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스마트폰 보안 앱 ‘알약M’이 한국디지털기업협회 주관 ‘2023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IT 서비스’ 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7회 차를 맞이한 앤어워드는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우수한 작품들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하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산업계 중요 광고제다. 사단법인 한국디지털기업협회과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다양한 단체와 기업이 후원하는 앤어워드는 각 분야의 CEO 및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3차에 걸친 면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해 8월 스마트폰 보안앱 알약M을 ‘스마트폰 통합케어’라는 방향성에 맞춰 △완전히 달라진 사용자인터페이스(UI) △더 강력해진 모바일 보안 △더 편리해진 관리 기능 △내 손안의 편집샵, 폰 꾸미기 쇼핑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앤어워드 수상작 심사 관계자는 “IT 서비스 부문의 심사기준은 사용자들이 얼마나 필요로 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는지를 1순위로 본다”며 “ 모바일 단말의 다양성이 많아지고 보안의 이슈가 많은 요즘 사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라는 판단이 우선이었으며,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M’의 경우 전체적인 구현의 완성도가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디자인 콘셉트도 프로젝트 목표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 그랑프리 선정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 손승완 실장은 "알약M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능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앤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을 통해 그간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부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 경험과 기술적 완성도에 있어 알약M이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모바일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진정한 스마트폰 통합 케어 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5 10:12:34[파이낸셜뉴스] 귀찮다는 이유로 알약을 물 없이 그냥 삼키거나,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시지 않으면 ‘식도 천공’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물 없이 약 먹으면 '식도 천공' 위험 1일 헬스조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적정량의 물과 함께 복용했을 때 알약이 위와 장을 거치면서 위 점막과 장 점막을 통해 흡수된다고 전했다. 충분한 물 없이 침만으로 알약을 삼키면, 알약이 식도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채 식도나 위점막에 붙어 염증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구멍까지 낼 위험이 있다. 물은 약을 넘기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약이 몸에 잘 퍼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약이나 캡슐 원래 모습으로 복용해야 안전 또한 삼키기 어렵다는 이유로 알약을 빻아서 먹거나, 캡슐을 분리해 가루만 털어넣는 경우도 있다.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이 없다면 약 원래의 모습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원래 가루약제형이 아닌 경우 가루로 약을 먹게 되면 위나 식도 점막에 손상을 줄 위험이 높고, 약효가 나타나기 전 너무 빨리 흡수되는 문제가 생긴다. 코팅이 되어있는 약이나 캡슐로 쌓인 약 모양은 표적 위치까지 가서 흡수되야하는 과학적인 설계로 만들어진 것이다. 변비약이나 장에 작용하는 약을 빻아서 먹는다면 장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라져 버려 약효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알약이 식도에서 멈추지 않고 위까지 잘 전달되려면 알약을 먹은 뒤 물 한 컵 정도(250~300mL)를 한 번에 마셔주는 것이 좋다. 정제·캡슐과 같은 알약은 제조 단계부터 물 한 컵과 함께 먹었을 때 효능·효과를 고려해 만들어진다. 물 온도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좋다. 찬물은 위 점막의 흡수력을 저하하고, 따뜻한 물은 약의 흡수를 도와준다. 알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물 한두 모금을 마셔 입안과 목을 적셔준 뒤 먹는 것을 권한다. 알약을 혀에 미리 올려두는 사람은 혀 안쪽보다는 앞쪽 가운데 부분에 두면 알약을 쉽게 넘길 수 있다. 약과 함께 물을 마실 때는 물을 한 번에 마시는 게 좋다. 끊어 마시면 약이 중간에 멈춰 설 수 있다. 알약을 보관할때는 건조하고 그늘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알약은 습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1 10:52:59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의약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히 복용을 쉽고 편리하게 하는 것 외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 의약품의 약효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R&D)이 활발하다.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의 바이오텍 라니테라퓨틱스와 계약을 맺고 정맥·피하주사로 투여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우스테키누맙(CT-P43)을 라니의 '라니필' 플랫폼을 이용해 경구용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라니필 기술은 복용한 캡슐이 소장에 도착하면 코팅이 분해 되고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약물을 전달, 혈관으로 이동시킨다. 이 마이크로 니들에 해당 약물을 적용하면 약을 먹는 것만으로도 주사를 맞은 것과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시킬 수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에 이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우선 CT-P43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차별화된 제형은 환자의 편의성은 물론 의료현장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의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로 지난해 12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AR1001)를 경구용으로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들어갔고 지난해 12월 23일에 첫 투약을 시작했다. 그동안 치매치료제는 뇌의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타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약물로 모두 주사제였고 현재 개발되는 대다수의 치료제도 주사제형이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승인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도 주사제형이다. AR1001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하루 한 알을 먹는 경구용 알약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약물과 차별성이 있고 또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억제와 환자의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최초의 다중기전 치매 치료제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주사제형이 아닌 경구용 치료제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하루에 한 알을 먹으면 돼 편리하다"며 "섭식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위해 필름형의 구강붕해정이나 패치 형태로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에서 양쪽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대웅제약도 시장성이 높은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겨냥해 경구용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시장이다. DWP213388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경구용 치료제로 지난해 7월 말 FDA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 받아 현재 미국에서 임상이 진행중이다. 이 물질은 자가면역환자의 과활성화된 T세포와 자가항체를 생산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B세포를 억제해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중표적 억제기전이라는 특성에 경구용이라는 장점이 더해져 향후 기술 수출 등 성과가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06 18:21:40'PC 먹통 사태'를 일으킨 백신 프로그램 '알약' 이용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알약 서비스를 담당하는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오류 조치를 완료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불만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알약 오류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지만 보상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8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전날(30일) 오후 11시 30분 오류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용자 PC 환경에 따라 혹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시 당사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9월 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공지 및 안내한다고도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모든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면밀히 재정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약 이용자들이 PC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차단 알림'이 뜨고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안내대로 '신고하기' 버튼을 눌렀더니 되레 PC 기능이 먹통이 됐다"는 사례도 속속 등장했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ransom)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이번 오류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무료용) 버전(v.2.5.8.617)에서 발생했다. 알약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었다.회사 측 해명에도 개인 이용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알약 공개용 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약 1200만명에 달하는 만큼 피해 규모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월말이라 바쁜데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아직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갈아타야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손해배상이 가능한지도 관심사다. 법조계에서는 손해배상 청구 자체는 가능할지 몰라도 회사 측의 배상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배상 범위 등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학영 법률사무소 더엘 변호사는 "알약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컴퓨터 시스템이나 다른 프로그램이 손상됐다면 복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복구하기까지 업무를 수행하지 못함으로 인해 입는 손해를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경우에도 알약 오류로 인해 시스템이나 다른 프로그램이 손상됐다는 인과관계를 피해자 측에서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31 18:12:22[파이낸셜뉴스] 'PC 먹통 사태'를 일으킨 백신 프로그램 '알약' 이용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알약을 서비스하는 이스트시큐리티가 "오류 조치를 완료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날벼락을 맞았던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알약 오류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발생했지만 금전적 보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8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사과문을 통해 "전날(30일) 오후 11시 30분 오류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혹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 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알약 이용자들이 PC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차단 알림'이 뜨고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안내대로 '신고하기' 버튼을 눌렀더니 되레 PC 기능이 먹통이 됐다"는 사례도 속속 등장했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이번 오류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무료용) 버전(v.2.5.8.617)에서 발생했다. 알약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었다. 회사 측 해명에도 개인 이용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알약 공개용 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약 1200만명에 달하는 만큼 피해 규모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월말이라 바쁜데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아직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갈아타야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손해배상이 가능한지도 관심사다. 법조계에서는 손해배상 청구 자체는 가능할지 몰라도 회사 측의 배상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배상 범위 등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법률사무소 더엘 김학영 변호사는 "알약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컴퓨터 시스템이나 다른 프로그램이 손상됐다면 복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복구하기까지 업무를 수행하지 못함으로 인해 입는 손해를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경우에도 알약 오류로 인해 시스템이나 다른 프로그램이 손상됐다는 인과관계를 피해자 측에서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31 14:46:09[파이낸셜뉴스] 최근 백신 프로그램 '알약' 오류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속출한 가운데 서비스를 담당하는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사과문을 올리고 오류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8월 31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30일) 오후 11시 30분경 오류 조치를 완료했고, 현재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다양한 사용자 PC 환경에 따라 혹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시, 당사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또 9월 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공지 및 안내할 계획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모든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면밀히 재정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약 이용자들이 전날 PC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차단 알림'이 뜨고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 오류는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에서 발생했다. 알약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31 11:19:06[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1600만 명이 사용하는 무료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30일 컴퓨터 작동 핵심 파일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하며 이용자들의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알약 운영사인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사고 발생 7시간여 만에 복구 프로그램을 배포했지만, 일부 이용자는 “컴퓨터가 먹통이 돼 업무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항의가 이어졌다. 30일 알약 이용자들에 따르면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의심 행위를 차단했다" 알림 메시지가 뜨며 해당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메시지에는 'WerFault.exe' 등 다양한 이름의 프로그램의 이름을 들면서 PC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알약이 이러한 랜섬웨어 의심 행위를 차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같은 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 프로그램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랜섬웨어 탐지 기능 고도화를 적용한 뒤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오류는 알약의 기업용 유료 버전이 아닌 개인용 무료 버전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알약 오류로 인해 PC와 노트북이 먹통이 됐다는 항의성 글이 다수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하필 월 마감 시기에", "컴퓨터 먹통된 거 어떻게 보상할 겁니까?", "지금 일하다 날벼락입니다. 컴퓨터가 무한 로딩", "피해액이 최소 몇백억은 될 듯한데" 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날 오후 7시쯤 “제품 사용 중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오류는 랜섬웨어 탐지 기능 오작동 탓으로 벌어진 일이고, 사용자 PC에는 전혀 손상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복구용 프로그램과 긴급 조치법도 배포했다. 알약은 무료 공개 프로그램으로, 설치할 때 ‘제품의 오작동으로 인한 업무 중단, 금전상 손실 등’에 대한 면책 동의를 필수로 받고 있어 피해 보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컴퓨터 원상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31 07:07:38[파이낸셜뉴스] #직업 특성상 월말이 바쁜 회계사 A씨는 PC 오류로 하루 종일 곤혹을 치러야 했다. 오전에 PC에 깔아둔 백신 프로그램 ‘알약’에서 랜섬웨어가 탐지됐다는 알람을 받은 것. 그러나 알약에서 시키는 대로 ‘신고하기’를 눌렀더니 되레 모든 PC 기능이 셧다운(정지) 됐다. 급한 대로 PC 수리점으로 달려갔지만 A씨와 비슷한 문제로 찾아온 직장인들이 줄을 이었다.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ransom)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약 이용자들이 PC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차단 알림'이 뜨고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이날 알약 공개용 제품 관련 긴급 공지를 띄운 상태다. 회사 측은 "금일(30일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해 현재 정확한 원인 분석 및 긴급 대응 중에 있다"고 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에서 발생했다. 알약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이용자들의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강제 종료로 껐다, 켰다 한 10번 하니 제대로 작동한다", "랜섬웨어 공지 떠서 놀랐는데 신고해도 재부팅도 안 되고 막막하다" 등 불만이 잇따른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툴(도구)을 배포 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조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30 18:24:05[파이낸셜뉴스]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ransom)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약 이용자들이 PC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랜섬웨어 차단 알림'이 뜨며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 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이날 알약 공개용 제품 관련 긴급 공지를 띄운 상태다. 회사 측은 "금일(30일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해 현재 정확한 원인 분석 및 긴급 대응 중에 있다"며 "제품 사용 중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에서 발생했다. 알약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30 17:04:53[파이낸셜뉴스] 남성 발기부전 치료용 전문의약품 성분을 '여성용 비아그라'라고 온라인 판매한 사례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 치료, 성기능 개선 관련 제품을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광고한 웹 사이트 238건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접속 차단 및 수사를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불법 무허가 해외 의약품 판매·광고 224건, 식품의 성기능 개선 효능 부당광고 14건을 적발했다. 특히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 성분인 '실데나필'을 함유한 제품을 여성의 성기능 향상과 무관함에도 '여성용 비아그라'라고 광고·판매한 누리집을 적발했다. 실데나필은 대표적인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으로 이 성분을 바탕으로 제조된 오리지널 의약품은 화이자의 '비아그라'다. 경구 투여 후 4~8시간 약효가 지속된다. 특허가 만료돼 국내에도 복제약이 대량 출시돼있다. 실데나필 제네릭은 국내 품목수만 100개가 넘는다. 이번에 적발된 '여성용 비아그라'는 알약 형태도 실데나필의 오리지널 의약품 비아그라와 유사하다. 다만, 비아그라는 파란색 알약인데 적발된 제품은 분홍색 알약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여성용 비아그라 등에 대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에 자문했다. 민간광고검증단은 여성의 실데나필 복용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실데나필 성분 포함 제품을 여성에게 투약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진료·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0 08: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