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가 앞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 1일부로 주요 사찰과 시설지를 제외한 관내 산림 전역에 대해 폐쇄 조치하는 행정명령도 시행했다. 조재구 청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산불 발생 원인 근절을 위한 행정명령과 산불 원인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로 산불 발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오후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남구청, 소방안전본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의 신속한 대처로 1시간여만에 모두 진화 완료됐다. 하지만 발화지로 의심되는 장소는 등산로에서 벗어난 급경사지로 방화 의심 정황이 발견돼 전문적인 원인분석과 과학적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남구는 수사기관과 산불감식반에 정식으로 산불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와 현장 감식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위자를 적법하게 처리,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또 보다 근본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남구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해제시까지 앞산 전역에 대한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앞산은 도심에 위치한 산림으로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림이지만, 비슬산까지 연결돼 자칫 한순간의 실수로 대형산불의 발생 우려가 높은 곳이다. 주요 사찰과 케이블카, 전망대 시설로 이르는 주 출입 등산로를 제외하고는 입산 및 화기사용과 소각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조치, 입산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고 출입로를 폐쇄했다. 이를 위반한 자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2 13:15: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31일 오후 3시 7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앞산에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헬기 6대와 장비 32대, 남구청 직원 등 대원 23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 등은 3시 49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약 165m²(50평) 정도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 남구는 '오늘 3시 7분께 남구 봉덕동 산 164 산불 발생했다.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라는 안전안내문자를 3시 55분 발송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6:57: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31일 오후 3시 7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앞산에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헬기 6대와 차량 21대, 대원 62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중이다. 대구 남구는 '오늘 3시 7분께 남구 봉덕동 산 164 산불 발생했다.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라는 안전안내문자를 3시 55분 발송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3시 49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잔불 진화 중이다. 약 165m²(50평) 정도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5:51: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산불예방 '행정명령'을 4월 1일부터 발령한다. 적용되는 구역은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입산객이 많은 주요명산 구역 △아미산, 초례산, 마정산, 대덕산 등 산불발생 시 대형화 위험이 큰 구역 △함지산, 구봉산 등 과거 산불 발생 구역의 산림이다. 또 산림재난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존 '산림재난기동대'를 재난안전실 직속으로 확대·개편해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20명 정도)를 창설·정규 조직화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재해구호기금 5억원을 마련, 경북 산불로 피해 규모가 큰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에 각 1억원씩 지원하는 등 인적, 물적, 시설 등 최대 지원에 나선다. 또 입산 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기동대' 창설·정규 조직화 등 산불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행정명령' 발령은 전국적인 산불 확산세와 대형화 가능성에 따른 긴급 대응이다"면서 "산림 출입과 산림인접지 등에서 화기사용을 금하는 등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3월 31일 '경북지역 산불 피해 지원 대책'(이하 대책)을 발표하고,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돕기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28일 홍 시장이 '한뿌리 경북'의 산불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경북 산불 관련 담화문'의 후속 조치다. 우선 시는 재해구호기금 총 5억원을 마련해 피해 규모가 큰 5개 시·군에 각 1억원씩 성금을 지원하고, 시민 성금 특별모금(~4월 30일)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긴급 대피한 이재민을 위해 속옷, 양말 등 생필품 1만5000개와 보건용 마스크 1만2000개를 지원하고, 경북도의 '초대형 산불 피해대책본부'와 협의 후 필요 물품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지역 내 요양시설 및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 300여명을 대구시 관내 시설로 이전 수용하고, 이재민 환자들을 대구의료원으로 이송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36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경북지역 산불 피해 발생 후 이미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1억원을 신속히 지원했다. 또 응급구호세트(351개), 텐트(184개), 마스크(4000개), 양말(6000켤레), 침낭(260개) 등의 구호물품도 지원한 바 있다. 홍그는 "'한뿌리 경북'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경북 지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0:48:4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산 정기 받으러 갑니다.' 대구 남구는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앞산 자락에 위치한 봉덕동 '강당골 공영 주차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구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 위원회 회의에서 후보지 2곳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강당골 공영 주차장 부지를 건립지로 최종 확정했다. 부지선정 위원회는 주민참여와 숙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작년 8월 도시계획·건축·재정·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 총 25명으로 출범했다. 남구 신청사 건립 정책 방향 결정을 위해 △현 청사 △강당골 공영 주차장 부지를 후보지로 두고 적정성 검토, 전문가 토론 및 의견 청취, 주민 여론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조재구 청장은 "남구 미래 100년의 중심축이 될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발을 구민들과 함께 결정하게 되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구 신청사가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담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후적지 개발 방안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사 후보지로 선정된 강당골 공영 주차장 부지는 경제성과 더불어 넓은 부지 면적에 따른 토지 적합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앞산과 연계된 지리적인 상징성 및 확장성 등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결정으로 남구 신청사 건립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남구는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신청사를 준공할 방침이다. 김한수 부지선정 위원장은 "부지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신청사 건립에 대해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 남구청사는 지난 1971년 준공된 노후화된 학교 건물로 1981년부터 남구청사로 활용됐다. 구청사로서의 근무 환경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초래하여 그동안 구청사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일부 부서는 외부 임차 건물에 근무하고 있어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 및 만성적인 주차난 등을 겪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2 07:37:1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찰청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앞산터널 내에서 대구시, 소방, 대구남부순환도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형 교통사고와 화재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앞산터널 상인동 방면에서 범물동 방면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앞 차량을 추돌 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 차로가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터널 내 극심한 차량정체로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진입을 못하는 상황에서 반대편 범물방향에서 갱도를 통해 사고장소로 진입하는 훈련을 한다. 또 터널 내 차량 소통 및 인명구조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은 물론 도로관리청(남부순환도로)의 제트팬(연기 배출장치) 작동 등 시설 정상 작동여부도 확인한다. 이외 터널 내에서 사고가 나면 터널 진입 전 차로가 전면 차단될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터널 원거리 주요 교차로에 경찰관들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훈련을 통해 나타나는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실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훈련 전 플래카드, 안내방송을 통한 홍보를 하고 훈련 시 교통경찰, 사이드카 등 가용경력을 충분히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면서 "훈련 당일 시민들도 훈련시간과 교통정보를 확인해 안전운행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13 10:47: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께 달서구 송현동 앞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원 48명을 투입해(오후 7시 기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 진압을 위해 달서구와 남구에 비상이 걸려 직원들이 긴급 투입됐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긴급투입된 헬기들이 철수하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04 19:06:2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대구시 남구 앞산 고산골에 주차빌딩이 들어선다. 6일 남구청에 따르면 앞산 고산골에 지상 3층 133면의 주차빌딩 건립을 통한 교통인프라 개선으로 앞산 관광명소화 추진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현재 고산골 공영주차장은 2개 부지 총 75면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앞산과 공룡공원 방문객들을 감당하기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이 극심하고 인근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남구청은 고산골 공영 주차장 북측 부지에 지상 3층, 133면 규모의 주차빌딩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 11월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11월 설계용역을 완료했고, 12월 공사 업체선정을 마쳐 지난 1월 말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측 공룡 공원 쪽 노면 주차장은 지금처럼 운영을 하게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을 찾는 시민들로 주말마다 일어나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공룡공원 확장에 따라 늘어날 관람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거주자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빌딩 건립을 추진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주차빌딩 건립으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해소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공룡공원 실내 체험관, 앞산관광 모노레일 설치 등으로 고산골 일대가 더욱 활기찬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앞산은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돼 전국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남구는 앞산해넘이전망대, 앞산하늘다리 조성 및 앞산빨래터공원 새단장을 마치고, 올해 도시형 캠핑장,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및 앞산관광모노레일과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 생태 쉼터 시설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06 10:42: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도시야경 명소인 앞산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11월부터 개방한다. 10월 31일 시에 따르면 앞산 전망대 일원의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해 특색 있는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이 이달 완료돼 11월부터 전망대, 능운정 등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산 전망대는 대구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도시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 야경 명소로도 선정된 곳이다. 기존의 노후된 전망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개소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3월 공사 착공해 이달 완료됐다. 기존에 쉼터 기능만 있던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을 통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고려 태조 왕건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 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능운정에서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는 7개의 쉼터를 조성해 산행으로 무거워진 몸을 잠시 쉬면서 파란 하늘을 바라다보며 가을바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으로 포토존으로도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야간에는 쉼터 곳곳에 있는 갈대 조명, 장미 조명 등이 은은하게 빛을 발해 더욱더 매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망대로 가기 전에 위치한 팔각정 쉼터는 소원을 희망하는 공간으로 풍등 나무에 소원을 적어 게시할 수 있으며, 전망대에 들어서서는 소원성취 문구로 제작된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또 앞산 전망대에는 키오스크를 통한 대구 사투리 퀴즈 등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대구 관광명소 12개소에 대해 전망대에서 해당 관광지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 인식으로 볼 수 있어 직접 가지 않고도 대구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야간 명소를 뛰어넘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31 10:18: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남구청은 '환경파괴와 교통대란'은 물론 관광객 유치 효과 불투명한 앞산 모노레일 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사)대구안실련, 대구참여연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13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앞산 모노레일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대구 앞산은 담비, 삵, 하늘다람쥐, 황조롱이 등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고, 650여종의 식물과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등급 2등급이며, 시민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명산으로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하지만 남구청은 앞산에 교통약자 이용과 관광 활성화 명분 아래 사업 정당성과 의회 및 주민의견, 절차 과정 모두 무시한 채 인공물인 모노레일 설치를 강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노레일이 계획된 구간은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지역으로 중점 검토 대상 지역(도시지역 내 식생보전등급 Ⅵ등급지이면서 경사 20° 이상 지역)에 해당된다. 또 국내에 설치된 관광용 모노레일 55개소 중 도시 자연공원구역 내 설치된 사례가 없고, 모노레일이 설치될 예정 노선 구간은 문화재 지정구역(2구역) 저촉으로 현상 변경 요건 대상은 물론 수천 그루의 수목과 생식물이 울창한 상태로 산림훼손 등 자연환경 파괴가 심할 것이 뻔하다. 안실련 등은 "특히 모노레일 설치 예정 구간을 비롯해 앞산에는 산책로처럼 자락길이 만들어져 있어 교통약자를 위한 설치 명분이 낮고 또한 관광 목적을 위한 체험시설과 전망권조차 없어 사업성이 낮아 경제효과도 미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산 고산골에서 강당골까지 왕복 2.8㎞ 구간 모노레일 설치를 위해 애초 사업비 70억원으로 의회 승인받아놓고 난데없이 사업목적과 전혀 다른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돼 배정된 기금인 지방소멸 대응기금 134억원을 임의 용도 변경 통해 사업비 130억원 증액까지 꼼수를 부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안실련 등 관계자는 "앞산 모노레일 사업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애초 남구가 지방소멸 대응기금 1순위 사업으로 제출, 승인한 문화 관광 분야 취업과 창업 지원 등을 위한 앞산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면서 "최초 승인 사업비 70억원으로 앞산 테마형 생태숲 조성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13 13: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