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인다. 이에 반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안에서 순환매(인기 매수의 순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주춤 vs 알트코인 급등 8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8% 상승한 7만594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6일 신고가를 갈아치운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계속하며 이날 아침 7만68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알트코인의 강세가 눈에 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7.35% 상승한 2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29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으로, 3000달러선을 향해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시총 4위의 솔라나도 5.90% 상승한 197.20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지난 3월 20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급락해 한때 11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2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전후로 상승폭이 비트코인에 미치지 못했던 이들 알트코인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c·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알트코인의 시간 왔나?..."글쎄" 알트코인 장세가 온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가상자산 전문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지난 90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50개 알트코인 중에서 최소 38개 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과를 나타낼 것이란 알트코인 시즌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 비트코인을 이렇게 능가한 코인은 7개에 불과하다”라며 “투자자의 자금이 비트코인에 계속 몰리면서 알트코인의 돌파 모멘텀은 부족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도미넌스)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지배력은 60.61%까지 상승했다.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하려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해야 하는데, 알트코인 시즌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3년 동안 전반적인 약세 추세를 이어왔다”며 “도지코인 등 일부 밈코인의 ‘반짝 상승’은 약세 속 일시적 랠리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에 대비한 알트코인의 가치는 연말까지 계속 하락하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가상자산 전략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하는 것은 향후 시장에 유입되는 유동성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이 4년 주기의 강세장을 반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은 투자를 시작하기 좋은 시점일 수 있다. 시장은 앞으로 3~4주 안에 바닥을 먼저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8 09:24:54[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지만 전체 코인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들의 상승은 지지부진하고, 재미로 만들어지는 밈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1.04% 오른 9502만6989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9월 72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달 30일 1억원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1억120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트코인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알트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이더리움은 340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과 5월에 530만원대까지 오르던 이더리움은 8월에 320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횡보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만든 알트코인 시장지수(UBAI)도 이날 6540.40으로 지난 3월 고점(9993.66) 대비 34.55% 낮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체 가상자산시장은 줄어들고, 비트코인의 지배력만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웹3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에 따르면 가상자산 총 시가총액은 올해 3월 약 2조6000억달러(약 3563조원)를 기록한 이후 하락해 지난 달 말 2조3000억달러(약 3151조원)로 감소했다. 전체 가상자산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3%대에서 이날 현재 60.46%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디스프레드 이승화 리서치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전통 자본의 노출도가 심화되면서 비트코인 강세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가상자산(알트코인)들은 높은 가치평가를 받으며 출시됐지만 시장 참여자들을 설득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별다른 쓰임새가 없고 재미로 발행하는 밈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도지코인은 지난 9월 7일 123원에서 지난 달 30일 243원으로 2배 가량 폭등했다. 최근에는 고트(GOAT)코인 등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지각하는 밈코인(Sentient meme)’까지 등장하며 밈코인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밈코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라나도 같은 기간 약 50% 상승했다. 이 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의 우세 여론 확산과 거시 경제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의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전 대세 상승장과 달리 비트코인과 탈중앙화 거래소의 소수 밈코인에 그 영향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밈코인 투자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밈코인이 우후죽순 발행되고 극심한 가격변동과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투자자도 많다”며 “밈코인은 디지털자산 입문을 위한 관문 정도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4 12:33:57[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반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홍콩은 이달 말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만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장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EC는 반에크가 요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오는 5월 23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외신에 따르면 SEC는 반에크 등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드차타드(SC)도 관련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낮게 관측하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논의 과정과 대조적이란 분석이다. 특히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은 단일 상품만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비트코인에 한정된다”면서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투자계약(증권)이며 연방증권법이 적용된다”고 선을 그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당시 네트워크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한 만큼,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 1946년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하위 테스트는 투자 자산이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증권성 판단은 △돈이 투자되고 △그 돈이 공동 사업에 쓰이고 △투자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이익은 타인 노력으로 발생될 경우에 증권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스테이킹 등 투자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조건까지 충족시킨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KB증권 이혜원 연구원은 “SEC가 이더리움 증권성 부분에 대해 최종 결론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거절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15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물론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홍콩증권거래소인 HKEX와 연계를 통해 이달 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측은 “홍콩 승인을 계기로 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비롯해 아시아 다른 국가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물론 알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가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더리움 증권성 논란도 증폭될 전망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6 16:13:17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한 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가격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부정적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9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22~28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1.49% 하락한 9397.81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0.58%)와 나스닥지수(0.62%)는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업비트 원화마켓 중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대비 5.17% 감소한 5539.35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이더리움이 UBMI와 UBAI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도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하락한 점이 특이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약 6.31%가량(7일 기준) 떨어진 3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30분에는 300만원대가 잠시 깨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SE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연기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최근 현물 ETF 승인은 '증권이 아닌 상품(비트코인)'에만 적용된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한 바 있다. 홍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앞서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직후부터 SEC가 운용사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던 것과도 다른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여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가상자산 투자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KB증권 이혜원 연구원은 "지난 2021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한 캐나다의 경우를 살펴보면 가상자산 ETF 상장이 개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직결되지 못했다"며 "가상자산 미보유 인구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가상자산 투자에 유입되기보다는 기존 보유자의 보유 규모 확대 과정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리스크'로 일주일간 33.88% 상승했다. 리스크는 개발자가 디앱(DApp)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리스크 토큰(LSK)은 리스크 플랫폼 내 트랜잭션에 대한 수수료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테마별로 보면 '디파이 인덱스'가 UBMI 대비 5.79%의 증가를 보이며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이와 함께 컨텐츠 생산 및 중개와 비트코인 그룹 테마가 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45를 기록하며 '중립'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수이, 칠리즈, 블러다.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파워렛저, 스트라티스, 비트토렌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29 18:09:33비트코인이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뛰어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면서 코인시장에도 순환매(상승 종목의 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주춤하자, 알트코인 날개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지난주(10월 30일~11월 5일) 7502.61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2.86% 상승했다. UBM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3시30분 기준 전주 대비 1.32% 오른 4538만2506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4800만원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다소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시세를 기초로 한 업비트알트코인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7.19% 뛴 4312.29로 지난 주 장을 마무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50%, 나스닥지수가 5.39% 각각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이 전주 대비 4.71% 오른 244만5820원에 형성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점유율(도미넌스)도 강세장에서 53%대까지 올랐지만, 이날 51%대로 가라앉은 상태다.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00위권 코인 가운데 비트코인보다 최근 30일 간의 상승률이 높은 가상자산은 36개에 이른다.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것은 레이어2 기반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인젝티브(INJ)로, 한 달 새 115.29% 뛰었다. 시총 10위권의 가상자산 중에는 이더리움의 라이벌로 꼽히는 솔라나(SOL)가 7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더리움의 경쟁자' 찾기에 분주 알트코인의 상승 요인은 제각각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솔라나는 호재가 겹쳤다. 지난달 말에 열린 솔라나 개발자 컨퍼런스 '브레이크포인트 2023' 전후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보유한 솔라나 550만개를 스테이킹(예치)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솔라나가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투자를 받으며 FTX 테마코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시가총액 12위인 체인링크는 기술력을 입증받으면서 급등한 사례다. 지난달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가 보고서를 통해 체인링크의 오라클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상승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와 내부 데이터를 연결해 주는 기술로, 자산을 토큰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장이 상승장마다 이더리움의 대체제를 찾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테마 가운데 디파이 인덱스는 전주 대비 21.52% 급등하기도 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이더리움은 그동안 투자했던 자금에 비해 플랫폼으로서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솔라나와 카르다노 같은 '이더리움의 경쟁자'에 관심이 쏠린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알트코인의 강세장이 갑작스러운 조정세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상승장에서 자금이 몰려 비트코인 점유율이 급격히 오르면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현상이 반복돼왔다"며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순환된 자금은 변동성을 노리고 들어온 자금인 만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06 18:16:47[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뛰어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면서 코인시장에도 순환매(상승 종목의 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주춤하자, 알트코인 날개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지난주(10월 30일~11월 5일) 7502.61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2.86% 상승했다. UBM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3시30분 기준 전주 대비 1.32% 오른 4538만2506원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4800만원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다소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시세를 기초로 한 업비트알트코인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7.19% 뛴 4312.29로 지난 주 장을 마무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50%, 나스닥지수가 5.39% 각각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이 전주 대비 4.71% 오른 244만5820원에 형성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점유율(도미넌스)도 강세장에서 53%대까지 올랐지만, 이날 51%대로 가라앉은 상태다.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00위권 코인 가운데 비트코인보다 최근 30일 간의 상승률이 높은 가상자산은 36개에 이른다.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것은 레이어2 기반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인젝티브(INJ)로, 한 달 새 115.29% 뛰었다. 시총 10위권의 가상자산 중에는 이더리움의 라이벌로 꼽히는 솔라나(SOL)가 7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더리움의 경쟁자' 찾기에 분주 알트코인의 상승 요인은 제각각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솔라나는 호재가 겹쳤다. 지난달 말에 열린 솔라나 개발자 컨퍼런스 ‘브레이크포인트 2023’ 전후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보유한 솔라나 550만개를 스테이킹(예치)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솔라나가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투자를 받으며 FTX 테마코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시가총액 12위인 체인링크는 기술력을 입증받으면서 급등한 사례다. 지난달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가 보고서를 통해 체인링크의 오라클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상승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와 내부 데이터를 연결해 주는 기술로, 자산을 토큰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시장이 상승장마다 이더리움의 대체제를 찾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테마 가운데 디파이 인덱스는 전주 대비 21.52% 급등하기도 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이더리움은 그동안 투자했던 자금에 비해 플랫폼으로서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솔라나와 카르다노 같은 '이더리움의 경쟁자'에 관심이 쏠린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알트코인의 강세장이 갑작스러운 조정세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상승장에서 자금이 몰려 비트코인 점유율이 급격히 오르면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현상이 반복돼왔다"며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순환된 자금은 변동성을 노리고 들어온 자금인 만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06 16:31:46'매 앞에 장사 없다'라는 옛말이 들어맞는 한 주였다. 규제 리스크가 겹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조정세를 보였다. 12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7.00% 떨어진 5715.22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8%, 나스닥지수는 0.22%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가상자산 시장은 낙폭을 키웠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의 하락세가 더 두드려졌다.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는 전주 대비 11.01% 하락한 3563.98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하면서 솔라나, 폴리곤, 샌드박스 등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카르다노, 솔라나, 폴리곤, 코스모스는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각각 20~30% 하락했다. 4개 코인은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드는 주요 알트코인으로,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하면서 증권으로 판단한 19개 코인에 포함됐다. SEC 기소장에 포함된 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대항마로 주목받은 앱토스와 수이도 각각 32% 37% 폭락했다. 유동성 약화도 코인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엘뱅크의 벤처캐피털(VC) 엘뱅크랩스의 조니 텡 수석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부근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유동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SEC의 업계를 향한 추가 조사를 우려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하면서 유동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토렌트(BTT)로 일주일 새 14.29% 뛰었다. 테마별로 보면 모든 테마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그룹이(-4.29%)이 가장 낮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44.32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메탈, 리플, 트론 등이고, 가장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카바, 폴리매쉬, 1인치네트워크 등이다. 폴리매쉬, 1인치네트워크는 일주일 동안 각각 28.12%, 27.73%의 자산 하락을 기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12 18:22:33올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판결이 조만간 나온다. 한때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3대 가상자산'으로 꼽혔던 리플(XRP) 관련 소송의 결과가 다음 달 중 나올 예정이다. 리플이 패소하게 된다면 그와 비슷한 알트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화폐)들도 증권으로 분류돼 가상자산 시장에서 퇴출 당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리플의 승소를 예상하는 듯한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과 예측보다 대응 방식이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시장은 "리플 승리" 점치지만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의 리플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다음달에 나올 전망이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리플에 대해 "타인의 노력으로 이익이 발생할 것을 기대하게 해서 투자자를 모았다"는 이유로 증권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Securities)이 아닌, 상품(products)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플랩스와 SEC의 소송이 알트코인의 운명을 가를 중대 분수령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리플의 시가총액은 약 30조6927억원으로 전체 규모 6위다. 시장에서는 리플의 승리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부터 500원선에서 횡보를 하던 리플의 가격은 이달 22일 638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금도 59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측의 주장이 워낙 팽팽하기 때문에 소송의 향방은 판사 재량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에 해당하더라도 SEC가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공정고지위반(Fair Notice Defense)'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리플의 주장을 판사가 받아들일 경우 리플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반대로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팀장은 "SEC의 주장대로 과거 리플랩스가 반복적으로 리플의 유동성과 수요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법원에서 인정된다면 SEC가 소송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측보단 대응이 중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가상자산,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 미칠 후폭풍은 클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리플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가상자산도 불법으로 판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4월 중으로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혀온 소송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리플이 소송에서 질 경우 랠리(RLY), 앰프(AMP), 파워렛저(POWR) 등 리플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가상자산은 모두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가상자산은 국내 코인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홍기훈 홍익대 교수는 "이 같은 논란은 리플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코인에 대한 증권성 검증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갑래 연구위원은 "대다수가 리플 소송 결과를 예측하려 하지만 리플 소송은 예측보다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상장이나 재상장 단계에서 증권성을 엄격하게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27 18:27:31[파이낸셜뉴스]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판결이 조만간 나온다. 한때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3대 가상자산'으로 꼽혔던 리플(XRP) 관련 소송의 결과가 다음 달 중 나올 예정이다. 리플이 패소하게 된다면 그와 비슷한 알트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화폐)들도 증권으로 분류돼 가상자산 시장에서 퇴출 당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리플의 승소를 예상하는 듯한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과 예측보다 대응 방식이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시장은 "리플 승리" 점치지만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의 리플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다음달에 나올 전망이다. SEC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리플에 대해 "타인의 노력으로 이익이 발생할 것을 기대하게 해서 투자자를 모았다"는 이유로 증권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Securities)이 아닌, 상품(products)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플랩스와 SEC의 소송이 알트코인의 운명을 가를 중대 분수령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리플의 시가총액은 약 30조6927억원으로 전체 규모 6위다. 시장에서는 리플의 승리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부터 500원선에서 횡보를 하던 리플의 가격은 이달 22일 638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금도 590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측의 주장이 워낙 팽팽하기 때문에 소송의 향방은 판사 재량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에 해당하더라도 SEC가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공정고지위반(Fair Notice Defense)’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리플의 주장을 판사가 받아들일 경우 리플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반대로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팀장은 “SEC의 주장대로 과거 리플랩스가 반복적으로 리플의 유동성과 수요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법원에서 인정된다면 SEC가 소송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측보단 대응이 중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가상자산,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 미칠 후폭풍은 클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리플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가상자산도 불법으로 판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4월 중으로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혀온 소송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리플이 소송에서 질 경우 랠리(RLY), 앰프(AMP), 파워렛저(POWR) 등 리플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가상자산은 모두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가상자산은 국내 코인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홍기훈 홍익대 교수는 "리플이 지면 가상자산 시장에 ‘대혼란’이 올 수 있다"며 "국내의 경우 누군가 '리플의 증권성을 판단해 달라'고 금융감독원에 투서를 넣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금융당국이 미국의 판결과 반대되는 결론을 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논란은 리플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코인에 대한 증권성 검증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갑래 연구위원은 "대다수가 리플 소송 결과를 예측하려 하지만 리플 소송은 예측보다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상장이나 재상장 단계에서 증권성을 엄격하게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27 16:49:0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아래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도지코인·시바이누 등 밈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오스와 에이브 등 일부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2% 하락한 2만3868.2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한때 2만500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2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8% 하락한 3202만3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5% 하락한 1891.3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55% 상승한 253만8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시장 랠리를 주도했던 '이더리움 머지' 이벤트 호재가 소진되면서 다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오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과 경기침체 우려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 밈 코인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03% 급등했고 도지코인의 아류인 시바이누는 32.22% 폭등했다. 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새 블록체인 플랫폼 ‘도지체인’ 출시를 앞두고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리즈(49.85%), 이오스(33.18%), 후오비토큰(18.55%), OKB(17.47%), 유너스 세드 레오(12.17%), 테조스(10.21%), 에이브(10.07%), 솔라나(8.44%) 등 일부 알트코인도 오름세다. 이더리움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관련 코인인 칠리즈는 스코빌(Scoville) 테스트넷 업데이트 소식이 알려지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칠리즈는 지난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코빌 테스트넷 5단계 업데이트 '페퀸(Pequin)'을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오스는 지난 14일 이오스 네트워크 파운데이션(ENF)가 Yield+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록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Yield+는 사용자에게 수익을 창출하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유치하기 위한 유동성 인센티브 및 보상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디파이 공간에서 경쟁자인 이더, 카다노, 솔라나와 경쟁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비트코인 붕괴를 예측해 유명세를 탄 가상자산 분석가 데이브 웨이브(Dave Wave)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에 상승압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2만4400달러 저항선이 깨지면 3만달러를 넘는 강한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며 "(과거에도) 주요 저항선이 깨졌을 때 'FOMO(Fear of Missing Out·나만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매수세가 종종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17 19: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