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역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가 사장님을 위한 ‘무제한 채용 패키지’ 상품을 리뉴얼해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85%의 매칭 성공률을 기록한 기존 상품을 기반으로 사용자 피드백과 채용 데이터를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앱 상단에 채용 공고를 노출하고, 알바생의 프로필을 무제한으로 열람·수락할 수 있다. 특히 사장님이 알바 지원을 수락할 때 이용권이 차감되지 않아 채용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상품 구성은 공고 노출 영역을 기준으로 △퍼스트 클래스(앱 메인 최상단) △비즈니스 클래스(메인 상단)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지역 최상단) △이코노미 클래스(지역 상단)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이용 기간에 따라 3일·5일·7일·15일·30일권 등 총 5종으로 제공된다. 사장님은 두 가지 조건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채용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고 노출 범위를 기존의 근무지 중심에서 인근 동·구·시 단위로 확장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추천 알바’ 탭을 통해 알바생이 자신의 프로필에 적합한 일자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네알바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바생을 찾을 수 있도록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2 10:02:24[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표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개표참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공개 모집이 시작됐다. 공개 모집 인원은 정원의 5배수다. 5배수 초과 시 마감되고 오는 26일 추첨을 통해 참관인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이번 공개 모집은 오는 9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지원 자격은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며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직선거법상 제한 대상자는 제외된다. 개표참관인이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군선관위에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개표참관인이란 개표 상황을 직접 둘러보거나 촬영하는 등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을 뜻한다. 개표에 관한 위법 사항을 발견한 때에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개표소 내 질서유지에 협력해야 하고, 개표 사무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금지된다. 개표참관인이 하는 일은 아주 어렵지 않다. 하지만 수당이 높은 편이어서 '꿀알바'로 꼽힌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개표참관인으로 활동하게 되면 하루 6시간 기준 약 1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근무 시간이 자정을 넘기는 경우 최대 20만원 수준의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일당과 별도로 식비도 지원된다. 구체적인 수당은 향후 각 시도 선관위를 통해 별도로 고지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7 08:59:5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여파가 이어지자 직원들이 자발적인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황금연휴 공항과 대리점 등에 직원 수백명이 고객 응대 3일 연합뉴스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 공항과 유심 교체가 진행 중인 SKT 직영점, 대리점 등에서 본사 직원 수백명이 고객 응대 업무에 투입됐다. 이 중에는 직접적인 연관 없는 부서 직원과 개발자, 신입 사원 등도 다수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 22일 해킹 사태 이후 SKT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는 현장 지원을 자원했다고 알리거나 지원 업무에 임한 뒤 경험담, 참고할 만한 팁 등을 공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장 지원 후기와 마음가짐 팁 공유'라는 제목의 글을 쓴 한 직원은 "T월드(SKT 직영 및 대리점) 매니저는 동네에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을 영업에 종사한 이들로 상권에서 얼굴을 아는 고객, 단골손님이 많다"며 "우리는 '일일 알바'라고 생각하고 매니저들을 도우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이용자가 정말 몰리는 상황이 아닌 이상 매니저와 방문객이 먼저 소통하게 두는 것이 낫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우리가 돕는 게 좋다. 불안해서 찾아오는 이들이 아는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낫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공항에서 지원 업무를 했다는 한 직원은 "새벽 6∼8시가 제일 바쁘고, 유심 교체 자체는 2분 내외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공유했다. "SKT 대처 미흡"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 다만 이번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대처에 이용자 불만감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내부 목소리도 확산하고 있다. 한 직원은 "피해 유무와 무관하게 고객의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큰 문제며 현장 지원을 나가 가장 낮은 자세로 최대한 안심시키도록 안내하겠다"고 했다. 다른 직원은 "장기 충성 고객들이 화내시는 모습에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이에 SKT 관계자는 "회사의 모든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인 만큼 많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 불안감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3 09:30:11정규직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알바 플랫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HR플랫폼은 물론 IT·핀테크 업계까지 알바 시장에 진입하며 '잡테크'가 하나의 신사업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의 알바몬은 브랜드 캠페인 모델 변우석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 '제트캐시'를 출시, 알바생 복지를 강화했다. 미디어윌네트웍스의 알바천국은 지난달 알바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서비스를 내놓으며 기술을 고도화했다. 전통 알바 플랫폼 외에도 사람인은 자회사 라라잡의 '동네알바'를 통해 알바생과 사장님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 주는 매칭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인크루트는 기업주문형 플랫폼 '뉴워커'를 통해 긱워커(초단기일자리)에 대한 수요·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도 동네 기반 '당근알바'에 구직자 평판과 경력을 보여주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단기 알바 매칭 플랫폼 '알바프리'를 인수하고 지도를 기반으로 긱워커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는 이유는 단기·초단기 근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편의점·음식점 등에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한 초단시간 임금 근로자는 2020년(96만6000명) 대비 44만명 증가한 140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지민 기자
2025-05-01 18:26:29[파이낸셜뉴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대출’, ‘고액알바’ 등의 게시글로 유인한 후 가입한 보험을 이용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하는 보험사기 수법이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28일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브로커들은 네이버 대출 카페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보험과 전혀 관계없는 온라인 대출 광고를 하거나 취업 카페 등에서 ‘대출’, ‘고액알바’, ‘구인’ 광고글을 게시해 일반인을 유인한다. 등록 게시글에 관심을 갖고 문의·상담하는 이에게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으로 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하고, 보험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 때 병원의 협조하에 간단한 서류청구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문제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브로커는 제안에 응한 공모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 및 보장내역 등을 분석해 보험사기를 기획하고 허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위조 진단서 등을 제공한다. 공모자가 브로커로부터 제공받은 허위의 위조 진단서 등을 출력하여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받아내는 식이다. 브로커는 사전에 공모자에게 수수료(보험금의 30%~40%)를 제시하고 이후 공모자가 보험금을 수령하면 그 중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송금 받는다. 금감원은 "SNS 게시글을 통한 상담시 광고 내용과 무관한 보험계약 사항을 묻거나 보험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 보험사기이니 무조건 상담을 중지해야 한다"며 "특히 브로커의 '문제 없는 돈 벌어간다'는 등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브로커가 제공한 위조 진단서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는 보험사기 행위로 중대 범죄다. 보험사기를 주도한 브로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제안에 동조·가담한 공모자도 보험사기 공범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제안하는 브로커나 병원은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브로커에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알게 된 경우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신고내용이 보험사기로 확인되면 생명·손해보험협회 또는 보험회사가 포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최대 20억원 포상금을 지불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28 10:50:08[파이낸셜뉴스] 아르바이트생의 태도를 타박하려던 자영업자가 외려 비판을 받는 처지가 됐다. 월급과 퇴직금을 나눠서 지급하려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사장의 설명이 문제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적금 깨서 주세요 라는 MZ 알바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지난 1일 자영업자인 A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 계정에 올린 글이다. A씨는 "목돈이 필요해서 당장 돈이 없으니 월급, 퇴직금 등은 한 번에 주기 어렵고 분할로 몇 개월 나눠서 주겠다고, 사정 봐 달라고 알바생에게 부탁했다"라며 "그랬더니 알바생이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A씨가 전한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답은 "사장님, 적금 드는 거 없으세요? 적금 깨서 주세요. 아니면 애들 학원비는 후급하고 저한테 (월급, 퇴직금) 주세요"였다. 이에 A씨는 "언행이 선 넘어도 한참 넘었다. 아무리 내 부주의로 발생한 일이라고 하지만, 이런 언행은 너무하지 않나"라며 "사장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아르바이트생의 태도를 문제 삼으려던 A씨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접했다. "알바생은 당연한 권리를 챙기려는 것뿐인데, MZ라며 언행 문제 삼는 건 어이없다"거나 "임금도 못 줄 상황이면 알바를 쓰지 말았어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법 중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란 법이 있다. 근로자가 퇴직하면 그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내가 지금 전 직장을 이 법으로 노동청에 진정 넣은 상태라 잘 알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 3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지난 5일 후속 글을 올렸다. A씨는 "여러분 댓글 덕분에 뒤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됐다"며 "아르바이트비 정산과 퇴직금 지급은 제때 다 했고, 이 일 덕분에 나도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나은 사장이자 더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4 23:01:00[파이낸셜뉴스] 당근알바가 구직자의 평판과 경력이 우수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프로 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당근은 당근알바 경력과 높은 신뢰 점수를 받은 구직자에게 인증 배지를 부여하는 '프로·마스터 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로·마스터 배지를 획득한 구직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기회를 얻고, 구인자는 검증된 전문 인력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채용할 수 있다. '프로(Pro)' 배지는 업종 관계없이 다양한 알바 경험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 주어진다. 당근경력 5개 이상, 긍정적인 추천 2개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 점수를 충족하면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마스터(Master)' 배지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상위 0.1% 지원자에게 부여된다. 특정 분야 당근경력 5개 이상, 해당 분야에서 긍정 추천 2개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 점수를 받을 경우 마스터 등급을 부여한다. 신뢰 점수는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정의된 평가 기준과 정성 지표를 토대로 매겨진다. 현재 마스터 배지 운영 분야는 총 8개로 '카페' '청소' '주방일' '서빙' '소일거리' '매장관리' '전단지' '편의점'이 대상이다. 당근은 향후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구직자는 여러 개의 배지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배지는 구직자 프로필과 지원서에 표시돼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단, 신뢰 점수가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배지는 회수된다. 당근알바 관계자는 “알바생을 구하는 사람과 일자리를 찾는 지원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업무 경험과 근무 이후 받은 후기를 기반으로 한 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정책 강화로 활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2 08:27:45[파이낸셜뉴스] 알바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구직 중이며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에도 AI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알바 구직자 445명을 대상으로 ‘AI 구직’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89.2%가 구직 시 AI 활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보다 효율적인 구직 활동을 할 수 있어서'(61.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직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47.6%) △AI로 개인의 구직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28.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알바 구직자 중 42.0%는 구직 활동 중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공고 추천을 통한 채용정보 탐색'(51.9%)과 ‘AI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33.2%)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직 공고별로 필요한 기술 및 자격 요건을 파악'(8.0%)하거나 예상 질문 및 답변을 확인하고 모의면접을 연습하는 등 ‘면접 준비'(6.4%) 과정에서 AI를 활용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AI로 알바를 구하는 구직자 48.1%는 AI를 통한 알바 구직 활동이 합격률을 높인다고 답했다. 합격률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AI 구직 활동으로는 ‘AI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40.0%)을 꼽았다. 알바 구직 시 AI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도 높았다. 10명 중 6명이 구직 활동 중 AI 서비스에 의지한다고 답했고, 크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5%에 불과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를 활용한 구직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알바천국도 최근 선보인 AI 자기소개서 서비스와 같은 AI 기술 기반 구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회원들에게 효율적인 구직 성공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0 10:49:36[파이낸셜뉴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급여 선지급 서비스 '제트캐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제트캐시는 알바몬을 통해 지원하고 근무하는 알바생들이 정해진 급여일보다 빠르게 일정 금액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알바 매칭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알바몬 제트' 서비스와 연계한 이름으로, 빠른 급여 선지급을 통해 알바생의 복지를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제트캐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페이워치'와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페이워치는 한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에 법인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바몬은 페이워치와의 협력을 통해 알바생이 겪는 재무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급여 지연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 회원은 추가 운영 비용 없이 근로자 복지를 강화해 빠른 채용과 알바생 리텐션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트캐시 라벨이 붙은 공고에 지원해 근무 중인 알바생이라면 원하는 날 일한 만큼 급여를 미리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알바생은 월급이 밀려 제때 못 받게 되는 위험을 줄이고 사업주 또한 급여 선지급을 통해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의 현금 유동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근로자 평균 근속기간을 늘려 업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선순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기수란 알바몬신사업실 실장은 “개인회원은 향상된 근무 복지혜택을 누리고 기업회원은 보다 효율적인 채용과 급여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트캐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알바몬은 구인기업과 구직자 양측 수요를 모두 반영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7 09:54:36[파이낸셜뉴스] 꽃이 피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명 ‘벚꽃 데이트 알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벚꽃 데이트 알바는 일정 금액을 받고 의뢰인과 함께 벚꽃 구경이나 데이트를 하는 아르바이트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벚꽃 같이 보러가실 분을 구한다'는 모집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어서 커플처럼 벚꽃 놀이 가는 기분을 한 번이나마 느껴보고 싶다”며 “20대 여성을 원하고 외모도 좋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일당으로 20만원을 지급한다"라며 "친구 느낌 나지 않게 손 정도는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벚꽃 구경 아르바이트 구합니다’라는 구인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B씨는 "4시간 동안 벚꽃 구경을 함께해 주면 7만원을 지급한다"며 "급여, 날짜, 시간 등은 같이 조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들 글은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몇 분 만에 ‘비공개’ 처리됐다. 당근에서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 구인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괜히 무서운 범죄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 "일당이 맘에 들지만 나이에서 안된다", "꽃을 꼭 여자랑 봐야 하냐", "뭔가 찝찝한 알바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벚꽃 알바’ 구인글은 매년 올라오고 있다. 다만, 개인 간 계약이라는 특성 때문에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 경찰은 벚꽃 아르바이트가 성폭력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09: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