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 포르노 배우가 자신을 해고한 회사에 앙심을 품고 남자친구와 함께 인질극을 벌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출신 포르노 배우 이사도라 알부케르케 바르보사(21)가 최근 성인 영화 제작사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자 앙심을 품고 회사를 급습해 인질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바르보사는 지난달 21일 포르노 영화에 같이 출연한 배우이자 실제 남자친구인 웬더 헨릭 곤칼베스 다 실바(24)를 시켜 자신을 해고한 회사를 습격했다. 다 실바는 공범 2명과 함께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주 과라파리시에 있는 촬영 스튜디오에 침입, 프로듀서와 여배우 4명을 인질로 잡고 온라인 은행 송금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1만8505파운드(약 3200만원)와 스마트폰, 시계,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시 경찰 특수범죄 수사반장 로잔 시스네이로스는 성명서에서 "이 사건은 영화 제작사와 해고된 배우 간의 의견 불일치로 발생했다"라며 "인질극을 벌인 배우의 남자친구는 강도, 마약 밀매 등 여러 범죄 기록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 끝에 12일 에스피리토 산토주의 빌라 벨하에서 체포됐으며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공범 2명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1 08:28:52【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스토킹으로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옛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10분께 군산시 미장동 한 아파트 앞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옛 연인 관계로 B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이에 A씨가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8 14:08:15[파이낸셜뉴스]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은 살인미수·특수주거침입·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곽금희)는 30대 여성 B씨에게 스토킹 고소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할 목적으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씨를 살인미수와 특수주거침입,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사천읍 한 아파트 6층과 7층 사이에서 흉기를 들고 B씨를 인질로 잡았다. 경찰과 대치하던 A씨는 혼자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아파트 3층 높이의 외벽 구조물에 1차 충격 후 화단에 설치된 안전 매트에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10:43:05[파이낸셜뉴스] 마트에서 산 냉동만두 봉지 안에서 18㎝ 길이의 쇳덩이가 나왔다. 제조업체 측은 해당 쇳덩이가 만두 포장 기계 부속품은 맞지만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JTBC에 따르면 주부 이모씨는 지난 8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사온 냉동만두 봉지를 열었다가 손바닥 한뼘 길이 정도 되는 큼지막한 쇳덩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씨는 "(당시) 너무 넋 놓고 쇳덩이를 바라보다가 굽고 있던 만두를 다 태웠다"라며 "어디서 어떻게 돌아다니던 물건인지 겁부터 덜컥 났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이 18㎝의 해당 쇳덩이는 구부러지고 흠집도 다수 발견됐다. 혼란스러웠던 이씨가 업체에 알리자 "제조 과정에선 나올 수 없는 물건"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업체측은 이어 "회사에 앙심을 품은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고도 했다. CCTV 영상을 확인해 달라는 피해자 측 요청에 업체는 "그때는 CCTV가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고 대응했다. 업체는 범인을 찾겠다고 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런 와중에 해당 업체 홍보 영상에서 비슷한 기계 부속품이 포착됐다. 만두를 포장할 때 봉지를 붙드는 역할을 하는 부속품이었다. 그러나 업체 측은 "발견된 쇳덩이가 만두 포장 기계 부속은 맞지만 우리 부품과는 다르다. 직원들도 이런 건 못 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2 09:12:13[파이낸셜뉴스] 옛 직장 동료에게 앙심을 품고 그의 생후 4개월짜리 딸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2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옛 직장 동료 B씨 집에서 생후 4개월된 B씨의 딸 C양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세탁기를 확인하러 발코니에 간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순간접착제가 굳어 붙으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접착제가 붙은 속눈썹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 달가량 받았다. A씨는 같은 달 30일에도 B씨 집을 또 찾아가 C양의 코안에 순간접착제를 재차 뿌려 코 점막을 손상시켰다. C양은 이 사고로 코 안의 접착제가 굳어 코가 막히고, 코로 숨을 쉬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서 코 안의 굳은 접착제를 제거하는 치료 등을 2주간 받아야 했다. A씨는 "B씨와 술을 마시다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무엇을 보고 배우겠느냐'는 말을 듣고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극심한 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B씨의 집에 방문하기 전 가방에 순간접착제를 미리 넣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첫 범행 후 발각되지 않자 두번째 범행을 저지르기 전 피해아동의 모친에게 '피해아동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 재방문했다"며 "피고인이 어린 피해자의 양 눈과 코에 위험한 물건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계의 강력 순간접착제를 주입한 것으로 범행의 위험성을 고려하면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고인의 어머니와 배우자가 피고인의 재범 방지에 노력하겠다면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 등을 제출하고 있다"면서도 "각 범행의 행위태양 및 그 위험성, 범행이 이뤄진 경위,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춰 그에 상응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8 11:26:38[파이낸셜뉴스]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용의자가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형 선고에 앙심을 품고 사건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며 행패를 부린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김형작·장찬·맹현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형사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당시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B씨의 사무실을 찾아가 변호사 비용을 돌려달라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 변호사에게 "죽여버리겠다", "나 건달인데 죽기 싫으며 돈으로 때워라", "내일은 내 건달 동생들을 데려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 변호사는 A씨 위협에 변호사비 총 2000만원을 돌려줬다. A씨는 복역 후 출소한 지 보름여 만에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자신이 의뢰했던 형사사건에서 실형이 나왔다는 이유로 B 변호사를 찾아가 위협하고 변호사 비용을 돌려받은 것으로 그 죄책이 무겁다"며 "A씨가 B 변호사와 합의했으나, B 변호사는 '합의 후에도 A씨로부터 협박을 받는다'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동종 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수십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에 이 사건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돌려받은 변호사 비용 2000만원을 B 변호사에게 다시 반환한 점, B 변호사가 A씨의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들어 1심보다 감형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6-14 15:22:28[파이낸셜뉴스] 헤어진 뒤 앙심을 품고 전 연인을 사칭해 SNS에 음란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정성완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2년간 피해자 B씨(당시 18세)와 교제하고 헤어진 뒤 B씨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에 것에 복수하겠다며 B씨 이름을 이용해 SNS 계정을 만들고, B씨 사진을 올린 뒤 B씨를 사칭해 음란한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B씨 사진을 음란하게 보이도록 합성한 사진을 올리거나, 마치 B씨가 직접 찍은 사진인 것처럼 B씨의 얼굴 사진과 다른 신체 사진을 함께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A씨 범행은 경위, 내용, 방법,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B씨가 A씨 범행으로 인해 심한 수치심과 모욕감 등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며,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시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1-12-05 17:31:1330대 남성이 50대 여성 공인중개사를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피해자 딸인 인터넷 방송인(BJ)에게 앙심을 품고 BJ 어머니인 공인중개사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30분께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50대 부동산업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B씨는 범행 후 약 200m 떨어진 인근 빌라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사건 전 한 여성 BJ의 인터넷 개인방송 채팅방에서 강제로 퇴장당했다. '비매너 행동'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B씨는 BJ의 인적사항을 알아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B씨는 BJ가 자신의 전화를 차단하자 BJ 어머니인 A씨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아냈다. 범행 전날 전날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딸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BJ를 상대로 한 B씨의 괴롭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여성 BJ들을 상대로 욕설과 비방을 이어온 B씨는 강제퇴장을 당할 때마다 새로운 닉네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여러 여성 BJ들을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0-05 20:46:4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자신을 신고한 주민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보복상해 등 혐의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4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공원에서 B(2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베어 목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최근 동네주민이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고 생각해 지나가던 B씨에게 돌을 던졌고, B씨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사건 정황에 비춰 보복 의도가 명백한 것으로 보고 재범을 우려해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9-08 14:13:12동료 교수들에게 앙심을 품고 협박성 문차를 수차례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교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강요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같은 학과 교수 2명에게 지속적으로 사직서를 내도록 강요하고, 장애인 인권침해 의혹 등을 제기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대학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학과장을 지냈다. A씨는 2019년 11월 피해자들이 신임 총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학과장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앙심을 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직을 강요하는 문자를 8차례와 "스스로가 배신의 아이콘으로 저주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 문자를 5차례 보냈다. 이 문자에는 피 흘리며 상대방을 가리키는 '처키 인형' 사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A씨는 성희롱 의혹 등을 학부모와 피해자 가족에게 알릴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피해자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며 "문자 메시지의 내용, 횟수, 동기 등에 비춰보면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6-24 14: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