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서울 근교의 한 호텔을 찾았던 박씨는 추석 당일 아침 호텔 식당을 이용하는 데만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명절인 만큼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것이라 생각하고 방문했지만, 호텔은 가족단위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명절 연휴에 고향을 가는 대신 여행을 떠나거나 집에서 쉬는 가족들이 늘어났다. 여행업계의 새로운 대목으로 떠오른 설 연휴를 맞아 호텔가는 다채로운 패키지로 '설캉스'족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로맨틱한 공연과 함께 설 연휴를 8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골든 홀리데이 콘서트'는 지난 추석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받았으며 그 기대감에 지난 5일 먼저 판매한 얼리버드 '골든 홀리데이' 상품이 판매 5일 만에 완판되는 인기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골든 홀리데이 콘서트'는 음악 연주, 플라멩코 공연 등 볼거리와 공연 전에 즐기는 세미 뷔페 구성, 현장 이벤트 등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설에는 클래식 신에서 다양한 시도와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출동해 4일 동안 매일 다른 프로그램과 연주 리스트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2월 8일과 10일에는 현악 4중주 '리수스 콰르텟'이 드뷔시의 '달빛'을 포함해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한다. 2월 9일에는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현악 4중주 '앙상블 톤즈'가 영화 속 OST를 연주하며, 2월 11일에는 플라멩코 댄서 '솔 돈나(Sol Donna)'가 이끌고 있는 그룹 '아델란테'가 순수하며 정열적인 라틴과 스페인의 정수 플라멩코에 대한 스토리를 펼친다. ■아이도 즐거운 설맞이 키즈라운지 운영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설 연휴 기간 아이와 함께 호텔 객실 또는 '플레이버즈'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JW 윈터 원더랜드 키즈 라운지'를 운영한다. '플라잉 몬스터즈'의 몬스터 캐릭터의 모습과 함께 신나는 윈터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키즈 라운지는 48개월부터 12세까지의 연령이 두루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그리고 마켓&키즈존으로 구성됐다. 또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상하목장에서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해 더욱 진한 맛이 특징인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증정하고 추가 이벤트를 통해 직접 엄선한 좋은 원료로 만든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주스도 만나 볼 수 있다.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 선물로 증정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파라다이스시티는 휴식,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고급스러운 스위트룸에서 특별한 설을 맞을 수 있는 '스위트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시즌 한정으로 운영한다. 패키지 투숙 시 온 가족의 풍성한 새해 만찬을 위한 '온 더 플레이트' 조식을 비롯해 추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스파 '씨메르', 사우나 등 이용 특전을 기본으로 누릴 수 있다. 체크인 당일 호텔 1층 '가든카페'에서는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도 선물로 증정해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내기 좋다. 각종 레스토랑과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리조트 머니 최대 20만 원의 행운이 담긴 100% 당첨 '럭키 스크래치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 ■호텔에서 즐기는 떡국소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뉴 이어 위시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클래식 룸 및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함께 연휴 아침을 객실에서 여유롭게 맞이할 수 있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인룸 다이닝 조식 2인 세트, 그리고 설맞이 떡국 소반으로 구성된다. 새해를 여는 기분 좋은 행운의 메시지가 담긴 인터컨티넨탈 포춘쿠키도 증정된다. 2박 이상 투숙하면 '러쉬' 기프트 세트가 추가로 증정된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럭키 뉴 이어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번 패키지에는 클래식 룸 1박과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 2인 조식이 포함되며 객실 숙박권, 호텔 음료 이용권, 객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되는 100% 당첨 럭키 드로우 행운권과 새해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인터컨티넨탈 포춘쿠키 등이 함께 구성된다. 또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티켓 2장이 추가 제공되어 연휴를 아트 전시와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샴페인과 거품목욕으로 편안한 호캉스 레스케이프는 설 연휴 기간 편안한 객실에서 샴페인과 거품목욕을 즐길 수 있는 '뉴 이어: 릴렉싱 온 데이 오프' 패키지를 8일부터 12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투숙객 중 이름에 청 또는 룡(용)이 들어가는 고객에게는 객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특별함을 더했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타입과 상관없이 모든 투숙객에게 레스케이프의 시그니처 향인 장미를 형상화한 버블 바입욕제와 샴페인 1병 그리고 새롭게 리뉴얼된 팔레드 신 한식 조식 2인이 제공된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9일부터 12일까지 타로 이벤트, 공기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등 온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인 10일에는 본관 1층 라운지앤바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 해의 운을 점쳐보는 '타로이벤트'가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관 및 힐 스위트관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그랜드 조선 디퓨저, 캔들, 우산 등의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게릴라 공기놀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설 연휴가 짧아 고향으로 떠나기보다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텔에서도 설 연휴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08 17:3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경원재 앰배서더인천은 오는 23일과 30일,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한옥의 고풍스러운 처마 밑에서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 리수스 콰르텟 및 앙상블 톤즈가 비발디, 콜드플레이, 히사이시 조의 명곡들을 현악 4중주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내 아리랑 홀에서 7월 23일과 30일,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씩 진행되며 티켓을 소지한 일반 고객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관계자는 “수많은 촛불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3 15:16:54[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오는 9월1일 개막된다. 10월30일까지 2개월 동안 양주나리공원은 꽃과 빛으로 물든 별천지가 된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화접몽에 젖어들며 힐링과 인생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8월30일 “올해 천일홍 축제는 관람객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완성도 높은 축제로 준비한 만큼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듬뿍 쌓아 보라”고 청했다.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양주 천일홍 축제가 오는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양주 나리농원에서 진행된다. ‘천일의 사랑, 꽃과 빛으로 물들다’를 부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들과 화려한 공연, 그리고 천일홍과 연계한 특색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야간조명, 화려한 불꽃놀이 등을 선보인다. 양주나리농원은 12만3000여㎡의 부지에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코스모스, 가우라, 칸나, 댑싸리, 핑크뮬리, 구절초 등 형형색색 다채로운 꽃이 자태를 뽐내며 이색적인 풍광을 뽐낸다. 특히 9월9일부터 22일까지 14일 동안은 저녁 10시까지 연장 개장해 초가을 밤 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메인축제는 21일과 22일 양일 간 진행된다. 20일 저녁 6시30분부터 불꽃쇼로 포문을 여는 전야제가 시작된다. 경기도립예술단은 전야제에서 고품격 문화예술공연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경기팝스앙상블과 브라소닛 빅밴드, 헌터톤즈, 뮤지컬배우 아이비, 카이 등은 우아한 레트로 재즈의 스윙감과 트렌디한 뉴트로 재즈의 감각적인 흥겨움, 최신 팝의 신선함이 빚어내는 조화로움을 전할 예정이다. 메인축제의 첫날인 21일에는 경기도립예술단 공연과 방송인 오정연이 진행을 맡고 우주소녀, 크라잉넛, 위일청, 남궁옥분 등이 출연하는 뮤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2일에는 지역 가수왕을 뽑는 시민참여형 노래경연 프로그램인 천일홍 노래자랑이 개그맨 김종석 사회와 설운도, 성용하, 강승연, 한여름 등 유명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퍼포먼스와 함께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박람회,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 문화예술 어울림마당 공연, 천일홍 전국 사진공모전 등 각종 문화행사와 군 장비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핑크뮬리 4대 성지,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감성 돋는 가을여행지 등으로 소문난 양주나리농원에서 펼쳐지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이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비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30 22: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