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유종바이러스(HPV)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 발병 원인 중 5%를 차지한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MSD는 27일 HPV 예방백신인 '가다실9' 출시 9주년을 맞아 '남녀를 가리지 않는 암 원인 HPV, 9가 백신 남녀접종이 세계적 트렌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참석해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을 넘어 남녀 암·질병을 퇴치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HPV는 여자만 맞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HPV에 따른 암과 관련된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여자는 물론 남자도 HPV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남성 HPV 질병 부담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대표적인 남성 HPV 암인 구인두암이 정기적 검진이 이뤄지지 않거나 진단이 어렵다"며 "HPV가 남성 암의 원인이라는 인식의 부재, HPV에 따른 생식기 사마귀 재발이 지속됨에도 삶의 질과 질병부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172개국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NIP)로 HPV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OECD 가입 38개국 중 33개국이 남성 대상 NIP를 도입하고 28개국이 HPV 9가 백신으로 예방을 하고 있다. 유럽암기구도 유럽 모든 국가에서 남녀 청소년 HPV 백신을 권장하고 오는 2030년까지 남녀 청소년의 HPV 백신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적극적인 HPV 예방이 미래 세대의 건강과 국가 보건 증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확인됐다"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를 비롯한 국내 학계도 남녀 동시 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소아과학회지에 지난해 10월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가다실9을 1년 내 3차까지 접종완료한 9~15세 남아 301명과 여아 971명을 10년 동안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10년차에서도 HPV 항체 반응이 나타났고 심각한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강중모 기자
2024-05-27 18:30:55[파이낸셜뉴스] 인두유종바이러스(HPV)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 발병 원인 중 5%를 차지한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MSD는 27일 HPV 예방백신인 '가다실9' 출시 9주년을 맞아 '남녀를 가리지 않는 암 원인 HPV, 9가 백신 남녀접종이 세계적 트렌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사진)가 참석해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을 넘어 남녀 암·질병을 퇴치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HPV는 여자만 맞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HPV에 따른 암과 관련된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여자는 물론 남자도 HPV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남성 HPV 질병 부담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대표적인 남성 HPV 암인 구인두암이 정기적 검진이 이뤄지지 않거나 진단이 어렵다"며 "HPV가 남성 암의 원인이라는 인식의 부재, HPV에 따른 생식기 사마귀 재발이 지속됨에도 삶의 질과 질병부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172개국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NIP)로 HPV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OECD 가입 38개국 중 33개국이 남성 대상 NIP를 도입하고 28개국이 HPV 9가 백신으로 예방을 하고 있다. 유럽암기구도 유럽 모든 국가에서 남녀 청소년 HPV 백신을 권장하고 오는 2030년까지 남녀 청소년의 HPV 백신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적극적인 HPV 예방이 미래 세대의 건강과 국가 보건 증진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확인됐다"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를 비롯한 국내 학계도 남녀 동시 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소아과학회지에 지난해 10월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가다실9을 1년 내 3차까지 접종완료한 9~15세 남아 301명과 여아 971명을 10년 동안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10년차에서도 HPV 항체 반응이 나타났고 심각한 이상반응과 사망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7 15:52:46[파이낸셜뉴스] 최첨단 방사선 치료인 양성자와 중입자의 치료 효과를 메타분석으로 비교한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메타분석은 특정 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일정한 체계에 따라 종합해 고찰 하는 연구방식이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이태훈 교수팀은 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메타분석 연구 결과, 치료부위 암재발 예방 효과 양성자가 중입자에 비해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를 주제로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 3983건 가운데 메타분석에 필요한 환자에 대한 정의와 치료 방법, 방법에 따른 차이, 치료 결과까지 모두 다룬 연구 18건이 추려졌다. 연구팀이 분석한 논문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환자는 947명, 중입자치료를 받은 환자는 910명으로 집계됐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4명이 각각의 논문을 살펴본 결과, 양성자가 중입자와 비교해 종양 국소제어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료의 성패를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인 전체 생존율(OS), 무진행 생존율(PFS), 부작용은 두 치료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소 제어는 치료받은 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연구에서 양성자로 치료받은 부위에서 암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중입자보다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별로 하위 분석을 진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두 치료법 모두 입자선치료란 공통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브래그피크’가 특징인 입자선은 일정 속도로 끌어올린 양성자나 중입자가 몸 속 암세포를 타격하는 순간 에너지를 방출하고 사라진다. 암 세포 이외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입자선 치료법을 기대하는 이유다. 다만 수소에 기반한 양성자와 달리 탄소를 이용하는 중입자는 더 강한 에너지를 실을 수 있지만 더 무거워 암 타격 이후 잔존선량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과제다. 반면, 양성자치료는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5만명 이상이 받았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안전성과 안정성 둘 다 충분한 검증이 이뤄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양성자치료는 선행 연구가 많아 치료결과와 부작용 모두 예측 가능한 범위였지만, 중입자치료는 도입 단계여서 메타분석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게 한계로 거론됐다. 유규상 교수는 “중입자는 도입국가가 많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된 치료모델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양성자와 정확한 비교가 이뤄지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희철 교수는 “두 치료법 모두 환자를 위해 각각의 쓰임이 있다”면서 “치료법 자체 보다 환자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적정 진료가 더 중요한 만큼 이후 연구로 올바른 치료모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충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규상 교수, 제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 건국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정윤 교수 및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대만 장경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7 09:30:4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암 예방을 위한 진단 및 환자 관리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는 프리베노틱스가 500글로벌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베노틱스는 암 전 단계부터 다수의 고위험질환을 체계적으로 표적 진단하고, 이를 환자관리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적극적인 암 예방을 추구하는 AI 기반의 내시경 실시간 진단 기술 및 환자관리지원을 제공한다. 국내의 풍부한 내시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암 고위험군 환자들의 진단 정확도를 높인 프리베노틱스의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는 최근 2등급 의료기기 인증(내시경영상분석)을 획득했다.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는 "금번 의료기기 인증 획득을 계기로 위암 예방 인공지능 솔루션을 일차적으로 상용화하고, 향후에는 위암 뿐 아니라 대장암, 간암 등의 예방을 위한 진단 및 환자관리 솔루션을 추가해 암 제로(Zero)의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 500글로벌 투자심사역은 "기존 기술들이 위내시경시 질환 진단에 집중되었던 것에 대비해, 프리베노틱스의 기술은 암 전단계 병변인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에서부터 예방적으로 질환을 표적 진단하고 그를 통해 관리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의 풍부한 내시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베노틱스의 소프트웨어가 위암 고위험군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흑인의 위암을 예방하는데 글로벌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탈(VC)이다.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여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08:20:25[파이낸셜뉴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한데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유방암 진단과 예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유방암의 진단, 치료, 예후, 다른 암 또는 질환과의 연관성, 예방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교수에 따르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외부에 서식하는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집합체로 미생물 공동체는 인체의 영양, 면역, 질병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며 생태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생물 유전자는 숙주 유기체의 대사 능력을 초과하는 대사 능력을 부여하는데, 예를 들어 대장의 공생 미생물은 인체가 만들지 못하는 비타민을 합성하거나 분해하지 못하는 성분을 분해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유방암의 발병 경로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메커니즘이 규명된 바는 없었다. 하지만 안 교수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고 유방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 생존자의 이차 원발암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혔다. 안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유방암 기전을 밝히게 된다면 유방암의 예방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보며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유방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유방암의 기전을 찾고 발병 이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며 그 해답을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방암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진료과와 타 대학 연구진 및 해외 연구자와 협업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27일 '유방암 환자의 이차원발암 발생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유럽종양외과학회 우수 포스터 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유방암에서 지방간과 마이크로바이옴 관계 규명 연구 성과' 9월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 △'갑상선암, 유방암, 에스트로겐과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 4월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 △'유방암과 콜레스테롤 관계,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 2월 서울 국제종양외과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6 14:08:24여성 건강을 증진과 여성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모티바와 고알레가 함께 개최한 "모티바 핑크 챌린지 페스타”에 박승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모티바 핑크 챌린지 페스타는 건강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지지하는 모티바코리아가 2018년부터 진행한 사회 공헌 기부 캠페인이다. 2023년에는 NO.1 축구 유튜브 채널인 고알레와 함께 기부 챌린지 형태의 기부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유방암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유방암환자의 치료와 재활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알레와 모티바가 함께 진행한 챌린지를 통해 모인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대한암협회에서 진행하는 핑크리본(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과 소외계층 유방암 환우들의 치료비, 수술비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모티바의 다양한 유방암 예방의 달 챌린지의 기부금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박승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방암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10-12 16:19:55모티바는 ‘2023 모티바 핑크 챌린지 페스타’를 지난 9월 23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하남 푸마타운 미사 풋살장에서 개최된 ‘2023 모티바 핑크 챌린지 페스타’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지한다는 브랜드 이념을 토대로 개최되었다. 타겟슛팅 챌린지를 통해 1인당 3번의 기회 중 높은 기록의 타겟 숫자, 슈팅 속도 챌린지 중 인당 높은 기록의 앞자리 수 가장 높은 숫자에 3,000원 곱한 기부금 등 다양한 챌린지 적립을 통해 모티바 핑크 챌린지 축하의 의미를 담아 총 약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모여, 오는 10월 대한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부 챌린지에는 심으뜸, 윤태진 등 다양한 셀럽과 인플루언서들도 또한 참여하였다. 해당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대한암협회에서 진행하는 핑크리본(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과 소외계층 유방암 환우들의 치료비, 수술비 지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티바코리아는 “이번 핑크 챌린지를 통해 여성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가슴 보형물 전문기업으로서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유방암 환우 분들을 응원하고, 동시에 참여자들이 기부를 통해 환우들에게 작은 도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티바코리아는 2018년부터 매해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이하여,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과 ‘유방암 정기 검진’을 위해 ㈜핑크리본과 대한암협회와 함께 힘쓰고 있다
2023-09-26 16:39:52[파이낸셜뉴스] 에이스손해보험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소외계층 환우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암 예방 생활습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Chubb 321 암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Chubb 321 암건강 캠페인’의 이름은 '삼시세끼 잘 먹고, 이동을 걸어서 하면, 일상이 건강해진다'라는 표어의 각 단어 첫 글자에서 땄으며, ‘기부 챌린지’와 ‘운동 및 식습관 챌린지’로 진행된다. ‘기부 챌린지’는 암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에이스손해보험은 1분기 동안 자사의 대표 암보험 상품인 ‘(무) Chubb 플러스 암치료비보장보험(갱신형)’ 가입 1건당 5000원씩을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고, 적립된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선정한 암 환우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무) Chubb 플러스 암치료비보장보험(갱신형)’은 최초의 진단암과 계속암을 기본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암 검사부터 입·통원, 수술, 항암약물치료 및 항암방사선치료까지 암 치료 관련 보장을 ‘암치료패키지’ 특약을 부가해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NGS유전자패널 검사, 표적항암약물치료, 카티(CAR-T)항암약물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등 고가의 최첨단 치료도 특약에 포함된다. ‘운동 및 식습관 챌린지’는 에이스손보 보험상품 고객이라면 누구나 디지털 건강관리 앱인 ‘처브 라이프밸런스(CLB)’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운동 챌린지’는 캠페인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운동량, 운동시간, 칼로리 소모량 등 제시된 활동 목표치에 도달하면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식습관 챌린지’는 암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퀴즈를 맞추면 역시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누적된 포인트는 커피, 주유, 마트 등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소외계층 암 환우 치료비 지원과 암 예방 캠페인 실시로 ‘암 예방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원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다양한 조기진단기법과 최신 치료 기술 발전으로 암 생존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와 차별화된 보장 혜택으로 고객들의 암치료 여정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암 예방의 날’은 매년 증가하는 암발생률을 낮추기 위하여 암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3분의 1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나머지 3분의 1은 암 발병 시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했고 이러한 의미의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21 09:37:22[파이낸셜뉴스] 오는 21일은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라고 부르는데 정상적인 세포는 분열 및 성장 등을 통해 세포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하거나 과하게 증식하는 경우를 흔히 암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사망 요인에 따르면 흡연 30%, 식이 요인 30%, 만성감염 10∼25%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환경 중 ‘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1군 발암요인’을 분류한 뒤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해 발표하고 있다. 발암요인은 1군, 2A군, 2B군, 3군, 4군 총 5개 군으로 분류한다. 1군 발암요인은 120종에 이르는데 △의약품 △생물학적 요인 △중금속, 분진, 석면 △방사선 △담배, 음주, 생활환경, 식습관 △직업·환경적 화학물질 노출과 작업 공정으로 분류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은 16일 “의학이 발전하면서 불치의 병으로 여겨지던 암도 충분히 치료와 예방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라며 “암은 아는 만큼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 대비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암의 원인으로는 발암요인의 노출 농도 한 가지가 아닌 기간이나 생활습관, 가족력, 유전적 감수성 등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정확히 원인 하나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노출되는 발암요인을 제대로 알고 최소화하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금연과 금주 등을 꼽을 수 있다. 담배 속에는 4-(메틸니트로소아미노)-1-(3-피리딜)-1-부탄온(NNK)과 N-니트로소노르니코틴(NNN) 등 수많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담배 속 발암물질들은 폐암 이외에도 다양한 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안전한 담배 노출의 허용 기준이 없으므로 무연 담배, 전자 담배, 흡연, 간접흡연 등 모두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먹으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독성 화합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한다. 이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필요한데 유전적으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한 경우 간암, 구강암, 식도암, 인두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인의 20∼25%가 유전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담배, 술 이외에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 생물학적 요인 1군 발암요인 중 한국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등이 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 인한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능한 B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가능한 예방접종을 실시해두는 것이 좋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 위생용품같이 사용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요리하기, 안전한 식품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요리하지 않기 등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 중 술잔 돌리기, 찌개같이 먹기 등은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개선해야 할 문화이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고 탄 음식은 삼가고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영양소로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하루 30분 이상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국가에서 매년 실시하는 암 검진 대상자는 놓치지 말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성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발암성 물질에 노출 우려가 있는 작업장 근무자라면 안전 보건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16 08:53:36[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골다공증 및 암 관련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스페인 맵사이언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적으로 공급 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국내 판권을 확보로 HK이노엔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노수맙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다. 오리지널 제품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국내에는 2016년에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아이큐비아 기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12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 후 바이오시밀러들의 진입이 본격화되면 더욱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은 이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우수한 약효 및 편의성으로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 및 골격계 합병증을 겪는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25 09: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