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회식 등 주류문화가 바뀌고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논알코올(비알코올·무알코올)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주류 3사가 논알코올 제품 공급이 가능해진 음식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알코올·무알코올 시장이 건강한 주류 문화 확산과 논알코올 시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논알코올 음료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알코올은 알코올 함량이 0%, 비알코올은 1% 미만 음료다. 특히 지난해 5월 말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논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논알코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존에는 논알코올 음료는 마트나 온라인몰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가 허용된 것이다. 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음식점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고,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 논알코올 시장에 집중하면서도 추가로 음식점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주류업계 최초로 논알코올 음료를 식당에 입점한 건 오비맥주다. 오비맥주는 규제가 풀린 직후인 지난해 6월 1만2000개 음식점 입점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3만2500개까지 수요처를 늘렸다. 6개월 사이 176% 급증한 것이다. 입점 제품은 '카스 0.0'과 '카스레몬 스퀴즈 0.0' 등 2가지 종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외식과 유흥 업계에서도 논알코올 음료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도 지난 2012년 11월 출시한 '하이트제로0.00'과 지난 2월 후속 제품으로 출시한 동남아시아 열대과일 맛과 향의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2021년 2월 알코올, 칼로리, 당류 제로의 콘셉트로 전면 리뉴얼한 이후 그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최근에는 논알코올 맥주 열풍까지 불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4% 급증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주류 도매상의 문의가 증가하면서 하이트제로0.00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유흥 채널 보다는 가정용(소매점)에 영업·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기존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무알코올)과 '클리어 0.5'를 통합해 지난 1월 출시한 클라우드 논알코올릭(알코올도수 1도 미만)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일단 가정용 채널에 논알코올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지만, 음식점 채널 성장도 이어지면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8 18:19:54[파이낸셜뉴스] 무알코올 회식 등 주류문화가 바뀌고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논알코올(비알코올·무알코올)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주류 3사가 논알코올 제품 공급이 가능해진 음식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비알코올·무알코올 시장이 건강한 주류 문화 확산과 논알코올 시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논알코올 음료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94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알코올은 알코올 함량이 0%, 비알코올은 1% 미만 음료다. 특히 지난해 5월 말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논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논알코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존에는 논알코올 음료는 마트나 온라인몰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가 허용된 것이다. 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음식점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고, 롯데칠성음료는 가정용 논알코올 시장에 집중하면서도 추가로 음식점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주류업계 최초로 논알코올 음료를 식당에 입점한 건 오비맥주다. 오비맥주는 규제가 풀린 직후인 지난해 6월 1만2000개 음식점 입점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3만2500개까지 수요처를 늘렸다. 6개월 사이 176% 급증한 것이다. 입점 제품은 '카스 0.0'과 '카스레몬 스퀴즈 0.0' 등 2가지 종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외식과 유흥 업계에서도 논알코올 음료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도 지난 2012년 11월 출시한 '하이트제로0.00'과 지난 2월 후속 제품으로 출시한 동남아시아 열대과일 맛과 향의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제로0.00은 지난 2021년 2월 알코올, 칼로리, 당류 제로의 콘셉트로 전면 리뉴얼한 이후 그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최근에는 논알코올 맥주 열풍까지 불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4% 급증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주류 도매상의 문의가 증가하면서 하이트제로0.00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유흥 채널 보다는 가정용(소매점)에 영업·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기존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무알코올)과 '클리어 0.5'를 통합해 지난 1월 출시한 클라우드 논알코올릭(알코올도수 1도 미만)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일단 가정용 채널에 논알코올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지만, 음식점 채널 성장도 이어지면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8 15:21:06[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의회가 술집 개점에 부과하던 엄격한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24, AFP 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하원이 10일(현지시간) 술집이 없는 마을에 새 술집을 열려는 사업자에게 신규 허가증을 발급해 주는 법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위스키, 보드카, 테킬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포함해 주류를 팔려면 '4형(type-4) 알코올 허가증'을 보유해야 한다. 이 허가증은 신규 발급이 없어 카페나 바를 열어 주류를 팔려면 4형 허가증을 보유한 다른 술집이 폐업해 양도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주민 3500명 이하의 농촌 지역에 4형 알코올 허가증으로 영업하는 술집이 없는 경우 신규 허가증을 신청하도록 했다. 허가증을 발급할지는 해당 지역의 시장이 판단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주민들의 교류 중심지 역할을 하던 마을의 카페·바 등이 사라지고 있다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프랑스 생활조건연구소(CREDOC)는 1960년 20만곳에 달하던 프랑스 카페가 2015년 3만6000곳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에서 카페가 폐점하면서 숫자가 줄었다. 법안을 추진한 의원들은 사회적 유대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농촌 지역의 카페와 바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해당 법안으로 술집 개점에 대한 규제 완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4만9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만장일치로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1 23:53:02[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는 최근 무알코올·저알코올(NoLo) 트렌드에 맞춰 10일 오후 5시, 롯데홈쇼핑의 엘라이브(Live)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제주맥주만의 프리미엄 논알코올 누보 시리즈가 포함된 '망귤 박스(MANGYUL BOX)'를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엘라이브는 매회 새로운 상품과 특별한 혜택을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번 방송에서는 한정 수량으로 제주맥주만의 망귤 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망고와 감귤의 신선한 풍미를 담아내 신선하고 상큼한 맛과 저알코올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마시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제주맥주만의 프리미엄 논알코올 음료와 함께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만 제공되는 다양한 구매 혜택과 특별 사은품이 마련돼 있어 실시간 방송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위해 추첨을 통해 망귤 박스와 보냉백 등을 증정할 예정이고, 망귤세트 구매 시 감귤칩 1박스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구매 금액별 추가 사은품 증정(맥주잔·감귤칩·논알콜 맥주 등)과 함께 전 제품 무료배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10 10:56:38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놀로'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논알코올(Non-alochol)'과 '저도주(Low-alcohol)'의 결합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최근 가벼운 음주와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문화를 반영했다. 이 흐름에 발맞춘 '레오나르드 커리쉬 논알코올 리슬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오나르드 커리쉬 논알코올 리슬링은 100% 리슬링 품종으로, 알코올을 제거하면서도 리슬링 특유의 상큼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 향을 그대로 담아냈다. 와인을 가장 존중하며 알코올을 추출하는 방식인 '진공 증류' 방식으로 저온에서 알코올을 제거하여 신선함을 유지하고, 열에 민감한 과일 향을 온전히 보존했다. 이를 통해 와인 본연의 미네랄리티와 균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와인 애호가는 물론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딱 맞는 제품이다. 리슬링 고유의 미네랄리티와, 높은 산도, 그리고 좋은 감미를 가진 레오나르드 커리쉬 논알코올 리슬링은 겨울철 제철 해산물과의 환상적인 페어링을 자랑한다. 특히 연말 모임 필수 메뉴인 방어와 완벽한 궁합이라는 설명이다. 청사과 향과 미네랄리티가 입안에서 상쾌하게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제공한다. 레뱅 관계자는 "알코올 없이도 리슬링 와인의 품격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연말 모임에서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기기 좋은 대체재"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2-23 18:19:12[파이낸셜뉴스] 무학은 일반증류주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19도 제품인 '좋은데이 부산갈매기'와 달리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췄다. 무학은 앞서 지난 3월 부산 지역에서 한정으로 먼저 출시한 부산갈매기19가 출시 후 진하고 깊은 맛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부드럽고 순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16도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좋은데이 부산갈매기 출시로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부산만의 맛과 멋을 담은 이야기를 전파할 계획이다. 무학 관계자는 "16도·19도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주류 성수기인 겨울철에 '부산갈매기'를 적극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02 13:53:31[파이낸셜뉴스] "양육비 30만원은 너무 적다고 하소연해 봤지만...." 9일 방송된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알코올 중독이었던 아내와 이혼, 양육비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딸 양육비 30만원 주기로 하고 이혼한 아내 사연자 A씨는 "저는 아내와 4년 전에 협의 이혼을 했다. 먼저 이혼하자고 한 사람은 저였다. 아내는 알코올 중독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시간이 지날수록 술에 더 의존한 아내는 다섯 살 된 딸까지 내버려 뒀다. 다만 아내는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며"술을 끊겠다.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술에 취해 가스불 사고를 일으킬 뻔 한 아내는 그제야 이혼하겠다고 결심을 했다. 이혼 당시 A씨의 월수입은 400만원 정도 됐고, 부업을 했던 아내는 100만원 정도 벌었다. A씨는 "(아내가) 양육비를 한달에 30만원 이상 주기는 힘들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며 "저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싶었고, 양육비 조건을 받아들였다. 시간이 지나고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양육비로 들어가는 돈이 점점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사업 대박나자.. 양육비 올려달라는 남편 반면 이혼 충격이 컸던 아내는 술을 끊고 새사람이 됐다. 장사를 시작했는데 대박이 나서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에 A씨는 "아내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양육비 30만원은 너무 적다고 하소연해 봤지만 아내는 한 번 정한 양육비를 바꿀 수는 없다면서 딱 잘라 거절하더라"며 "아내는 알콜 중독이었던 자신을 제가 버렸다고 생각해서 더 엇나가는 것 같다. 아내 마음이 변할 기색이 없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변호사 "자녀의 복리 위해 양육비 조정 가능"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고운 변호사는 "가정법원은 협의이혼 절차에서 '양육비부담조서'라는 걸 작성하고 있다. 정당한 이유없이 양육비부담조서상의 양육비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사소송법 제64조에 따라 양육비지급의무를 가지는 사람에 대해 그 의무를 이행할 것을 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합의하에 정한 양육비를 변경해야되는 사정이 존재할 수 있다. 민법 제837조 제5항은 "가정법원은 자의 복리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부·모·자(子) 및 검사의 청구 또는 직권으로 자(子)의 양육에 관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다른 적당한 처분을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며 "자녀의 복리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협의이혼 절차에서 양 당사자가 양육비부담조서를 통해 양육비를 정하였다고 하더라도 심판을 통해 변경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처음 협의이혼을 했을 당시에 양육비를 30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으로 정하게 된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며 "아내보다 남편이 더 이혼을 원하는 마음이 컸고, 신속하게 이혼을 하기 위해서 아내가 고집하는대로 울며겨자먹기로 30만원의 양육비만을 지급받기로 정했던 것이라면, 협의이혼 당시 이루어졌던 양육비부담에 관한 협의 자체가 일단 부당하다고 주장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자녀의 복리'다. 재산상태 변경뿐만 아니라, 자녀의 연령 및 교육 정도에 따라서 양육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게 되었다는 점도 함께 주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가정법원에 양육비증액심판청구를 하여 양육비를 증액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9 09:14:00[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0.227%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될 당시 호흡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0.227%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는 사건 당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슈가가 킥보드에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를 탔다고 설명했지만 슈가는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동 스쿠터의 경우 형사 처벌을 받지만 전동 킥보드는 면허 취소와 범칙금 등 행정 처분에 그친다. 이에 따라 '사안 축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슈가 소속사 측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9 19:14:52[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혼자 살던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월1일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 신월동 다세대 주택 지하에서 김모씨(38)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 집에 외부인 침입 정황이 없었다는 점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는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음주를 많이 했다는 주변인 진술 내용을 토대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의 시신 부검 결과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8 07:04:49[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음료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디자인의 여름 한정판 ‘하이트제로0.00 썸머에디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하이트제로0.00 썸머에디션은 최근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여름 대표 해양 스포츠인 ‘서핑’을 테마로 디자인됐다. 여름 해변 파도를 즐기는 남녀 서퍼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하이트제로0.00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담아냈다. 이번 신제품은 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및 대형마트,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 등에서 판매 중이다. 2012년 처음 선보인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최초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다. 현재 무 비알코올 맥주 분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IQ(닐슨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무·비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전국 식품 소매점 기준)에서 판매량 37.1%, 판매액 31.9%의 점유율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제로 0.00은 2021년에 전면 리뉴얼을 통해 알코올, 칼로리, 당류 모두 제로인 국내 최초 올프리 제품으로 차별화를 줬다. 또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240mL, 500mL 등 용량을 다양화했다. 최근에는 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으로 종합 주류 도매업자의 무·비알코올 제품의 업소 납품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공급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이트제로0.00에 대한 용량, 용기, 플레이버 확장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당 함량은 물론 열량까지 제로이기 때문에 바캉스를 대비한 다이어트에 돌입한 분들도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5 10: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