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와 교제하며 아들을 낳았던 54세 연하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법원에 양육권을 신청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알팔라는 최근 법원에 아들 로만 파치노의 양육권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6월 출산한 지 3개월 만이다. 알팔라는 법원 서류를 통해 법적 양육권은 공동으로 갖지만, 자신이 아이를 직접 돌보고 알 파치노에게는 아이를 접견할 권리를 주겠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알팔라의 양육권 신청과 함께 두 사람이 현재 따로 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결별설이 불거졌다. 해당 의혹에 알 파치노 측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두 사람이 아이 로만에 대해 서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많은 사람이 '헤어진 것이냐'고 묻는데, 그들은 여전히 함께 있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앞서 피플에 따르면 지난 6일 두 사람은 로스앤젤레스 한 식당에서 다른 커플과 함께 저녁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알 파치노는 방송 프로듀서인 알팔라와 지난해 4월부터 교제해왔다. 이후 교제 1년여 만에 아들 로만을 안았다. 알 파치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각각 딸과 쌍둥이 남매를 뒀으며, 로만이 네 번째 자녀다. 로만 출생 과정에서 알 파치노는 의학적인 문제로 자신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친자인 것을 확인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알 파치노는 대부 시리즈 속편을 비롯해 ‘스카페이스’(1983), ‘인사이더’(1999), ‘아이리시맨’(20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50여년간 배우로 활동해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08 08:34:30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배우 이승인은 '배우앤배움 EnM'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독백 연기로 자신의 매력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독전'에서 류준열이 연기한 '락'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그는 극초반부터 어두운 분위기를 발산하며 담담하게 독백을 이끌어 갔고, 후반부엔 담담함 속 반전의 모습으로 드러냈다. 기존의 '락' 캐릭터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하며,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뚜렷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승인은 JTBC '작은 아씨들', SBS '꽃선비 열애사', 웹 드라마 '대충 살고 싶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단편 영화 '언택트', '비하인드' 출연과 함께 광고까지 섭렵하며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에 캐스팅돼 하반기에도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는 이승인은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당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승인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당찬 포부를 전했다. 먼저, 이승인은 자신을 '다양함'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하며, "MBTI 검사로 정확히 나를 판단할 수 없는 건 물론, 평소 생활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 항상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결국엔 다양한 모습들도 나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러한 다양한 모습들이 배우로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 이승인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고등학교 때 연극부 생활을 하면서 무대에 올랐던 경험이 가장 큰 이유다. 무대에 올라 연기를 하고,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그 기억이 지금의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고, 아직까지도 연기를 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가장 영향을 많은 배우는 알파치노다. 우연히 알파치노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는데, 배우로서 자신이 추구하는 연기에 관한 가치관, 그리고 어떻게 연기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는 알파치노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인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물론 연기도 잘하면 좋겠지만, 관객의 입장으로 봤을 때 연기를 잘하는 배우도 좋지만, 내 마음을 움직였던 배우가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다. 나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통해 앞으로는 기억에 남는 배우로 우뚝 서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조금씩 자신의 얼굴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만큼, 이승인의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이승인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앤배움 EnM'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배우앤배움 EnM
2023-08-09 13:57:18[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미 연예매체 피플 등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대변인은 그의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남아를 출산했으며, 아기 이름은 ‘로만 파치노’라고 밝혔다. 다만 아기의 몸무게나 건강 상태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83세인 알 파치노가 29세의 어린 연인과의 사이에서 넷째 아이를 갖게 된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전해지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미 연예매체 TMZ는 의학적인 문제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 알 파치노가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 파치노는 로만 파치노가 자신의 친자임이 확인되자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알 파치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3)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2)를 뒀으며, 이번에 얻은 아기가 네 번째 자녀다. 뉴욕에서 태어난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알 파치노는 이후 대부 시리즈 속편을 비롯해 ‘스카페이스’(1983), ‘인사이더’(1999), ‘아이리시맨’(20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50여년간 배우로 활동해왔다. 알 파치노는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작은 ‘하우스 오브 구찌’(2021)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6 18:04:39[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넷째 아이를 가졌다.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알 파치노의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알팔라는 현재 임신 8개월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파치노와 알팔라는 지난해 4월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알팔라는 그간 주로 나이 차가 많은 연상의 스타와 교제해왔다.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9), 억만장자 투자자인 니콜라스 버르구엔(61) 등이다. 알팔라는 부유한 쿠웨이트계 미국인 가정 출신이다. 알 파치노는 앞서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3)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2)를 뒀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떨쳤다. 이밖에 '스카페이스'(1983), '여인의 향기'(1992)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01 06:17:33영화 ‘대부’의배우 알 파치노(71)가 40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지난 12일 밤 미국 뉴옥 비컨 극장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알 파치노가 40살이나 어린 여자 친구 루실라 솔라(31)와 함께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여배우인 루실라는 4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재원으로 이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알 파치노의 손을 잡고 거닐었으며 알 파치노는 검은색 헤어밴드를 한 모습으로 연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들은 ‘와일드 살로메(Wilde Salome)'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현재 두 사람은 알 파치노의 딸 카밀라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파치노는 그 동안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슬하의 줄리 마리(22), 쌍둥이 안톤 제임스(10)와 올리비아 로즈(10)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민효린 민낯, 무결점 미친피부 "피부나이 대체 몇살?" ▶ 윤아 제시카 수영 티파니, 파리도 올킬! "물오른 미친미모" ▶ 손연재 파티패션, 무결점 몸매+피부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 아이유 진지희 '국민여동생' 인증, "삼촌미소 절로 나와"
2011-06-14 08:32:57[파이낸셜뉴스] 미국 배우 발 킬머가 6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킬머가 전날 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딸 메르세데스 킬머와 친지들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0년 전 후두암 진단 뒤 두 차례 기관 절개술을 했던 킬머는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다. 1959년 12월 31일 LA에서 태어난 발 에드워드 킬머는 할리우드 직업학교를 다녔고, 음대로 유명한 줄리어드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킬머는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1986년작 ‘탑건’에서 크루즈의 경쟁자인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역할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유작이 된 2022년 ‘탑건 매버릭’에서도 킬머는 아이스맨 역할을 다시 맡았다. 킬머는 록스타 짐 모리슨을 다룬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1년작 ‘더 도어스’에서는 직접 노래를 부르며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는 스톤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해 영화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역할을 했다. 그는 1995년에는 마이클 키튼이 맡았던 배트맨 역할을 한차례 뺏어오기도 했다.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포에버’에서 키튼 대신 배트맨으로 분했다. 같은 해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와 함께 마이클 만 감독의 은행 강도 영화 ‘히트’에서 은행 강도로 출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3 02:55:25[파이낸셜뉴스] 2023년 작년 한 해를 빛낸 영화와 영화인들의 축제가 그 화려한 막을 연다. 바로 오늘(11일)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OCN과 tvN에서 생중계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에 오른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스코세이지는 올해 최고령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바비’,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등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의 사회는 작년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은 한편, 시상자들의 라인업도 화제다. 최근 ‘듄: 파트 2’로 국내 내한해 폭발적 반응을 받았던 젠데이아를 비롯해 크리스 헴스워스, 드웨인 존슨, 안야 테일러 조이, 샤를리즈 테론 등과 함께 작년 수상자인 브렌든 프레이저(남우주연상), 양자경(여우주연상),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티스(여우조연상), 그리고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 니콜라스 케이지, 루피타 뇽오, 마허샬라 알리, 알 파치노, 제니퍼 로렌스 등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 스티븐 스필버그, 벤 킹슬리, 에밀리 블런트, 포레스트 휘태커 등 영화인과 뮤지션이 출동한다. 또한 ‘바비’의 켄 역할의 라이언 고슬링과 마크 론슨이 ‘아임 저스트 켄 I’m Just Ken’ 무대를, 빌리 아이리시와 피어니스 오코넬이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What Was I Made For?’ 무대를 확정하는 등 주제가상 후보들이 펼칠 특별 무대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국 콘텐츠의 수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이자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바로 그것. '엘리멘탈'은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송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미국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패스트 라이브즈’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아시아계 최초로 데뷔작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은 물론이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다. 한편 OCN, tvN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96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동진, 김태훈, 안현모 3MC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씨네필 뿐만 아니라 ‘영알못(영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해설을 통해 생중계를 이끌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1 07:18:44[파이낸셜뉴스] 배우 시에나 밀러(41)가 40대의 임신과 14세 연하 남친을 둘러싼 일부의 비판에 대해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27세인 배우 올리 그린과 사귀고 있는 그는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18일 CNN 등에 따르면 시에나 밀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행된 보그 인터뷰에서 “내가 나이를 먹고 아이를 가졌다는 게 농담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러는 “내가 40세가 넘은 나이에 연하의 남자친구와 아이가 가진 것을 두고 ‘무책임하다’ ‘아이가 불쌍하다’라고 하는 건 이중잣대”라며 “그런 판단은 지나치게 일방적인 비판이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할리우드에 나이 차 많이 나는 여성과 교제하거나 늦은 나이에 자녀를 두는 남성 연예인이 흔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그들에게는 관대하면서 여성 연예인을 비난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짚었다. 할리우드 스타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는 80대에 늦둥이 아빠가 된 바 있다. 밀러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매우 여성 혐오적인 가부장적인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있다”라면서 “나는 아이를 갖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놀라운 일이자 생물학적으로 내 몸이 이뤄낼 수 있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며 “마음의 문제를 법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밀러는 이병헌과 함께 영화 ‘지아이 조’에 출연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8 08:11:35[파이낸셜뉴스] 해외 여행객들에게 그 나라의 대표 맛집을 찾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한 필수 코스 중 하나다. 4일 미국 관광청에 따르면 칠리 고추로 유명한 샌타페이부터 클램 차우더의 도시로 알려진 보스턴까지 미국으로 미식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침샘을 자극할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캐멀백 마운틴을 배경으로 한 스코츠데일에는 오랫동안 요리업계를 이끌어온 유명한 셰프들이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지역의 스타 셰프인 샬린 배드맨의 레스토랑 에프앤비에서는 다양한 제철 요리를 선보인다. 또 애리조나 지역 와인으로만 구성한 와인 페어링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와 함께 셰프 매트 카터의 레스토랑인 더 미션에서는 스페인,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문 즉시 요리되는 과카몰레, 구운 돼지고기 타코, 오이 할라페노 마가리타를 비롯한 이색적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양배추 나초로 유명한 디에고 팝스를 추천한다. ■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로키산맥 중심에 위치한 샌타페이에서는 칠리 고추 밭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녹색 고추의 속을 고기로 채우거나 반죽을 입혀 튀긴 칠리 렐레노라는 요리를 비롯해 햇볕에 말려 선드라이 형태로 쓰거나, 소스로 활용하는 달짝지근한 빨간 고추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 빨간색 두 종류의 칠리 고추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메뉴 주문 시 ‘크리스마스’ 맛으로 요청하면 된다. 뉴멕시코의 명물인 그린 칠리 치즈 버거 역시 꼭 맛봐야 할 별미다. 이 밖에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시내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멕시칸 푸드 트럭, 멕시코 전통 스튜인 포솔레, 바비큐 등이 유명하다. 디저트 마니아라면 샌타페이 초콜릿 트레일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오는 9월에는 샌타페이 와인 & 칠리 피에스타가 진행되며, 도시의 다양한 음식을 알리기 위한 요리 클래스, 셰프들과의 식사, 와인 디너, 자전거 레스토랑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 켄터키주 렉싱턴 켄터키 렉싱턴에서는 남부 특유의 달콤하고 짭짤한 향이 담긴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1800년대 초 지어진 고택을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홀리 힐 인은 '남부의 마사 스튜어트'라고 불리는 스타 셰프 오이타 미셸이 운영하는 곳으로, 켄터키 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계절 메뉴를 선보인다. 켄터키를 여행한다면 미국 원주민의 정신이 담긴 버번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렉싱턴과 루이빌 인근에 조성된 버번 트레일에는 약 18곳의 증류소가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은 증류소에서 버번의 풍부한 역사와 증류 과정을 직접 듣고 테이스팅을 통해 다양한 버번을 맛볼 수 있다. 렉싱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에선 버번과 요리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무려 400개 이상의 빈티지 아메리칸 위스키를 보관하고 있으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남부 스타일의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먼저 보스턴을 방문해 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식당인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이 식당에서는 클램 차우더, 랍스터, 신선한 굴 등 지역 특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로빈 윌리엄스, 메릴 스트립, 알 파치노 등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문으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식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기 메뉴로는 칠리 랍스터 롤과 랍스터 마카로니가 유명하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스턴의 작은 이탈리아로 알려진 노스 엔드를 방문해 보자. 이곳에는 100개 이상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및 베이커리가 즐비하며, 특히 옛 이탈리아와 현대적인 세련미가 어우러진 레스토랑인 브리꼬, 아사지오, 콰트로 등 유명 요식 사업가 프랭크 드 파스칼이 운영하는 식당을 만나 볼 수 있다. 식사 후 인근에 위치한 카페 파라디소에 들려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카놀리도 잊지 말자. ■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로드 트립을 계획하고 있다면 루이지애나 남서부에 있는 레이크 찰스를 꼭 방문해 보자. 케이준 및 크레올 요리의 전통과 문화를 자랑하는 이 도시에서는 최고 수준의 검보, 부댕, 에투페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로컬 레스토랑인 스팀보트 빌즈 온 더 레이크를 고려해 봐도 좋다. 신선한 새우, 꽃게가 들어간 시푸드 검보를 맛볼 수 있다. 고기 만찬을 원한다면, 페이머스 푸드의 프랑스식 소시지인 부댕을 추천한다. 단것을 좋아한다면 미시즈 조니스 진저브레드 하우스에서 매일 아침 갓 구워져 나오는 옛날식 스위트 도우 파이와 블랙베리 파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9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루이지애나와 남부 전역의 최고의 미식가들이 모이는 루이지애나 푸드 & 와인 축제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4 10:55:38[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연휴 동안 어떤 작품을 볼지 고민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배우들이 직접 꼽은 넷플릭스 추천작 리스트를 24일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는 킹덤, 힙합 에볼루션, 원 데이 앳 어 타임, 종이의 집, 우리의 지구, 빌어먹을 세상 따위, 로마, 센스 8을 추천작으로 꼽았다. 주지훈이 추천하는 힙합 에볼루션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시작부터 발자취를 따라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시즌에 따라 시대별, 지역별 힙합의 시초를 따라가는 힙합 에볼루션은 전직, 현직 힙합 거물들이 직접 출연하는 인터뷰로 흥미를 자극한다. 원 데이 앳 어 타임은 두 자녀를 둔 쿠바계 열혈 싱글맘 페넬로페의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트콤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시트콤을 리메이크했다. 류승룡이 추천작으로 꼽은 종이의 집은 1명의 천재와 8명의 범죄자가 거액의 돈을 빼돌리기 위해 스페인 조폐국을 상대로 벌이는 인질극을 담은 스릴러다. 수사망을 피해 가는 치밀한 계획과 예측 불가한 전개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우리의 지구는 지구의 진기하고 경이로운 자연을 탐사하는 8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600명이 넘는 제작진이 참여, 전 세계 50개국을 오가며 대양의 심해와 북극의 오지, 아프리카의 초원과 남미의 정글 등에 숨겨진 지구의 다양한 신비로움을 담았다. 배두나가 추천하는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나서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국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예측 불가한 전개,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세계적인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로마는 제75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센스8은 서로 다른 도시에 사는 8명의 남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감각과 감정을 공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SF 드라마다.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자매가 공동 각본, 연출,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배두나가 대기업 재무이사이자 무술에 능한 걸크러쉬 캐릭터 박선 역할을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의 김소현, 정가람, 송강도 추천 작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김소현은 빨간 머리 앤, 버드 박스, 먼 훗날 우리를 추천했다. 빨간 머리 앤은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입양된 빨간 머리 소녀 ‘앤’의 성장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앤의 이야기는 최근 세 번째 시즌으로 아름다운 피날레를 맞았다.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향해 치닫는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엄마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먼 훗날 우리는 기차에서 우연히 알게 된 두 청춘 남녀의 꿈과 사랑, 이별 그리고 재회를 그린 감성 멜로다. 현실의 장벽 앞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하지만 10년 뒤 운명 같은 재회를 하는 두 주인공의 섬세한 연기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작이다. 정가람은 버드 박스에 이어 나르코스와 지상 최악의 교도소에 가다를 추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시리즈로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막으려는 마약 단속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지상 최악의 교도소에 가다는 실제 재소자의 입장으로 교도소를 체험하는 저널리스트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환경부터 놀랍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까지, 전 세계 각양각색의 교도소를 체험하며 흥미롭고 리얼한 교도소 이야기를 들려준다. 송강은 당신과 자연의 대결, 브루클린 나인-나인, 옥자를 추천했다. 당신과 자연의 대결은 영국의 모험가이자 생존 끝판왕 베어 그릴스의 생존기를 담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낭떠러지에 매달린 베어 그릴스가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릴지, 아니면 맹수들이 눈을 번뜩이는 낭떠러지 위로 올라갈지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다. 브루클린 나인-나인은 브루클린 99구역의 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성 강한 여러 경찰들의 이야기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개그 포인트로 많은 매니아를 확보한 작품이다. 넷플릭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생명윤리에 대한 부조리를 강원도 산골 소녀와 그녀의 십년지기 친구이자 가족인 돼지 옥자의 눈물겨운 우정을 통해 그려낸다. 기생충으로 세계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로 첫 영화에 도전한 이지은(아이유)은 블랙 미러, 굿 플레이스,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추천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굿 플레이스는 ‘살아서 한 모든 행동에 점수가 매겨져 그 점수에 따라 굿 플레이스(천국)행과 배드 플레이스(지옥)행이 정해진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시리즈다. 도덕과 윤리에 대한 메시지와 현실 웃음 터지는 코미디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에서 활약한 이승기는 아이리시맨, 빌어먹을 세상 따위, 하우스 오브 카드를 추천했다. 아이리시맨은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마스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리시맨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을 배경으로 정계의 야망, 음모,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그려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전체 시리즈를 총괄 제작했으며 스릴 넘치는 전개와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SNS나 인터뷰 등을 통해 넷플릭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배우들도 자신들의 추천 작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빨강 머리 앤과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꼽았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상류층 뉴요커 ‘파이퍼’가 과거의 범죄에 발목 잡혀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여성 수감자들의 과거와 그들 사이의 관계를 치밀하게 그려내 공감과 연민을 자아내며 사랑을 받았다. AOA의 설현은 블랙 미러 시리즈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 ‘추락’, 굿 플레이스, 먼 훗날 우리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블랙 미러 시리즈 중 ‘추락’은 소셜 미디어 점수로 삶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상 속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따라 휘둘리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청아는 종이의 집,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익스플레인 시리즈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프랑스 파리의 대형 탤런트 에이전시 소속 에이전트 4인방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모니카 벨루치, 이자벨 위페르 등 실제 프랑스 배우들이 본인 역으로 출연해 더욱 생생한 재미를 살렸다. 익스플레인은 암호화폐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주제를 빠른 시간 안에 쉽게 설명해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한예슬은 엘프, 인간 그리고 괴물이 함께 사는 암흑의 시대를 배경으로 냉혹한 위쳐 게롤트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왕족 시리 그리고 마법사 예니퍼가 거대한 재앙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를 추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1-24 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