다. GI-301(YH35324)과 졸레어를 직접 비교한 임상 결과는 오는 2월 말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창업 초기부터 GI-301의 개발을 이끌어온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는 "글로벌 기술이전에 있어 우수한 임상 결과와 지적재산권 확보는 가장 중요한 두 축”이라며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YH35324 기술이전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3 10:13:41[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4단계 BK21 미래환경 생체방어 융합사업단이 대기 초미세먼지의 급성 알레르기 질환 유해성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아대 연구팀은 ‘미세먼지 관련 표준화’ 연구 목적으로 미세먼지의 구조적 핵심 물질을 정제했고, 이는 ‘IgE(면역글로불린 E) 매개 급성 알레르기 질환’에서 유해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혼합물 상태의 초미세입자를 새로운 스파크 방전기법으로 순도 높은 특정 입자로 추출, 초미세입자의 환경영향평가에서 성분별 생체 유해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기술을 제안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이 이번에 규명한 ‘초미세먼지에 의한 급성 알레르기 유도 기전’은 사회적·환경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질환 예방과 진단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는 대표적인 환경 유래 유해인자이며 이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유발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역, 계절, 기온에 따라 초미세먼지 성분 분포가 다르고, 정확한 분자적 메커니즘이 불분명해 질병과의 연관성을 표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의 구조적 물질을 표준화하기 위해 ‘스파크 방전법’으로 초미세먼지의 코어입자인 ‘카본블랙(Carbon black)’을 정제, 급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서의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에 의한 폐 내 호중구의 급성 염증 유도와 말초 면역세포에서 과도한 염증반응이 유발됐고, 급성 알레르기 환경에서 초미세먼지에 의한 질병의 중증도 악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유래 구조입자인 카본블랙에 의해 생체 내 비만세포의 침윤(번져서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함)과 탈과립(일부 과립 세포에서 세포질 과립이 사라지거나 소실되는 현상) 반응이 더욱 증폭되고, 이런 영향은 초미세먼지 유래 카본블랙 성분이 비만세포의 IgE 매개 신호전달 기전을 더욱 강화시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4단계 BK21 사업 지원을 받은 동아대 대학원 건강과학과 공동연구팀 박정원·강민성·김규리 학생이 제1저자, 김혁순·조완섭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대기 초미세먼지가 IgE 매개 1형 과민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환경과학·공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즈(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1 09:49:23[파이낸셜뉴스]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최근 ‘고양이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심한 재채기에 콧물이 물처럼 줄줄 흐르고, 심해지면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까지 발생한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11월 한달 이 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와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에서 시행한 다중 알레르기 항원 검사(MAST) 52건 가운데 27%인 14건에서 고양이 알레르기 항원물질(Allergen) 반응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온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이일우 과장은 “최근 고양이알레르기를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많아졌다”며 “이들 환자 대부분이 감기나 독감, 코로나 등으로 치부하고 자가 약 처방해오다가 호흡곤란까지 나타나자 뒤늦게 병원을 찾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600만여 세대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동물과 같이 지내는 사람은 1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15∼30%에서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양이 알레르겐(유발 물질)은 알레르기 증상을 개보다 2배 이상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 비염은 2021년 기준 약 491만 명의 사람들이 진료를 받을 만큼 흔한 만성질환이다. 이 중 19세 이하가 217만 명으로 44%를 차지하며, 5세 미만의 소아도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고양이의 비듬, 타액, 소변 등에서 발견되는 ‘Fel d1’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발생한다. 이 단백질은 고양이의 피부에서 생성되며,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접촉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대개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눈 가려움증, 충혈,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호흡 곤란, 천식 발작 등의 심각한 증상까지 생긴다. 고양이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고양이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고양이가 있는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고양이 알레르기 환자가 많은 것도 추운 날씨로 인해 창을 닫고 생활하는 바람에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온종합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부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은 “알레르기가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계속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싶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조금씩 투여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와 감염병센터는 고양이알레르기 자가진단을 위한 지표로 △고양이와 접촉 후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증,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양이가 만진 물건이나 침구류 등을 접촉했을 때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고양이의 비듬, 타액, 소변 등에서 발견되는 Fel d1이라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다(혈액 검사로 수치 측정 가능)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 김제훈 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처럼 재채기나 콧물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고양이 알레르기일 확률이 높으므로,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01 11:15:16[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은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나딘정 60mg’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알러나딘정은 일반의약품 알레르기 치료제 중 최근에 개발된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은 타 항히스타민 성분 대비 졸음, 인지 기능 저하, 입 마름, 시야 흐림, 소화기 운동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 이 성분은 운전을 하거나 중요한 미팅, 시험을 앞두고 있는 경우, 기계 조작 등 졸음 관련 부작용이 문제가 될 때도 권장된다. 알러나딘정 60mg은 1정 중 펙소페나딘염산염 60mg이 포함돼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복용 편의를 위해 약 8.5mm의 소형 정제로 개발해 목 넘김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환절기 장기 복용을 고려해 20정 포장 단위로 구성했다. 또 최소 10일에서 20일까지 복용하도록 구매 편의성을 향상했다. 복용 방법은 성인, 12세 이상 청소년 기준으로 1회 1정을 12시간 간격으로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최근 개발된 펙소페나딘염산염 단일 항히스타민 성분의 알레르기 치료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1일 1회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졸림 현상으로 저녁에 복용해 낮에는 알레르기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졸음 부담이 적어 낮에도 복용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4 0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