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처음으로 이번 주말 반려동물 문화축제 & 홍천 FCI(세계애견연맹)국제 도그쇼를 개최한다. 24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이 주최하고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인의 열린 공간, 어울림의 도시 홍천’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공식 프로그램인 홍천 국제 도그쇼 BIS(BEST IN SHOW), 홍천 챔피언십 도그쇼 BIS(BEST IN SHOW)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대행사인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체험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30분~12시, 오후 3시30분~5시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반려견이 허들과 터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훈련 방법을 알려주고 보호자와 반려견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애견연맹 어질리티 위원회와 국내 어질리티 대표팀의 숙련된 어질리티 시범이 매일 오후 1~2시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기다려, 기다려·이리와·찾아줘 참여 게임, 독 피트니스 체험,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체험, 반려동물 행동 교정 상담 등 축제기간 동안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는 홍천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사전 접수 또는 축제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첫 축제의 장이 마련되는 만큼 기쁜 마음으로 알차게 준비한 홍천군 반려동물문화축제에 오셔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4 10:32:3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롯데마트가 19일부터 사흘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9월 동행축제, 롯데마트 상생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생기획전은 지난 7월 중기부-롯데계열사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당초 주요 협업사항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지원 외에 롯데마트가 보유한 인프라를 제공받아 개최하는 제품 판매전이다. 기획전이 열리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지난 2021년 리뉴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와 놀이공원 등이 밀집해 있는 대표 상권이다. 야외 특설매장에 마련된 14개 부스에서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행복한백화점 협력 중소기업 등 20개사가 참여하여 앰플·세럼 등 뷰티제품과 주방·생활용품, 애견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3 15:34:08[파이낸셜뉴스] 반려견을 핑계로 상간남과 불륜을 저질러 온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불륜을 들킨 아내가 상간 소송 이후에도 불륜을 지속해 이에 분노한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와 아내 B씨는 반려견 관련 모임에서 만났다. 같은 종류의 개를 키우면서 빠르게 친해졌고, 결혼까지 했다. 다만 청약과 대출 문제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A씨는 어느 날 '애견 미용실에 간다'던 아내가 한 남자와 모텔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A씨가 이를 추궁하자 B씨는 "호기심에 만났다"고 답했고, 아내의 사죄에 마음이 약해진 A씨는 이혼 대신 상간남에게 소송해(상간 소송) 위자료 2천만원을 받는다. 그렇게 상황이 정리됐다고 생각했지만, A씨는 1년 뒤 B씨의 휴대폰을 보다 B씨가 여전히 상간남 C씨와 만나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분노한 A씨는 상간 소송을 다시 제기하려 하지만 B씨는 과거 C씨에게 한차례 상간 소송을 했다는 이유로 '이중처벌금지(일사부재리)'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A씨와 B씨는 아직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에서도 불륜이 인정되는지'와 관련해 "사실혼 상태는 혼인신고를 전제로 하는 효과 외에 일반적인 결혼의 효과가 인정된다"며 "사실혼 관계에서도 부부간 부양, 협조, 정조의무가 발생해 상간 소송이 가능하다(불륜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상간자가 위자료를 지급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위자료는 과거의 부정행위에 대한 위자료"라며 "판결 선고 이후에도 부정행위가 계속된다면 또다시 동일한 상간자에게 부정행위를 이유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씨는 B씨 몰래 휴대폰, 노트북에 있는 불륜 증거를 수집했다. 조 변호사는 이같은 행위가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실제로 고소하는 경우 처벌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고소가 이루어지더라도 처벌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제 고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형사처벌이 된다 하더라도, 민사소송에서는 자유심증주의(법관의 판단에 맡김)가 적용돼 손해배상청구(위자료)가 기각되지 않는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위자료 청구는 별개라고 첨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2 09:37:58【런던(영국)=조은효 기자】 "반려견을 씻길 수 있는 샤워기, 반려견 전용 드라이어까지 구비돼 있죠."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고급 쇼핑센터인 배터시 화력발전소 내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이곳 매장의 엔지 아이스코프 매니저가 GV70 전동화 모델의 트렁크를 열자, 반려견 전용 고급 좌석이 펼쳐졌다. 탈부착 가능한 일명 '반려견을 위한 일등석' 모델이다. 내부는 반려견 미끄럼방지 처리는 물론이고, 퀼팅 인조가죽 소재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그는 "차량엔 6ℓ물탱크가 구비돼 있어, 샤워기로 반려견 탑승 전 발을 씻겨줄 수 있으며, 차량 내 전기로 반려견 전용 헤어드라이기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려견 탑승로인 경량 소재로 만들어진 접이식 경사로를 펼쳐보였다. 주행 시 반려견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잠금장치, 열선 기능을 갖춘 애견 시트 등 견주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장치들이 이어졌다. 제네시스가 지난 5월 애견 문화의 성지라는 영국시장 특화 모델로 공개한 '제네시스 X 반려견(Genesis X Dog)'이란 명칭의 반려견 친화 장치 콘셉트다. GV70 전동화 모델 전용 프로젝트다. 영국은 왕실이 후원하는 130여년 역사의 애견대회(크러프츠 도그쇼)가 있을 정도, 반려견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아이스코프 매니저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60%는 반려견을 동반하고 찾아오는데, 특히, 반려견 친화 장치에 반응이 크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를 탈 때 개가 덜 불안한 행동을 보인다는 링컨대 연구를 인용, GV70 전동화 모델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승차감, 차량 내 전력사용(V2L·Vehicle to Load)의 편의성 등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고급 전동화 브랜드와 반려견 문화를 접목시킨, 일종의 현지화 전략이다. 런던 배터시 화력발전소는 런던 남부 고소득층을 겨냥한 판매 거점으로,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런던 내 몇 안되는 고급 쇼핑센터 중 한 곳이다. 고객 접점을 만들기 위한 현지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제네시스 영국법인 조니 밀러 브랜드 디렉터는 "제네시스는 영국에서 아직 신생 브랜드인 만큼, 고객 경험 제공에 중점을 두고, 고급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확대해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 편의장치 모델은 현재로선 상품화 전 단계인 '콘셉트 모델'인데, 영국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조만간 실제 제품화에 착수할 방침이다. 향후엔 미국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당 모델은 영국 한정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유럽 2위의 자동차 시장인 영국시장에 진출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 6개월간 5개 차종을 출시했으며 곧이어 2022년에는 GV60, GV70, GV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이중 GV60, GV70이 주력 모델이다. 현재 런던 배터시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웨스트필드 스튜디오, 에든버러 스튜디오 등 3곳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곳인 영국 내 소매 파트너사를 최대 15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16 15:53:11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컨테이너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 3층을 리뉴얼해 반려동물 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커먼그라운드에 지난달 26일 새롭게 오픈한 커멍그라운드는 반려문화 복합공간이다. 기존 F&B 매장이었던 약 495㎡ 규모의 공간을 애견 유치원 및 호텔, 미용실, 용품샵, 반려견 동반 카페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공간은 두 번의 펫파크 이벤트 성공을 통해 출발했다. 펫파크 이벤트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참여하는 커멍그라운드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월부터 4월 한 차례 진행한 데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애견 놀이터를 비롯, '기다려' 게임, 포토존, '커먼 견생샷' 해시태그 이벤트,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 등을 선보였다. 이후 커먼그라운드는 커먼그라운드를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커멍그라운드는 크게 4가지 공간으로 분류해 반려견과 관련된 매장으로 꾸몄다. 우선 전국 최대 규모의 애견 유치원 겸 호텔인 '털로덮인친구들'이 입점했다. 털로덮인친구들은 전국 20개 지점 이상을 운영중으로 지난 7년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견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호텔, 돌봄 서비스인 데이케어부터 1대 1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갖췄다. 애견 미용실 '포스앤네이쳐'도 입점했다. 이 미용실은 반려견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두려움 없는 미용을 지향한다. 같은 곳에 마련된 펫공방에서는 강아지 옷, 액세서리 등 반려견 용품 제작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애견 카페 '도리&도리스'는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장료에는 보호자 및 동반 반려견의 음료 가격이 포함돼 있으며, 반려견 전용 카페 메뉴인 '멍푸치노'도 준비됐다. 장난감, 간식, 하네스, 리드줄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애견 용품점 '바잇미'도 입점했다. 커먼그라운드 관계자는 "커멍그라운드는 애견 유치원부터 애견카페 등 다양한 복합 시설로 구성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커멍그라운드가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규민 기자
2024-05-09 18:15:43[파이낸셜뉴스] 애견카페 ‘피터펫카페’의 가맹본부 제이와이드코리아가 가맹사업법 등을 위반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제이와이드코리아가 △가맹금을 예치기관에 예치하게 하지 않고 직접 수령한 행위, △가맹희망자에게 가맹사업법에 규정된 방법에 따라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아니한 행위, △가맹점사업자의 가맹금 반환요청에도 불구하고 가맹금을 반환하지 아니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가맹금 반환명령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 보호장치인 가맹금 예치 의무와 가맹점 운영 개시 여부 판단에 중요 자료인 정보공개서 제공 의무를 지키지 않아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제재한 것이다. 공정위는 "향후 가맹본부가 가맹사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를 보다 철저히 준수해 가맹점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08 10:09:50㈜강호건설(김지호 대표)이 (사)한국애견협회와 지난 3월 28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동시에 ‘펫테리어(pet+interior)’ ‘반려동물과의 공존 공간 만들기’ 등 최근 트렌드에 발 맞춘 것으로, 반려동물 전문 설계 및 설비, 건설,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반려동물 산업발전 위해 협력하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강호건설 김지호 대표는 “현재 반려동물 업계는 경제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상호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써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반려동물 업계 전문가를 채용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 숨쉬는 인테리어, 설비, 건설을 위해 전문성을 갖춰 나가는 한편, 반려동물 문화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애견협회는 농림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국내 애견단체로써, 견종별 혈통관리 시스템, 애견 행사 개최, 애견 전문인력 양성, 반려동물 문화홍보 계몽 활동 등 반려동물 문화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024-03-29 15:20:42[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반려견들을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전신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인은 경찰관 앞에서 환청이 들린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아지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 4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4 06:18:43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회장 신귀철) 시행, 2024년도 제1회 국가공인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실기시험이 오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2회 필기시험은 3월 9일에 시행되며 원서접수는 2월13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된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는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가 주관하는 애견미용 실무역량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2020년 국가공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민간자격의 국가공인제도는 자격기본법 제2조에 의거 자격의 관리ㆍ운영 수준이 국가자격과 같거나 비슷한 민간자격을 자격기본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국가가 인정하는 것을 말하며, 2024년 02월 기준 현재 등록된 민간자격은 총 51,972개 종목이다. 이 중 국가공인 자격은 95개에 불과하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활용하여 구축한 자격체계를 통해 표준화된 내용과 기준으로 자격검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공인을 받은 자격으로 국가공인으로 시행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9,200명이 자격을 취득하였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 공인등급을 취득할 경우(1급,2급,3급)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점이 인정되는 혜택이 있다. 또한 한국애견협회에서는 학교 및 산업체 등에 반려견스타일리스트 국가공인 민간자격에 대한 홍보와 협조 요청을 통해 자격소지자가 입학 및 채용과 승진 등에 우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자격시험의 응시자격, 시험형식, 시험과목, 출제영역, 시험일정, 시험장소 및 유의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반려견스타일리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애견협회는 반려견스타일리스트 공정한 운영과 자격의 질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출제위원과 신규감독 인력풀을 확대・교육중이며 2024년 1월부터 2월 현재까지 감독위원 대상 세미나를 6회에 걸쳐 개최한 바 있다.
2024-02-06 16:04:50[파이낸셜뉴스] 애견 미용사가 강아지의 머리를 내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사고가 난 애견숍은 계속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다. KBS는 지난 26일 올해 5월 경남 창원의 한 애견 미용업체 미용사가 4살 몰티즈의 털을 깎다 머리를 강하게 내려쳐 강아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업체 CCTV에는 미용사의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미용사는 몰티즈가 털을 깎다 다리를 움찔거리자 기계를 든 손으로 강아지의 머리를 강하게 내려쳤다. 큰 충격을 받은 강아지는 고꾸라지더니 그 자리에서 숨졌다. 강아지가 죽자 미용실은 견주에게 1000만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요구했다. 4년간 키운 반려견을 하루아침에 잃은 견주는 해당 미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미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동물보호법 10조 1항에 따르면 동물을 죽이거나 죽게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해 애견 미용사는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하려면 속이 너무 아파서 얘기를 안 하고 싶다. 죄송하다”며 KBS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행정 처분이 미뤄지고 있는 탓에 해당 애견 업체는 사고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용사는 다음 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약 552만가구라고 발표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도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1년 3조4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4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까지 나온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반려동물 관련 사건·사고도 늘고 있지만, 관련 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민법상 반려동물은 ‘물건’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누구나 돈만 지불하면 원하는 동물을 살 수 있고, 원하지 않으면 버릴 수 있다. 반려동물 인구에 비례해서 유기 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8 08:08:32