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의 6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2일 리테일 전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MAU는 전월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시즌 프로모션과 고객 친화형 혜택을 강화하며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다양한 상품군, 빠른 배송, 간편한 결제, 24시간 고객센터 등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여행 전용 서비스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을 통해 항공권, 숙박, 입장권 등 여행 관련 상품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등 한국 소비자 맞춤형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서비스 강화와 로컬 혜택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02 14:04:53[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7월 K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신개념 커머스 프로젝트 '셀럽샵(Celeb Shop)'을 선보인다. 베타 버전으로 우선 론칭하는 이 프로젝트는 Z세대 소비자를 타겟한 인플루언서 기반의 큐레이션 커머스로, SNS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몰입형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셀럽샵은 감각적인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셀렉하고 착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고객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구매하는 '셀럽픽 쇼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상품은 모두 동대문 기반의 국내 소싱처를 통해 확보된다. 인플루언서는 스타일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상품 발주부터 물류까지의 전 과정을 알리익스프레스 및 파트너사가 일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7월 진행되는 기획전은 셀럽샵의 베타 테스트 기간 중 입점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인플루언서들은 개인 브랜드 인지도 상승, 초기 판매 성과 극대화, 글로벌 대상 마케팅 지원 등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도 동시 노출 및 판매가 가능해 인플루언서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셀럽샵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K패션 진출 모델"이라며 "인플루언서가 직접 선택하고 피팅한 신뢰도 높은 상품을 통해 고객의 감성적 공감과 실질적 구매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베타 론칭에 참여할 국내 인플루언서를 모집 중이다. 패션 감각과 SNS 영향력을 겸비한 인플루언서라면 참여 가능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6 09:25:31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공행진하던 알리·테무 등 C커머스 열풍이 주춤하고 있다. 가성비, 최저가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C커머스 마케팅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고 있는데다 최근 테무가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해외에 넘긴 사실이 적발되면서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20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은 쿠팡으로 월간 사용자수 3339만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11번가가 올랐는데 월간 사용자수는 893만명으로 880만명의 알리와 847만명을 기록한 테무를 제쳤다. 올해 1월만 해도 쿠팡, 알리, 테무 순이었던 이용자수가 3개월새 쿠팡, 11번가, 알리 순으로 재편된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C커머스의 공습이 거셌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가품이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제품 등을 꾸준히 지적하면서 C커머스 플랫폼의 상품성에 의구심을 갖는 여론이 힘을 받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사실상 가격 경쟁력만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했던 C커머스의 초기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엔 가성비를 넘어선 초가성비에 흥미를 보이는 사용자들이 많아 빠르게 이용자수가 늘었지만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더 이상 소비자층이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최근 테무가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겼다가 14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개인정보위원회는 테무가 국내 이용자 이름, 주소, 통관부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해외로 이전한 것에 대해 과징금 13억69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의 다수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면서 국외 사업자에게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특히, 2023년 말 기준 일일 평균 290만명의 한국 이용자가 테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고, 회원 탈퇴 절차를 7단계로 복잡하게 구현해 이용자의 권리행사를 어렵게 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에다 최근 터진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개인 정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간 사용자 수 자체는 마케팅 비용 투자 여부에 따라 월 단위로 널뛰는 지표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달 C커머스 이용자 수락 하락한 시기 가장 큰 특이점이 SKT 해킹 사태인 점을 고려하면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0 18:20:11#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공행진하던 알리·테무 등 C커머스 열풍이 주춤하고 있다. 가성비, 최저가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C커머스 마케팅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고 있는데다 최근 테무가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해외에 넘긴 사실이 적발되면서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20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은 쿠팡으로 월간 사용자수 3339만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11번가가 올랐는데 월간 사용자수는 893만명으로 880만명의 알리와 847만명을 기록한 테무를 제쳤다. 올해 1월만 해도 쿠팡, 알리, 테무 순이었던 이용자수가 3개월새 쿠팡, 11번가, 알리 순으로 재편된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C커머스의 공습이 거셌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가품이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제품 등을 꾸준히 지적하면서 C커머스 플랫폼의 상품성에 의구심을 갖는 여론이 힘을 받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사실상 가격 경쟁력만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했던 C커머스의 초기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엔 가성비를 넘어선 초가성비에 흥미를 보이는 사용자들이 많아 빠르게 이용자수가 늘었지만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더 이상 소비자층이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최근 테무가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겼다가 14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개인정보위원회는 테무가 국내 이용자 이름, 주소, 통관부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해외로 이전한 것에 대해 과징금 13억69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의 다수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면서 국외 사업자에게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특히, 2023년 말 기준 일일 평균 290만명의 한국 이용자가 테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고, 회원 탈퇴 절차를 7단계로 복잡하게 구현해 이용자의 권리행사를 어렵게 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에다 최근 터진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개인 정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간 사용자 수 자체는 마케팅 비용 투자 여부에 따라 월 단위로 널뛰는 지표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달 C커머스 이용자 수락 하락한 시기 가장 큰 특이점이 SKT 해킹 사태인 점을 고려하면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0 14:38:33[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아이는 베트남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알리엑스와 기술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결제시스템 및 관련 사업분야 △인공지능(AI)기반 영상보안 솔루션 △매장통합관리 솔루션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베트남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과 차세대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알리엑스는 베트남 내 다수의 은행과 결제 시스템 통합 및 가맹점 서비스 확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단일 단말기인 '공동포스(POS)'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중 포커스에이아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결제 인프라를 갖춘 알리엑스와의 협력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결제 솔루션과 AI 기반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3 10:15:03[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최근 미국에서 면역학 전문가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알리글로(ALYGLO)' 관련 학회 발표를 2건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진출에 성공한 유일한 국산 혈액제제 알리글로는 지난 2023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임상면역학회(CIS)에서는 1000명 이상의 현지 면역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CEX' 기술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이 소개됐다. 발표는 유명 임상시험기관(CRO) 업체인 플로리틱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라이언 도프만 박사가 맡았다. 도프만 박사는 다양한 면역글로불린의 제품 간 차이로 약 25%의 환자에서 과민반응, 혈전,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알리글로는 혈전 유발 인자(FXI/FXIa)를 효과적으로 측정 불가한 수준까지 제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4월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정맥주사간호사회(INS)에서는 GC녹십자의 미국법인 GC 바이오파마 USA의 임상교육책임자가 600명 이상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치료제 투여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알리글로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내 주요 보험사들의 처방집에 등재돼 보험사, 처방급여관리업체(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 내 환자 처방도 시작돼 현재 400명 이상의 환자가 알리글로 처방을 받고 있고, 올해 연말에는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알리글로 기술의 혁신성과 제품의 우수성이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환자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GC녹십자의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연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08 14:47:11[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자발적 안전 검사를 통해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다. 21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수입협회(KOIMA)와 함께 국내 유통 제품 안전 검사를 실시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수입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5곳(KTR·KCL·KOTITI·FITI·KATRI)을 통해 국내에 유통하는 258개 품목의 안전 검사를 진행해 220개 품목(85.3%)이 KC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했다. 분야별로는 유아 및 어린이용품(70개),의류 및 화장품(69개), 스포츠 및 방한용품(27개), 생활용품(46개), 주방용품(46개) 등이 포함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C기준에 미달한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재유통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자발적 안전 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어린이 제품, 7월 물놀이 및 휴가용품, 9월 캠핑 및 제사용품 검사를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1 10:32:07[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 및 포상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시상제도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및 매일경제 주관하에 총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알리글로’로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GC녹십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기술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를 도입하면서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la)등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GC녹십자는 자국의 안정적인 혈액제제 생산 및 공급뿐만 아니라 타국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오 산업 분야에 자사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16 15:43:16[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가 엉뚱한 물건을 배송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성필씨는 지난 3월 28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만2000원가량의 고압세척기를 구매했다. 그런데 지난 4일 고압세척기 대신 세척기 이미지가 프린트된 A4용지 한 장을 배송받았다. 추씨는 "사진이 한 장 왔다는 건 국내 시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며 황당해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기본적으로 상품이 오배송되면 판매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개입한다"며 "악성 판매자에게는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됨과 동시에 유사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알리·테무·쉬인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품 오배송·발암물질·개인정보 유출 논란 등이 잇달아 터지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1 13:30:34[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 관계사 ‘씨티케이 이비전’이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최초로 판매자 지원 Full API 서비스 연동을 완료하며 고객사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CTK, 260930)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팝인보더(Pop in Border)’를 운영하는 관계사 씨티케이이비젼글로벌네트워크(이하 ‘씨티케이 이비전’)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국내 최초 Full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팝인보더 서비스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이커머스 솔루션으로 국내외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의 API 연동을 통해 상품 관리부터 주문, 배송, CS, 정산까지 ‘전자상거래를 위한 모든 작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씨티케이 이비전은 알리익스프레스와 단순 주문, 배송 서비스 연동을 넘어 모든 카테고리별 제품 속성 정보를 자동화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CBT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은 상품 등록 시 브랜드, 원산지, 소재, 크기, 사용 대상, 시즌 등 복잡한 카테고리별 세부 속성 정보 입력을 필수로 요구한다. 팝인보더는 이번 연동을 통해 이러한 속성 데이터를 API 기반으로 완전하게 동기화했고 셀러가 수작업 없이도 상품 정보를 정확히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 팝인보더는 AI 및 OCR 기술을 접목해 국내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요구하는 속성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한국어로 된 상품 상세페이지나 이미지에서 소재, 용도, 크기 등 주요 스펙을 AI가 자동 인식하고 이를 각 마켓플레이스의 템플릿에 맞게 자동 기입하는 방식이다. 씨티케이 이비전 관계자는 “글로벌 셀링에 도전하는 국내 브랜드와 셀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상품등록의 복잡성과 반복 작업”이라며 “팝인보더는 이를 자동화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브랜드의 해외 확장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씨티케이 이비전과 알리익스프레스의 Full API 연동은 단순 기술적 연계를 넘어 팝인보더가 글로벌 마켓 진출의 실질적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입증한 사례다. 앞으로도 팝인보더는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셀러들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적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이번 팝인보더 도입을 시작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에도 다양한 글로벌 판매전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는 국내외 브랜드사의 글로벌 진출과 확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케이는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션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CTK CLIP)’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B2B 고객사 4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원스탑 플랫폼을 통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 패키징, 마케팅, 물류,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에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9 13: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