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관리 기업과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술 기업 등 2곳이 국가전략기술 기업으로 신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4일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산.학.연 등의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거나 연구개발하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고,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2025년도 제2차 공고에 신청된 총 17건에 대해 산·학·연 기술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1건(양자 분야), 연구개발 1건(첨단모빌리티 분야)을 확인했다. 먼저,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양자난수생성기’ 기술은 국가전략기술 양자 분야의 양자암호 및 양자암호통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을 통해 양자 현상의 무작위성을 이용하여 난수를 만들어냄으로써 보안을 강화하여 통신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보스반도체(대표 박재홍)’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설계기술’은 첨단모빌리티 분야의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용 컴퓨팅 시스템 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은 고성능의 AI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데, 보스반도체는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자율주행차 특화 AI 반도체와 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중 양자와 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기업, 대학, 출연연 등이 국가전략기술을 용이하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4 09:33:30[파이낸셜뉴스]중동 전쟁, 연준의 금리 동결 등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주춤했지만, 암호화폐 관련주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주 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에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비트코인 10만3000달러 선이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이날 미국증시에서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미국 상원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인 이른바 ‘지니어스 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2위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은 20%, 암호화폐 트론이 최근 인수한 SRM 엔터테인먼트는 34%,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4% 각각 급등했다. 일단 서클은 20.39% 폭등한 240.28달러를 기록했다. 지니어스 법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투자사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분석가 제프 캔트웰이 "서클은 엄청난 기회를 가진 최상위 암호화폐 파괴자"라는 보고서를 냈기 때문이다. 캔트웰은 "규제 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서클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로 235달러를 제시했다. 서클이 이날 또 20% 이상 폭등함에 따라 지난 5거래일간 125%, 지난 5일 상장 이후로는 675% 각각 폭등했다. 서클의 주가가 20% 이상 폭등하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4%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4.43% 급등한 308.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서클의 주요 주주일 뿐 아니라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에서 나오는 수익을 나누기 때문이다.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은 막대한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준비금의 이자를 서클과 코인베이스가 절반으로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의 주가가 오르면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 트론(TRX)을 발행하는 트론이 나스닥 상장사 SR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나스닥 상장에 나서자 SRM은 34.63% 폭등한 11.04달러를 기록했다. SRM은 지난 5거래일간 835%, 한 달간은 2473%, 올 들어서는 1655% 각각 폭등했다. 이에 비해 정작 암호화폐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중동 긴장이 고조돼 불확실성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니어스 법으로 관련주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와 관련주의 디커플링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21 18:25:43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암호화폐 이슈 버블 차트 6/02 오후 1시 55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통신장비 통신장비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유라클 21.39% [관망중] #세종텔레콤 19.32% [관망중] #비트맥스 12.86% [관망중] #FSN 10.45% [관망중] #핑거 8.83%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이슈 내용 요약 : 법인도 가상자산 거래 가능해진다... 핵심 내용: • 국내 법인의 첫 가상자산 거래, 월드비전이 0.55이더리움 매도 •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업비트에 연결해 원화 마켓에서 거래 • 6월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현금화 거래 허용 • 두나무, 사랑의열매 등과 가상자산 기부 문화 확산 논의 • 상장법인·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시장 참여도 하반기 예정 • DAXA, 공시 기능 확대해 법인 거래 투명성 강화 • 투자자에 매도 계획·상위 종목 정보 등 제공 요약 내용: 국내에서 첫 법인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지며 시장 참여에 물꼬가 트였다. 월드비전이 업비트를 통해 이더리움을 매도했고, 금융당국은 비영리법인에 현금화 목적 거래를 허용했다. DAXA는 공시 기능을 확대해 법인 참여의 투명성과 시장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암호화폐] 이슈 관련 종목 : 유라클, 세종텔레콤, 비트맥스, FSN, 핑거 ※ AI 관심 종목 : 내츄럴엔도텍, 미스터블루, 태웅, 웹케시, 바이오비쥬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6-02 14:24:40[파이낸셜뉴스] 양자컴퓨팅을 통한 암호자산 해킹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양자 취약 암호자산 가이드 개발 용역에 나섰다. 올해 연말 가이드 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전날 '양자 취약 암호자산 현황분석 및 전환 가이드 개발'에 대한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것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투찰해 현재 기술협상을 진행중이다. 기술상 문제가 없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내달 초 입찰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입찰 예정 금액은 2억6680만원 규모다.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 30일이 시한으로 이날까지 개발 용역을 마치면 올해 연말 경 양자 취약 암호자산에 대한 가이드 결과를 도출할 전망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가 암호체계의 안정적 전환 준비를 위한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소인수분해, 이산대수 등)보다 훨씬 복잡한 수학적 문제(격자 기반, 해시기반 등)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지난 1월부터 사업자 선정을 통해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 시범사업과는 별도로 양자 취약 암호자산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용역이며 분석결과에는 양자내성암호 시범운영에서 발견된 사안들도 참고해 반영할 계획"이라며 "용역을 통해 연말경 가이드라인 개발이 목표로 진행하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가상자산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양자 컴퓨터의 획기적으로 빠른 연산 속도가 블록체인의 암호화 체계를 뚫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가상 자산뿐만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군사, 통신, 전력망 등 모든 디지털 인프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도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일이 길어질 수 있고, 블록체인 암호 해킹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맞서면서 양자 컴퓨터에 대한 가상자산 위험에는 찬반이 이어져 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30 08:15:20[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복면을 쓴 괴한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CEO의 가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20분쯤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암호화폐 사업가 딸을 납치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미엄(Paymium)의 CEO 딸이었다. 그는 남편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납치당하지 않고 구출됐다. 임신 5개월인 여성은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았고 남편은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운전자를 포함한 납치범 4명은 현재 도주 중이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급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평화롭게 길을 걷던 여성 앞에 배송회사 '크로노포스트' 로고가 부착된 흰색 차량이 멈췄고, 차량 트렁크에선 눈만 내놓은 채 검은 복면으로 얼굴은 가린 남성 3명이 뛰어내렸다. 이 여성은 길거리에 드러누우며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여성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여성을 끌어안은 채 온몸으로 괴한들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머리에선 피가 흘러나왔다. 괴한들은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납치범과 몸싸움을 하던 피해자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시민이 모여들었고, 한 시민은 소화기를 들고 나와 납치범들에게 달려들며 이를 저지했다. 납치범들은 결국 포기하고 밴에 올라탔으며, 이 시민은 멀어지는 밴을 향해 소화기를 던졌다. 당시 피해 여성은 괴한들이 소지한 총기를 빼앗아 거리에 던졌는데, 이 총기는 모조품으로 밝혀졌다. 소화기로 납치 시도를 저지한 시민은 매체에 “(피해 여성의) 남편이 (납치범에게) 머리를 여러 번 맞았지만 절대 아내를 놓지 않더라”며 “(납치범들은) ‘여성을 납치하는 게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을 거다. 내가 소화기를 가져온 것보다 남편의 노력이 그들을 포기하게 만든 것”이라고 했다. 파리 검찰청은 납치 미수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으며 조직범죄 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프랑스 암호화폐 CEO나 가족을 목표로 삼은 최근의 범죄 사건 중 하나다. CNN은 “최근 몇 달 동안 두 건의 공격과 2023년 이후 최소 5건의 공격을 포함해 프랑스 내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업계의 인물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폭력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암호화폐 회사 레저(Ledger)의 공동 창립자 다비드 발랑이 아내와 함께 자택에서 납치돼 1000만유로(약 157억원)의 몸값을 요구받았다. 발랑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경찰 작전으로 구출됐다. 지난 3일에는 백만장자 암호화폐 사업가 아버지를 납치하고 아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6 10:53:5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광통신 전문기업 한국첨단소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텔레콤, 코위버와 함께 양자암호통신 기술 상용화 및 산업 확산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자키분배(QKD) 기술의 상용화 확대와 양자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양자광집적회로(QPIC)를 기반으로 QKD 송수신 모듈을 소형화, 고집적화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상용 QKD 장비는 크고 가격이 대당 2억원 이상으로 통신장비에의 실제 적용과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공정 기반의 QPIC 기술을 적용한 소형화 및 양산 체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QPIC은 기존 광섬유 기반보다 훨씬 작은 공간에서 동등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은 물론 양자컴퓨터, 양자인터넷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신뢰 중계기 기반 장거리 QKD 네트워크 기술’도 포함됐다. 이는 단일 광자 수준의 양자 신호 특성상 거리 제한을 초래하는 광섬유 손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로, 다중 노드를 활용한 다중 홉(multi-hop) 구조를 통해 수백 km 이상으로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세계적으로 양자통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인드커머스(Mind Commerce)에 따르면, 전세계 양자통신 시장은 2025년 5조5230억원에서 연평균 26.7% 성장해 2030년에는 18조97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QKD 시장은 연평균 20.2% 성장해 2030년 10조543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QKD 기술은 은행, 금융, 보험 등 고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사이버보안·국방·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자동차, 운송, 제조, 공급망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고집적 QKD 시스템의 시제품부터 양산 체계 구축까지 사업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통신사 및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첨단소재는 ETRI와 함께 양자광원, 광 간섭계 모듈, 위상 변조기 칩 등 QKD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다수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용 장비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8 08:41:5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가상자산 행사 2개를 통해 수 천만달러를 확보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 가상자산과 관련해 두 차례 만찬 행사를 주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 만찬에 참석하려면 상당한 입장료를 내야 한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1인당 입장료가 150만달러(약 20억7000만원)에 이르는 후원금 행사를 연다. 또 트럼프는 이달 22일에는 자신의 핵심 측근들과 함께 만찬행사를 갖는다. 입장료는 없지만 참석 대상은 밈코인 ‘$트럼프’를 보유한 투자자들이다. 5일 밤 마가잉크(MAGA Inc)가 주최하는 ‘암호와 인공지능(AI) 혁신가 만찬’에는 특별 손님으로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가 참석한다. 삭스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를 도와 미 가상자산 산업, AI 산업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트럼프의 가상자산 산업 정책은 업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트럼프가 규제에 초점을 맞췄던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정책 기조에서 180도 선회해 규제 완화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만찬은 트럼프가 소유한 워싱턴DC 개인 클럽인 트럼프 내셔널에서 열린다. 참석자는 밈코인 $트럼프 발행업체가 선정한다. 이 만찬에는 입장료는 없지만 $트럼프 밈코인을 보유해야 참석할 수 있다. 트럼프 밈코인 보유자들이 오는 12일까지 경쟁을 치러 상위 220명이 트럼프와 함께 식사를 한다. 트럼프 밈코인 만찬 참석자들은 ‘VIP 백악관 관광’과 더불어 트럼프 밈코인 25명 최대 주주들과도 만날 수 있다. 한 시민단체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밈코인 참석자 선정 방식이 “미 대통령 가운데 역사상 가장 날 것 그대로의 부패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찬에 참석하려면 트럼프와 관련이 있는 트럼프 밈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 패밀리에 돈다발을 안겨준다. 이 시민단체는 아울러 외국인들도 트럼프 밈코인을 대량으로 구입하면 이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의 로비 창구 역할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06 03:29:42[파이낸셜뉴스] 일간 르몽드,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이 파리 한복판에서 암호화폐 사업가의 아버지가 괴한에 납치됐다가 구출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50대 프랑스 남성인 피해자는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께 파리 14구에서 복면을 쓴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 피해자는 몰타와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의 아버지다. 범인들은 500만∼700만 유로(약 79억∼110억원)를 몸값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실제 이 돈은 전달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3일 밤 9시께 특수 작전을 통해 파리 외곽 도시의 한 주택에 감금된 피해자를 구출해냈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손가락이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관계자는 "다른 신체 훼손도 우려되는 상황이었기에 조속한 작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4명은 현장에서 체포,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에도 암호화폐 전문 업체 레저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다비드 발랑이 동거인과 함께 자택에서 납치됐다 구출되기도 했다. 당시 납치 일당은 레저의 다른 공동 창업자에게 연락해 1000만 유로(약 158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으로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발랑도 손가락이 절단되는 고문을 당한 뒤 수사 기관의 작전으로 구출됐다. 지난 1월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로 거액을 번 남성의 아버지가 프랑스 거주지에서 수백㎞ 떨어진 곳에서 차 트렁크에 갇힌 채 발견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23:42:10[파이낸셜뉴스] 한울소재과학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QKD) 선도 기업인 이스라엘 HEQA 및 미국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 QX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초 양자암호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국내 주요 통신사 및 연구기관과의 실증·공급 협력도 속도를 내며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한울소재과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HEQA, QXC 등 글로벌 양자 보안기술 업체들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공급망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HEQA와 국내 QKD 장비 판매에 대한 3자 파트너 협약을 마무리하고 실증과 수요처 협상을 병행 중이다. 또 미국 QXC와는 PQC 솔루션의 국내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5월 체결 목표로 논의 중이다. 현재 초안 검토와 수정보완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금융권과 통신권 컨퍼런스 등에서의 데모 시연도 계획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QKD와 PQC는 기존 RSA 기반 암호체계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차세대 보안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울소재과학은 양자 통신 장비와 암호 솔루션을 통합한 보안관제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 보안기술은 국제적으로도 각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략 기술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PQC 표준화를 2024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QKD 기반 통신망을 각 회원국에 배포하는 ‘유로 QCI’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단기 수익성보다는 국방, 금융, 공공 네트워크에서의 양자보안 플랫폼 상용화 기반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가치가 크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2 09:10:23[파이낸셜뉴스]주식회사 우리로(대표이사 박세철)는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자컴퓨팅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이 위협받으며 양자암호통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2024년 약 2억 1380만 달러에서 2032년 16억 1750만 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로는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NFAD·Negative Feedback Avalanche Diode)등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 가스감지 라이다 핵심 부품을 개발하여 스위스 IDQ, 도시바 유럽, 영국 QLM 등을 비롯한 전 세계 21개국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또한 SKT 주도의 양자 기술 협의체 '엑스퀀텀(X Quantum)'에 참여하여 IDQ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공동으로 양자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로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 시스템 및 항만 감시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SSPM(Solid State Photo Multiplier)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우리로의 SSPM 기술은 저출력 레이저 신호를 원거리(300m 이상)에서 검출 가능하며, 1,400nm 이상의 eye-safe 파장대를 활용하여 인체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적 기술이다. 또한, 우리로는 최근 양자난수생성기(QRNG) 전문기업인 EYL(이와이엘)에 20억 원을 투자하여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이엘은 양자 엔트로피 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보안 솔루션 개발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6년 MassChallenge Boston 우승,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통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로 박세철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발전할수록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가인증 획득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양자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5-04-29 08: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