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자회사인 알파브릿지가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 ‘탱고픽’에 AI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정보 서비스를 21일 내놨다. 이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 ETF 전 종목에 대한 가격, 발행, 배당, 변동성, 카테고리 분류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고한다. 탱고픽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를 고민하는 예비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AI국면판독, AI연관성 판독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탱고픽 AI ETF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ETF 데이터를 탱고픽 AI엔진이 금융공학 기반 통계 데이터로 산출하고, 종목 및 포트폴리오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보다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알파브릿지는 미국의 모든 ETF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매력적인 상품만 골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AI가 자동 매매하는 ‘탱고픽 AI EMP(ETF Managed Portfolio)’ 투자정보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 대표는 “수많은 ETF 데이터를 AI가 알아서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 발전해 나간다”며 “투자자들이 ETF로 투자하는 데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탱고픽’은 지난 2021년 11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2022년 말 기준 가입고객 2만2000명, 2023년 3월말 가입고객 16만명으로 매월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리즈 A 투자 유지도 진행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1 11:15:41[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7일 투자플랫폼 핀테크 회사인 알파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알파브릿지는 투자아이디어 플랫폼인 ‘탱고픽(tango pick)’ 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에셋플러스가 전액 출자했다. 최초 설립자본금 규모는 20억원이이며 신임 대표이사는 박주성 대표다. 박 대표는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를 보유한 투자전문인력으로서 에셋플러스의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AI펀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박 대표는 "‘탱고픽’은 세상에 숨겨진 투자의 끼와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이고, 이 비즈니스모델은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이 2008년도에 개설한 ‘투자지혜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기원으로 한다"며 "당시 그 모임은 대학생, 주부, 직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듣고 투자의 끼를 나누는 오프라인 공유 플랫폼이었는데, 이 소통의 장을 모바일로 구현해 낸 것이 바로 탱고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탱고픽 서비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 현재 버전3.0 단계이다. 제공 서비스 중에서 특히 본인만의 맞춤형 컨텐츠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예를 들어 관심종목과 관심키워드를 등록하면 관련 분석 글과 투자아이디어가 따라 붙는 서비스"라며 "이 글들을 보면서 투자의 영감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올린 경우에는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 탱고픽에는 ‘애널리스트’라는 심층 분석자료도 올려지는데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만든 자료 못지 않게 유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함께 다른 이들의 포트폴리오와 매매일지도 탱고픽에서 공유된다. 박대표는 향후 운영계획과 관련 “현재 국내외 경쟁플랫폼들과 비교하여 컨텐츠와 UI/UX에서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5년여간 100여억원 정도를 투자했고 지난 7개월간 적극적인 마케팅이 없이도 1만5000명정도 유입됐다"고 언급했다. 향후 2~3년안에 가입자 3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는 “수익모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고와 구독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하며 HR(인적자원), B2B 데이터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증권사와의 제휴를 통해 매매 기능도 부가할 계획이고 향후 주식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펀드, ETF 등 서비스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시장을 장악한 후에는 해외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탱고픽과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의 레딧(Reddit)이라는 회사가 있다.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150억달러(19조원)로 평가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07 11:02:11[파이낸셜뉴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GB레인보우공모주알파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채권 플러스 알파 수익률 추구형이다. 국공채와 통안채 같은 우량 채권 외 기업공개(IPO), 스팩(SPAC)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100년공모주펀드는 올해에만 순자산총액이 2277억 원이 늘었다. ‘GB100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호’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5.51%로, 코스닥벤처와 하이일드펀드를 제외한 공모 공모주펀드 총 50개 남짓 중 1,2,3년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운용 관계자는 “이번 공모주펀드는 공모주펀드 수탁고 증가와 업계 IPO 경쟁률 심화에 따른 공모주 배정 감소를 알파 전략, 즉 SPAC 투자와 공모주펀드 편입으로 보완키 위해 고안됐다”면서 “SPAC 투자는 적극적인 IPO 참여뿐 아니라, 유통 시장에서의 액면가(공모가) 근처 SPAC 매수도 포함하며, 편입 예정 공모주펀드는 공모형 채권혼합형 펀드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박제우 상무는 "공모주의 경우 IPO 참여자를 위한 혜택으로, 공모가 산정 시 할인율을 적용하기에, IPO 종목에 대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있지 않는 한 수요예측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며 "최근 IPO 열기로 인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있는 만큼, IPO 참여 시 더욱 신중한 분석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PO 수요예측 참여 시는 회사의 적정가치 검증 전이라 해당 종목에 대한 다방면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10개 이상의 종목 체크리스트와 공모주시장 분석 하에 IPO 참여 조건을 결정하고, 상장 이후 투자심리와 수급을 면밀히 확인해 매도 타이밍을 잡는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29 14:11:3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펀드매니저에게 편입 종목 선정과 비중 결정을 온전히 맡기는 공모펀드가 나왔다. AI가 스스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재무성과를 분석해 그 중 최적의 가치를 지닌 30개를 뽑아내는 전략이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운용본부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I 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가격보다는 재무제표 등 가치지표에 주목해 보다 우수한 가치를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해당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에셋플러스-알파브릿지 AI기반 S&P500 포커스 30'으로 성장형과 배당형 2종이다. S&P500에 포함된 기업들 중 각각 성장가치와 배당가치를 높게 평가한 종목을 30개씩 추려 압축 투자한다. 강 본부장은 "전 세계 5만9000여개 기업 중 가장 위대한 집단이 S&P500"이라며 "이 종목들을 대상으로 방대한 데이터와 강력한 분석력을 적용하면 보다 좋은 가치를 발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가치가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상품은 기존 가격 중심 포트폴리오나 재간접 또는 자산배분 목적으로만 AI를 활용하는 펀드와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이때 인간 매니저가 아닌 AI가 구축한 알고리즘인 '보이저(Voyager)'를 운용에 적용된다. 해당 알고리즘은 지난 2022년 에셋플러스운용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알파브릿지가 자체 개발했다. 알파브릿지는 2016년 에셋플러스운용 내 알파에셋팀으로 존재했으나, 7년 간 알파로보 펀드에 기술지원을 하며 그 실력을 입증해 100% 자회사 형태로 독립하게 됐다. AI 매니저는 크게 3가지 단계를 거쳐 운용 전략을 짠다. 우선 '데이터 처리'다.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가공, 재구축하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기존 재무제표를 그대로 AI로 돌리는 게 아니라 주주 중심으로 별도 양식을 만들어 데이터를 정제한다. 가령 '이연부채'는 기존에는 부채로 편입되나 미래 수익 창출 잠재력을 지녀 수익 영역으로 재분류하는 식이다. 다음은 '모델 구축' 단계다. 앞선 단계에서 정리된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을 거친 후 펀드별 투자전략과 목표 달성을 위해 수많은 연산이 이뤄진다. 성장형은 매출액, 잉여현금흐름 성장률, 배당형은 배당수익률과 변동성 및 최대 낙폭 등을 기준으로 종목별 정보를 뽑는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성장형의 경우 최대 4억7000만번의 연산 과정을 거친다"며 "이때 핵심은 주주 관점에서 데이터를 재구축해 알고리즘 품질을 높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이렇게 생성된 알고리즘을 그대로 따라 종목 수, 비중, 제약조건, 정기 리밸런싱 주기 등을 설정하는 '포트폴리오 생성 및 운용' 단계다. 박 대표는 "이 같은 1~3단계는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AI를 학습시킨다"며 "정량·정성적, 또 미시·거시적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며 텍스트, 숫자,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석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알고리즘을 적용해 백테스팅을 진행한 결과 성장형 상위 편입 종목(8월26일 기준)으로는 덱스컴, 몰리나 헬스케어,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프랭클린 리소시스, 웨스턴 디지털 등이 올랐다. 배당형 1~5위는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 옴니콤 그룹, 엑슨 모빌, U.S. 뱅코프, 브라운&브라운 등이 차지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기본적으로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직접판매(직판)를 추구하나, 이번 상품들에 대해선 교보·유안타·우리투자증권 등을 포함한 4개 판매 채널을 추가로 확보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4 13:27:58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S&P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달 중 내놓는다. S&P500에 포함된 기업 중에서도 특히 더 높은 성장가치 또는 배당가치를 지닌 기업들을 인공지능(AI)이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낮은 비용으로 우수한 성과는 물론 장기 안정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자녀에 물려줄 만한 '증여형 펀드' 혹은 소중한 은퇴자산을 믿고 맡길만한 '퇴직연금용 펀드'로 추천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오는 4일 AI 기반의 S&P500 성장형 및 배당 포커스30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선보인다. AI가 직접 선별한 S&P의 30개 이내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감정이 배제된 냉철한 판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강점을 지녔다. 또 낮은 비용으로 24시간 운용을 가동해 높은 경제성 확보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AI 기반 S&P500 펀드는 성장형과 배당형 펀드 두가지이다. 성장형의 벤치마크(BM)는 S&P500 지수 100%이며, 배당형의 BM은 S&P500 High Dividend Index TR 100%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강자인 본부장은 "지난 2017년 설정된 알파로보 AI 펀드운용을 7년 이상 해왔다"면서 "그간 축적한 AI 운용노하우와 운용성과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관련 기술지원도 에셋플러스운용의 자회사인 알파브릿지를 통해 지원받는다"며 "AI 기반 S&P500 펀드는 에셋플러스의 축적된 해외운용능력과 알파브릿지와 기술협력을 통해 제작된 AI 포트폴리오 엔진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 엔진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도화된 AI기술력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성장 포커스30은 live nation entertainmen (6.79 %) , Netflix (6.79 %), DexCom (5.26 %), Molina Healthcare (5.26 %) 등을 주로 담았다. 배당포커스30은 Omnicom Group Inc. (8.24 %), AT&T Inc. (8.24 %), Verizon Communications Inc. (8.22 %) 순으로 비중이 높다. 강 본부장은 "성장형과 인컴형 두 가지 스타일의 펀드 중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성장형 펀드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하락 위험을 감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인컴형 펀드를 추천했다. 운용 방식은 정교하다.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AI 포트폴리오 엔진은 세 가지 주요 과정을 거쳐 작동한다. 첫번째는 데이터 프로세싱이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재해석 및 재분류하여 정제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두번째는 AI 모델링이다. 펀드별 목표값을 설정하고, 그 목표값을 달성할 수 있는 팩터값들을 산출한다. 예를 들어 AI기반 S&P500 성장형 펀드는 최대 4.7억 번의 연산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필요한 주요 팩터를 선별한다. 세번째는 포트폴리오 생성 및 운용 단계이다.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 조건을 결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종목 수와 비중 방식을 포트폴리오 속성에 맞게 최적화하고, 성과 분석, 위험 분석, 속성 분석을 통해 펀드를 관리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1 18:42:22[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S&P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달 중 내놓는다. S&P500에 포함된 기업 중에서도 특히 더 높은 성장가치 또는 배당가치를 지닌 기업들을 인공지능(AI)이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낮은 비용으로 우수한 성과는 물론 장기 안정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자녀에 물려줄 만한 ‘증여형 펀드’ 혹은 소중한 은퇴자산을 믿고 맡길만한 ‘퇴직연금용 펀드’로 추천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오는 4일 AI 기반의 S&P500 성장형 및 배당 포커스30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선보인다. AI가 직접 선별한 S&P의 30개 이내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감정이 배제된 냉철한 판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강점을 지녔다. 또 낮은 비용으로 24시간 운용을 가동해 높은 경제성 확보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AI 기반 S&P500 펀드는 성장형과 배당형 펀드 두가지이다. 성장형의 벤치마크(BM)는 S&P500 지수 100%이며, 배당형의 BM은 S&P500 High Dividend Index TR 100%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강자인 본부장은 "지난 2017년 설정된 알파로보 AI 펀드운용을 7년 이상 해왔다"면서 "그간 축적한 AI 운용노하우와 운용성과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관련 기술지원도 에셋플러스운용의 자회사인 알파브릿지를 통해 지원받는다"며 "AI 기반 S&P500 펀드는 에셋플러스의 축적된 해외운용능력과 알파브릿지와 기술협력을 통해 제작된 AI 포트폴리오 엔진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 엔진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도화된 AI기술력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성장 포커스30은 live nation entertainmen (6.79 %) , Netflix (6.79 %), DexCom (5.26 %), Molina Healthcare (5.26 %) 등을 주로 담았다. 배당포커스30은 Omnicom Group Inc. (8.24 %), AT&T Inc. (8.24 %), Verizon Communications Inc. (8.22 %) 순으로 비중이 높다. 강 본부장은 "성장형과 인컴형 두 가지 스타일의 펀드 중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성장형 펀드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하락 위험을 감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인컴형 펀드를 추천했다. 운용 방식은 정교하다.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AI 포트폴리오 엔진은 세 가지 주요 과정을 거쳐 작동한다. 첫번째는 데이터 프로세싱이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재해석 및 재분류하여 정제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의미 없는 데이터가 인풋으로 들어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에셋플러스는 주주 관점에서 다양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두번째는 AI 모델링이다. 펀드별 목표값을 설정하고, 그 목표값을 달성할 수 있는 팩터값들을 산출한다. 예를 들어 AI기반 S&P500 성장형 펀드는 최대 4.7억 번의 연산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필요한 주요 팩터를 선별한다. 세번째는 포트폴리오 생성 및 운용 단계이다.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 조건을 결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종목 수와 비중 방식을 포트폴리오 속성에 맞게 최적화하고, 성과 분석, 위험 분석, 속성 분석을 통해 펀드를 관리한다. 강 본부장은 올해 목표 수익률에 대해 "시장과의 괴리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1 04:28:34월요일 오전 8시. 3개 회의실에 18명의 펀드매니저가 자리를 채웠다. 본부장이 있지만 모두 자기 의견을 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같은 종목을 놓고 국내운용본부와 해외운용본부 소속 매니저의 의견이 갈린다. 더 합리적이고 치밀한 근거를 갖춘 쪽이 이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는 펀드 운용전략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된다. '가치투자 명가'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추구하는 펀드 운용전략이 결정되는 과정이다. 지난 2008년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후 16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벌어지는 '일상'이 됐다. 가치 있는 주식은 다수결이 아닌, 객관적 지표로 결정되는 만큼 에셋플러스운용의 공·사모펀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두 이 같은 방향성 아래에서 설계되고, 운용된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운용 국내운용본부장(사진)은 4일 "펀드를 운용하는 철학의 뿌리는 같다"며 "미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전했다. 에셋플러스운용에는 '스텝5 분석보고서 툴'이 있다. 산업의 존재 여부, 성장률, 산업 내 1~3위 기업의 경쟁력 비교, 수량·가격·비용(QPC) 분석, 주가수익비율(PER)과 잉여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 비중(PFR) 측정 등이다. 이익의 확장성과 지속성, 예측성, 변동성도 살펴본다. 다만, 가치는 증명돼야 한다. 결국 수익률이다. 대표 국내주식형인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는 2008년 7월 설정 이후 228.6%(6월 말 기준)의 성과를 냈다. 벤치마크(BM) 상승률을 150.30%포인트 앞선 수치다. 같은 날 설정된 글로벌리치투게더, 차이나리치투게더 역시 투자자들에 484.71%, 112.34%의 수익을 안겼다. 미국 메디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강 본부장은 2012년 딜로이트컨설팅에서 컨설턴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에셋플러스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모펀드 운용을 맡았다. 직접 설정한 첫 사모펀드는 '에셋플러스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8호, 제9호였다. 각각 2021년 8월, 2022년 7월 276억원, 50억원을 모집해 세상에 나왔다. 후자는 만기가 2년으로 이달에 청산이 됐고, 전자는 만기가 3년이라 다음 달로 청산 예정이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존 투자자들을 그대로 품은 채 연장된다. 9호는 12호로 재설정됐고, 8호는 13호로 새로 태어날 예정(8월 23일)이다. 손익차등형 펀드로 구성될 13호를 비롯해 10호, 11호 등 에셋플러스 사모펀드는 모두 직접판매(직판)를 고수하고 있다. 에셋플러스운용이 수립한 신사업 전략의 기준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사모펀드에 집중'한다. 공모펀드 시장이 힘을 잃고 있고,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강 본부장은 "접근성 낮은 메자닌이나 비상장 투자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단일 종목에 자산 10%를 넣으면 안 되는 규제 등이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캡이 없는 사모펀드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의 빈자리는 '액티브 ETF'로 대체한다. 개인까지 ETF 시장으로 넘어온 데다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환금성, 매매 편리성은 공모펀드가 쉽사리 넘보지 못하는 요소다. 에셋플러스운용은 현재 8개 액티브 ETF를 운용하는데 6명을 배치했다. 펀드 하나당 투입되는 역량을 최대화하겠다는 뜻이다. 마지막은 인공지능(AI)으로 '로보 매니저'를 적극 기용한다. 첫 상품이 운용 중이며, 이달에 두 번째 작품 '에셋플러스 AI기반 S&P500 포커스30'이 나온다. 성장형과 배당형 2종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에셋플러스에서 물적분할로 독립한 '알파브릿지'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100% 운용된다. '인간 매니저'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4 17:55:11[파이낸셜뉴스] 월요일 아침 8시. 오늘도 3개 회의실엔 18명의 펀드매니저가 꽉 나눠 찼다. 본부장들도 있으나, 모두 자기 의견을 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같은 종목을 놓고도 국내운용본부와 해외운용본부 소속 매니저 의견이 갈린다. 결국 더 합리적이고 근거를 치밀하게 갖춘 쪽이 채택된다. 그리고 이는 펀드 운용 전략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된다. 이 모습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2008년 이후 16년간 이어진 일과다. 자타공인 ‘가치투자 명가’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운용이 추구하는 펀드 운용 전략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가치 있는 주식은 결국 다수결이 아닌 객관적 지표로 결정되는 만큼 에셋플러스운용 공·사모펀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모두 이런 방향성 아래 설계·운용된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운용 국내운용본부장(사진)은 4일 “자사 펀드를 운용하는 철학의 뿌리는 동일하다”며 “미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게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에셋플러스운용엔 ‘스텝5 분석 보고서 툴’이 있다. △산업 존재 여부 △성장률 △산업 내 1~3위 기업 경쟁력 비교 △QPC(수량·가격·비용) 분석 △주가수익비율(PER), 잉여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 비중(PFR) 측정 등이다. 네 번째 요인 중 ‘Q’는 다시 제품 믹스 다변화(Q1)와 해외로의 확장성(Q2)으로 나뉜다. 이처럼 에셋플러스운용은 엄격한 자체 ‘필터’에서 걸러지지 않고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종목들 위주로 편입한다. 이외 △이익의 확장성 △지속성 △예측성 △변동성 등도 살핀다. 채권형 상품을 내지 않는 것도 수익률이 정해져 있는 만큼 이익 확장성 항목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치는 증명돼야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결국 수익률이다. 대표 국내주식형인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는 지난 2008년 7월 설정 이후 올해 6월말까지 228.6%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벤치마크(BM) 상승률을 150.30%p 제친 값이다. 같은 날 설정된 글로벌리치투게더, 차이나리치투게더 역시 각각 484.71%, 112.34%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강 본부장은 2012년 딜로이트컨설팅에서 처음 컨설턴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모델을 익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후 2014년 에셋플러스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모펀드 운용을 맡았다. 자기 이름을 걸고 직접 설정한 첫 사모펀드가 ‘에셋플러스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제8호와 제9호였다. 각각 2021년 8월, 2022년 7월에 276억원, 50억원을 모집한 채 세상에 나왔다. 후자는 만기가 2년으로 이달 이미 청산이 됐고, 만기 3년인 전자는 다음 달로 예정돼있다. 해당 사모펀드는 사라지지 않고 투자자들을 그대로 품고 연장된다. 9호는 이미 12호로 재설정됐고, 8호는 13호로 만들어질 예정(8월 23일)이다. 손익차등형 펀드로 구성될 13호를 비롯해 10호, 11호 등 에셋플러스 사모펀드는 모두 직접판매(직판)를 고수하고 있다.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강방천 회장 생각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현재 에셋플러스운용이 수립한 신사업 전략 기준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사모펀드에 집중’한다. 공모펀드 시장이 힘을 잃고 있고, 전문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영역이여서다. 강 본부장은 “접근성 낮은 메자닌이나 비상장 투자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단일 종목에 자산 10%를 넣으면 안 되는 규제 등이 있는 공모펀드와 달리 캡이 없는 사모펀드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모펀드 빈자리는 ‘액티브 ETF’로 대체한다. 개인까지 ETF 시장으로 넘어온데다, 갈수록 그 규모도 커지고 있다. 환금성, 매매 편리성은 공모펀드가 쉽사리 넘지 못하는 요소다. 에셋플러스운용은 현재 8개 액티브 ETF 운용에 6명을 배치했다. 유사 속성으로 묶으면 사실상 4개뿐이다. 펀드 하나당 투입되는 역량을 최대화하겠단 의도다. 다만 테마형은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사업 모델에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은 인공지능(AI)이다. 투자 대상으로서가 아닌 운용 방식에 있어서다. ‘로보 매니저’를 적극 기용 중이다. 이미 첫 상품이 운용 중이며, 이달에 두 번째 작품이 나온다. ‘에셋플러스 AI기반 S&P500 포커스30’로, 성장형과 배당형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이 펀드들은 에셋플러스에서 물적 분할해 독립한 ‘알파브릿지’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의해 100% 운용된다. 인간 매니저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25 09:10:02"수상작들이 다채로워 놀랍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수상자들은 공통적으로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개막 전부터 5층 그랜드볼룸에 설치된 수상작 포스터 앞에는 방문객들이 늘어섰다. 공공건축물부터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건축물이 수상작에 눈을 떼지 못했다. 대다수 심사위원들과 수상자들은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국토경관 우수사례가 발굴된 것에 대해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수상자들은 수상작 포스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판교 알파돔시티 설계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희림의 관계자들은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권기재 희림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입주한 업무시설이지만 저층부를 보행브릿지로 연결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판교는 IT업체가 많은 만큼 디지털 코드인 0과 1을 외벽 '굴곡'을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들은 수상작 중 유일한 토목 분야인 울산신항 남방파제가 수상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방파제를 만들기 위해선 파도의 종류 분석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윤지남 포스코이앤씨 그룹장은 "2021년 코로나19 때 서울 여의도 파크원을 통해 국토대전 장관상을 수상한 적 있다"며 "또 한 번 토목 분야를 통해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토대전 수상작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공공성을 갖춘 건축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제일건설 백현철 매니저는 "순천 오천그린광장이 인상 깊다"며 "정원 문화 도시라는 순천의 별명에 걸맞게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지 공간을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다. 어쩌면 활용 가치가 없을 수도 있는 땅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도시에 필수적인 그린 인프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라 가장 눈에 띈다"고 말했다. 주소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프로는 "모든 수상작품들이 공간의 품격과 아름다움이 느껴졌는데, 한발 더 나아가 자연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시의성 있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판교 알파돔시티를 인상 깊게 봤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이 작품은 최신 미디어아트와 접목돼 판교 지역이라는 공간 특성과도 맞물려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건축물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관상을 받은 '소래 너나들이'를 본 김대용 신영 이사는 "국토대전에 나온 장소 가운데 가족들과 갈 만한 장소로 '소래 너나들이'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 지자체의 관계자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눈에 띈다"며 "부산역 광장이 예전엔 특색 있거나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며 "수상작을 보니 최근에는 산뜻하고 밝아져 가족들과 부산 여행을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이종배 김서연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4-07-18 17:59:35'가치투자의 명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내놓은 '글로벌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과 중국, 유럽의 10여개 일등기업에 압축 투자한다. 지난 16년 동안 '명품 펀드'로 사랑받은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를 압축한 ETF여서 개인연금, 퇴직연금을 활용해 중장기적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관심가질 만하다. ■'일등기업'에 집중 투자 3월 31일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설정된 해당 펀드의 누적 수익률(28일 기준)은 2.57%다. 에셋플러스운용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은 "에셋플러스는 미래 기업환경에 적응 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이 강건한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일등기업을 골라내는 '액티브' 종목 선택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비교지수(MSCI World) 대비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혁신'과'소비'가 일어나는 모든 글로벌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강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운용 기술기업인 알파브릿지를 통해 관리되는 리서치시스템(돌핀감마시스템)을 활용, 글로벌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재무제표 데이터와 내부 리서치 공유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이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은 △엔비디아(10.0%) △테슬라(9.8%) △알파벳(9.8%) △일라이릴리(9.5%) △에르메스(9.3%) 등이다. 고 본부장은 "미국의 주요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1등 배터리업체인 중국CATL, 글로벌 최고 럭셔리 기업 에르메스, 비만치료제시장 일등기업 노보노디스크 등을 담고 있다"며 "이런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른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와의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언급했다. ■생성형 AI 등 테마 유망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고 본부장은 펀드 철학인 혁신의 관점에서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테마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생성형 AI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언어를 중심으로 이뤄진 생성형 AI의 성장에 이어 AI의 효용이 폭발하는 영역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주는 '기능형 AI'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의 성장과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주도권 강화 과정에서 엔비디아, 테슬라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시장으로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소비 관점에선 신흥국 소비의 고도화로 자기만족적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 본부장은 "혁신을 통해 창출된 '고부가 소비'에 대한 열망은 경험의 소비인 '여행'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로 확장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고부가 소비의 중장기적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에르메스와 같은 럭셔리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성장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점을 꼽았다. 고 본부장은 "자산의 비중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일등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31 18: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