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시어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딸 앞에서 머리채 잡고 아이까지 폭행하는 시어머니, 도대체 왜?'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술마시고 폭행, 술 깨면 용서 비는 남편 중매로 축산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결혼했다는 A씨는 "신혼 때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즐겁게 보냈지만 딸을 낳고 나서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남편은 술에 취한 날이면 아들을 못 낳는 저를 원망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남편은 술에서 깨면 용서를 빌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결혼생활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 폭력보다 더 힘든 건 시어머니의 일상적인 폭언과 폭력"이라며 "최근에는 제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걸 딸아이가 보고 말렸는데 시어머니가 아이까지 바닥으로 세게 내팽개쳤다"고 말했다. A씨는 "아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하고 아이와 함께 친정집에 대피했다"며 "이혼만 하고 싶지 아이 아빠를 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는데, 저는 남편한테 맞다가 참지 못해 할퀴거나 때렸을 뿐으로 이혼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면서 "시어머니는 약식 기소가 된 상황인데 그 절차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남편 처벌은 원치 않지만, 이혼하고 싶어요" 해당 사연을 접한 김규리 변호사는 "배우자 또는 시어머니로부터 가정폭력의 피해를 본 경우 민법 제840조 제3호를 적용해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며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주장한 쌍방 폭행에 대해선 "쌍방 모두 상대방에게 폭언 및 폭행을 사용하는 등으로 갈등을 심화시킨 경우에는 파탄의 책임 정도를 동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심한 폭력에 대해 상대방이 다소 과격하게 반응한다고 하더라도 그 물리적인 힘의 행사를 폭력과 대등하다고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시어머니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이 가능한지에 대해 "이혼을 원인으로 하는 손해배상의 청구는 제3자를 상대로도 가능하다"며 "시어머니 역시 제3자에 해당하기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어머니의 부당한 대우 등이 혼인 관계 파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실무상 위자료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도 "A씨 시어머니의 경우 약식기소가 된 만큼 위자료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남편을 전과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A씨에게 "벌금형도 형벌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불원의 의사를 표하면 종결될 수 있지만 상해죄의 경우 처벌불원과 상관없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7 10:43:49[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운전자가 지구대 주차장에서 지인과 난투극을 벌이다 싸움을 말리던 경찰에 음주 사실이 적발돼 체포됐다. 15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12일 오전 6시께 경남 사천지구대 앞 주차장에서 지인과 난투극을 벌이던 음주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난투극을 하다가 어느새...날이 새 버렸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2일 사천지구대 앞에서 벌어진 난투극이 담긴 폐쇄회로(CC)TV영상이다. 영상에 따르면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사천지구대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운전자 A씨는 주차를 한 뒤 차에서 내려 조수석 쪽으로 향했다. 그는 조수석에 타 있던 여성 B씨와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B씨를 밀쳤고 몸싸움으로 번졌다. 둘은 서로의 멱살과 머리채를 잡아가며 난투극을 이어갔고, 바닥에 넘어지기까지 했다. 갑자기 벌어진 소란에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은 밖으로 나갔다. 경찰은 이들에게 "괜찮냐", "무슨 일이냐"고 묻자 B씨는 "제 가방이 없어졌는데 이 사람(A씨)이 가져간 것 같다"고 주장했고, A씨는 "아니다. 제가 안 가져갔다"며 맞섰다. 자초지종을 듣던 경찰은 이들에게 술 냄새가 풍기자 "혹시 술 마셨냐"고 물었고, A씨는 머리를 움켜쥐더니 "그렇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경찰관이 음주측정기를 가져와 측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다툼을 멈추지 않았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0.15% 이상을 뛰어넘는 만취 상태로 측정됐으며,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6 07:30: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에서 ‘앞머리를 내리는 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의 머리 스타일 변화는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일국의 대통령의 이미지메이킹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의도적으로 변화를 꾀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지난해 3·9 대선을 치르면서 줄곧 앞머리를 올린 스타일을 유지해온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린 스타일링을 시작한 것이다. 흡사 윤 대통령의 과거 검찰총장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2016년 일명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 시절부터 내림 머리를 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은 그 뒤로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는 기간동안에도 변하지 않았다. 이후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본격적으로 대선판에 뛰어든 윤 대통령은 덮수룩한 앞머리 대신 2:8 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머리를 시도했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검사 이미지 대신 세련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통령실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났을 당시에도 올림머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7일 이석태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과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내림머리로 등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8 23:16:20[파이낸셜뉴스]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학생이 입간판에 걸려 넘어져 뒤따라오던 차량 앞바퀴 쪽으로 굴러떨어졌다. 보험사 측은 운전자의 과실을 주장했고 운전자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4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안양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운전자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던 중 오른쪽 골목에서 나온 학생 무리를 마주쳤다. 좁은 골목길 탓에 A씨는 속도를 줄여 학생들 뒤로 천천히 따라갔다. 골목을 빠져나가던 중 갑자기 오른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한 학생이 가게 앞 입간판에 부딪혀 넘어졌다. A씨는 바로 정차했지만 차량 앞바퀴 쪽으로 학생의 머리가 들어가면서 자전거 스티로폼 헬멧이 부서졌다. 다행히 학생은 이마에 타박상 정도를 입는 데 그쳤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보험사에서는 A씨의 과실이 10~20% 정도 된다며 보험사가 학생 치료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러나 A씨는 "학생의 상처가 제 차와 충돌해서 생긴 건지 혼자 넘어지면서 생긴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넘어지기 전 버티다가 갑자기 넘어지는 모습인데 저는 너무 어이없고 억울하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A씨의 잘못은 1%도 없다"라며 "만약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차량이 망가졌다면 학생 측이 오히려 물어줘야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험사가 할증 먹이려고 기를 쓰는구나", "저게 어떻게 블랙박스 차량 과실이 있냐", "충분히 주의하고 서행해서 가는 중인데 운전자가 정말 운이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8 09:32:50혼자 집에서 손쉽게 앞머리 파마를 할 수 있는 키트가 나왔다. 미용실에서 3만~5만원 정도의 값을 치러야 하는 앞머리 파마를 1만원대에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앞머리펌 키트 '롤리펌'으로, 현직 헤어디자이너인 김현 살롱휴 원장(사진 오른쪽)이 3년6개월 동안 연구개발하고, KT알파 K쇼핑 머천다이저(MD)인 장대훈 부장이 제품으로 만들었다. 김 원장은 "젊은 여성들이 앞머리 헤어롤을 자주 사용하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며 "약품을 여러번 덧발라야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캡슐제가 헤어롤 내부에서 터져 펌이 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롤리펌은 헤어롤 제품에 부직포와 함께 앞머리카락을 끼우고, 양쪽에 있는 파마약과 중화약을 각각 순차적으로 터뜨려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 1회 사용으로 최대 4주 동안 볼륨과 컬링이 지속되는 효과를 낸다. 김 원장은 "미용실을 새로운 곳으로 옮긴 이후 초반에 단골고객이 없는 상황에서 시간이 많이 남아 문구점에서 연필과 연습장을 산 것이 시작이었다"며 "고객이 없는 시간에 제품 구상을 하다가 개발하게 됐고, 특허까지 냈다"고 전했다. 홈뷰티 상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미용실에 타격은 없을까. 김 원장은 "평소 미용실 서비스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다"며 "고객이 미용실로 찾아가는 시간 비용과 더불어 적지 않은 서비스 비용, 시술 시 발생하는 시간 비용 등이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디자이너의 시술을 받지 않고 집에서 간단히 시술하면 오프라인 미용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자이너의 손이 돼주고 실패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행인 점은 현직 미용사로 일하다 보니 고객들의 불편함, 추구성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어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의 아이디어가 실물로 나오게 것은 상품기획사 더블유타노시와 KT알파 장 부장의 뒷받침 덕이었다. 장 부장은 "핵심 타깃층은 17~25세 고객으로, 1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젊은 고객이 타깃인 제품인 만큼 기존 홈쇼핑 고객과는 괴리가 있어 이커머스 위주로 홍보·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앞머리펌 가격의 절반 정도로 책정했다. 장 부장은 "기존에 없던 상품이라는 점에서 미용실 시술 대비해 저렴하게 기획을 했다"고 소개했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장 부장은 "머리카락은 습도에 민감하다는 측면에서 습도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며 "동남아 최대의 쇼핑몰인 '쇼피'와 제휴해 진행 중이다. K-뷰티 제품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지금은 뿌리펌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집에서는 미용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있는데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커트 이외에는 모두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셀프기구를 만드는 게 꿈이다. 세계 최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17 18:20:27[파이낸셜뉴스] 혼자 집에서 손쉽게 앞머리 파마를 할 수 있는 키트가 나왔다. 미용실에서 3만~5만원 정도의 값을 치뤄야 하는 앞머리 파마를 1만원대에 스스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앞머리펌 키트 '롤리펌'으로, 현직 헤어디자이너인 김현 살롱휴 원장이 3년 6개월 동안 연구개발하고, KT알파 K쇼핑 머천다이저(MD)인 장대훈 부장이 제품으로 만들었다. 김 원장은 "젋은 여성들이 앞머리 헤어롤을 자주 사용하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며 "약품을 여러번 덧발라야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캡슐제가 헤어롤 내부에서 터져 펌이 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롤리펌은 헤어롤 제품에 부직포와 함께 앞머리카락을 끼우고, 양쪽에 있는 파마약과 중화약을 각각 순차적으로 터뜨려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 1회 사용으로 최대 4주 동안 볼륨과 컬링이 지속되는 효과를 낸다. 김 원장은 "미용실을 새로운 곳으로 옮긴 이후 초반에 단골고객이 없는 상황에서 시간이 많이 남아 문구점에 연필과 연습장을 산 것이 시작이었다"며 "고객이 없는 시간에 제품 구상을 하다가 개발하게 됐고, 특허까지 냈다"고 전했다. 홈뷰티 상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미용실에 타격은 없을까. 김 원장은 "평소 미용실 서비스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다"며 "고객이 미용실로 찾아가는 시간 비용과 더불어 적지 않은 서비스 비용, 시술시 발생하는 시간 비용 등이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디자이너의 시술을 받지 않고 집에서 간단히 시술하면 오프라인 미용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어쩔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자이너의 손이 돼주고 실패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행인 점은 현직 미용사로 일하다 보니 고객들의 불편함, 추구성 등을 상세히 알 수 있어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의 아이디어가 실물로 나오게 것은 상품기획사 더블유타노시와 KT알파 장 부장의 뒷받침이 있었다. 장 부장은 "핵심 타깃층은 17~25세 고객으로, 1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젊은 고객이 타깃인 제품인 만큼 기존 홈쇼핑 고객과는 괴리가 있어 이커머스 위주로 홍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앞머리펌 가격의 절반 정도로 책정했다. 장 부장은 "기존에 없던 상품이라는 점에서 미용실 시술 대비해 저렴하게 기획을 했다"고 소개했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장 부장은 "머리카락은 습도에 민감하다는 측면에서 습도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며 "동남아 최대의 쇼핑몰인 '쇼피'와 제휴해 진행 중이다. K-뷰티 제품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지금은 뿌리펌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집에서는 미용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있는데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커트 이외에는 모두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셀프기구를 만드는게 꿈이다. 세계 최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17 12:13:50[파이낸셜뉴스] KT알파가 운영하는 K쇼핑은 온라인 전문 상품 기획사 더블유타노시와 공동 개발한 앞머리펌 키트 '롤리펌'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펌캡슐을 이용한 셀프 앞머리펌 키트로 서울 강남의 현직 헤어 디자이너가 3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연구해 특허 받은 상품이다. K쇼핑은 젊은 층 세대로 타겟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셀프 뷰티 케어(홈뷰티)' 트렌드 확산과 젊은 여성들이 앞머리 헤어롤을 자주 사용하는 점에 착안해 셀프 펌 전용 키트가 상품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블유타노시와 적극 협업해 퍼머 제품 전문 생산업체 발굴 및 위탁생산(OEM)을 통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롤리펌'은 총 3단계 과정을 통해 앞머리 펌이 완성되는 간편한 사용 방법이 특징이다. 약품을 직접 여러 번 덧발라야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캡슐제가 헤어롤 내부에서 터져 펌이 되는 원리로, 가정에서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회 사용으로 최대 4주 동안 볼륨과 컬링이 지속되는 효과를 주며,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발 케어 성분을 함유했다. 향후 K쇼핑은 기존 홈쇼핑의 주 고객층인 4050 세대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 및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된 공동기획상품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KT알파 커머스사업1본부 강대부 본부장은 "K쇼핑은 물론 국내 제휴 e커머스 뿐만 아니라 최근 진출한 해외 e커머스 쇼피 등 해외 플랫폼을 활용해 롤리펌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쇼핑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자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롤리펌 론칭 첫 방송을 진행한다. 30% 할인된 가격에 롤리펌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28 09:50:34[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성들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마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예인들은 물론 길거리에서도 앞머리에 헤어롤을 감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등 한국 여성들의 길거리 헤어롤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 23일 뉴욕타임스(NYT)를 보면 NYT는 '공공장소에서의 헤어롤? 그들이 머리 하는 방식일 뿐'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서 NYT는 서울 카페를 비롯해 식당, 대중교통, 거리 등 어디에서나 앞머리에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머리에 헤어롤을 감고 다니는 것은 머리를 유지하기에 더 좋은 방법인 걸 넘어 그만큼 젊은 세대들이 독립적이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NYT는 진단했다. NYT는 매일 머리에 헤어롤을 감고 나온다는 20대 대학생 정모씨의 헤어롤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 대학생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모습이 중요하지 가는 길에 지나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NYT는 과거 한국 여성들에게는 꾸미는 모습을 남성에게 보여주는 게 부끄러운 일로 여겨졌지만 젊은 세대들은 남들을 신경 쓰지 않고 더 자유롭게 선택하기 때문에 세대차이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NYT는 대학생 딸을 둔 50대 이모씨가 "우리가 젊었을 때는 머리 모양을 유지하려고 롤을 말고 다니는 대신 스프레이를 잔뜩 뿌렸다. 이것도 당시 기성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했다며 전하며 서울에서 여성들의 앞머리 헤어롤은 익숙하게 됐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22 23:43:27[파이낸셜뉴스] SES, 핑클, 베이비복스 등 세기말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걸그룹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곤충의 더듬이처럼 앞머리를 양 갈래로 내린 것이죠. 이 헤어스타일을 ‘더듬이 앞머리’라고 부릅니다. 지금 더듬이 앞머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출하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의 더듬이 앞머리 가수 청하와 선미, 조이 등은 정교하게 5:5 가르마를 탄 후 깔끔하게 로우번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마 중앙에서 한 꼬집 더듬이 앞머리가 양 갈래로 내려올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앞머리 길이를 턱선에 맞춰 커팅하니 얼굴을 자연스럽게 감싸 청순하고 가녀린 매력이 더욱 돋보입니다. 블랙핑크 제니는 어깨를 넘는 모발의 길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모발의 양도 넉넉하게 잡아 보다 과감하게 더듬이 앞머리를 만들었습니다. 양쪽으로 내린 더듬이 앞머리를 땋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는데요. 헤어 액세서리를 한 듯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같은 더듬이 앞머리도 길이와 실루엣에 따라 다른 매력 지녀 더듬이 앞머리는 5:5 가르마를 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모발 길이를 어떻게 조절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죠. 청하와 선미처럼 턱선 부근에서 커팅해주면 턱을 감싸 가녀린 인상을 주지만, 그 이상으로 길게 내리면 엘프처럼 신비롭고 유니크한 인상을 더해줍니다. 이마나 눈 부근에서 짧게 커팅 하면 어린아이처럼 앳되고 발랄하게 만들어주죠. 웨이브 유무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펴주면 차분해 보이지만 웨이브를 만들어 구불구불하게 떨어지도록 만들면 섹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웨이브를 만든 후에는 스프레이 또는 왁스를 손바닥에 소량 펴 바른 후 앞머리를 살짝 쥐여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탄탄한 컬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8-11 17:06:13[파이낸셜뉴스] 다가올 가을을 맞아 이미지 변신하고 싶다면 앞머리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얼굴형에 어울리는 앞머리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둥근 얼굴 : 얼굴 측면 가리는 사이드뱅 얼굴의 폭과 길이가 비슷하고 부드러운 턱 선을 지녀 둥그렇게 보이는 얼굴형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귀엽고 발랄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살이 붙어도 얼굴이 유독 커 보이거나 지적이고 도도한 인상을 연출하기에도 어렵습니다. 이때 얼굴의 측면을 가려주는 앞머리 스타일 '사이드뱅'을 통해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고 도도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뱅은 앞머리를 귀밑 길이까지 자른 후 가르마에 맞추어 양쪽으로 드라이 하면 완성되는데요. 이마는 시원하게 드러내면서도 관자놀이와 광대, 볼을 가려줍니다. ◇각진 얼굴 : 부드러운 인상 더하는 페이스라인 컷 사각형 턱을 가진 얼굴형은 강인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전합니다. 독특하고 특별하기까지 합니다. 만약 강인한 이미지를 중화하고 싶다면 얼굴 주변에 부드럽게 굽이치는 곡선을 더하면 좋은데요. 이마부터 관자놀이, 귀까지 얼굴선을 따라 모발을 짧게 커팅 해 앞머리, 옆머리를 함께 내리는 페이스라인 컷이 해답이 됩니다. 드라이할 때 자연스럽게 뒤로 쓸어넘기며 말리면 얼굴의 테두리를 전체적으로 가려주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긴 얼굴 : 얼굴 길이 줄이면서 동안 인상 만드는 시스루 뱅 얼굴 폭에 비해 길이가 긴 얼굴형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발합니다. 하지만 자칫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거나 피곤해 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 길이를 가리면서 생기를 더해줄 수 있는 스타일링이 필요한데요. '시스루뱅'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시스루뱅은 앞머리를 소량만 잘라 앞머리 사이사이로 이마가 비치는 헤어스타일을 말합니다. 동그랗게 컬을 더하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해 동안 인상을 만들어줍니다. 이마를 전부 가리는 '풀뱅' 눈썹 위로 자른 '쳐피뱅' 등 다양한 길이에 적용할 수 있으며 풀뱅은 청순한 매력을, 쳐피뱅은 발랄하고 깜찍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8-10 17: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