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66㎞)에 대한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착공한 알마티 순환도로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추진된 최초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사업비는 총 9900억원이다. 지난 16일 개통했다. 공사는 오는 2038년까지 16년 동안 운영·유지관리를 맡는다. 계약 금액은 1800억원이다. 함진규 사장은 "알마티 순환도로는 지역 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인근 국가와 경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가 보유한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현지에서 최상의 도로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6-19 13:55:40[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지난 16일(현지시간)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한국도로공사는 함께 향후 16년간 고속도로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이날 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개통식에서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MIID)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카자흐스탄이 진행한 첫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km(4~6차로)로 총사업비는 7억4000만달러(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구성사 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 민관협력사업(PPP)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게 된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운영수입 창출이 예상된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각국서 수행한 민관협력사업(PPP)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진규 사장은 "알마티 순환도로는 지역 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인근 국가와 경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가 보유한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현지에서 최상의 도로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6-19 10:33:4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시장개척단’을 통해 11개사가 참가, 총 385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23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큰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으로, 러시아 사태로 인해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기회 삼아 부산지역 기업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부산시와 알마티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식 행사에 따른 동행 일정이다. 주요 참여 기입은 의료 관련 제품, 소비재, 전기차 등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11개 사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약 60여 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기업과 70건의 상담을 추진했으며, 총 385만 달러의 계약추진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참가기업 중 전기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자체개발한 ‘주식회사 씨엘모터스’는 현지 대형 자동차유통업체인 비라쥐 사와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시-알마티시 우호협력도시 체결과 함께 부산경제진흥원-알마티시 기업투자국 역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경제, 무역 등과 관련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중앙아시아는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해당 지역과 제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와의 교류는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9-23 10:48:52[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11일 알마티 공항 계류 중인 아시아나 항공편 귀국 관련 "아시아나항공사측은 13일 12시(한국시간 오후3시) 알마티 현지 출발을 목표로 귀국 항공편 운항을 잠정 추진 중에 있다"라며 "다만 알마티 공항의 제반 상황에 따라 동 출발 일정은 변동 가능하다. 정부는 우리 국민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로 공항이 점거당하면서 우리 교민들이 탑승한 아시아나 귀국 항공편도 알마티 공항에 계류 중이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1-11 13:29:19[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 한 호텔 내 고립된 한국인 아시아나항공 승객·승무원들을 위해 같은 호텔 내에 '대책반'을 꾸리고 지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필요한 생필품과 의약품을 지원 하고 있다"며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3시께 호텔 내에 방을 따로 마련해 공관 인원들이 상주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밤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승무원 8명과 승객 등 37명을 포함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탑승인원 총 77명이 공항에서 한때 발이 묶였다. 승객·승무원들은 기내 및 공항 내 소방시설에 대기하다가 6일 낮 12시~1시쯤 주알마티 총영사관의 협조로 알마티 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현재 호텔에 승무원 8명과 비즈니스 목적 출장자 7명만 남아 있고 나머지 인원은 자택이나 지인의 집으로 이동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카심-조마르트 토가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19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반정부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지난 7일에는 '경고 없이 조준사살'을 명령했다. 이와 같이 카자흐 군·경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 무력진압으로 시위대 중 최소 26명의 사상자와 군·경 18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러시아 공수부대까지 진압 작전에 끌어들여 상황이 악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부에 따르면 알마티 국제공항은 현지시간으로 9일까지 폐쇄됐다. 지금까지 국제선 항공기 20여대가 취소됐다고 알려져 있다. CNN은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 카바르24의 현지 보도를 인용해 수도 누르술탄을 오가는 항공편은 재개됐다고 전했으나 국제선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아시아나 승객·승무원들이 머물고 있는 알마티 시내와 인근국 키르키즈스탄까지는 약 630㎞ 거리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상사태와 공항 정상 운영과는 별개 문제"라며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더라도 안전이 확보되면 공항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는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주말이 (공항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고 없는 사살 명령으로) 시위대로 오인 받을 수 있는 육로 이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과 8일 화상 회의를 열고 현지 정세 및 재외국민의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1-09 14:54:53[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수주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연장 구간에 투입될 전동차의 납품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카자흐스탄 사업은 지난 2008년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전동차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2011년에는 신호시스템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국내기술로 개발한 철도 신호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로 꼽히며 주목을 받았다. 알마티 메트로 1호선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지하철이었던 만큼 카자흐스탄 시행청과 이용객 모두 기대가 높은 사업이었다. 현대로템은 고품질의 차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에 납품을 완료한 2018년 연장노선 차량 수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알마티 메트로 1호선이 유일한 지하철 노선이며 이번 전동차 납품으로 카자흐스탄 지하철 차량 전체와 신호시스템이 현대로템의 제품으로 채워졌다. 현대로템은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거둔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2·3호선까지 계획되어 있는 알마티 메트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전동차 납품이 차질없이 완료하고 기념행사까지 치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추가 사업 및 주변 지역의 국가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2-01 09:16:32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조감도) 투자사업 시행사인 바카드 유한책임 회사와 도로 운영·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외곽순환도로 66km(4~6차로)를 신설하는 해당 사업은 약 9000억원 규모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SK건설이 시공부문(4년, 약 6250억원)을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완공 후 SK건설과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해 16년간 운영·유지관리 업무(약 1750억원)를 수행한다. 양사는 지난 2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대주단과 7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맺었다. 대출 승인을 위한 사전 조건 중 최대 난제로 꼽혔던 운영·유지관리 계약 체결로 대주단의 대출이 승인됐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로 입·출국이 금지된 상황에서 협상자간 원격회의 등을 통해 이뤄졌다.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해외 도로를 운영·유지관리 하는 첫 사례다. 한국도로공사는 2030년까지 해외도로 1000km 운영·유지관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시공감리를 수행 중인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건설사업도 운영·유지관리 사업(10년, 약 1000억원)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연내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50년간 축적한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5-26 16:11:30[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사업 시행사인 바카드 유한책임 회사와 도로 운영·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외곽순환도로 66km(4~6차로)를 신설하는 해당 사업은 약 9000억원 규모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SK건설이 시공부문(4년, 약 6250억원)을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완공 후 SK건설과 함께 현지법인을 설립해 16년간 운영·유지관리 업무(약 1750억원)를 수행한다. 양사는 지난 2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대주단과 70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맺었다. 대출 승인을 위한 사전 조건 중 최대 난제로 꼽혔던 운영·유지관리 계약 체결로 대주단의 대출이 승인됐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로 입·출국이 금지된 상황에서 협상자간 원격회의 등을 통해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해외 도로를 운영·유지관리 하는 첫 사례다. 한국도로공사는 2030년까지 해외도로 1000km 운영·유지관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시공감리를 수행 중인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건설사업도 운영·유지관리 사업(10년, 약 1000억원)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연내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50년간 축적한 고속도로 유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5-26 08:54:12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금융약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공사비 5억40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로 중앙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중 최대 규모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 마크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MIID)와 알마티 순환도로의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중 5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MDB)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SK건설이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존의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 노력으로 이번 금융약정이 성사됐다.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총 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한다. 준공 후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단계에서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 방식을 채택해 운영 수입 변동 위험이 작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 15년 10개월이다. SK건설은 터키 건설사 두 곳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운영을 맡는다. 출자자로도 참여해 공사수익 외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수익을 얻게 된다. SK건설의 시공 및 출자지분은 33.3%다.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터키, 영국 등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2-13 17:17:27#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금융약정을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공사비 5억40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로 중앙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중 최대 규모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 마크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MIID)와 알마티 순환도로의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중 5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MDB)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K건설이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존의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 노력으로 이번 금융약정이 성사됐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총 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한다. 준공 후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단계에서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 방식을 채택해 운영 수입 변동 위험이 작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 15년 10개월이다. SK건설은 터키 건설사 두 곳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운영을 맡는다. 출자자로도 참여해 공사수익 외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수익을 얻게 된다. SK건설의 시공 및 출자지분은 33.3%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터키, 영국 등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2-13 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