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 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개막 직후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월 29일 잠실 경기에서 장현식-임기영-곽도규-최지민-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을 5회부터 가동하며 두산 베어스에 4-2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이다. 사실 개막 4연승의 의미보다 작년 시즌 4승 12패로 처절하게 밀렸던 두산전 첫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도 두산의 에이스 알칸타라를 상대로 이겼다. KIA는 작년 알칸타라가 나왔던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KIA전 4경기 24이닝 4실점 3승 1.50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두산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알칸타라를 넘어서야 가능했다는 의미다. KIA는 잠실 첫 경기에서 이의리를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이의리는 작년 두산을 상대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알칸타라를 상대로 KIA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3회초 1사 3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을 얻어냈다. 4회에는 최형우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헌신적인 런다운 플레이에 이은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도영의 결정적인 3루수 실책이 나오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병살타성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트리며 동점을 허용한 것. 그때부터 이범호 감독의 뚝심이 발휘되었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시즌 KIA가 두산에게 약했던 것을 언급하며 잠실경기에서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를 본 경기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 5회에 이의리를 빼버렸다. 물론, 불펜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과 이의리의 투구수가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겠지만, 3연전 첫 날에 가동 하기에는 상당히 과감한 승부수였다. 그리고 그 승부수는 제대로 들어맞았다. 각 불펜들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두산 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개막 이후 거의 점수를 주지 않고 있는 KIA 불펜은 리그 최강 불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해영은 3번의 세이브기회를 모조리 성공하며 특급 마무리로의 귀환에 성공하고 있고, 최지민 역시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나오는 족족 상대 타선을 요리하고 있다. 최지민은 이날 2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타선에서는 완전히 클래스Up에 성공한 이우성의 활약과 최원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우성은 이날 3개의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테이블 세터 역할을 수행했다. 작년 알칸타라에게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최원준은 이날도 4타수 2안타(2루타 2개)에 역전 밀어내기 볼넷까지 기록하며 승리에 톡톡히 이바지 했다. 개막 4연승을 내달린 KIA는 토요일 월 크로우, 일요일 윤영철을 내세워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9 23:35:42[광주 = 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또 다시 알칸타라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KIA는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알칸타라를 만난 바 있다. 그리고 후반기 개막전에서도 알칸타라를 만났다. 하지만 올 시즌 18이닝동안 그에게 뽑아낸 점수는 딱 1점에 불과했다. 이날은 평소보다는 훨씬 나은 공격력을 보였다. 2회 이우성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산체스의 스위퍼와 체인지업이 불을 뿜었다. 초반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하지만 초반 찬스에서 점수를 더 뽑아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5회부터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로하스가 산체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낸 것. 로하스는 0-1에서 2구째를 받아쳐, 비걸 110m 짜리 우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다음 회에는 허경민의 홈런이 터졌다. 허경민은 2-2에서 산체스의 스위퍼를 받아쳐 역전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결정타는 7회에 터졌다. 2사 12루 상황에서 KIA 벤치는 산체스를 빼고 최지민을 올리는 선택을 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아쉬웠다. 최지민은 이날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다음타자 박계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2사 만루에서 박준영에게 3-2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다. 마운드에 알칸타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거기에서 경기는 끝이었다. 알칸타라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비록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꾸준하게 이닝을 끌어가는 1선발의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49개의 포심을 던져서 평균 구속이 149km가 기록되었다. 최고는 153km이고 최저 구속은 145km였다.133~137km의 슬라이더(8개)와 131~138km의 포크(37개)의 변화구가 불을 뿜었다. KIA 산체스는 6.2이닝 동안 10K를 기록했지만,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8회에 터진 소크라테스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박찬호가 2안타로 KIA 타자들 중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10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바싹 추격했다. 이제는 선두권이 2강이 아니라 3강으로 재편되는 순간이었다. KIA는 -4를 기록하며 4위 NC와 3.5게임차로 벌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1 21:48:08기아차는 스팅어 '알칸타라 에디션'(사진)을 14일 출시했다. 가솔린 2.0 터보 '플래티넘' 트림에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알칸타라 소재 및 외장 디자인 차별화 요소를 기본화한 모델이다. 기어노브, 스티어링 휠, 콘솔 암레스트 등에 알칸타라 소재를 기본 적용해 고급감과 세련미를 대폭 향상시켰다. 알칸타라는 머리카락 400분의 1 굵기의 초극세사 섬유로 만들어져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고급 소재로 방수성, 내구성이 뛰어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내장재에 많이 사용되는 인조가죽이다. 이외에 다크크롬 아웃사이드미러, 19형 미쉐린 타이어·알로이 휠, 후드 가니쉬 등 외장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는 주요 품목을 기본화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이달에 출고시 선글라스, 보스턴백, 스팅어 다이캐스트, 카본 키링 등 스팅어 브랜드 컬렉션 4종을 제공받는다. 가격은 3880만원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2-14 14:06:15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2)와의 계약에 성공했다”며 “수일 내로 알칸타라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게 된 알칸타라의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 2,500만 유로(약 367억원)으로 알려졌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촉망 받는 중앙 미드필더인 알칸타라는 유소년 시절부터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3 유럽축구연맹(UEFA) U-21 선수권 대회’에서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돼 팀의 우승을 이끌며 주가를 올린 알칸타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그의 최종 행선지는 자신의 옛스승인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알칸타라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강력하게 원하던 선수”라고 말한 뒤 “알칸타라의 이적을 마무리해 기쁘다”며 알칸타라의 영입을 반겼다. 한편 뮌헨으로 이적한 알칸타라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이스 구스타보, 하비 마르티네스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5 09:55:2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는 이 차에 TCR 월드 투어에서 얻은 노하우를 적용했다. TCR 월드 투어는 현대차가 지난 2017년부터 참가하고 있는 모터스포츠다. 자동차 제작사들은 경주용 차량을 제작,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한다. 주행 성능 개선 부품은 주행 목적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카본 재질 스완 넥 스포일러, 강성이 뛰어나면서 무게는 가벼운 19인치 N TCR 전용 단조 휠 등이다. 내·외장 상품에는 TCR 에디션만을 위한 외장 데칼, N 브랜드 상징 ‘퍼포먼스 블루’ 색상으로 운전대 12시 방향을 표시한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퍼포먼스 블루 색상 1열 시트벨트,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을 신규 적용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모터스포츠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도록 N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7 10:11:30[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 발사 단가는 로켓랩보다 낮고 발사 시점은 스페이스X보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발사해 줄 수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9일 충북 강내면에 있는 청주사업장에서 페어링 분리시험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페어링 분리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인공위성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정확한 시점에 페어링 분리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해 실제 고객에게도 발사체의 안정적 개발과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발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빛-나노'는 2025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발사에는 지난 4월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마라냥 연방대(UFMA)와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등 고객의 위성 및 탑재체가 실릴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최근 스페이스X가 과점하면서 발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소형위성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발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발사단가도 로켓랩보다 낮다. 김 대표는 "현재 발사 표준 단가는 한빛-나노가 1㎏당 3만3000달러, 마이크로 2만8000달러, 미니 1만2000 달러로 책정해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4일 국내 최초의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를 쏘아 올린 로켓랩의 '일렉트론'발사체는 ㎏당 3만7000~3만8000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발사의 경우 아직 탑재체를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200만달러 이상 수주잔고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계약을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로켓랩은 초창기 마이너스 계약을 해 수익 실현에 현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노스페이스가 맺은 계약은 수익을 내는 계약이다 보니 더딘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수익성과 관련해 "발사체 시장이 공급자 우위 시장인 만큼 과거보다 단가를 올리는 추세"라며, "이노스페이스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한 후 가격 정책도 올리는 쪽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의 2단형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는 총 길이 21.8m, 직경 1.4m, 최대 탑재중량은 90㎏이다. 이 중 페이로드 페어링은 높이 2.6m, 직경 1.4m를 차지한다. 또한 한빛-나노에 킥모터를 장착해 발사 중량을 170㎏로 높인 '한빛-마이크로'를 개발 중이다. 발사체는 1단에 추력 25t급 하이브리드 엔진 1기, 2단에 추력 3t급 엔진 1기로 구성된다. 2단은 고객이 요구하는 발사 미션에 따라 하이브리드 엔진 '하이퍼', 메탄엔진 '리머'를 운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페이로드 페어링은 우주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 탐사 장비 등의 탑재체를 발사 중에 발생하는 공기저항, 진동, 열, 음파, 압력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한다. 발사체 기업의 핵심임무가 고객의 위성을 안전하게 보호해서 우주궤도에 정확하게 배치하는 것이므로,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기술의 신뢰성은 발사체의 비행 안전성, 탑재물 보호, 나아가 고객의 미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9 15:39:597월 3일 잠실야구장. 롯데 타선이 힘을 냈다. 초반부터 게릴링 타선이 두산의 외인 알칸타라를 공략했다. 1~2회 무려 6득점이 나왔다. 6-0으로 앞서나갔고, 마운드에는 토종 선발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박세웅이 마운드에 있었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경기. 하지만 박세웅은 4이닝만에 무너졌고 양의지, 양석환에게 만루포 2방을 허용하며 8-13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날의 패배는 다음날 곽빈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단초를 제공했다. 타선만 갖고는 한계가 있다. 롯데 타선은 전반기 최선을 다했다. 거의 매 경기 다득점을 쏟아부었다. 5월까지 9∼10위를 오가던 롯데는 6월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 0.609(14승 9패 1무)를 찍으며 반등했다. 롯데의 6월 팀타율은 무려 0.312에 달한다. 키움의 0.302나 KIA의 0.296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홈 타율은 더 엄청나다. 무려 0.336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거의 매 경기 다득점을 내며 투수들을 지원했다. 하지만 롯데의 순위는 아직까지 8위다. 6월 승률 1위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마운드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좌승사자' 반즈의 부상이다. 안쪽 근육 미세 손상을 진단받은 반즈는 당초 2∼3주 안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이 늦어져 전반기 내 복귀가 불발됐다. 롯데로서는 올해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만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하지 못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작년 롯데 마운드를 이끌었던 두 축인 나균안, 박세웅이 무너진 것도 크다. 박세웅의 전반기 ERA는 5.36에 달한다. 6월에도 5.86으로 좋지 않았고,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4이닝 6실점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초반 무려 6점을 쥐어줬지만, 전혀 지키지 못했다. 나균안은 더 심각하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사생활이 문제가 되며 30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28일 나균안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선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30경기 출장 정지와 사회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나균안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밤 지인과 술자리에 참석했다. 나균안은 1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경기 다음 날인 26일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즉 현재 롯데 마운드에서 계산이 서는 선수는 월커슨과 반즈 단 2명 뿐이다. 이들 외에는 QS를 기대할 수 있는 선발 자체가 거의 없다. 매 경기 타선만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팀 선발 ERA에서 롯데는 8번째다. 5강을 노리기에는 마운드가 너무 허약하다. 구원도 별반 다르지 않다. 팀의 구원 ERA는 4.98로 리그 7위다. 한화, kt, 키움만이 롯데의 뒤에 위치해있다. 김원중, 김상수, 구승민, 진해수 등으로 구성된 롯데의 불펜은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5강권으로 가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롯데는 미래지향적인 팀이다. 일단 최소 5년을 갈 수 있는 야수진은 일단 확보했다. 5강 여부를 떠나서 지금부터는 계산되는 투수진을 만들어 가야할 때이다. 매우 어려운 과제다. 롯데 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김태형 감독이 투수진 또한 새 부대에 담을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롯데는 단순히 올해 5강을 넘어서 내년 내후년에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갈 수도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5 05:42:31필리핀의 인기 배우 겸 가수 카일린 알칸타라가 한국 의료·웰니스관광과 K-뷰티를 직접 경험하고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는 20~30대 여성층에게 영향력이 높은 카일린을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현지 뷰티 브랜드 광고모델로도 활동 중인 카일린은 국내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필리핀 리메이크 작품에 주인공으로 최근 캐스팅되면서 한국과 인연이 더 깊어졌다. 지난 28일 입국한 카일린은 내달 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K-뷰티와 웰니스,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뒤 한국관광 콘텐츠를 제작한다. 퍼스널컬러 진단으로 첫 번째 일정을 시작한 카일린은 ‘정샘물 플롭스’에서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어 건강검진과 한방스파, 티테라피 등 다양한 의료·웰니스관광을 체험했다. 한국 여행 기록을 담은 브이로그는 오는 7월 카일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카일린은 관광공사가 지난 20일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의료웰니스관광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한국 의료·웰니스 경험담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어 방한 상품 개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6월 1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개막식과 ‘코리아 헬스&웰니스 페스티벌’에도 참석해 K-뷰티 및 의료·웰니스관광의 매력과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31 14:36:2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작년과 올해 KIA 타이거즈가 가장 달라진 점을 하나만 꼽자면. 단연 제임스 네일의 존재다. 비록 윌 크로우가 없지만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네일과 양현종의 존재가 현재 KIA의 선두 약진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 네일은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 페디가 있었다면 올해 용병 히트상품은 단연 네일이다. 네일이 알칸타라와의 외국인 1선발 맞대결에서 KIA 타이거즈를 구해냈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네일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지독히도 타선의 도움을 못받았던 네일이었으나 이날은 달랐다. 홈런 3방이 초반부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9이닝당 2점을 채 내주지 않는 네일에게 5점의 득점 지원은 사실상 경기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았다. KIA는 1회말 1사 후 김도영이 몸맞는공으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이어 최형우는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에는 박찬호가 자신의 시즌 1호인 투런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네일에게 5점의 점수를 쥐어줬다면 그것으로 경기는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KIA 네일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64로 낮추며 부문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또한, KIA는 대체 자원들이 힘을 내며 이범호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변우혁이 4타석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하위타선의 뇌관역할을 톡톡히 했다. 따라서 향후 이우성과 변우혁을 번갈아쓰면서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향후 좌타 저격 라인업을 구성할때도 매우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이번주 롯데의 반즈, 박세웅, 윌커슨을 만난데다가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곽빈, 브랜든, 알칸타라를 줄줄이 만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냈지만, 천신만고 끝에 1위자리를 지켜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6 17:41:35[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후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며, 올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마련해 발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통해 우주시장으로부터 기술 경쟁력, 발사운용 역량을 넘어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의 해외 수주 사례이다. 계약규모는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원)이다. 계약대상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기업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축적해 온 만큼, 앞으로도 발사체 플랫폼 기술 혁신 및 고도화, 국내외 영업활동 강화, 신규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이다.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도 차별화된 이노스페이스만의 주력 기술이다. 폭발 위험성이 없어 위험 대비를 위한 안전설비 구축 및 관리 측면에서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세계최초로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우수한 추력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8 11: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