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나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10대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재수생 B씨(19)를 키스방으로 데려가 강압적인 방법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와 B씨 지인들의 증언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4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서를 본 A씨는 자신을 스터디 카페 관계자라고 속여 B씨에게 접근해 부산진구 모 스터디 카페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A씨는 면접 자리에서 “더 쉽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며 키스방 아르바이트를 권유했다. 그는 술은 마시지 않고 커피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 일이 있다며 옆 건물의 키스방으로 B씨를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의 충격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다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생을 마감했다. 그가 겪은 일도 일부 친구에게만 털어놓았다. B씨는 숨지기 하루 전 친구에게 "남자 2명이 문을 막고 있었고, 사장은 '손님처럼 해보겠다'고 한 후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털어놓으며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통신 기록과 지인 증언 등을 통해 A씨의 성매매 알선과 B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A씨가 미성년자 피해자를 포함해 비슷한 형태로 상당 기간 성매매 알선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계속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어 구속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씨로부터 여성을 공급받은 업소로 추정되는 키스방 운영자 30대 2명도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키스방 업주는 전기통신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겉으로는 다른 업체인 것처럼 불법 영업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참담한 사건으로 딸을 잃은 것을 알게 된 유족 역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유족에 따르면 숨진 B씨는 건축사를 꿈꾸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B씨의 삼촌은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원도 다니지 않으면서 전교회장에 전교 1등까지 했던 성실한 아이였다"며 "재수를 하며 집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조금이라도 돈을 보태고자 알바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6 05:16:38[파이낸셜뉴스]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인공지능(AI)기술이 접목된 영상면접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알바콜은 이달 초 기존 ‘바로면접’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원하는 조건에 맞는 알바생만을 연결해 바로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칭률은 높이고 면접 절차 및 소요시간도 단축시켰다. 이에 더해 영상면접과 채팅면접까지 구현한 것. 새롭게 추가된 영상 및 채팅면접은 사업주가 등록한 면접 질문에 알바생이 영상 또는 채팅(텍스트)로 답변하여 면접을 보는 시스템이다. 사업주는 영상면접을 통해 알바생의 태도와 인상까지 온라인상에서 확인 및 평가가 가능하게 됐고, 동시에면접 노쇼(No-Show)로 인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편리해진 건 알바생도 마찬가지다. 역시 사업장에 방문하지 않고 알바콜 앱을 통해 바로면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면접 참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줄었고,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의 면접을 볼 수도 있게 됐다. 채팅면접 또한 온라인 대화방식에 익숙한 알바 구직자들에게 실제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비대면 면접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알바콜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다. 더욱이 알바콜 바로면접 서비스는 현재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임경현 알바콜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그 어느 곳보다 위축된 아르바이트 시장 그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앞으로도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안전과 편의는 제고시킬 수 있는 비대면 솔루션을 연구해 아르바이트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현재 알바콜은 새로워진 바로면접 개편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대상은 사장님과 알바생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사장님 이벤트는 로그인 시 즉시등록 이용권을 지급하고 공고등록 시 매일 2명을 추첨해 광고상품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알바생 이벤트는 에어팟 프로 2개를 포함해 롯데백화점 상품권, 페이코 모바일 상품권, BHC 치킨세트, 스타벅스 기프티콘까지 바로면접 참여시 총 362명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19 11:36:55"기존 알바 구인구직 서비스에서는 알바 자리 하나 구하는데도 이력서를 구구절절히 써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소모적이라고 생각해 사장님이 원하는 아주 간단한 조건만 맞으면 알바 지원자가 '바로면접'을 볼 수 있게 했다."임경현 알바콜 사업본부장(사진)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알바콜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알바 서비스에 비해 훨씬 더 단순하고 간단하며 채용 절차를 확 줄인 게 알바콜 '바로면접'의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알바콜은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기반 알바앱으로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바 채용 절차를 간소화한 바로면접 서비스를 앞세운 알바콜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자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무료화했다.임 본부장은 "알바를 뽑는 데 엄청난 스펙이 필요한 것도 아닌 만큼 지역도 가깝고 근로조건만 맞으면 바로 알바를 채용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바로면접을 도입했다"며 "바로면접은 알바생 1명을 뽑는 데 지원자 3명까지 연결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장님이 공고를 등록하면서 자신이 가능한 면접일시를 등록하고 알바 지원자가 면접일시를 선택하면 된다"며 "이후 사장님과 지원자에게 각각 안내 문자가 가면서 면접이 성사되는 만큼 '3초면접' '바로면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사장님이 지원자에게 따로 전화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다만 알바콜이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다른 알바 포털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상태다. 이에 대해 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배우 금광산씨를 모델로 기용해 유튜브에서 브랜드 광고를 2~3개월가량 했다"며 "광고를 통한 인지도 확대보다도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에 직접 사장님들한테 전화를 걸어 바로면접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서비스 초기에는 바로면접을 1건당 9900원을 받았으나 인지도 확대 차원에서 이를 무료화해 반응이 좋고 안드로이드, 아이폰 앱 다운로드 수도 총 100만 정도"라며 "프랜차이즈 업체나 소상공인 분들과의 제휴가 막바지에 와있어 다음달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알바콜은 다른 업체들과 경쟁해서 업계 몇 위 이런 개념보다 사장님, 알바생들로부터 정말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는 걸 인정받는 게 목표"라며 "사장님들과 알바 지원자들의 많은 이용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5-24 18:13:13“기존 알바 구인구직 서비스에서는 알바 자리 하나 구하는 데도 이력서를 구구절절히 써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소모적이라고 생각해 사장님이 원하는 아주 간단한 조건만 맞으면 알바 지원자가 ‘바로면접’을 볼 수 있게 했다” 임경현 알바콜 사업본부장( 사진)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알바콜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알바 서비스에 비해 훨씬 더 단순하고 간단하며 채용 절차를 확 줄인 게 알바콜 ‘바로면접’의 특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알바콜은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기반 알바앱으로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바 채용 절차를 간소화한 ‘바로면접’ 서비스를 앞세운 알바콜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자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무료화했다. 임 본부장은 “알바를 뽑는데 엄청난 스펙이 필요한 것도 아닌 만큼 지역도 가깝고 근로조건만 맞으면 바로 알바를 채용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바로면접’을 도입했다”며 “바로면접’은 알바생 1명을 뽑는데 지원자 3명까지 연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이 공고를 등록하면서 자신이 가능한 면접일시를 등록하고 알바 지원자가 면접일시를 선택하면 된다”며 “이후 사장님과 지원자에게 각각 안내 문자가 가면서 면접이 성사되는 만큼 ‘3초 면접’, ‘바로면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사장님이 지원자에게 따로 전화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만 알바콜이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다른 알바 포털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상태다. 이에 대해 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배우 금광산씨를 모델로 기용해 유튜브에서 브랜드 광고를 2~3개월 가량 했다”며 “광고를 통한 인지도 확대보다도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에 직접 사장님들한테 전화를 걸어 ‘바로면접’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비스 초기에는 ‘바로면접’을 1건당 9900원을 받았으나 인지도 확대 차원에서 이를 무료화해 반응이 좋고 안드로이드, 아이폰 앱 다운로드 수도 총 100만 정도”라며 “프랜차이즈 업체나 소상공인 분들과의 제휴가 막바지에 와있어 다음달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알바콜은 다른 업체들과 경쟁해서 업계 몇 위 이런 개념보다 사장님, 알바생들로부터 정말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는 걸 인정받는 게 목표”라며 “사장님들과 알바 지원자들의 많은 이용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5-24 11:14:20아르바이트 온오프라인연계형(O2O) 서비스 알바콜이 알바구인의 혁신 모델인 ‘바로면접’ 서비스의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다고 11월30일 밝혔다. 알바구인의 혁신 모델로 인정받는 ‘바로면접’ 서비스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알바 구인에 드는 필요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조건에 맞는 알바생 3명을 면접에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상반기 대비 600% 이상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알바콜의 핵심서비스이다. 알바콜은 핵심서비스인 ‘바로면접’ 서비스를 12월 1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없이 알바구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 인크루트알바콜 서미영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증가로 부담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바로면접’ 서비스 전면 무료를 통해 모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알바구인에 소모되는 부담과 비용을 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로면접 무료선언을 기념하며 현재 알바콜 페이스북에서는 점주 대상의 주유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등 다양한 경품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1-30 11:21:26"알바는 선빵이야!" 세상에 없던 바로 면접 아르바이트 앱 알바콜이 지난주 2일, 4일, 5일 점주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알바어택’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2일은 홍대, 4일은 강남, 마지막 날인 5일은 건대를 방문하여 사장님들에게 알바콜 광고모델 금광산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아르바이트 구인 포스터와 손쉽게 구직자와 면접까지 연결해주는 ‘바로면접 1회 이용권’을 무료로 전달했다. 더불어 사장님들이 알바콜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귀담아 들었다는 후문이다. 인크루트 알바콜 서미영 대표는 “항상 애플리케이션을 매개로 소통했던 점주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던 아주 뜻깊었던 이벤트”라며 “사장님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계속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알바콜은 지난 2일 브랜드 런칭 후 첫 광고 캠페인을 온에어했다. 이번 광고에는 최근 영화 독전, 범죄도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금광산이 출연했다.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손쉬운 연결에 초점을 맞춘 알바콜은 ‘3초면 구인구직이 끝나는 간편한 알바앱’으로 입소문을 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10-12 10:47:54대학생 A군은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위해 커피숍, 편의점, PC방 등 총 5곳에서 면접을 봤다. 모두 '연락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왔지만 기다려봐도 출근하라는 연락은 없었다. A군의 실패요인은 '알바' 면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준비가 없었던 것. 취업용이 아니더라도 면접에서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게 마련이다. 14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알려주는 주의사항들을 미리 체크해보자. ■감점 요인 1. 무릎 나온 츄리닝 A군의 면접 실수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옷차림이었다. 집 근처 업체들에 지원했던 터라 평소 입고 있던 무릎 나온 츄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면접을 보러 갔던 것. 면접은 짧은 시간에 함께 일할 사람의 인성, 사회성, 근무태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아직 사회생활에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나 대학생의 경우 적합하지 않은 복장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완벽히 갖춰진 정장은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캐쥬얼룩을 갖추자. 판단이 어려울 땐 사전에 담당자에게 옷차림에 대해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감점 요인 2. 몸에 밴 부정적인 버릇 면접에서는 몸에 밴 부정적인 버릇이 감점요인이 되기도 한다. A군의 버릇은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회피하는 것. 면접을 보는 내내 땅이나 벽을 보고 눈을 굴리다 보니 사장님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고 느껴져 결정적인 탈락 요인이 됐다. 서비스업에는 더욱 치명적인 이 같은 버릇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의식적으로 고치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떠는 행동, 말을 하다가 끝을 흐지부지 흐리는 말투, 팔짱을 끼거나 몸을 흔드는 행동, 한숨 쉬기 등 나도 모르게 밴 행동을 주의하자. ■감점 요인 3. 근거 없이 '잘 할 수 있어요' 면접에서 사장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이 있다. A군도 공통적으로 '경험이 있냐', '잘 할 수 있겠냐'와 같은 근무 각오나 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무 준비 없이 '경험 없습니다'나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같은 특별하지 않은 대답을 한 것 역시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 동일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더라도 비슷한 업직종의 알바 경험을 말하거나 본인의 장점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를 통해 사장님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지원한 업체 정보나 업무 내용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조사한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 알바인의 'HOT! 알바면접 후기'에서는 미리 알바 면접을 봤던 구직자들이 경험한 면접질문들과 후기들이 모여있으니 면접을 앞뒀다면 꼭 한번 살펴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4-02-14 08:28:59면접은 아르바이트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합격을 위해서 표정과 말투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 하지만 기분을 언짢게 하는 면접관 앞에선 표정관리가 쉽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미 알바인 '면접후기 게시판'에도 알바생들의 불만 섞인 후기들이 종종 등록되고 있다. 29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에서 알바생이 만난 꼴불견 면접관 유형을 간추려 소개했다. ■자식뻘이니까 반말해도 되지? A양은 보자마자 반말을 내뱉은 면접관이 자신이 만난 최악의 면접관이었다고 전했다. 면접관은 대뜸 자리에 앉자마자 "자식뻘이니까 반말해도 되지?"라며 서슴없이 말해 A양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호칭도 '너'라 부르고, '~했냐'고 물으며 A양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A양은 "직원들 면접이었어도 이렇게 대했을지 궁금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처럼 면접에서부터 반말로 기선제압 하듯 알바생을 대하는 면접관이 있다. 마치 서로의 관계를 '갑'과 '을'의 관계로 단정짓는 것 같아 알바생 입장에선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다 좋은데 살은 좀 빼야겠어요 알바 면접 시 알바생의 키, 몸무게, 외모 등을 지적하며 인신공격하는 면접관이 있다. B양은 고깃집 서빙알바에 지원해 면접을 봤지만 기분만 상해 돌아왔다. 면접 내내 B양의 외적인 부분을 지적한 면접관 때문이었다. 면접관은 B양에게 "서빙 알바생은 손님이 봤을 때 불쾌감이 없어야 한다"며 "다 좋은데 살은 좀 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B양은 "여성은 가뜩이나 몸매에 민감한데 면접 때 그런 말을 들은 이후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의기소침해 했다. B양의 경우처럼 '키가 작다', '실물보다 사진이 낫다', '얼굴이 독특하게 생겼다' 등의 말을 서슴지 않는 인신공격형 면접관이 있는데, 알바생에겐 고스란히 상처가 되어 돌아온다. ■내가 젊었을 때는 말이지… 면접자들이 면접을 보러 온 것인지, 훈계를 들으러 온 것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C군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훈계를 두는 면접관 때문에 피곤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면접관은 C군이 질문에 대답할 때마다 "내가 젊었을 때는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로 시작해 "요즘 젊은 애들은 끈기가 없다"며 C군을 탓하는 듯 말을 이었다. 또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장황하게 얘기하는 탓에 면접시간이 1시간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 C군은 "내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들어가서 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잔소리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무슨 일하세요? 가족사, 연애사 등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계속해서 사적인 부분만 질문하는 면접관도 있다. 집안은 화목한지, 이성친구는 몇 명이나 사귀었는지 등 사적인 질문으로 알바생을 곤란하게 하는 것. D양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면접관이 이력서를 대충 훑어보더니 "아버지는 무슨 일하세요?"라는 뜬금없는 질문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부모님에 대한 집요한 질문이 이어지자 D양의 기분도 언짢아졌다. 심지어 면접관은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까지 질문하며 D양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D양은 합격했음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이처럼 알바 업무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부분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면접관은 알바생들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유형 중 하나다. ■담배 한 대 피워도 되죠? E군도 면접관 때문에 괴로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호프집 서빙알바 면접을 봤던 E군은 앉자마자 "담배 한 대 피워도 되죠?"라며 담배를 꺼내는 면접관의 태도에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또 비흡연자는 뽑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해 E군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E군은 "면접을 보러 온 것인지 간접흡연을 하러 온 것인지 모를 정도로 기분이 언짢았다"면서 "흡연자인 나도 기분이 나빴는데 비흡연자였다면 더더욱 괴로웠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무리 알바 면접이라고는 하지만 이처럼 배려심 없는 면접관의 태도에 면접을 보러 온 알바생은 무시 당하는 기분까지 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5-29 09:50:00세상을 살다보면 적당한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 중에는 면접을 볼 때도 포함된다. 알바 구직을 위해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되기도 하는 것. 알바생들은 알바 구직을 위해 면접 때 어떤 거짓말들을 할까? 1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에서 만우절을 맞아 면접 시 알바생이 하는 거짓말들을 모아봤다. ■"학교 수업 때문에 그만뒀어요" 대학생 A양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알바 경험이 있는 알바 경력자다. 그녀가 알바 면접 때마다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 전 알바는 왜 그만뒀어요?"하는 질문이다. 사실 사장님과의 마찰, 알바 중 실수 등 그녀가 알바를 그만둔 진짜 이유는 다양하지만 채용에 불리할 것 같아 '학교 수업 시간이 안 맞아서 그만뒀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등의 거짓말을 하게 된다. A양이 거짓말을 한 이유는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진실을 그대로 말해버리면 뽑힐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면접 시 하는 거짓말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그만뒀던 이유가 정당하지 않았던 알바생이라면 이 질문에 대한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것. ■"네!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매번 알바 면접에 실패하는 대학생 B군은 이번엔 기필코 알바 구직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한다. 경기도 소재의 한 물류창고 알바에 지원한 그는 '냉동고 안에서 오래 일해야 하는데 추위를 잘 견디냐'는 사장님의 질문에 추위는 질색이지만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막상 일해보니 추위를 견디기 힘들었던 B군은 결국 한 달도 되지 않아 알바를 그만 두고 말았다. B군처럼 사장님이 물어보는 질문에 뭐든지 시켜만 주면 다 해내겠다는 자세로 일관하는 알바생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일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요?"라는 질문에 "뭐든지 시켜만 주십시오!"라고 대답하는 것. 이런 알바생들 중 실상 말한대로 100%를 해내는 알바생은 얼마 되지 않아 사장님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 ■"저 원래 커피 좋아해요" 학교 생활에 바쁜 대학생 C양은 학교 시간에 맞춰 알바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중 학교와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알바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커피숍 알바. C양은 커피를 못 마시지만 커피 만드는 데는 문제 없을 거라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넣었다. 며칠 후 면접을 보게 된 그녀는 사장님으로부터 절망적인 질문을 듣게 된다. '커피를 만들려면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될 텐데 어떤 커피를 좋아하냐'는 질문이었다. C양은 사실대로 말하면 떨어질 것 같아 '원래부터 커피를 좋아해서 에스프레소를 즐긴다'는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내일부터 당장 출근하라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C양의 경우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스케쥴에 맞는 알바를 구하려다 보면서 자신의 취향과 전혀 맞지 않는 알바를 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커피처럼 취향이나 아이들 돌보기 등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할 수 있는 일 등을 좋아한다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이런 거짓말들은 알바를 하다보면 쉽게 들킬 수 있고 본인의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방학 끝나고도 할 수 있어요" 대학생 D군은 방학 때만 틈틈이 알바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장 길게 근무한 기간이 3개월일 정도로 짧게 근무한 편. 그런 D군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은 역시 '오래 일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때마다 D군은 어쩔 수 없이 '방학 끝나고도 할 수 있다'는 거짓말로 알바 구직에 성공한다. D군처럼 방학 기간을 이용해 알바를 하는 대학생들은 1~3개월 짧게 일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학 때만 할거라는 대답으로는 뽑히지 않을 거란 걸 알기에 방학 이후에도 오랫동안 하겠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 이러한 알바생의 대답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장님 입장에서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시급은 주시는 대로 받을게요" 알바 경력 3년 차인 E양. 알바를 구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바로 '시급'이다. 경력이 많으니 최저임금이나 그보다 조금 높은 시급은 성에 차지 않는 것이다.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이라는 곳에 면접을 보면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을 받는다. 바로 시급은 얼마를 원하냐는 것. 솔직하게 얼마를 원한다고 대답하고 싶지만 '주시는 대로 받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 이 때문에 E양은 매번 면접 후 찝찝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다. 알바생들이 가장 대답하기 곤란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시급과 관련된 질문이다. 많이는 받고 싶은데 사실대로 말하자니 안 뽑힐 것 같아 '최저시급 이상만 되면 괜찮아요', '주시는 대로 받을게요' 등의 속에 없는 말로 상황을 무마한다. 이미 정해둔 금액이 있는 경력자라면 후에 시급 때문에 사장과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의 경력은 이러하니 시급은 얼마가 적절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알바인 김형선 이사는 "일부 알바생의 거짓말들은 알바를 구하기 위한 치열함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며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이라 하더라도 알바생과 고용주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해가 되지 않는 적당한 선에서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4-01 08:24:45알바생과 고용주의 면접자리에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진다. 이 둘은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알바생과 고용주가 면접을 할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554명에게 '아르바이트와 거짓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은 사장님으로부터 듣게 되는 거짓말 1위로 "우리 가게는 가족 같은 분위기야(16.5%)"를 꼽았다. 실수할 때 듣게 되는 말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13.9%)"가 2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만 둘 때 듣게 되는 "다음에 꼭 놀러오렴(13.8%)"이 고용주들의 단골 거짓말 3위에 올랐다. 그 외 "나를 가족처럼 편하게 생각하렴(13.0%)", "서운한 거 있으면 편하게 다 말해봐(12.2%)", "다음달엔 꼭 월급 올려줄게(10.3%)"도 믿어서는 안될 거짓말로 꼽혔다. 또 알바생에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우리 가게는 다 맛있어요(9.4%)"도 꼽혔다. 반면 알바생들이 면접중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거짓말은 "오래 일할게요(19%)"가 꼽혔다. 고용주로서는 새로 알바생을 구하는 것이 손실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알바생이 오래 일할수록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알바생들이 하게 되는 거짓말 중 상당수는 핑계를 대기 위한 것들이 차지했다. 가령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 "집에 일이 있어서요"는 16%의 답을 얻으며 2위에 올랐고 결근할 때 "몸이 너무 안 좋아서요(11%)", 지각 할 때 "차가 막혀서요(8.7%)", 실수 했을 때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6.4%)" 등이 이어졌다. 또 어쩔 수 없는 알바생의 처지 때문에 하게 되는 거짓말들도 있었다. 알바생 14.4%는 무리한 부탁이나 힘든 일에 대해 "괜찮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실제로는 거짓말이라 답했으며, 잘못한 게 전혀 없어도 일단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9.4%)"라고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알바생들이 손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거짓말은 "돌아보고 올게요(20.2%)"가 꼽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2-03-29 09: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