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앤사이언스(oncoandscience)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과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체결식이 지난 12일 케이메디허브에서 진행되었고, 동시에 신약개발지원센터 민상현 박사와 함께 공동연구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을 밝혔다. ㈜온코앤사이언스는 Kmedihub의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와 함께 카이스트와 인체 대사물질을 활용한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공동연구 및 세포 투과 펩타이드(cell penetrating peptides) 기반 약물전달기술을 통해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와 같이 개발된 치료제들의 약효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인체 대사물질 신약재창출의 경우 AI 기술이 추가로 도입되어 기업의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체결식을 통해 이전되는 치료 기술은 난소암 줄기세포를 타깃으로 암세포 자체의 치료 효과뿐 아니라 난소암 줄기세포를 저해하는 효과도 있어 기존 난소암 치료제의 문제점인 내성과 재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의 계약규모는 2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 진단 검사법이 없어 발견될 시에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쳐버린 경우가 많은 암으로 재발률이 80~90% 이상에 달하고 있다. 기존 표준항암치료 및 표적치료제는 종양의 크기는 줄일 수 있으나 장기적 사용으로 내성을 나타내 치료에 한계를 보이고, 난소암 줄기세포로 인하여 기존 항암제에는 사멸되지 않고 휴면상태로 다시 분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재발과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이번 치료제는 기존의 위장관 운동 조절제로 사용되는 약물인 ‘트리메부틴’이 난소암 줄기세포에 과발현된 칼슘과 포타슘 채널을 동시에 억제시켜 난소암 줄기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특이적으로 저해하는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핵심은 FDA 승인 화합물로서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이다. 특히, FDA 승인 화합물로 빠른 임상시험 진입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과 동시에 기존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통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앤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23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발이 많아 치료가 힘들던 난소암을 근본적으로 줄기세포까지 치료하는 물질을 찾아냈으며, 특히 안전성이 보장된 약물이라 빠른 임상 진입으로 신약까지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온코앤사이언스 대표는 “난소암 줄기세포 치료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희귀질환 등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 파이프라인을 많이 구축해 나갈 것이며, 치료의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안전성이 높은 약물들의 빠른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코앤사이언스(oncoandscience)는 한양대학교 의생명공학 이학박사로 한양대 세포치료센터와 퇴행성신경질환연구실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및 전임상, 임상 전문 기업을 거치며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아온 손정우 대표가 신약개발분야 전문가들의 역량과 다년간의 의료 실무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들과협심하여 사업 및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신약재창출의 본격화를 위해 대구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새로운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이스트의 대사물질 기반 신약재창출 연구 협업을 통해 다양한 희귀질환 및 암 등의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2022-04-18 09:59:36[파이낸셜뉴스] 온코젠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손잡고 암 줄기세포 표적 항체치료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20일 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 온코젠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와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도메인 항체치료제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단일 도메인 항체치료제 약물 최적화 연구에 돌입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 도메인 항체치료제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 백무준, 정동준 교수팀에서 개발 중이다. 대장암 환자 조직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암 줄기세포 표적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발현을 억제 후 생체 외 &생체 내(in vitro & in vivo) 실험을 시행해 암 세포에서 세포의 성장, 이주, 침습, 그리고 콜로니 형성 등의 억제를 확인한 단일 도메인 항체치료제이다. 2017년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외과 백무준, 정동준 교수팀은 공동으로 단일도메인 항체 제작을 위해 몽골사막에서 낙타 실험을 진행했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c-MET) 낙타 유래 단일도메인 항체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EGFR 표적 단일도메인 항체 개발과 기존 대장암 치료제인 세툭시맙(단클론항체)의 비교 검증을 통해 EGFR 표적 단일도메인 항체가 신약으로써 개발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온코젠 관계자는 “정동준 교수 연구팀의 단일 도메인 항체 기반 치료제 최적화 연구, 사업화에 전략적으로 협력할 뿐만 아니라 첨단 바이오 의약품 약물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향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저분자화합물과 순천향대 정교수팀의 단일 도메인 항체와의 ‘항체-약물 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의 공동 연구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무준 교수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대장암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온코젠과 협력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주훈 온코젠 대표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약물개발의 항체치료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협력을 시도한 것으로 양측 모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ADC 약물 개발 등의 상호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연구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항암혁신신약 연구개발 바이오벤처 온코젠은 현재 개발 진행중인 신규 타겟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항암제 2건과 자체 CMPD 플랫폼 기술을 통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 새로운 표적단백질 분해 약물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0 14:17:14[파이낸셜뉴스] 케이피에스가 글로벌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첫 파이프라인을 탑재했다. 14일 케이피에스의 미국 현지법인 알곡바이오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발현 'TM4SF4(티엠포에스에프포)'를 표적하는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암줄기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M4SF4는 폐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한다. 특히 방사선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 같은 TM4SF4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연구원은 TM4SF4의 특정 항원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쥐 단일클론항체를 제조하고 이를 인간화항체로 전환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원이 개발한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은 암줄기세포 표적항체로 암세포만 찾아 치료한다. 동시에 방사선치료를 진행할 때 암세포가 방사선에 잘 반응하도록 돕는 민감제로서 기능도 구현하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원자력연구원 김인규 박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TM4SF4 관련 연구결과는 2014년과 2020년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또 인간화항체 제조 관련 기술은 올해 초 세종대 류춘제 교수와 공동으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케이피에스는 앞으로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의약품 허가 취득을 위한 제반 기술 개발에 대해선 원자력연구원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철 케이피에스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 교두보인 알곡바이오가 사실상 첫 번째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인(기술이전) 한 것"이라며 "향후 추가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와 동시에 조기 진단 및 전이 예측까지 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TM4SF4 항체 의약품 기술 도입으로 항체의약품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고 기존 표적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정밀 치료제 신약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기술은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술분야에서 이뤄진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기술이전"이라며 "후보물질을 이용해 Best-in-Class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2-14 10:30:20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은 생명과학과 전상용, 이대엽 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공동 연구팀이 특수 고분자박막을 이용해 3차원 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spheroids)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을 이용한 고분자 박막을 형성해 암 줄기세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줄기세포 기초 연구 및 약물 개발 플랫폼의 원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석, 최윤정 박사, 유승정 박사과정이 공동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국 암학회(AACR) 대표 국제학술지인‘암 연구(Cancer Research)’ 10월 2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암 줄기세포는 항암제에 대한 내재적 저항성을 가져 암의 전이와 재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종양 안에 극히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다양한 암 줄기세포의 대량 확보가 어려워 암 연구 및 약물 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생체 내에서 암은 3차원 조직 덩어리 형태로 존재하므로 암 줄기세포를 스페로이드 형태로 배양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 : 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을 이용해 세포배양 기판 위에 특정 고분자 (pV4D4)박막을 형성했다. 그 위에 다양한 암세포를 배양한 결과 암세포들이 고분자박막 표면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서로 뭉치면서 3차원 스페로이드 형태를 만들었고, 이와 동시에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종양 암 줄기세포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표면자극 유도 암 줄기세포(Surface stimuli-induced cancer stem cell-like cell)’를 고효율로 손쉽게 대량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특정 고분자 박막에서 배양된 표면 자극 유도 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가 약 24시간 안에 형성되며 분석결과 암 줄기세포 관련 유전자의 양이 배양시간에 따라 증가함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형성된 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는 실제 항암제를 처리했을 때 뛰어난 약물저항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종양 동물모델에서 비교그룹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체염기서열분석(Whole-genome sequencing)을 통해 표면 자극 유도 암 줄기세포와 실제 암 환자 암 줄기세포와의 유사성을 확인했다. 전상용 교수는 “이미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암 세포주들 뿐만 아니라 환자에서 유래한 생체 내 환경과 유사한 3차원 스페로이드 형태로 양질의 암 줄기세포를 고효율로 손쉽게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라며 “향후 암 줄기세포 기초 연구 및 약물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재단에서는 이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 9월부터 후속 과제 사업을 통해 3년 연장 지원을 결정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28 13:24:1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암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미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다. 암 조직 내 존재하는 암 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에 대한 기술이다. 나이벡 관계자는"특허를 획득한 펩타이드는 암줄기세포에 발현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면서 항암효과를 일으킨다"며 "암 줄기세포에만 작용해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항체와 유사한 표적 선택과 결합능력을 가지면서 암조직의 성장과 재발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항암제나 항체 기반 항암제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방암과 난소암 같이 재발율이 높은 암 치료제에 사용될 경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4-23 15:18:46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벡 주가가 이달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덜 오른 신약 개발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나이벡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결과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이벡 주가는 이달 들어 21.6% 상승했다. 주가는 1만2000원대를 보이고 있다. 나이벡은 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 구강보건제품, 펩타이드 융합바이오 소재, 펩타이드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펩타이드(Peptide)는 단백질의 기능적 최소 단위로 생체 신호전달과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펩타이드는 바이오산업에 속하는 생명 과학 소재로 치료제나 기능성 물질로 사용하는 핵심 소재다. 조직 재생용 바이오소재에 펩타이드를 적용해 조직재생 효과를 높인 것이 펩타이드 기반 융합바이오소재다. 나이벡은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기간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펩타이드 치료제와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베터는 바이오 의약품으로서 기존 저분자 약물의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 가운데 하나다. 하나의 치료제 또는 바이오베터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으면 투자비용의 수백~수천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앞서 나이벡은 지난해 8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개발사업 명칭은 ‘세포 내·외 미세환경 조절 기반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시스템 개발’로 이화여대, 연세대, 고대병원 등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분화 기능을 가진 펩타이드를 이용해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며 “근골격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및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차세대 줄기세포의 활용 치료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나이벡은 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계기로 펩타이드 기반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 개발을 구체화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특허와 바이오 시너지를 통해 펩타이드 치료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에는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암 치료제 관련한 기술을 미국에 특허 등록 완료했다. 특허 명칭은 '종양선택적 투과기능성을 가지는 펩타이드와 그 용도(Peptide Having Turmor Selective Permeability and Use Thereof)’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골라 치료하는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이며 항암제에 적용해 투여할 경우 암치료 효율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져 기대를 모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항암제에 적용해 투여할 경우 정상조직에는 항암제가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고 암세포 조직으로만 집중적으로 투과시키는 기능을 하게 한다. 회사는 지난해 1월에도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Anti-Cancer Peptide for Inhibition of Proliferation on the Cancer Stem Cells and Use Thereof)’라는 명칭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바 있다. 해당 특허는 암 조직 내에 존재하는 암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에 관한 기술이다. 암 줄기세포는 암을 형성하고 암을 전이하는 줄기세포의 일종이다. 나이벡이 개발한 펩타이드는 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암 줄기세포까지 공격해 근본적인 암 치료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와 암 줄기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기능이 있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 치료보다 안전하며 부작용이 적다. 나이벡은 원천기술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로 이어지도록 개발 진행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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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15:50:27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이 암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발명의 명칭은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Anti-Cancer Peptide for Inhibition of Proliferation on the Cancer Stem Cells and Use Thereof)'다. 이번 발명은 암 조직 내에 존재하는 암 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에 관한 기술로, 이 기술은 단백질보다도 작은 저분자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이 펩타이드는 암세포에 대한 침투율이 높으며, 인체에 적용하였을 경우 기존 항암제에 반해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암줄기세포란 암을 형성하고, 암을 전이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의 일종으로 기존의 암환자에게 항암제 치료로는 암줄기세포까지 완벽하게 억제시키지 못해 재발률이 높다. 반면에, 나이벡의 펩타이드는 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암줄기세포까지 공격해 원천적인 암 치료를 위한 세포 사멸시키는 기능으로 암치료에 획기적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이 펩타이드는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와 암줄기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기능을 가져 기존 항암제 치료보다 안전하며 부작용이 적다. 회사 관계자는 "암환자의 암재발률은 80%이상으로 근원적인 암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에 당사는 이를 재발율을 최소화하기 위한 펩타이드 기술 개발을 하게 됐다"며 "원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신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하고 있다" 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1-03 13:14:06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기반 암 치료제로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중앙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 이홍준·최성식·비뇨기과 지병훈 교수와 캐나다 UBC대학 김승업 교수팀은 최근 방광암 치료를 위한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 개발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방광암은 전체 남성 암 중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3000명 이상이 방광암에 걸린다. 대부분의 방광암 환자들은 종양세포가 근육까지 침투하지 않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근침윤성 방광암에 비해 치료 및 예후가 좋다. 하지만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70%가 방광 내 암 재발을 경험한다. 이 때문에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교수팀은 최근 '카르복실 에스터레이즈'라는 자살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방광암 치료 연구에 활용해 줄기세포 방광암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줄기세포 방광암 치료제를 체외 배양 중인 방광암 세포와 함께 배양을 하거나 방광암 세포를 가진 생쥐에게 주사했다. 이후 CPT-11(irinotecan)이라는 불활성 전구약을 투여한 결과, 방광암 종양이 83%까지 축소된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카르복실 에스터레이즈'라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신경줄기세포에서 자살유전자의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 단백질이 전구약인 CPT-11을 항암제인 SN-38로 전환시켜 전환된 항암제가 방광암세포를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줄기세포 배양 시 분비되는 자살유전자 단백질만으로도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안전성에도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방광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분자암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5-03 09:46:23내과 김효수 교수 권유욱 교수 유도만능줄기세포(iPS)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한 층 높이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특히 이 방법은 지난 2012년 일본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업적인 기존 방법에 비해 암 유발 가능성을 없애고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김효수 교수·의생명연구원 권유욱 교수팀은 배아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체세포에 주입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방법은 발암 유전자를 주입하지 않아 암 유발 및 세포기능 변화의 위험성을 제거했다는 게 특징이다. 야마나카 신야 교수팀은 지난 2006년 환자로부터 채취한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인체 모든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유도만능줄기세포(역분화줄기세포)'이다. 그런데 특정 유전자 중에는 발암 유전자(c-Myc)가 포함되어 있어 암 유발 및 세포기능 변화의 위험성 때문에 임상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체세포에 주입할 경우 역분화 과정의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유도만능줄기세포 단백질 중 'Zscan4' 라는 물질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규명했다. 체세포에 Zscan4를 주입한 그룹은 배아줄기세포의 단백질을 주입한 그룹에 비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역분화하는 속도가 10배 이상 빨랐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가장 큰 문제인 암 유발과 낮은 제작 효율을 한꺼번에 해결했다"며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상용화 및 임상적용시기를 앞당기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 재료학 분야의 국제저명 학술지(Biomaterials) 5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6-17 10: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