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급증한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일 종가대비 650원(+4.4%) 상승한 1만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슈 소멸로 공매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이틀간 주가를 끌어내렸다. 실제로 임상 결과 발표 전 3거래일간 공매도 거래량은 약 5만3천주였던 반면 발표 후 이틀 동안 평균 12만2000주의 공매도가 발생했다. 반면 임상 중간결과 데이터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임상에서 4회 투여 후 1주 뒤 3가지 인지기능 평가(CDR-SB, ADAS-Cog, MMSE)검사에서 투여군별 각각 70%, 60%, 50%의 환자들이 안정화(stable) 혹은 개선(improved)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증상 유지와 지연에 머물러 있는 반면 자사 슈퍼NK(SNK)는 임상에서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AAIC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번 임상 결과를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9 10:25:22[파이낸셜뉴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기억을 포함한 여러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증상개선제 외에 손상된 뇌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이 때문에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인 삽화기억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교신저자).금무성(제1저자).서국희.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와 삽화기억: 아포지단백 E4 유전자형의 조절 역할’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치료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피인용지수: 7.9)’ 8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치매가 없는 65~90세 196명을 대상으로 노년층에서 단백질 섭취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 특히 삽화기억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들 중 113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83명은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 삽화기억은 정보를 저장하고 회상하는 능력인 기억의 종류 중에서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의 기억으로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주로 손상이 일어난다. 단백질 섭취량의 분류는 노인의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간이영양평가 방법으로 숙련된 연구자가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3개월간 음식 섭취를 평가했다. 단백질 섭취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콩류, 계란, 육류, 생선, 가금류 섭취량을 바탕으로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했다. 인지기능 평가 외에도 다양한 영향 변수들을 통제하기 위해 혈관질환 여부, 전반적인 신체활동, 연간소득, 영양생체지표, 혈액검사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전자검사 등도 진행했다. 이 결과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전체 인지기능 점수는 83점으로 낮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인지기능 점수 67점에 비해 24%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삽화기억 점수는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이 43점으로 낮은 단백질 그룹 34점보다 27% 높았다. 영향변수들을 보정한 경우에도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에서 낮은 단백질 섭취 그룹에 비해 전체 인지기능과 삽화기억이 약 20% 더 높았다. 그러나 비기억성 인지기능(언어능력, 집행기능, 시공간능력, 주의력)에서는 그룹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교호작용 분석결과 단백질 섭취량과 알츠하이머병 유전자인 아포지단백 E4(이하 APOE4) 사이에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발견돼, APOE4가 단백질 섭취와 삽화기억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POE4가 존재하는 경우에 높은 단백질 섭취 그룹의 전체 인지기능과 삽화기억이 낮은 단백질 섭취 그룹보다 약 40% 더 높았다. 이는 APOE4가 단백질과 인체의 대사활동 간의 상호작용에 끼치는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삽화기억이 더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단백질 섭취가 인지기능 유지에 특히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가소성을 촉진하고,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영양인자의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높은 단백질 섭취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인지저하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APOE4 유전자의 지질 대사 및 아밀로이드 베타 침착 기전과 상호작용해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년층에서 단백질 중심의 식단이 인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며 “노년층에서의 단백질 섭취가 인지저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20년부터 알츠하이머병 관련 코호트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건강식이습관, 고강도 걷기 등의 생활방식 개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해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4 08:52:17[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의 관계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동종 NK세포치료제(SNK02)의 세포독성 강화에 대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ASCO 학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해당 임상시험은 표준 치료 요법에 불응하는 병리학적으로 확인된 고형 종양 참가자를 대상으로 SNK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공개 라벨 연구다. SNK02는 항종양 세포독성이 우수하고 CD16, NKG2D, NKp46, DNAM-1 발현율이 90% 이상인 동종 비유전자 변형 NK세포 제품으로 대규모 상용화가 가능하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 5명에게 8주 동안 SNK02 60억개를 정맥 주입(IV)으로 투여했다. 회사 측은 SNK02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림프절 제거 없이 자주 투여할 수 있으며, 이전의 여러 표준 치료 옵션에 실패한 고형 종양에 대한 활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평가지표는 부작용(AE), 바이탈 등 검사에 기반한 안전성이며, SNK02의 내약성 및 최대 내약용량도 평가됐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이사는 "SNK02를 활용한 임상 1상 연구의 중간 데이터를 통해 표준 치료에 불응하는 고형 종양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SNK02는 투여 전 림프절 고갈이 필요하지 않은 고형 종양에 대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동종 NK세포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력한 T세포 반응이 필요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향후 병용 요법에서 전반적으로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자가세포치료제 SNK01과 암에 대한 동종 세포치료제 SNK02라는 두 가지 고유한 세포 치료제 후보에 대해 유망한 1상 시험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최근 안정성 검토 위원회(SRC, Safety Review Committee)로부터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SNK01 중등도 알츠하이머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4 14:08:01[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는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타우 2024 글로벌 컨퍼런스(Tau 2024)에 참가해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의 알츠하이머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우 2024 글로벌 컨퍼런스는 바이오젠, 에자이 및 릴리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가 후원하는 학회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초록은 “Beneficial Effect on CSF and Plasma Tau Proteins and Cognitive Function in Alzheimer’s Disease Subjects Treated with Expanded Non-Genetically Modified 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s (SNK01)”(확장된 비유전자 변형 자연살해세포(SNK01)로 치료된 알츠하이머병 피험자의 CSF 및 혈장 타우 단백질 및 인지 기능에 대한 유익한 효과)으로 SNK01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유의미한 효과에 대한 내용으로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엔케이젠 바이오텍은 작년말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첫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5 10:13:02[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일본 내 NK세포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하고 상업화 본격 행보에 진입했다. 16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사의 NK세포치료제(SNK01) 국내 제조시설의 의약품제조(GMP) 허가를 받았다. 이번 GMP 시설 정식 등록으로 일본 내 별도의 공장 설립없이 국내 시설에서 SNK01을 배양해 일본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재생의료 대표 지역의 의료기관과 SNK01 상업화를 위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현재 시술대기자에 대한 SNK01 투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환자뿐만 아니라 시술을 원하는 사람까지 모두 SNK01 투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암 환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엔케이맥스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서 임상 1상 최종결과를 발표하며 알츠하이머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ADCOMS)를 측정한 결과 90%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확인됐으며, SNK01 투여로 인한 부작용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여러 암종에 SNK 단독 또는 병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의료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초기 암의 경우 수술 후 재발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말기 암에서는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로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엔케이맥스는 TKI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 1/2a상에서 SNK01병용 효과에 대한 중간결과를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젬시타빈+카보플라틴 또는 젬시타빈+카보플라틴+세툭시맙을 함께 SNK01을 투여한 결과 12명의 환자 중 부분관해(PR) 3명과 안정병변(SD) 9명으로 질병통제율(DCR) 100%의 유의미한 유효성이 확인됐다. 또한 SNK01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도 입증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심각한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 SNK01은 환자 본인의 몸 속 NK세포가 원료이기 때문에 부작용없이 안전한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일본에서 상업화의 길이 열려 전세계인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일본 의료진들과 연구 협력을 강화해 알츠하이머, 암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 질환, 뇌졸중 등의 환자까지 치료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를 공격할 수 있고, 세포독성이 강한 SNK01은 여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재생의료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일본 재생의료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6000억 엔(13조8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국내와 달리 의사의 판단으로 NK세포 등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 받을 수 있다. 때문에 SNK01 투여로 인한 매출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10:37:4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일 엔케이맥스의 Super NK에 대해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일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관련 미국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결과가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및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에도 주목했다. 앞서 지난 10월 27일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멕시코에서 진행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미국 CTAD(미국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멕시코 임상 결과 임상 기간 동안 치료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되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의 성공적인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NK세포치료제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멕시코 임상에서는 SNK01을 최대 40억개까지 투여했지만 미국 임상에서는 최대 60억개를 투여해 용량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멕시코 임상에서는 경증 환자들이 포함됐던 것과 달리 미국 임상은 중등증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9주간 SNK01을 총 17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SNK01은 기존에 사용 중인 항체치료제가 타깃으로 하는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등 비정상 단백질 제거를 도울 뿐 아니라 신경염증까지 감소시켜 뇌 속의 면역 환경을 향상시키는 등 NK세포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엔케이맥스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엔케이맥스는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며 “추가 자금 유치에 대한 기대 등 향후 중국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 계획 및 건기식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후생노동선산하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마치는 등 SNK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향후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에 대해 위암 및 고형암 등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1 09:00:05[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알츠하이머병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며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 참가해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임상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CTAD 학회는 알츠하이머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저명한 학회로 이달 24일부터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 임상1상에서 총 10명(경증=5명, 중등증~중증=5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대상 임상 1상 최종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엔케이젠바이오텍은 SNK01 마지막 투약 1주(11주차) 및 12주(22주차)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 ADCOMS)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 마커(GFAP, NfL) 지표를 확인했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개), 중간용량(20억개), 고용량(40억개) 투여군으로 나눠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 투여 받았다. 이번 임상은 멕시코에서 진행됐다. 임상 1상 진행결과 SNK01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모두 입증됐다.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됐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뿐 실제로 진행을 완전히 멈추거나 개선하지 못한다. 반면 엔케이맥스는 SNK01 투여 시 병이 진행되지 않고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쳤다. 유효성을 확인하는 4가지 인지 평가에서는 SNK01 4회 투여 후 1주만에 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 투여 1주 후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ADCOMS)를 측정한 결과 90%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관찰됐다. 환자의 30%가 의미 있는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60%의 환자는 병이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한 환자의 ADCOMS 점수는 중등증에서 경증으로 개선되어,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SNK01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50~70%의 환자의 임상 치매 등급 평가 총점 지표(CDR-SB), 알츠하이머 인지 세부 척도(ADAS-Cog) 및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는 유지되거나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효과는 SNK01 마지막 투여 후 시간이 지남에도 유지됐다. 마지막 투여 후 12주(22주차)에 중등증과 중증 환자 모두를 포함한 약 78% 환자에게서 11주차에 비해 모든 인지능력평가 점수가 유지되거나 개선됐다. 특히 MMSE 점수 측정 결과 약 89%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SNK01은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인 pTau181과 신경염증 마커인 GFAP를 감소시켰다.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마지막 투여 후 12주차에도 효과가 지속됐다. 최근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60억개를 투여하는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에 종료되는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에서는 최대 40억개를 투여해 중등증~중증 환자에게 효과를 이끌어낸 만큼 미국 임상에서는 더욱 놀라운 효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동정적사용승인(EAP, 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SNK01 최대 80억개 까지 투여해 환자의 인지능력이 크게 개선된 케이스를 확인 한 바 있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CEO)는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NK01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멕시코 임상 1상에 이어 더욱 진보된 알츠하이머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7 09:01:31파이낸셜뉴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9일 면역전문 헬스케어 기업인 엔케이맥스에 대해 NK세포를 활용한자체개발 플랫폼인 SuperNK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임상 및 알츠하이머 치료 기대감까지 존재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동 사는 NK세포를 활용한 자체개발 플랫폼인 SuperNK로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의 개 발을 진행 중인데, 그 중에서 가장 주요 파이프라인은 SNK01“라며 ”SNK01은 알츠하이머 적응증에 대한 멕시코 임상1상 중간결과가 좋아서 추후 임상을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량으로 길게 투여하게 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엔케이맥스는 NK세포를 활용한 자체개발 플랫폼 SuperNK로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한다. 현재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은 SNK01, SNK02, SNK03이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SNK01이다. SNK01은 현재 한국, 미국, 멕시코에서 고형암과 뇌질환을 대상으로 총 4개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지난 7월 AAIC학회에서의 중간발표에 따르면 SNK01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부작용이 없고, 전체 환자 60%에게서 유지 혹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중증환자에게 SNK01을 중간 및 고용량 투여를 했을 때 뛰어난 인지 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SNK01은 알츠하이머 적응증 이외에 암 치료제로써의 임상도 진행중에 있다. 현재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1/2a상을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했다. 그 결과 키트루다 단독투여보다 병용투여했을 때 ORR(객관적반응율)은 50%, PFS(무진행생존율)은 9.4개월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엔케이맥스는 육종암에 대해서도 연내 미국 임상1상 최종결과에 대한 CSR(Clinical Study Report) 임상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 연구원은 지난 7월 LOC 투자확약서를 체결한 중국 수강그룹과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수강그룹은 중국의 큰 유통업체로 본계약이 완료되면 수강그룹을 통해 협력 병원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동사의 건강기능식품 및 NK뷰키트 판매가 가능하다”며 “수강그룹과 본계약 체결 이후 투자금 유입이 예상돼 올해 현금보유액은 1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9 08:57:18[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이달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 두 곳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 1상 최종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와 세계 신경학 회의(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CTAD 학회는 알츠하이머 및 신경학적 질환에 대한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무대다. 올해는 오는 24일부터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WCN 학회 역시 신경학 연구, 교육, 임상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세계적인 신경학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는 학회 중 하나이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엔케이맥스는 두 학회에 참여해 알츠하이머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임상 진행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CTAD에서는 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개), 중간용량(20억개), 고용량(40억개) 투여군으로 구분돼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 투여받았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총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경증=5명, 중등증~중증=5명)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한다. SNK01 마지막 투약 1주 및 12주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 ADCOMS)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Aβ42, 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 마커(GFAP, NfL, YKL-40) 지표를 확인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7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AIC)에 참가해 알츠하이머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총 10명의 환자에게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며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일부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이 경증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지난 발표했던 중간결과에서 업데이트된 최종 데이터를 가지고 글로벌 빅파마 및 알츠하이머 권위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5 09:10:37[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미국 자회사 나스닥 상장과 중국 진출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올해 하반기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관련 미국 임상 1상 최종 결과 하반기 발표 예상된다”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 점증 등 향후 임상 2상 진행 및 기술 수출, 상업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 연구원은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과 SNK02(동종 NK세포치료제)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SNK01은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뇌 속의 비정상 단백질 제거 및 염증을 억제시키는 등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현재 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임상 1상 종료 이후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1상 또는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엔케이맥스는 SNK02에 대해 위암 및 고형암 등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KB증권은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과 중국 수강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대를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엔케이맥스의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스팩(SPAC) ‘그라프’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글로벌 NK세포치료제 회사들과 키 맞추기 진행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및 계획된 임상 진행 등 임상 탄력 가속화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진행 등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탄력 등 큰 폭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케이맥스는 수강그룹을 통해 면역증진 건강기능식품 ‘NK365’를 초도 공급(약 18억원)하는 것 이외에도 향후 NK뷰키트, 슈퍼바이오틱스 등으로 제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 투여 및 판매가 합법인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세포치료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8 08: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