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아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내가 알콜 중독과 자해소동을 벌였다며 이혼을 고심하는 남성이 사연이 알려졌다. 11월 3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부인과 1년 연애 후 결혼했다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연년생 자녀가 있다는 A씨는 "아내는 첫 아이를 낳고 육아 전념을 위해 직장을 그만 뒀다. 둘째 아이가 생겼을 때는 제가 회사를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해 육아에 동참하기 힘들었다"면서 "결국 저희 어머니가 매일 집에 오셔서 육아를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그때부터 술에 손을 대기 시작, 나중에는 시어머니가 말려도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해서 소리를 지르는 가 하면, 방에서 소변을 보는 실수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또 어떤 날은 A씨가 아내에게 쓴소리를 하자 아내는 흉기로 손목을 그으려고 했고, 베란다로 가서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시도도 했다. 결국 A씨는 "그제야 아내의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내는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알콜중독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얼마 못 가 다시 입에 술을 댔다"고 토로했다. 아내에게 입원 치료를 권유했다는 A씨는 "(아내가) 몹시 화내면서 첫째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 아내가 친정에 있으면 오히려 상태가 좋아질 줄 알았는데 6개월이 지나도 크게 나아진 것 같지 않다"면서 "오히려 술에 취한 채로 저한테 전화해서는 '둘째 아이가 보고 싶다'면서 친정에 보내라고 난리를 쳤다"고 전했다. A씨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두 아이 다 제가 양육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조윤용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나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고, 배우자도 치료를 위해 의지를 보이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 단순히 배우자의 우울증이나 질병만을 이유로 재판상 이혼이 인정될지는 불분명하다"면서 "하지만 사연의 경우처럼 배우자가 치료를 받을 의지도 없고 사실상 일상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 재판상 이혼 청구를 받아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상대방이 중증의 우울증과 알콜중독임에도 치료를 거부하고 스스로 집을 나가 6개월 이상 별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혼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A씨의 아내가 심각한 우울증 및 알콜의존증이면서도 치료를 거부하고 있고, 실제 양육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보인다"면서 "만약 이혼소송이 진행된다면 양육에 관한 가사조사를 통해 심층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후 친권 양육자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30 16:55:20【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30년 알콜 중독으로 살았다. 인생 절반 넘게 흥청망청 살았는데 지금은 살고 싶다.” 알콜 전문병원에 2년 있다 지난 10월 19일 퇴원한 김병철(52 전북 전주시)씨는 “약을 안주삼아 먹을 정도로 술에 찌들어 살았는데 지금은 작은 희망이라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가 술을 처음 접한 건 중학생 때다. 이유 없이 술이 좋았고 먹고 취한 상태가 지속됐다. 얼마전까지 전주바닥 술주정뱅이 하면 김병철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린나이 술 먹고 도둑을 때려 소년원에 다녀왔다. 그때부터 최근까지 소양 마음 사랑병원, 미래병원, 신세계 병원 등 알콜 치료병원을 100여 차례 다녔다. 김씨는 “자주 술을 마셨다. 그리고 취하면 끔찍한 주사를 벌이곤 했다. 알콜중독자 대부분 극심한 외로움에 찌들어 있다. 가끔은 죽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알콜 중독자들에게는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치료가 시급하지 자기 입장에서만 판단하고 원론적으로 떠들어 대는 충고와 설득 따위가 시급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건 오히려 더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부채질하는 독으로 작용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대개의 중독자들은 술에서 깨어나면 자신의 주사로 야기된 타인들의 피해와 혐오와 모독과 고통을 자각한다. 그리고 죽고 싶은 심경과 후회에 빠지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죄의식도 느끼고 반성도 한다. 하지만 술만 취하면 다시 중독상태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중독자들은 대개 애써 술을 참으려고 들지만 술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스트레스, 그리고 외로움이나 고통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당시는 아무도 위로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왜 이 모양 이꼴이 되었을까. 집도 있고 어머니도 있고 형도 있고 딸도 있고 손주도 있고 친지들도 있고 수많은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뼈져리게 후회한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11월 4일 전주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에 상담을 의뢰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해서다. 지금 어떤 것을 지원받아 어떻게 살지 고민중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0-30 15:34:52긴급전화를 걸어 상습적으로 욕설을 퍼붓던 중국의 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저장성 인저우지방법원은 피고 장모씨에게 징역 8개월형을 선고했다. 그는 110(경찰), 119(소방), 120(응급구조) 등에 상습적으로 전화해 욕설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2월 사이 6000여건의 성가신 전화를 걸어 두 차레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후 반년간 2700여건의 전화로 관계자들을 괴롭히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부는 성명을 통해 "피고는 비상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방해했다"며 "상담원들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장씨는 "결혼 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심각한 알콜중독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에게는 알콜의존증이 있지만 형사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의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는 공공질서를 해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장난전화 #욕설 #신고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04 16:56:35▲ 사진=김현우 기자배우 김태훈이 알콜중독자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 언론시사회에 김희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훈은 “출연하기 망설였던 이유는 내면적인 모습을 빠뜨린 채 내가 외형적으로만 흉내만 내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은 없었지만 해보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알콜중독자의 모습을 외형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마음속에 있는 고통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혼란스러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나 스스로 의식하려고 하지 않았고 순간순간에 집중해서 묻어나올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태훈은 알콜중독자 정우 역할을 맡아 전형적이지 않은 알콜중독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한편 ‘설행_눈길을 걷다’는 특별한 영혼의 교감으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 받는 정우와 마리아가 펼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6-02-25 13:25:59구강청결제 일부 제품의 알콜 함량이 소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쉽게 마실 수 있어 안전용기 사용 등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알콜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반복적으로 소량씩 섭취하게 되면 구토, 복통, 졸음 등을 유발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어른, 아이 구분없이 이러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빈번한 알콜함유 가글의 중독사고 발생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은 ‘무알콜 가글’에 집중됐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알콜함유 여부 뿐만 아니라 ‘타르색소’ 함유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타르색소는 천식, 과잉행동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아이, 어른 구분없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r\r\r\r\r\r▲아주약품(주) 올리덴탈 체크가글\r\r\r\r올해 아주약품(주)에서 출시한 ‘올리덴탈 체크가글’이 화제다.무알콜, 무타르색소, 무계면활성제로 최근 가글 알콜중독사고의 여파속에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 FDA등록까지 마쳤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충치예방, 구취제거, 치은염예방, 치주염예방등의 내용으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60년간 국민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아주약품의 기술제휴로 만들어낸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이와 잇몸 사이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서 이물질을 빼내주고 입속 세균을 99.9% 없애주는 놀라운 살균은 물론 불소 막을 형성하여 유해세균으로부터 치아 표면을 보호해주고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작은 컵으로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어 내면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이물질속에 입 냄새와 치주 질환의 원인인 세균이 포함되어 있다. 즉, 이물질이 많을수록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세균이 많이 서식한 것이라 보면 된다. 하루 1번 사용으로 치주 질환 예방은 물론, 입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r\r\r\r\r\r\r\r\r\r\r뿐만 아니라 설태, 백태, 치석 제거의 뛰어난 효과와 구강 내 세균 제거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연세대학교 기능수연구단 임상실험으로 검증되었다.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구강 청결에 효과가 있는 녹차, 레몬오일, 올리브 잎 추출물, 자일리톨, 프로폴리스 추출물의 천연원료로 제조되어, 강제적인 청량감을 느끼게하는 알콜함유 가글들과 차별되는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개발 연구진은 “가글처럼 입안을 헹구듯 뱉으면 입 냄새의 원인물질인 백태와 설태, 기타 박테리아가 제거되고 이런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에서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2만세트 판매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USB면도기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며, 올리덴탈 체크가글은 285ml 휴대용과 770ml 욕실 비치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약품 올리덴탈 체크가글 선착순 이벤트 보러가기
2015-11-30 18:07:50▲ 사진=SBS '힐링캠프'윤상이 '집밥 백선생'으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과거 알콜 중독을 극복했다고 밝힌 이야기가 재조명 받고 있다.윤상은 지난 2014년 11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에서 알콜 의존증을 극복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윤상은 이날 방송에서 고등학생 시절부터 불면증이 있었고 음악을 하면서 불규칙한 생활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데뷔 후 이를 고치려고 잠들기 전 술을 마시는 버릇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20년 동안 알콜 의존증을 앓은 윤상은 "술을 잘 마시지는 못 한다"면서 "잠을 자기 위해 20년을 매일 저녁 술을 먹었다. 양은 매일 위스키 250ml 정도"라고 말하며, 결혼 전에 아내 심혜진에게도 동의를 구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상은 "큰 아들 찬형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학교 상담사를 찾아가서 ‘아빠가 매일 술을 드시는데 너무 걱정이 된다’고 상담을 받았다더라”라며, 술을 끊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윤상은 “아이가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그 생각을 하다보니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 저도 아들한테 결심하면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올 3월에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술을 끊었더니 이번엔 담배를 끊으라고 한다며 웃었다. 윤상의 알콜 중독 극복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상 아들 덕분이네", "윤상 아들 기특해", "윤상 20년 동안이나"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윤상은 지난 15일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에 출연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16 10:07:18여성이 어린 나이에 다이어트를 시작할 경우 식이장애, 알콜중독 등과 같은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1일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연구진은 학생 1340명을 10년간 살펴본 결과 여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문화적 압박을 받은 것을 발견했다. 보통 여성이 만 26세에 칼로리 조절을 하는 반면 만 3세 때부터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여성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을 이끈 파멜라 킬 심리학 교수는 "조기 다이어트는 대학 졸업 후 10년 뒤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이어트를 일찍 시작할수록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킬 교수는 조기 다이어트가 시간이 지난 뒤 왜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 다이어트를 일찍 시작한 여성의 경우 애초에 사회적 환경이나 유전적 기질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 언급됐다. 결과적으로 킬 교수는 소녀들의 조기 다이어트를 자제시킬 경우 성년 이후 식습관이나 음주습관, 체중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yyyy@fnnews.com 양창모 수습기자
2014-08-01 16:46:21자가진단만으로도 얼마든지 알콜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 회복연구소 존 켈리 소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존 켈리 소장에 따르면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자가진단을 통해 알콜 중독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 '폭음 횟수'를 살펴보자 술을 마실 때 얼마나 자주 자신의 주량보다 과도한 음주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잦은 폭음 횟수는 그만큼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켈리 소장은 "주량 이상으로 음주하는 경우가 잦다면 이는 술에 대한 조절능력이 약하다는 신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와 어떤 장소에서 과음을 하게 되는지 등의 주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지인들의 걱정' 에 주목하자 미국 국립보건원은 여성의 경우 일주일에 일곱 잔을 초과해 마시지 않는 것이 저위험 범위내 음주(limits for low-risk drinking)라고 규정한다. 해당 규정만 지키더라도 알콜 관련 질환 발생 확률을 2% 미만으로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 켈리 소장은 "지인들이 자신의 음주습관에 대해 우려를 표하거나 조언을 하면 알콜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자신보다 대부분 지인들이 이같은 문제를 더 빨리 파악하는 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친구와의 약속에 음주 여부가 포함되는지를 살펴보자 전문가들은 음주가 사회 생활의 중심이 될 경우 음주를 위해 다른 활동을 포기하게 돼 알콜 중독 위험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켈리 소장은 "친구와 술을 마시기 보다는 가능한 커피를 마시거나 요가수업 수강, 영화 감상, 달리기 등 음주가 동반되지 않는 활동들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을 찾는지 확인하자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찾기 쉽다. 하지만 술은 일시적인 스트레스 완화 효과만 있을 뿐 이 같은 행동이 반복될 경우 알콜 중독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대다수의 의견이다. 켈리 소장은 "술을 마시기 보다는 심호흡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 운동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 평소 자신의 음주 습관을 파악하자 전문가들은 음주 뒤 죄책감이 든다면 음주 습관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한다. 켈리 소장은 "다음날 아침 자신의 주량 보다 폭음을 했다는 생각을 한다면 죄책감이 클 것이다"며 "이는 내적 변화에서 오는 감정으로 일종의 알콜 중독 시작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친구와 함께 현재 음주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의사의 절주 권고에 집중하자 건강검진을 받은 뒤 의사의 강력한 절주 권고가 있다면 알콜 중독의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한다. 미국 텍사스 대학 중독연구치료연구소 칼튼 에릭슨 소장은 "의사들은 일반인보다 음주 습관을 파악하는 데 더욱 날카롭기 때문에 이들의 절주권고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숙취 여부를 파악하자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3~4회 정도 숙취로 인해 일어나기가 힘들다면 알콜 중독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켈리 소장은 "음주 뒤 지난 밤 일들이 어렴풋하게만 기억난다면 벌써 알콜 중독 위험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룻밤새 마시는 술의 양을 자세히 기록해 음주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수습기자
2014-07-20 15:20:55영화와 소설로 유명해진 영국의 가상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수명은 56세에 불과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CNN은 13일 영국 로얄더비병원의 응급의료팀이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본드는 알콜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셔 수명이 짧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본드의 음주량은 일주일에 92유닛(와인 10병 가량)으로 의사들이 권하는 수준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현실에서 본드와 같은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암이나 우울증, 간경화,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제임스 본드의 유명한 대사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라는 대사에서 본드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냈다. 만성 음주 상태인 본드가 '알콜 유발성 떨림 증상'을 겪어 음료를 젓지 못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창조한 영국의 추리작가 이안 플레밍은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심장병으로 56세에 사망했다. 누리꾼들은 "인생 폼생폼사 아닌가", "영화에서 술 많이 마시더니…", "제임스 본드 따라했다가는 몸이 망가지겠군", "한 때 영웅이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3-12-14 17:16:21최근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가 심장 수축을 증가시킨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술과 에너지 드링크를 섞어 마실 경우 알콜중독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연구협회 연구팀이 65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주에 걸쳐 에너지 드링크와 술에 관한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단순히 술만 마시는 것보다 술과 함께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술만 먹을 때보다 둘을 섞어 마실 경우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며 다음날 숙취도 더 심하다는 것. 이로 인해 알콜중독의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메간 패트릭 박사는 경고했다. 더불어 에너지 드링크와 술을 섞어 마시면 폭음뿐만 아니라 취중에 반사회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독일 본 대학의 연구팀은 에너지 드링크에 포함된 카페인과 타우린 성분이 심장을 수축시켜 심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얼마 전 에너지 드링크의 과다섭취를 주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에너지 드링크와 주류를 함께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심장박동장애·발작·신장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3-12-04 14: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