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와 KT알파 노동조합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돌봄이 필요한 서울시 그룹홈 아동을 위한 정기적 나눔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T알파 노사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2018년부터 5년째 ‘그룹홈’과 결연을 맺고 다양한 문화 체험, 교육 등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지속해왔다. ‘그룹홈’은 부모의 돌봄이 어렵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만 18세 이하의 아동,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이다. 지난 추석, 그룹홈 아동들의 즐거운 추석명절 나기를 위해 비대면 랜선 송편 쿠킹클래스를 기획,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설에는 서울시 그룹홈(25개소) 아동들과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1개소) 여성 청소년 및 강북 장애인 사회복지관(1개소)의 장애인 가정에 명절 대표 음식이자 K쇼핑 인기 상품인 ‘유귀열의 황제 갈비살 300g x 10팩’ 총 230세트를 전달한다. 한편, KT알파는 보호 종료(예정)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돕기 위해 ‘청소년 희망인재장학금’ 사업 또한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총 38명의 학생에게 38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청소년들이 보호 종료 후 안정적인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K쇼핑 등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직무 체험, 취업 교육,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KT알파는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동작구와 연계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스포츠 활성화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해 유소년 사격 선수단, 야구단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의 유통판로 지원 및 고객들의 착한 소비를 장려하는 K쇼핑 방송 프로그램 ‘가치&같이’에서 발생한 판매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1-20 09:07:26완구 제조 전문 손오공은 중국 최대 완구회사인 알파그룹과 A.H(가제)에 관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손오공은 알파그룹의 ‘A.H’에 관한 국내 공중파TV, IPTV방영권 등 모든 애니메이션에 관한 모든 권리와 함께 완구권, 프로그램을 이용한 머천사업권 등을 확보하게 됐다. 손오공이 이번 국내 사업을 진행하는 ‘A.H’는 5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중국, 일본, 미국 등 정상급 팀이 합작으로 제작한 초대형 SF물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최고의 어린이 액션 드라마로 평가 받고 있으며 현재 상영중이다. 손오공과 계약을 체결한 알파그룹은 중국 최고의 완구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3년부터 완구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중국 완구업계의 선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중국 완구업계에서 첫 ‘중국 유명 상표’와 ‘중국 명품 브랜드 상품’ 칭호를 받은 완구 기업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우호적인 교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며 “손오공이 우선적으로 국내에 성공적으로 ‘A.H’ 사업을 진행하며 다음에는 손오공의 다양한 제품들도 알파그룹을 통해 중국에 수출 될 것이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09-03-18 15:59:35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알 파제르 그룹(Al Fajer Group) 하셔 회장과 계열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과 연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및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단이 함께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사절단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 베트남에 이어 UAE를 방문하고 있다.박 회장은 "UAE의 자본력과 잠재력이 한국의 기술력과 발전 경험과 어우러진다면 상호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전시 마케팅 분야에서 함께 노력하여 한국 중소기업들이 UAE 현지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하셔 회장은 박 회장의 요청에 적극 화답, 그룹 산하 각 협력 가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업무 소개 및 협력 가능분야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알 파제르 그룹은 1970년에 설립된 국가 소유 기업으로 건축, 유통, 부동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셔 회장은 두바이를 통치하는 마크툼 가문의 일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3-27 17:07:50국내 식품기업들이 '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떠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K-푸드인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글로벌 소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부터 지난 10일까지 세계 5개 도시에서 글로벌 통합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홍보전을 펼쳤다.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영국 런던 등에서 이어진 행사에는 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비롯한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소스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50억달러(약 62조82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4억2000만달러(81조5776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597억535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 오뚜기, 동원 등 식품 업체들은 소스 신개발에 주력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는 그동안 소이마요 소스, 케첩과 마요네즈를 합친 '케요네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까지 출시한 소스만 250여 종에 이른다. 농심도 비빔면 소스인 배홍동 만능소스와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출시했고,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치킨 업계도 소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MZ세대와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단짠 소스의 조화로운 맛을 담아낸 신메뉴 '맵소디'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회사의 4가지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1 18:28:56[파이낸셜뉴스] 국내 식품기업들이 '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떠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K-푸드인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글로벌 소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부터 지난 10일까지 세계 5개 도시에서 글로벌 통합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홍보전을 펼쳤다.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영국 런던 등에서 이어진 행사에는 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비롯한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소스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50억달러(약 62조82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4억2000만달러(81조5776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597억535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 오뚜기, 동원 등 식품 업체들은 소스 신개발에 주력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는 그동안 소이마요 소스, 케첩과 마요네즈를 합친 '케요네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까지 출시한 소스만 250여 종에 이른다. 농심도 비빔면 소스인 배홍동 만능소스와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출시했고,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치킨 업계도 소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MZ세대와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단짠 소스의 조화로운 맛을 담아낸 신메뉴 '맵소디'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회사의 4가지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 세계화에 힘입어 소스 역시 세계 시장으로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 수요도 점차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조리 과정 또는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류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1 15:03:46[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배우 변요한을 새로운 모델로 해 제작한 신제품 ‘맵소디’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출시한 ‘맵소디’는 기존에 ‘단짠’으로 대표되던 간장소스에 ‘매콤한 맛’을 새롭게 더한 ‘맵단짠(맵고 달고 짭조름한 맛)’의 매력을 살린 치킨이다. 이번 CF는 강렬한 색감을 강조한 시각적인 이미지로 제품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인물의 표정과 제품의 비주얼을 충실하게 살릴 수 있는 구도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변요한 배우가 1인 2역을 소화해 능청스런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광고에서는 ‘맵소디’의 제품명을 ‘맵소. 디게 맛있소’와 같이 비슷한 음운을 활용한 언어유희를 통해 재치 있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CF는 주 소비층인 MZ세대, 알파 세대(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와의 공감을 위해 기존 TV 스타일의 가로형 광고와 함께 숏폼 스타일의 세로형 광고 버전으로도 제작됐다. 맵소디 CF는 SNS, 온라인 채널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은 BBQ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1 10:35:33[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건물, 자동차, 그리고 사람을 폭발이나 고속 충돌로부터 발생하는 충격파 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부산대는 고분자공학과 이재준 교수 연구팀과 KIST 김태안 박사 연구팀이 충돌·폭발 때 외부의 큰 에너지를 흡수하면서도 스스로 수리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고분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대·KIST 공동 연구진은 촉매에 의해 동적 공유 결합 교환 반응의 활성도를 조절함으로써 효과적인 고에너지 소산(에너지를 흩어지거나 분산시킴) 능력을 보유한 동적 공유 결합 고분자 네트워크를 합성했고, 자가 치유 능력 및 화학적 재활용성까지 선보이며 고에너지 소산재로의 활용적 가치를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고에너지 소산 능력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동적 고분자 네트워크의 필요 조건들을 재료의 점탄성(점성과 탄성을 동시에 갖는 성질) 거동과 연관지어 상세히 기술한 첫 연구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특히 다른 동적 고분자 네트워크들과 달리 무수히 많은 동적 공유 결합을 내포한 상태에서 교환 반응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에너지 소산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을 최초로 소개했다. 기존에 보고된 고에너지 소산 재료들의 제한되는 반복성을 자가 치유 성능으로 극복하고, 화학적 재활용 방법을 통해 다시 단량체 및 가교제로 회수함으로써 재료의 지속가능성 또한 높였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이황화물 결합을 포함하고 있는 자연 유래 물질인 알파-리포산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물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단량체 및 가교제들을 직접 합성했다. 연구팀은 해당 단량체들과 가교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동적 탄성체가 촉매의 함량에 따라 고에너지 소산 능력이 50%에서 70%까지 증가될 수 있음을 보였고, 기존 우수한 소산재로 보고된 PDMS, 폴리우레아와 비견될 만한 성능을 확인했다. 고에너지 소산재로의 활용 특성상 불규칙적이고 강한 에너지에 노출됨으로 인한 재료의 손상은 불가피하지만, 해당 재료는 우수한 이황화물 그룹 교환 반응을 기반으로 자가 치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염기성 조건 하에서 다시 단량체 및 가교제로 전환·재회수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지속 사용이 가능한 소재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왕립화학회의 저명한 재료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스' 11월 7일자 표지 논문에 선정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KIST 김태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칫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폐기 시 원래의 단량체로 회수돼 지속 사용이 가능한 소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재료는 동적 고분자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단순 필름 상태를 넘어서 발포재 및 코팅재 등 적용이 필요한 부분에 따라 가공적 측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부산대 이재준 교수는 “빠른 충돌이 빈번한 우주 환경에서의 활동 증가와 각국 간 첨예한 대립으로 인한 고에너지 폭발이 잦아지는 전장 환경 등에서 장비와 구조물, 그리고 인체는 고변형률 속도 응력 파동에 더욱 자주 노출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동적 공유 결합 화학을 활용해 이러한 응력 파동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파동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재료 설계 원칙을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7 09:23:41[파이낸셜뉴스] 미디어알파그룹 알파경제가 이토마토그룹 ‘증권통’과 ‘뉴스통’ 플랫폼에 뉴스 콘텐츠를 본격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알파경제는 국내 최대 뉴스·증권 플랫폼 중 하나인 뉴스통과 증권통에 일평균 200여건의 뉴스 콘텐츠를 공급한다. 알파경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터키 등 전세계 각지에 특파원들을 운영하면서 발빠른 현지 이슈를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하면서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 공급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토마토 증권통은 국내외 증시 및 종목 시세를 가장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모든 증권시장 거래가 가능한 국내 대표 플랫폼이다. 다운로드만 100만회 이상으로 국내 1위 증권앱으로 손꼽힌다. 뉴스통 역시 개인형 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정치, 경제, 산업, 금융, 문화 등 다양한 분야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뉴스 및 증권 플랫폼에 기사·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많은 독자와 이용자에게 좋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1 14:55:3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AI)2024'(이프카카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이프카카오는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총 94개 세션에서 AI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과 관련한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3일간 약 3000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세션의 경우 누적 조회수 약 5만 회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기조세션에서는 정신아 대표이사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직접 나서 카카오 그룹의 AI 비전을 공유했으며, 카카오엑스 이상호 성과리더는 ‘AI 메이트’를 지향하는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정규돈 CTO와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가 기조세션의 연사로 등장해 각각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카카오의 변화와 미래 비전,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라인업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카카오 및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 CTO들이 직접 함께 참석해 세션을 이끌었다. 각 사의 CTO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경험을 소개한 뒤, 주요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대담을 두차례로 나눠 진행했다. 지난 23일과 24일 오후 AI 캠퍼스 야외 공간인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참여 연사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크루 패널톡’이 열렸다. 4인의 크루는 컨퍼런스 참여자들과 대화하며 AI 개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와 인사이트 등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세션 종료 이후 연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애프터 세션’에서는 진행된 세션에 대한 추가적인 궁금증이나 커리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이프카카오는 전시존을 통해 카나나 서비스와 모델 라인업을 설명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계열사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참여자들에게 AI 기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새롭게 공개한 비주얼 생성 모델인 ‘콜라주 바이 카나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포토부스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많은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토부스에 설치된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애니메이션, 크레파스, 클레이, 색종이 등 여러가지 버전의 이미지로 변환해 사진을 출력해주는 체험존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AI를 친숙하고 편하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의 가속화가 이어지는 AI 시대를 맞아 카카오도 끊임없는 AI 기술과 서비스의 혁신을 이어가고, AI 산업과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5 09:22:50롯데백화점이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TIMEVILLAS)' 사업을 추진하는 건 성장 정체의 백화점과 아울렛 대신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플랫폼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의 경쟁력에 더 이상 밀리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문 미래 점포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최근 성장률이 가장 높은 채널이 쇼핑몰"이라며 "소비 주체인 'MZ세대들이 원하는 쇼핑 환경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역시 쇼핑몰 사업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연간 5500만명이 찾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매년 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국내 최대 백화점 체인인 롯데백화점이 그간 쌓아온 유통 역량을 결집한 '미래형 쇼핑몰'이다. 1호점으로 24일 그랜드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기존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허문 공간이다.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개 매장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를 전국 13개까지 확대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와 대구 수성 알파시트,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 10여년 전부터 확보해 온 대도시 인근의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한다. 특히, 경쟁사와는 다른 콘텐츠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롯데그룹의 호텔, 건설, 물산, 유니클로 등 계열사 콘텐츠를 연계해 복합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대형 쇼핑몰 운영에는 쇼핑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 호텔이라는 숙박 요소, 업무시설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 뺏긴 주도권 탈환 절박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의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에는 1년간 1000만명이 방문했고,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쇼핑몰 출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하노이의 경쟁 쇼핑몰 매출이 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쇼핑몰이 중요한 채널인 만큼 향후 15년, 20년 뒤에도 성장할 채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2030년 최대 30%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30년에는 쇼핑몰에서 6조6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롯데백화점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통산업의 판도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염병으로 집안에 묶여있는 동안 먹거리와 패션, 뷰티 등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신규 출점한 '더현대 서울'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형 쇼핑몰'의 방향을 처음 제시했다. 신세계는 올해 1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스타필드 수원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성장 정체 속에 쇼핑몰이 크게 성장하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쇼핑몰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4 18: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