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임상 2상은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으면서 뇌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 영상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을 진행한다. 국내 임상 책임자는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맡았으며, 대상 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크리스데살라진을 1일 1회, 26주 동안 경구 복용해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A), 타우병증(T), 신경세포 사멸(N)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는 노화 질환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치매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mPGES-1을 억제해 염증인자인 PGE2 생성을 차단하는 소염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표적 합성신약이다.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와 염증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독성물질이다.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하면 뇌에서 염증과 활성산소의 생성을 제어하고 아밀로이드 베타와 신경세포 사멸을 유의적으로 줄인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이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를 4주 이상 복용하면 인지기능과 사회활동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다큐어는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187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약동학은 노인을 포함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에서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는 도네페질, 메만틴 등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아밀로이드 베타 백신 레켐비가 경도 인지장애나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과 일상생활 장애를 뚜렷하게 개선하는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전무한 실정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은 일부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뿐 아니라 효과도 초기 단계 환자에게서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기억을 잃은 반려견에서 확인된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이번 임상 2상에서 재현돼 중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2 19:16:06[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SNK01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계획(IND)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SNK01 최대 60억개를 총 17회 투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앞서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결과를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연례회의(CTAD)에서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미국 FDA는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1/2a상을 전임상 없이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투약을 받은 첫번째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는 SNK01 최대 투여 용량이 이전 멕시코 임상 1상 최대 용량(40억개) 보다 50% 더 많은 60억개가 투여됐다. 폴송(Paul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미국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에서 SNK01이 첫번째 환자에게 투약되어 기쁘다”며 “현재 개발된 치료제들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어 치료법이 없는 중등증 환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1/2a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이전 멕시코 알츠하이머 1상에서의 최대 용량보다 50% 더 많은 60억개의 세포를 투여한다”며 “최대 60억개의 고용량으로 총 17회 투여가 이뤄지는 만큼 SNK01의 장기간 뇌 속 면역조절기능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2 10:46:49[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알츠하이머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알츠하이머 1/2a상 연구에 대한 임상 시험 신청(CTA)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약 36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할 예정이다. 1상에서는 SNK01의 최대 내약 용량 및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안전성이 평가되며, 2상은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SNK01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무작위, 위약 대조,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미국 알츠하이머 임상 연구 또한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미국 임상 1/2a상 첫 환자 등록을 이달 개시했다. 지난 10월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임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지난 10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연례회의(CTAD)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임상 결과 SNK01은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염증 감소를 통해 질병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종합 점수(ADCOMS)측정 결과 환자의 90%가 11주(마지막 투여 후 1주일)에 개선되거나 병이 진행되지 않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SNK01 관련 부작용은 단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 폴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캐나다에서는 매일 350명 이상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SNK01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는 경증환자 대상으로 맞춰져 있지만, 캐나다 보건부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CTAD 학회에서 발표된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용량의 긴 투여 기간으로 진행되는 해당 임상에서는 신경염증과 바이오마커 개선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8 14:29:16[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이달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 두 곳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 1상 최종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와 세계 신경학 회의(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CTAD 학회는 알츠하이머 및 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무대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WCN 학회 역시 신경학 연구, 교육, 임상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신경학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학회 중 하나이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엔케이맥스는 두 학회에 참여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임상 진행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CTAD에서는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개), 중간용량(20억개), 고용량(40억개) 투여군으로 구분돼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 투여받았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총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경증=5명, 중등증~중증=5명)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한다. SNK01 마지막 투약 1주 및 12주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 ADCOMS)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Aβ42, 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 마커(GFAP, NfL, YKL-40) 지표를 확인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AIC)에 참가해 알츠하이머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총 10명의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며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일부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이 경증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지난 발표했던 중간결과에서 업데이트된 최종 데이터를 가지고 글로벌 빅파마 및 알츠하이머 권위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5 09:10:37[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급증한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일 종가대비 650원(+4.4%) 상승한 1만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슈 소멸로 공매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이틀간 주가를 끌어내렸다. 실제로 임상 결과 발표 전 3거래일간 공매도 거래량은 약 5만3천주였던 반면 발표 후 이틀 동안 평균 12만2000주의 공매도가 발생했다. 반면 임상 중간결과 데이터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임상에서 4회 투여 후 1주 뒤 3가지 인지기능 평가(CDR-SB, ADAS-Cog, MMSE)검사에서 투여군별 각각 70%, 60%, 50%의 환자들이 안정화(stable) 혹은 개선(improved)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증상 유지와 지연에 머물러 있는 반면 자사 슈퍼NK(SNK)는 임상에서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AAIC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번 임상 결과를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9 10:25:22[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자사 NK세포치료제 SNK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공개했다. 17일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 2023)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총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경증=5명, 중등증~중증=5명)에 대한 데이터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개), 중간용량(20억개), 고용량(40억개) 투여군으로 구분돼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 투여됐다. SNK01 마지막 투약 1주 및 12주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Aβ42, 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마커(GFAP, NfL, YKL-40) 지표를 확인했다. 유효성 측면에서 3가지 인지 능력 평가 결과 마지막 투약 1주 후 투여군 별 70%, 60%, 50%의 환자들이 안정화(stable) 혹은 개선(improved)되는 효과를 보였다. CSF바이오마커 또한 증상이 안정화 혹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확인된 바이오마커는 Aβ42(50% 개선), Aβ42/40(60% 안정화 또는 개선; 30%가 개선), pTau181(90% 안정화 또는 개선; 70%가 개선), GFAP(60% 개선), NfL(50% 안정화 또는 개선; 30%가 개선), YKL-40(60% 안정화 또는 개선; 50%가 개선)등이다. 투여 후 SNK01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했다. 특히 용량 증가에 따라 pTau181 및 신경염증 지표들의 수치가 개선됐다. 고용량의 치료가 알츠하이머 연관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바이오마커 수치를 조절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다. 고용량(40억개) 투여군의 한 환자는 MMSE 점수가 14에서 22로 증가했다. ADAS-cog 점수는 32에서 24로 감소, CDR-SB점수는 10에서 5.5로 감소해 3가지 인지능력평가 지표 모두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ADAS-cog 및 CDR-SB 척도는 낮을수록 인지능력이 좋음을 의미한다. SNK01의 직접적인 치료효과와 장기 치료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SNK01 투여 후 1주만에 유의미한 인지능력 개선이 확인됐으나 마지막 투여 후 12주 후 일부 바이오마커에서 리바운드 현상이 관찰됐다. 평가 가능한 8명의 피험자 중 67%에서 CDR-SB 점수가 개선, 83%의 환자가 ADAS-Cog 및 MMSE 점수가 개선돼 안정화 효과를 유지했다. 엔케이젠 바이오텍 폴송(Paul Song) 대표는 “저용량 SNK01 투여 환자에게서도 CSF 바이오마커 및 인지기능에서 변화가 관찰됐다”며 “용량증가에 따른 인지척도 개선과 신경염증 감소를 확인해 이번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츠하이병 증세 완화가 아닌 개선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수요를 고려할 때 SNK01은 부작용 없이 알츠하이병을 장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9월 '슈퍼NK(SNK)'를 이용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 그라프(Graf Acquisition Corp. IV)와 함께 오는 7월 20일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Lotte New York Palace)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IR을 실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7 11:03:2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크리스데살라진 100mg, 200mg을 1일 1회, 26주 동안 복용하게 된다. 1·2차 유효성 평가를 통해 인지기능, 일상생활능력, 신경정신행동, 노인우울척도 점수의 변화로 위약 대비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를 확인한다. 임상시험 책임자는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이며 국내외 10여개 치매 임상기관이 참여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치매 치료제로 발굴한 합성신약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소염작용을 동시에 갖고 있다. 비임상시험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의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A), 타우병증(T), 신경세포 사멸(N)을 모두 줄이며, 질환의 초기는 물론 중기와 말기에 투여해도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이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를 4주 이상 복용하면 인지기능과 사회활동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다큐어는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같은 해 5월부터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157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재구매율이 60%를 웃돌고 있다. 시판 후 2년에 걸친 조사 결과에서도 제다큐어를 6개월 동안 복용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초기, 중기, 말기 반려견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인지기능장애 개선 효과는 전주기적으로 확인됐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은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에서 입증됐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중증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이 인지기능장애를 유의적으로 현저하게 개선하고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임상 2상은 인지기능장애가 있는 중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장애 개선 및 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2 09:38: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릴리(LLY)의 알츠하이머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발표되자 엔케이맥스가 상승세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보유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일 대비 480원( +4.20%) 상승한 1민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도나네맙을 매월 투약한 결과 투약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기억력, 사고력 등 인지 기능과 일상활동 수행 능력 저하를 35% 가량 늦췄다고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2분기 내 도나네맙의 FDA 신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나네맙이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케이맥스의 슈퍼NK(SNK)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NK01는 엔케이맥스의 자가 면역세포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동정적사용 승인을 받아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도나네맙이 임상 3상에서 뇌부종 및 출혈 부작용으로 3명의 환자가 사망한 반면 SNK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한 자가치료제이기 때문에 심한 부작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한편,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오는 7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AAIC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4 10:08:37[파이낸셜뉴스] 젬백스앤카엘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 임상이 순항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젬백스의 유럽 7개국에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모두 완료됐다. 젬백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마지막으로 남은 이탈리아에서의 임상시험 승인까지 모두 완료됐다. 젬백스는 최근 스페인에서의 임상시험 개시 소식을 전한데 이어 유럽 7개국에서 임상시험 승인에 대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으로 유럽 임상시험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유럽 7개국에서 모두 승인이 완료되면서 최근 개시된 유럽 내 임상시험 진행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77명, 유럽에서 108명을 모집해 총 185명 규모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지난 10월 첫 환자가 등록되었고, 현재까지 총 6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53주(12개월) 동안 피하 주사하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젬백스는 이 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한국 최초의 PSP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이어 PSP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되면서 신경퇴행성질환 전반으로 GV1001의 영역을 확장해 갈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4-04 10:36:53[파이낸셜뉴스] 젬백스앤카엘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가 미국 임상시험에서 본격궤도에 올랐다. 젬백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츄라 뉴롤로직 어소시에이츠 센터에서 GV1001의 첫 환자가 등록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2상 임상시험으로, 인디애나주립대학 등 미국 내 20여개 이상의 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 총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의 주관연구책임자는 치매 치료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디애나주립대학 신경과 마틴 파로우 교수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인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한 경증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52주(12개월) 동안 피하 투여해 투여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유효성의 일차 평가지표는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미국 임상시험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며 “현재 유럽에서의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는 만큼 한국, 미국, 유럽에서의 모든 임상시험을 차질없이 진행해 치료제가 절실한 전세계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06 10:3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